728×90
반응형
오늘부터 읽는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이다. 책의 내용자체가 곱씹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은 내용을 다 읽고 서평을 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읽는 양만큼 서평을 하기로 한다.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서평은 책을 다 읽을 때가지 계속되지 않을까…ㅎㅎㅎ
물론 나의 서평 스타일은 읽고 느낀점을 적는 것 보다는, 특정 부분에서 와 닿았던 것을 먼저 수집하고,
내 기분과 감상 그리고 피드백을 적는 스타일이니, 참고하시길!
서평 시작!
서문. 세계 최고들이 매일 실천하는 것들
01. 무엇이 그들을 정상에 서게 했는가?
–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만일 당신이 무엇인가에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아니, 왜 이걸 6개월 안에 해낼 수 없는 거지 ?’
피터틸은 정말 10년짜리 계획을 6개월 만에 해내기를 기대하는 것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하지만 이 같은 질문을 나에게 끊임없이 던져야 하는 이유는
더 적극적이고 더 대담한 도전과 더 생산적인 인물로 바뀌는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 질문이 믿기지 않는다면,
이 책을 모두 읽은 후 가장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되는 질문 하나를 붙들고 30분쯤 집중적으로 생각해보라.
그 의식의 흐름에 따라 떠 오르는 것들을 적어보라. 분명 당신의 인생은 바뀔 것이다.
02 담대한 목표를 돕는 디테일들
– 담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일수록 디테일에 강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03 그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1. 매일 가벼운 명상
2. 45세 이상의 남자들은 소식을 함
3. 잠자리용 매트를 사용. 칠리패드
4. 사피엔스, 불쌍한 찰리 이야기, 설득의 심리학, 죽음의 수용소에서, 싯다르타를 좋아한다.
5.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할 때 반복적으로 듣는 앨범 하나가 있다.
6. 거의 모든 타이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많은 고객과 클라이언트를 사로잡은 프로젝트 완성 경험이 있다.
7.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
8. 약점을 받아들이고 경쟁력있는 기회로 바꿔냈다.
물론 이런 것은 일부 특징에 지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나를 자극 시키고 고무시키는 새로운 점들을 그 연결선 바깥에서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어디서든 자유롭게 빌려오고, 건너띄고, 횡단하면서 특별한 방식으로 결합하라.
그것으로 나만의 유일한 세계와 삶을 설계하라.
04 오직 두가지를 기억하라
– 성공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을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 당신 마음에 떠오르는 슈퍼 히어로들은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들이다.
05 생각하고 기다리고 금식하라
– 생각한다 : 결정을 내릴 때 좋은 원칙들을 갖는 것 , 좋은 질문을 갖는 것
– 기다린다 : 장기적인 계획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멀리보고 즐기는 것.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 금식한다 : 어려움과 시현을 견딜 수 있는 것.
Chapter1. 세상에서 사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1.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1. 잠자리를 정리하라 (난 5분)
– 하루의 일과가 끝났을 때 자신이 뭔가를 이뤄놓고 돌아오는 장소가 바로 장신의 침대이다.
1.2. 명상하라
–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타이탄들의 가장 일관된 패턴을 꼽으라면 단연 명상이었다.
– 꾸준한 명상을 통해 우리는 참호를 나와 언던 꼭대기에 서서 전장 전체를 내려다보는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자기 삶의 지휘관이 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전체 지도를 살펴보면서 수준 높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라
–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목표를 낮게 잡아라, 그리고 자신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라.
– 명상의 핵심은 정신을 집중하는 데 있지 않다. ‘정신이 방황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데 있다.
– 정신이 흩어지고 있다는 걸 알아챈 후 단 1초만이라도 다시 주의를 집중하면 그건 ‘성공적인’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 명상의 목표는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다.
1.3. 한 동작을 10분~15분 반복하라
– 그는 경쟁자들이 일어나기 전에 훈련을 한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가벼운 스트레칭을 1분 이내로 한다.
타인보다 먼저 깨어있다는 사실, 타인보다 먼저 뭔가를 했다는 사실이 그의 삶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력은 강력하다.
1.4. 차를 마셔라
1.5. 아침 일기를 써라
– 일기는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쓸 때 가장 효과적이다.
– 아침에 대답해야 하는 내용: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오늘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은, 오늘의 다짐
– 저녁에 써야 하는 내용: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2.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동원하라
2.1 첫 번째 버전은 언제나 실패작이다.
– 완성도를 높이려면 밑그림 스케치를 완전히 뛰어넘어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한다.
–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진보는 백지 위에 처음 밑그림을 그리는 순과과, 그렸던 밑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 순간 사이에 존재한다.
– 그러니까 성공적인 작품을 만드려면 초안을 그리고, 그걸 지우고, 다시 그리는 걸 반복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채 완성되는 것이다.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그려지지 않아야 한다. 놀라운 이야기다 오랫동안 곱씹어보라. 분명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다.
3. 인생을 걸어볼 목표를 찾아라
* 대체 불가능한 사명을 찾아라
– 사명이란 다른 사람들이 홰결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다.
* 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아라
–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경쟁할 것인지를 고민하지 마라. 그 대신 ‘ 더 큰 성공을 위해 경쟁짐을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자신에게 질문하라
– 자신의 일과 사업 아이디어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두 개의 질문이 있다.
> 내가 매일 떠올리는 문제들 중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 아직 아무도 세우지 않은 멋진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 피터는 특히 열정을 가진 젊은 창업가들이 가장 먼저 다음 3가지 질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독점 문제 : 소규모 시장에서 큰 폭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작하는가?
> 비밀 문제 : 다른 사람들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독특한 기회를 발견했는가?
> 유통문제 : 제품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가?
– 인생을 걸어본 만한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할 것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회와 방법을 얻을 수 있다.
4. 폭발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아이디어는 왜 필요한가? 아이디어가 없으면 타인의 아이디어가 내 아이디어가 되기 때문이다.
* 10개를 떠올리기 힘들다면 20개를 떠올려라
– 황당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놓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몇 개쯤은 반짝 나타나는 법이다.
– 완벽주의는 아이디어 근육의 ‘적’이다.
– 아이디어가 막혔을 때는 주변의 착쟁을 둘러보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책도 있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지 않아 안타까운 책도 있을 것이다.
* 첫 걸음을 뗄 수 있어야 진짜 아이디어다
– 한쪽 단에는 아이디어 목록을 기록한다. 다른 쪽 단에는 각각의 아이디어를 끓어가는 ‘ 첫 번째 단계’를 적어놓는다. 이 첫 번째 단계의 기록이 중요하다. 첫 걸음을 떼는 순간 아이디어가 당신을 어디로 이끌어줄지 몹시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 첫 걸음을 떼는 게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디어는 버려라.
– 아이디어의 실행 플랜은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은 모두 ‘연습’ 일 뿐이다. 많은 걸 떠올리고 많은 걸 버려라. 폐기하라. 안 되는 걸 끌어안고 평생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신 나간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 전혀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라
– 당신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가, 당신의 삶에 울림을 주지 못하면 즉시 사용을 멈춰라.
* 엄청난 것을 만들려면 아주 작게 시작하라
– 내가 남길 수 있는 가장 작은 족적은 뭘까? 내가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 가장 소소한 프로젝트는?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소규모 집단은 어디에 있을까? 등을 자문해볼 것을 권한다. 가장 작은 것은 달성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5.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하라
* 원치 않는 곳에 있지 마라
– 내가 원하는 곳에 있어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돈을 벌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
– 타인에게 받은 일을 하는 건 수비적인 삶이다. 수비적인 삶에서 빠져나와 나만의 할 일 목록으로 삶의 중심을 옮기는 것, 그것이 성공의 첫 걸음이다.
* 수준 높은 모임에 최대한 참석하라
–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 독특하고 별나게 살아라
6. 레드 팀을 이끌어라
* 가격을 올려라
– 파는 사람이 제 값을 받고자 한다면 사는 사람 또한 제 값을 치르고자 한다는 것
– 나는 두 가지 성공에 대한 원칙을 갖고 있다.
> 첫째,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 둘째, 무엇이든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똑똑해야 한다는 것이다.
* 똑똑한 사람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 밤 시간과 주말에 그들이 매달려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끈질기게 추적 관찰해 정보를 얻는다.
– 뭔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사람이다.
* 철저하게 부숴줄 힘이 필요하다.
–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레드 팀 운영이 어려웠다. 같은 동료들끼리 약점을 파고들어 서로 자칫 모욕으로 빠지기 쉬운 비판을 주고 받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나와 함께 창업한 벤 호로위츠를 시범 케이스로 삼았다. 나는 벤이 새로운 계약이나 프로젝트 건을 가져올 때마다 무조건 먼저 그 내용을 호되게 비판했다. 속으로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심한 말로 흠씬 두들겼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자기 속내를 털어놓는 법이니까, 그렇게 뜨겁게 싸우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벤이 주먹으로 탁자를 탕탕 내려치며, ‘빌어먹을 정말 괜찮은 거라니까!’ 라고 외치면 박수를 쳐주고 퇴장한다. 벤도 나한테 똑같이 그런다. 이는 거의 고문에 가까운 테스트다. 그러다 보니 점점 사내에 레드팀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비판하는 사람도, 그것을 달게 받는 사람도 모두 자기 자신과 상대, 회사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우리는 성공을 직감한다.
* 반대편을 연구하라
* 강력한 의견 침착한 태도
– 흔히 실패라고 하면, 돈만 잃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틀렸다. 돈뿐 아니라 시간도 잃는다.
따라서 우리는 늘 두배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만큼 강력한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 강력한 의견과 확신을 키우는 동시에 우리는 침착한 태도와 평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 강력한 의견과 침착한 태도, 이 둘이 당신을 타이탄으로 만들어줄 것임을 의심하지 말라.
* 세상에 없는 길을 가라
– 지금은 몹시 힘겨운 상황이라면 전신 거울을 들여다보라. 당신의 모든 근육과 자세가 ‘앞을 향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 내 목표는 빨리 실패하지 않는 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 둘은 하늘과 땅만큼 서로 다르다.
– 아무도 모르는 걸 나만 아는 것이 독창성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것을 아는 것이다.
– 반짝 성공에 그치는 이유는 하나다. 한번 성공하고 나면 “지금 네가 갖고 있는 아디디어가 얼마나 시시한 줄 알아? 라고 말해줄 사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 폭락을 예측하려던 투자자들이 잃은 돈이, 폭락 자체로 사라진 돈보다 훨씬 많다.
7.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하라
* 2013년 내게 일어난 일들
– 좋았던 일도 일고, 나빳던 일도 매우 많았던 저자
– 결론은 슈퍼히어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때로는 영웅적으로, 때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걸 반복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뿐이다.
– 스티브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단순한 사실 한 가지만 깨달으면 인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일상 이라고 부르는 건 모두 우리보다 별로 똑똑할 것이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바꾸거나, 거기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어 타인이 좀 더 지혜롭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다시는 이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 한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 오로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시간을 확보하면 빠른 속도로 다시 성과를 내는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2~3시간을 한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고 타이탄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 한가지 규칙만을 배우면 출분하다. 그들을 키운 팔 할은 이 한가지 였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 그러니 세상을 너무 과대평가할 것도 없고, 자신을 과소평가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8. 눈에 잘 띄는 곳에 존재하라
* 나는 이기러 나간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묻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내 자신감은 비전에서 나온다.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한 고통을 버텨낸다.
사소한 장애물 따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 중요한 건 승리는 경쟁하러 나온 사람이 아니라 이기려고 나온 사람이 갖고 간다는 것이다.
* 버티는 자가 이긴다.
– 거래를 할 때는 스스로 자문해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잠재적 이익을 위해 단기적이고 점진적인 이익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5~10년쯤 뒤에 훨씬 큰 가치가 생길 수 있는 요소가 이 거래에 들어 있지는 않은가?’ 이 질문을 던지지 않아 엄청난 기회를 놓친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가 있다.
–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기어이, 본다.
09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진짜다
*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정답이다.
– ‘성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데릭은 이렇게 답했다. “세 번째 떠오르는게 정답이다.”
* 느리게 가야 빠르게 얻는다.
– 단지 가격을 올린 차원이 아니었다. 누군가 분명 깍아달라고 부탁할 것에 대비한 여유분 확보도 염두해 두었다.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이 미세한 차이는 결과에서 엄청난 차리를 불러온다.
– 성공은 이러첨 늘 역설적이다. 느리게 가면 가장 좋은 것을 빠르게 얻는다.
*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어떠한 방법을 취해서라도 우리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10 매일 손님을 맞이하라, 환대하라
* 달리는 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 화를 낸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당신의 정식 판본을 사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무료 광고한 셈 또는, 아니면 그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재미난 이벤트를 생각해보는게 낫다.
–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그 시간에 ‘대안’을 찾는 것,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뭔가 배우고 얻어야 한다는 것이 매트의 지론이다.
– ‘자, 그다음은?’ : 우리는 예상치 못한 걱정, 화, 두려움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천만에 그렇지 않다.
다음을 생각하는 계획의 부재가 불러온 결과일 뿐이다. 매일 새로운 대안을 찾아라!
*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 있다
–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면 우리는 부모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의 93%를 써버린 것이다.
* 현자와 부자로 만들어줄 도구들
–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습관이 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 글을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는다.
– 오늘날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 모두는 말하기와 글쓰기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우리는 어렵잖게 발견한다.
– 코드 시인, 즉 우아하고 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프로그래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11 현명한 교사를 직접 찾아가라
* 의문을 질문으로 바꿔라
– 당신이 품고 있는 의문의 수준이 당신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 헷갈리지 마라. 질문이 아니라 의문이다.
– 의문은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 집중시킨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자신에 대해 의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올바른 운선위를 갖지 못한다.
– 의문은 삶의 수준을 결정하고, 질문은 삶 자체를 바꾼다.
* 위대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라
* 우리 안의 놀라운 능력
– 우리를 짓누르는 문제들을 아주 작은 것으로 만드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 첫째 : 호흡하며 걷기
> 둘째 : 3가지 사실에 감사하기
> 셋째 : 내가 꼭 해내리라고 결심한 3가지, 또는 성공을 위한 3가지 꿈에 정신을 집중한다. 그 일들이 이루어진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 감정을 천천히 느껴본다.
12 언제나 가능한 것을 시작하라
* 당신의 분노를 따라가라
– 어떤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하는 게 좋을지 잘 모를 때가 있는가? 그때는 자신의 분노를 따라가 보라. 내가 그랬던 것처럼 소득이 있을 것이다.
– 뭔가가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안을 들여다봐라. 무언가 있다는 신호다
*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충격적인 일은?
– 타인이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것을 따라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영상(가치 있는 순간을 만들어라> 은 메가 히트 했다.
* 언제나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우리는 바뀐다. 그러면 가치 있는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곧 자기가 주변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가장 똑똑한 사람도 될 수 없고, 가장 교양 있거나 조예가 깊은 사람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는 남들과 경쟁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제나 경쟁이 가능한, 성공에 있어서 진정으로 평등한 측면이 하나 있다. 바로 ‘노력’이다.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언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 좋아 하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 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우리는 가능한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이 곧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접근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다.
13 타이탄들은 왜 아침 일기를 쓰는가
– 첫째, 현재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였다.
– 둘째, 그들의 표현을 직접 빌리자면, “망할 놈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원숭이처럼 날뛰는 내 정신을 종이 위에 붙들어놓은 것 뿐이다.
* 아침 일기는 정신의 와이퍼다
– 아침 일기는 정신을 닦아주는 와이퍼다. 혼란한 생각들을 일기에 적어놓기만 해도, 좀 더 맑은 눈으로 하루를 마주할 수 있다.
–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몇 가지 행동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곧 글쓰기다.
* 공격적으로 살아야 한다.
– 큰 성공을 거두려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야한다. 인생에서 필요한 건 관리가 아니라 정복이다.
14 탁월한 문제 해결가들의 습관
*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법
– 첫째 보드 게임을 많이하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손자병법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라.
– 둘째 언어 공부하라.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
* 내 정신에게 밤새 할 일을 주자
– 우리가 수면을 취하며 긴장을 풀고 원기를 회복하는 동안 다양한 해결책이 잠재의식을 통해 떠오를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걸 이용하자는 것이다.
– 자기 전에, 꼭 생각할 거리를 정해두고 자라.
15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 1등이 될 수 없다면, 1등과 싸워 이기는 방법 밖에 없다.
* 패자에겐 목표가, 승자에겐 체계가 있다.
*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마음이 아닌 몸의 반응으로 좋은 아이디어인지 파악할 수 있다.
* 두 가지 분야에서 상위 25% 안에 들 수 있는가?
– 평균적으로 성공한 삶을 원한다면 많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뭔가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선택 가능한 길을 두 가지다.
> 첫째 :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 둘째 :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상위25%)을 발휘하는 것이다.
– 성공한 CEO들 가운데 상위 25%에 속하는 기술을 3가지 이상 갖추지 못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내가 상위 25% 안에 들어갈 만한 기술 3가지는 무엇이 있을까?
16 성공했던 방법을 두 번 쓰지 마라
* 한 번 성공한 빵식으로 하지 마라
– 한 번 성공한 방식으로 두 번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배웠다.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걸 만들어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 그게 성공이었다.
*10년이 걸린 하룻밤의 성공
– 평범한 가격을 치르면 평범한 것밖에 얻지 못한다.
– 재능이 있는 것만큼, 재능이 없다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 전문화는 곤충에게나 어울리는 일이다.
– 인간은 기저귀를 갈며, 침략을 계획하고, 돼지를 도살하고, 배를 건조하며 건물을 설계하고, 원한을 풀고, 사랑을 나누고, 죽어가는 사람을 위로하고, 지휘를 받고, 명령을 내리고, 혼자 행동하고, 협력하고, 방정식을 풀고, 새로운 문제를 분석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용감하게 효율적으로 싸우고, 죽어야 한다. 전문화는 곤충들이나 하는 일이다.
## 사진 작가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했던 사람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내용이 나옴.
17 천명의 팬을 확보하라
18 열 번 실패하라
* 실패해도 괜찮을 만한 상대를 골라라
–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회사를 만든 인물의 비결은 열 번의 실패다.
– 실패해도 괜찮은 스파링 상대를 골라 진짜 투자를 받고 싶은 사람들과의 미팅 리허설과 연습으로 활용하라.
– 열 번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최고의 투자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내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지를.
19 3과 10의 규칙
– 스페이스 프로젝트에 감명한 필(에버노트)이 이야기에 베조스(아마존닷컴)에게 답했다. “화성이요? 어리석은 짓이에요.” 깜짝 놀란 필이 되물었다. “뭐라구요?” 베조스가 다시 답했다. “한 행성의 중력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가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또 다른 중력에 묶이는 거 아닌가요? 지구는 떠나는게 그토록 어려운 이유가 먼저 중력을 물리쳐야 하기 때문인데, 겨우 거기서 벗어난 뒤에 왜 굳이 또 화성에 가려고 하는 거죠? 차라리 그냥 우주정거장에 살면서 소행성을 채굴하는 편이 훨씬 나을 거에요.” 단 30초의 이야기에 필의 인생 경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 베조스의 말을 듣고 생생하게 깨달았다.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멋진 계획 속에도 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함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 3과 10의 배수에 주목하라
– 3과 10의 규칙은 회사 규모가 대략 3배 커질 때마다 회사의 모든 것이 변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 여기서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급여 처리 방식, 회의 일정을 정하는 방식,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 예산 수립 방식,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 등등을 뜻한다. 규모가 3과 10의 배수로 늘어난다는 것은 회사가 사명을 비롯한 모든 시스템을 혁신해야 할 때가 왔다는 신호인 셈이다.
– 회사가 점점 발전하면서 기존의 시스템이나 추구해온 사명이 더 이상 맞지 않게 되었는가? 그러면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스스로 절대 원치 않는다고 말했던 상황을 만드는 일에 어떻게 협력하고 공모했는가?”
20 바깥으로 나가라
* 나가라, 떠들어라, 팔아라
– 주업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사무실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있다고 믿었다. 바깥쪽에서 기회를 얻는다는 건,
뭔가를 직접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 영업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장부, 의견, 계획서는 대부분 자기만족에 그친다. 고객부터 만족시켜야 돈을 번다.
* 무리한 시도를 하며 살아야 하는 운명
– 기업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성장한 기업들과 미팅할 때 그는 어김없이 이런 ‘할인’ 주문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
> 사업이든 인생이든 기어코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늘 사람들에게 뭔가를 부탁해야만 하고, 늘 무리한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야한다.
21 안테암볼로가 되어라
우리가 리더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에 단 하나의 전략을 따랐다. 바로 캔버스 전략이다.
* 마르티알리스 이야기
– 안테암불로 : 길잡이 역할, 안테암불로는 후원자를 위해 앞장서서 길을 터주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부름을 하는 등 후원자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역할.
*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 타인의 밑에 있는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걸 가르쳐줄 수 있다.
–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라면 세가지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 첫째 :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능하거나 중요한 인물이아니다.
> 둘째 : 당신은 태도를 조금은 바꿀 필요가 있다.
> 셋째 :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 혹은 책이나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대부분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잘못된 것들이다.
–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원하는 성공을 먼저 거든 사람이나 조직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다. 설령 여기에 실패했다 할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가 아는 훌륭한 스승보다 우리가 모르는 훌륭한 스승이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태도다. 항상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성공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안테암불로의 자세는 위기에 처했을 때 모욕감 없이 자존심을 굽힐 수 있게 해주고, 편견 없이 모든 유용한 조언들을 스폰지처럼 흡수하게 해준다. 또한 안테암불로는 누군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읽어내 그들이 짐을 효율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그들이 다른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강점에만 집중할 수 있게 이끄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걸 잊지 말자. 이런 역할을 지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크리에이티브와 디테일한 전술들을 몸에 배게 할 수 있다. 캔버스 전략의 핵심은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얻는 것이다.
– 안테암불로의 길 위에서 큰 성공을 거둔 타이탄들은 5가지 구체적 조언을 한다.
> 첫째 : 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 둘째 :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장래가 유망한 인재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 셋째 :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한다.
> 넷째 : 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맨 먼저 찾아낸다. 그러면 나와 내 조직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 다섯 :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 안테암불로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심 때문에 그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길을 만드는 사람만이 결국 그 길을 나가가는 방향을 통제할 수 있다. 캔버스가 그림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의 지휘 능력은 나중에 언제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 쓰고, 쓰고, 쓰고, 또 써라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프리덤을 켜라
* 자신과 팬, 안티를 위해 편집하라
– 닐은 글을 쓸 때 다음의 3가지 단계를 거친다.
> 첫째 : 나를 위해 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 둘째 : 팬들을 위해 쓴다. (팬들에게 가장 즐겁고 유익한 것은 무엇인가?)
> 셋째 : 안티들을 위해 쓴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드리 무엇을 비판하고 깍아내리고 조롱할 것인가?)
– 좋은 글은 타인을 설득하지 않는다. 비판받을 만한 곳에 미리 가 있을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 글은 화려하기 보다는 솔직해야 한다. 100개를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은 최악이다. 80~90개쯤 가진, 10~20개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때 더 돋보이게 마련이다. 솔직함이야말로 타인들의 실시간 피드백을 얻는 글을 쓸 때 최선의 전략이다.
* 작가의 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중요한 것은 ‘성공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 글도 마찬가지다. ‘질’ 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 팽창은 질적 전의를 가져온다. 100장 짜리 글은 10장으로 쉽게 압축할 수 있다. 반면에 10장짜리 글을 100장으로 늘리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코딩도 마찬가지 않을까. 질보다 양이 먼저 쏟아질 때, 그것을 질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고 나오는 것 같다. 굉장히 공감된다.
23 10배 크게 생각하라
모든 혁명은 정신 나간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당신이 CEO라면 매일 아침 당신 회사 어디에 정시 나간 아이디어가 있는지 찾아야 한다.
엑스프라이즈와 총강경신뢰
– 대담한 소식일 수록 어떻게 발표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발표할 때 신뢰를 얻는 수준에서 그치면 실패한다. 초강경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한다. 엄청난 열정,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도전정신 등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여줄 때 사람들은 앞다퉈 몰려와 이렇게 묻는다. 내가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지요?
10퍼센트가 안니라 10배 크게 생각하라
– 그는 젊은 비지니스맨을 위해 다음 3가지를 늘 강조한다.
> 첫째 : 10% 큰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과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모두가 10% 큰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10배 큰 것을 목표로 하면 그곳에는 당신 뿐이다.
> 둘째 : 10배 큰 목표를 추구할 때는 ‘백지상태’로 시작해야 한다. 문제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이다.
> 셋째 : 10% 가 아니라 10배 크게 생각하는 것은 , 꼭 100배 더 힘들지는 않지만 보상은 100배 이상크다.
피터가 던지는 더 훌륭한 질문들
– 그들은 수십조 달러의 돈을 세계 경제에 뿌릴 것이다. 당신은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새로운 것을 제공하려면 먼저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파괴해야 한다.
– 당신은 당신의 기업을 어떻게 파괴하겠습니까? 그런 노력을 기울이기는 하고 있습니까?
– 사내에서 가장 똑똑한 20대 젊은 인재를 찾아라. 어느 부서에 근무 하는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에게 회사를 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만들어라.
피터의 법칙
– 피터에게는 그의 삶을 성공적으로 견인해가는 28가지 법칙이 있다.
1. 일이란 잘못될 수 있다. 잘못되면 고치면 된다. (머피의 법칙은 개나 줘!)
2. 선택할 수 있을 때는 2가지 모두 선택하라!
3.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야 성공도 여러 개다.
4. 꼭대기에서 시작해 더 올라가라.
5. 책에 쓰인 대로 하라. 단 저자가 되라!
6.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할 때는 더 요구해라.
7. 이길 수 없으면 규칙을 바꿔라.
8. 규칙을 바꿀 수 없으면 규칙을 무시해라.
9. 완벽함은 포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10. 도전할 과제가 없으면 도전 과제를 만들어라!
11. “아니오”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라는 뜻일 뿐이다.
12. 달릴 수 있는데 걷지 마라
13. 의심될 때는 ‘생각하라!’
14. 인내는 미덕이지만, 성공할 때까지 물고늘어지는 것은 축복이다.
15. 우는 아이 젖 준다.
16. 빠르게 움직일수록,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더 오래 살 수 있다.
17.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18. 뭐가 되었든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편이 백배 낫다.
19. 인센티브는 주는 대로 거둔다.
20.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그 일은 당신에게 있어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 된다.
21. 전문가란 그 일이 왜 불가능한지 꼬치꼬치 이유를 댈 수 있는 사람이다.
22. 놀라운 돌파구도 그 전날까지는 미친 아이디어였다.
23. 쉬운 일이었다면 이미 누군가가 했을 것이다.
24. 과녁이 없으면 매번 빗나간다.
25.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고, 진취적으로 실패하라!
26.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27.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원은 끈질기고 열정적인 사람의 마음이다.
28. 관료주의라는 장애물은 집요함과 자신감, 필요하면 불도저를 동원해 타파할 수 있다.
24. 배가본더가 되어라
서두를 일도, 걱정할 일도 없었다.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각 도시를 걸으면 충분했다.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여행 내내 나는 롤프의 책을 거듭 읽으며 깨달았다. 진정한 여행은 여행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내 삶을 바꿔놓는다는 것을
6주 이상 떠나본 적 있는가?
– 나는 이책을 쓰면서 이른바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과 혁신을 거둔 인물들을 만나보았다.
– 그들은 대부분 배가본더(방랑자)였다는 것이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여름 휴가에 떠나는 여행이 아닌, 더 긴 시간을 들여 더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여행 전통인 배거본딩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 배거본딩은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우리에게 소유가 아닌 선택권을 선물한다. 일상에서 모험을, 모험 속에서 일상을 찾게 이끈다. 배거본딩은 태도이기도 하다. 사람과 장소, 사물에 진심으로 흥미를 보이는 생생한 모험가가 될 때 우리는 다양한 기회를 얻는다.
그만두어야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 베가본더들이 끊임없이 지속되어온 낡은 무언를 멈추고, 새로운 인생 기술들을 배워왔다는 증거다. 진정한 여행을 통해 우리는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 내 안의 뭔가를 그만 두어야만, 뭔가가 다시 시작된 다는 것을.
– 여기서 그만두는 것의 정의는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 수십 년 동안 당신이 그만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배거본딩은 성공 후에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배거본더가 되어야 한다
1부를 읽으면서 느낀점은 이 책을 보면서, 그리고 그가 인터뷰한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추후에 이끄는 사람이 되었을 때 반드시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두번째로는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내가 이끄는 사람의 길에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내 자신의 삶이 그들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으며 나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는 1부 였던 것 같다. 어떤면에서는 그들도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생각들을 해왔다는 것과 그리고 무엇보다, 실행력, 실천력, 돌파력에 있어서 나와 사뭇 다른 것 같다. 나는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야 내 할일 하고, 결국 미룬것에 대한 기회비용을 치르는데, 이 책에서 나온 사람들은 (물론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 만난 거지만) 꿈을 위핸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간에, 그 작은 것들이 쌓여서 그들을 장인으로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Chapter 2.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01 타이탄들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는가
우리에게는 평생 숙명처럼 붙어 다니는 두 친구가 있다. ‘두려움’과 ‘불안’이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라
– 알랭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당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이 모호할수록 타인의 목소리와 주변의 혼란. 소셜미디어의 통계와 정보 등이 점점 커지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 운명의 여신은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인간은 그만큼 나약한 존재다.
삶에 반드시 초대해야 할 친구
–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가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원하지 않는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두려움이 목표를 가로막을 때
– 공포와 불안, 두려움을 느낄 때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벽돌처럼 따로 하나하나 떨어뜨려 놓은 다음 다시 한 개의 선 위에 그것들을 올려보라. 인생이란 이 벽돌들을 단단히 쌓아가는 작업임을 알면, 두려움이란 벽돌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무너지지 않을지 깨닫게 된다.
02 오늘도 대담하게 뛰어들었는가
두려움과 용기는 늘 함께 다닌다.
– 용감하거나, 겁쟁이거나 사람은 이 둘 중 하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용기를 내기 때문이다.
당신은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인가?
–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 할 이유가 아니다. 경기장의 투사로 살면 확실하게 보장받는 것이 있다. ‘흠씬 두들겨 맞을 것’ 이라는 사실이다. 정신 없이 두들겨 맞을 것을 알면서도 대담하게 뛰어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단 하나의 삶이다.
– 나는 오늘 대담하게 뛰어들었는가? 나는 편안함 대신 용기를 선택하기 위해 어떤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 했는가?
– 나는 내 자신의 다양한 성패에 대해 이야기 했다.
상대에게 도와줄 기회를 제공하라
– 인생은 결코 편안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 속이 울렁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 몹시 불편하더라도 기꺼이 먼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사람을 세상은 더 높게 평가히고 도와준다. 상대에게 도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게, 가장 빠르게 성공한다.
03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7가지 질문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시도해야 하는가, 포기해야 하는가, 용감하는 그렇지 않든, 우리는 대부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고민하는 내내 불확실하다와 실패할 것이다라는 문장이 머릿속에서 무서운 경고처럼 떠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불행을 선택한다.
리스크가 아니라 가능성을 선택하라
– 이 책을 쓰기 위해 만났던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성공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떤 리스크를 선택할 것인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가능성을 선택할 것인지, 더 큰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알게 된다.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Q&A
> 답을 열심히 생각하지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쏟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답을 적은 후에는 절대로 그 답을 편집하지 마라.
> 일을 행동에 옮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정의하라.
>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을 때 거기서 탈출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 반면에,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 좀 더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가 가져다 줄 성과는 무엇인가?
> 오늘 직장에서 해고된다면 생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꼭 해야 할 행동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알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최악의 상황을 정의해보고 받아들이고 행동을 하라. 성공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불편한 대화를 기꺼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로 측정된다.
> 행동을 연기함으로써 금전적, 감정적, 물리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고 있는가? 우리는 행동에 따르는 잠재적인 단점만 생각해선 안 된다. 행동하지 않음에 따르는 끔찍한 비용 또한 구체적으로 측정할 줄 알아야 한다.
> 언젠가 꼭 할 것이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장담하건대 좋은 타이밍은 없다. 행동하지 않음에 따르는 비용을 측정하고, 가장 두려운 실수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가진 중요한 습관을 길러라. 바로 “습관”이다.
강한 사람들은 미리 연습한다.
–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유함은 우리가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물건의 숫자에 비례한다.
04. 답은 하나가 아니다.
중간에서 시작하기.
–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압박감이 사라진다.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하라
–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 묻는 것. 그것이 질문의 정수요, 가장 좋은 질문법이다. 정확하게 알 때까지 질문하고, 그걸 자신의 앎에 적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 그것이 곧 말콤 글래드웰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원천 기술이다. 당신이 낮에 경험한 것, 생각한 것, 계획한 것, 뭔가 실행에 옮긴 것들 가운데 새벽 한 시가 됐는데도 여전히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이 있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 나아가 그것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당신을 반백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을 제외한 모든 말은 다 헛소리다.
05. 세상에는 오직 4가지의 이야기
최고의 작가도 악전고투를 벌인다.
– 내가 책을 빨리 쓰는 이유도 멈출 수 없어서다. 하지만 나는 미루는 것 또한 멈출 수가 없다. 내 내면에 깊숙이 뿌리박힌 오래된 의식인지도 모르겠다.
– 내게 성공적인 하루는 아침에는 괴로워하다가 저녁에는 즐겁게 글을 쓰는 것이다. 일종의 무아지경이다.
– 가장 큰 도움과 위안은, 불멸의 위대한 작가들도 매일 나처럼 진흙탕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핵심은 의지다. 작가를 만드는 건 문장력이 아니라 어떻게든 쓰고하 자 하는 의지다.
06. 모두가 빈페이지에서 시작한다.
– 그들이 가장 권유하는 방법은 모니터가 아니라 실제 종이에 생각을 옮겨놓는 것이다. 떠오르지 않는 생각을 쥐어짜내라는 게 아니다. 지금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가볍게 종이 위에 떨어뜨리라는 것이다. 이는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한 마인드 셋이다.
>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 힘들게 깨우친 교훈 한 가지에 대해 써라.
>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 써라.
> 끝까지 찾지 못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써라.
> 올바른 일을 했다는 사실을 꺠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 기억나지 않는 일에 대해 써라.
> 최악의 교사였던 사람에 대해 써라.
> 신체적 부상을 입었을 때에 대해 써라.
> 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때에 대해 써라.
> 사랑 받는다는 것에 대해 써라.
> 깊이 생각한 것에 대해 써라.
> 길을 찾은 경험에 대해 써라.
> 타인에게 친절을 배푼 일에 대해 써라.
> 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해 써라.
> 해냈던 일에 대해 써라.
07 텅빈 공간에 홀로 서라
빈공간을 확보하라
– 나는 창조적인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삶을 빈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찾아라.
– 뭔가 작은 것에 집중하면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 가진 것이 없을 때, 자원 활용에 기대지 않을 때, 아무것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복잡한 생각, 고민, 전략과 전술, 모두 지워라.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그러면 당신 내면의 거인이 당신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려 놓을 것이다.
상대가 내 게임을 연구하게 하라
– 첫째, 내가 자세한 설명으로 사람들을 도와줄수록 나도 더 상세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둘째, 내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방송과 투자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 중 절반은 너무도 자세한 디테일에 놀라 따라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도망을 쳤다. 약 10%만이 내 디테일을 참조해 나보다 더 창조적인 것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이 10% 사람들을 나는 적극 도와주었고, 그들로부터 내 일에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세 번의 턴을 기억하라
– 나는 빌리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루의 마무리가 좋으면, 그 좋음이 밤새 이어져 새로운 아침을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게 한다.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항상 좋은 자세에서 마무리를 한다.
–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얻은 아주 작은 것들이 결국 전혀 다른 분야를 정복하는 탁월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었다. 당신은 어떤가? 어떤 상대에게 당신의 삶을 연구하게 만들 것인가?
08 모든 길은 스스로 열린다.
한계 안에 자유가 들어 있다.
– 거북이, 개, 술집, 목장, 버스만 활용해야 하는 상황일 때 나는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한계는 곧 자유였다. 한계 안에서는 완전히 자유였다.
– 우리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계획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돈 없어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짜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기
– 로버트는 모든 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떄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안 되면 주어진 상황을 창의적으로 활용한더는 대안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돈과 시간이 충분했을 때보다 더 나은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가?를 계속 궁리할 줄 알아야 한다.
모두가 같은 문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 NBC 방송국의 주말 저녁 프로그램을 따기 위해 최고 2만명 정도가 경쟁한다는 통계자료는,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명징하게 보여준다.
– 성공하려면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내려다보아야 한다. 낮은 곳에서는 대부분 길을 잃거나, 길에 갇히고 만다.
몰라도 된다
–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은 단 한가지, 창의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창의성만 불어넣으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한다.
– 어떤 일이든 기술적인 부분은 10퍼센트고 이고 90퍼센트는 창의성이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안다면 싸움의 절반은 끝낸 셈이다.
–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자 모른다. 모든다는 것이 핵심이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계속 앞으로 가면 된다.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09 인생을 바꾸는 클리셰를 찾아라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에 숨어 있다.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하라.
– 너무도 쉬운 것에 둘러 싸여 있다는 느낌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어려운 것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그때 할아버지의 말씀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내 손자!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하렴. 그러면 된단다.
10. 아름다운 것은 빠르게 사라진다.
– 존엄하고 위엠 있게 삶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깊이 통찰한다.
결국엔 사라진다는 사실에 경배하라
삶은 변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11. 좋은 것은 영원히 남는다.
싸구려 저녁 식사와 세계여행 티켓
굴라시의 마법
– 비결은 가슴을 공력하는 데 있다. 일단 상대의 가슴에 들어가야 머리로 올라갈 수 있다. 가슴과 머리를 이으면 영혼으로 가는 길이 생겨난다.
더 낫게, 그리고 다르게
– 잠시 후 칼이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의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무엇이었습니까? 고르바초프는 칼을 지그시 쳐다보며 숨을 골랐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답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 사람의 가슴을 공략하는 가장 좋은 전략하나를 소개해주겠다. 길거리에서 오프라 윈프리를 만나면 절대로 토스쇼를 잘 보고 있어요 라고 하지마라! 대신 키위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라, 상대가 예상치 못한 주제를 꺼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면 당신은 오프라 윈프리와 키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경청의 진정한 의미
– 칼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았던 것은, 능수능란한 언변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나를 포함해 사람들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늘 당황스러운 일에 처하게 된다. 갑자기 말문이 막히거나, 너무 긴장해서 얼어붙거나, 생각지도 못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거나… 그럴 때는 그냥 있어주면 충분하다. 그저 조용히 있는게 아니라 옆에 있어준다는 뜻이다. 이것이 곧 경청의 본질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열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사람의 마음에 남아야 한다. 마음에 남아 오랫동안 곱씹어보아야 할 조언을 남겼다. 뭔가 충격적이고 독특한 것을 주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따뜻하고 좋은 것을 주면 된다. 좋은것만이 언제나 영원히 남는다.
12. 4000시간을 생각에 써라
열정을 쫓아라는 끔직한 최면이다.
– 직업 만족의 가장 큰 조건은 가슴이 뛰느냐가 아니다. 정신이 참여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원하는 직업을 찾기 위해, 지금은 전혀 불만족한 일을 하고 있지만 뜨거운 가슴으로 극복해나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열정은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자립심을 발휘하게 하며, 더 큰 세상에 자신이 기여하게 만드는지와 같은 이성적인 측정 기준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실제로 의미가 있는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가? 내가 개발해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가? 열정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지에 시간을 써라
–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데 4000시간 정도 쓰는 건 충분히 타당하다.
13.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라
– 그녀의 이메일은 삶의 따뜻한 행복과 사랑, 가치를 탐구한다.
행복은 거절의 기술이다.
– 행복을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 행복하기 위해 집중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
– 일정으로 꽉 찬 달력을 갖는게 우리의 목표인가? 핵심에 집중하려면 소로의 말처럼 일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 느긋하게 하는 사람이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집중력을 키우는데 유용한 도구
– 집중력이 강한 사람은 항상 여유롭다. 그리고 강한 집중력은 글쓰기를 통해 키울 수 있다.
14. 내 자리를 만들어라
카운트다운 시계를 갖고 있는가?
– 케빙는 인생 카운트다운 시계를 갖고 있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해 얻는 사망예측 나이를 역으로 계산에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컴퓨터 화면에 출력되도록 설정한 것이다.
– 스튜어드 브랜드는 앞으로 자신에게 남은 날들을 5년 단위로 묶어서 설정해 놓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실천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아이디어의 수명은, 그러니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 완전히 그만하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5년이다. 그래서 5년 단위로 프로젝트를 계획해야 효과적이다. 그것을 완성하든, 포기하든 간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어떤 일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5년이 걸리니까 말이다.
찾아보기 힘든 것을 만들고 있는가?
– 생산성은 로봇에게나 필요하다. 인간의 모든 시간은 질문하기, 창의성 발휘하기, 경험하기로 채워져야 한다.
– 미안하지만 당신은 록스타가 될 수 없다. 이미 그 자리는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거기서는 당신이 정말 창의적이라고 생각한 아이디어들이 곧 남을 흉내 낸 것밖에 되지 않는다.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리에 대한 질문과 창의성과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성공이다.
15. 먼저 좋은 피드백을 주어라
내 삶이 먼저 있어야 한다
– 내 드라마, 내 코디미디를 하려면 아무도 모르는 내 삶을 모티브로 삼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그런데 정작 주위를 둘러보니 어디에도 내 삶이 없었다. 내 삶을 먼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천천히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를 사랑할 수는 있다.
– 상대의 감정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결정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다는 사실 또한 배웠다.
–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치료와 상담을 통해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모두를 사랑할 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 먼저 따뜻하고 평화로운 피드백을 상대에게 건내는 것이다. 이것이 곧 타인이 아니라 내가 통제하는 삶을 사는 지혜다.
– 마음껏 부드러움과 연약함, 취약함을 드러내라,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라고 말하면 상대는 마음을 연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면 상대는 더 활짝 마음을 연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타인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16.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져라
규율이 곧 자유다
– 규율이 곧 자유다. 자유의지를 드높이고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일관된 규칙이 필요하다.
– 경제적인 자유이건 더 많은 자유시간이건 질병으로부터 자유이건 간에, 삶에서 자유를 원한다면 규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둘은 하나이고, 아무것도 아니다.
– 둘은 하나이고,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메시지다. 예비책, 대안을 반드시 확보하라는 것이다.
– 있지 않은데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잇는데 필요로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는 하나 이상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나가 고장나서 전체가 멈춰버리는 일은 늘 생겨난다.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져라
–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지면 된다.
나는 괜찮다고 말하라
– 강한 정신력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생각하는 능력보다 더 강하게 자신을 몰아세워야 한다. 그러면 내면의 더 큰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집단에 합류하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을수록 사명감은 더욱 강해진다. 나는 괜찮다라는 말은 매우 위력적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
17. 새로운 미래를 여는 디킨스 프로세스
– 디킨스 프로세스는 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믿음 2~3가지를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 우리는 언제 고통을 느낄까? 뭔가 개선이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다. 필요는 하지만 변화란 늘 불확실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두렵고 고통스럽다. 그래서 고치고 바꾸기보다는 문제가 없었던 과거의 시간대로 그냥 옮겨간다. 과거의 믿음이 계속해서 우리는 끌고 가는 것이다.
18.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마이크!!! 너하고 약속이 있어!
– 자기 자신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데도 일가견이 있다는 그 비결에 대해 들어보자. 내게는 지금껏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독특한 습관이 있다. 언젠가 천천히 나를 돌아보니, 자꾸만 미루는 버릇이 있었다. 내 자신과의 약속은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나고 밀려나다가 나중에 흐지부지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과의 약속처럼 자기 자신과의 약속 또한 명확하게 시각화해서 상기시키면 실행력이 매우 높아진다. 예를 들어서, 지훈아 너는 7시에 지훈이랑 운동하기로 약속했어!
모든 것을 기록하라
– 시간은 빠르게 사라지고 모든 일은 구름처럼 흘러간다. 그 찰나의 순간들 속에 우리가 얻어야 할 인생의 영감과 힌트, 단서들이 담겨 있다. 이것들을 놓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이다. 나만의 호흡으로 써라.
– 절대로 정해진 양을 채우려고 아등바등하지마라. 표준이나 기준에 굴복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야 진짜 할 걸음 더 나간다. 한 걸음 더 나가서 남들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 같은 얘기를 일기장에 담아라. 그것들이 결국 언젠가 세상에 공개되면서부터 당신은 점점 명성을 얻어나가게 될 것이다.
– 이쯤 되면 표준을 거부하라는 메시지는 성공과 부, 지혜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로 자리 잡는 것 같다.
–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뚜렷하게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는 정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에 영혼까지 쏟아 붓는 위대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19. 절대 자신을 죽이지 마라
최고의 작품은 관객을 갈라놓는다.
– 냉난방 기능을 갖춘 침대 매트리스 칠리패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너무 좋아요! 하는 사람들과 이건 쓰레기네!라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것. 그것이 최고의 히트작이다. 절대 자신을 죽이지 말라!
영감의 원천은 지적인 활동이 아니다.
– 성공하려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작업에는 큰 스트레스와 슬럼프가 따른다.
– 영감은 지적활동이 아니다. 머리가 아닌 다른곳에서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우린 다섯줄의 문장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머리를 쓴다.
가장 오래 사랑받은 것을 찾아라
– 경쟁자가 아니라 위대한 사람의 영감을 활용해야 한다.
20. 나에게 일어난 멋진 일들을 저장하라
– 나에게 일어난 멋진 일들을 저장하는 병을 갖는 건 이에 대한 매우 지혜로운 처방이다.
–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의 성공비결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시각화다.
– 항상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금방 지친다. 포기한다.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 순환을 끊는 지혜는 작은 성공을 음미하는 것이다.
– 내 독자들 중에는 가족 전체가 이 방법을 통해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21. 다수를 경계하라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나는 수학자다. 실험과 통계, 리서치 자료 분석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직접 선택한 2000~3000명 사이에서 유명해지면 큰 성공을 거둔다는 것이다.
–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다면 이렇게 질문하라. 사람들이 절대 말하거나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다수가 합의와 의견 조율을 거쳐 만들어낸 것들 중 형편없는 것을 골라보라. 일단 다수는 합의할 때만 아우성 칠 뿐, 합의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시들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그냥 방치되는 것들이 많다. 혁신은 여기서 탄생한다.
– 어떤 분야에서는 흔한 해결책인데, 다른 분야에서는 생각도 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걸 찾아 내는 게 현신이고 성공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말이다
– 들어본 적 없고, 부르기 쉽고, 색다르고, 재미있고, 매력적인 단어를 가진 사람이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사람을 이긴다.
22.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사운트트랙
– 통상 타이탄들은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앨범 한두 개와 영화 한두편을 고른다.
23. 스스로를 향해 걸어라
받아들여라
– 그에 따르면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3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바꾸거나, 받아들이거나, 떠나거나
중심의 즐거움
의도적으로 말하라
– 말만 떠벌리고 다닌 사기꾼이 된 것 같은 심정이었다.
– 그 말이 사살이라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다. 최소한 자신이 한 말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 나발에 따르면 행복은 자신을 중심에 놓는 행동이다. 중심에 앉아 해답이 가능하고 간단한 것들에 대해서만 집중해 노력한다. 고정된 시각이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불행해지지 않는다.
– 매일 나 자신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면 누구든 일정 수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화려할 필요도 거창할 필요도 없다. 스스로 납득시킬 수 있으면 충분하다.
– 세상에 당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찾아 헤매지 마라. 당신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러니 당신이 스스로 현명해지면 된다. 언제나 당신 스스로를 향해 걸어라. 스스로를 찾아가라.
24 무엇을 하든, 진짜 모습으로 하라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당신의 진짜 모습으로 실패하거나 성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이 뭘 하든, 당신의 진정한 모습만으로 늘 충분할 것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을 찾아라
– 글렌, 기억해라. 옳은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훌령해진 것이 아니다. 그들은 매일 정도를 넘어서는 걸 거부해왔기 때문이란다.
–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그걸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 글렌에 따르면 그것은 곧 자신만의 원칙이다.
25 마라에게 차를 대접하라
– 분노를 비롯하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루는 지혜를 선물한다. 억누르거나 쫓아내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들에게 나는 너를 보고 있어 라고 말하면 충분하다.
– 예를들어 명상 도중에 모욕을 당했던 일 때문에 화가 솟구치면 곧바로 속으로, 아 분노의 감정이 찾아왔군 하고 말하면서 그 존재를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나면 다시 금세 집중할 수 있다. 맞서 싸우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바라만 보면, 그것들에 우리는 휘말리지 않는다. 감정과 싸우는 것은 모래 늪에서 허우적거릴수록 점점 더 깊이 발이 잠기는 것과 같다. 상황을 계속해서 악화시킬 뿐이다. 이름을 붙이고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이자 최선의 공격이자 최선의 방어이다.
26 디로딩 타임을 가져라
– 디로딩은 내려놓는, 뒤로 물러나는, 부담을 제거하는 등의 뜻을 갖고 있다.
– 디로딩의 시간을 얼마로 정할지는 개인의 자유이다. 중요한 것은 디로딩 시간을 실제로 갖는 것이다.
– 더 큰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더 큰 성공의 그림을 그려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작은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되, 이것들을 꿰어 빛나는 보배로 만들 수 있는 큰 생각을 할 시간을 의도적으로 내야 한다.
27 좋다의 힘
조코의 이야기
– 바로 이것이다. 상황이 나빠져도 당황하지 마라. 좌절도 하지 마라. 그저 상황을 바라보면서 좋아! 라고 말하라
Chapter 3.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01 건강한 삶을 위한 구글 개척자의 3가지 습관
> 친구들과 함께하라
>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적게 하라
> 하루에 한 번씩 숨쉬기를 하라
02 최고의 지구력을 키우는 6가지 비결
03 기록을 깨려면 온열 요법을 실시하라
04 미친 듯이 땀을 흘리면 알게 되는 것들
#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05 추위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06 매일 자신감을 쌓는 가장 좋은 연습
솔선수범의 건강한 습관
– 적극적을 먼저 나서 타인을 돕고 세상에 기여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몸과 정신의 건강을 이끄는 이들의 남다른 습과은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에게도 귀감과 모범이 되고 있다.
– 매사에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상에서 솔선수범함으로써 다양한 성취감을 맛보기 때문이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보다 오랫동안 운동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성취감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끊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 솔선수범의 습관은 모든 순간을 즐기게 만든다.
07 실력을 키울 생각이 없드면 포기하라
– 그에게는 세명의 자녀가 있다. 그는 평소 밤10시부터 새벽 한 시사이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 그리고는 새벽6시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새벽 한 시까지 운동을 했음에도 왜 그렇게 빨리 하루를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본 대로 할 뿐이다. 따라서 어른은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운동을 하는 모습, 일찍 일어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을 준다.
아주 간단한 운동의 힘
– 비행기가 착륙하면 호텔에 체큰인을 한다. 그리고 체크인 하자마자 헬스장이 열려 있습니까? 가서 연습을 해도 될까요? 라고 묻는다. 장기 여행과 출장을 가는 사람의 시작은 밤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어느 한 도시에 막 도착했을 때부터다. 평소 하루의 시작을 운동으로 열면 활기에 넘치듯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운동을 하면 좋은 리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꿈보다 목표가 중요하다.
– 좋아 그럼 그건 네 꿈이냐, 아니면 목표냐? 꿈과 목표는 서로 매우 다르거든,
– 꿈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을 그냥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는 그걸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 마침내 이루는 것이다. 내게 성공의 본보기가 되어주는 사람들은 모두 조직적인 목표를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탁월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다.
오늘 밤은 그냥 보여주는 것뿐이다.
– 이봐 친구 좀 있으면 중요한 결전이 펼쳐질 텐데,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 거야? 플로이드가 웃으며 댑했다. 아니 왜 긴장을 해야 해? 내가 이기면 준비를 잘한 결과일 거고, 내가 지면 준비가 부족한 때문이겠지, 뭐 지금 와서 걱정한다고 해서 변하는건 하나도 없어, 그렇잖아? 일어나게 돼 있는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야. 그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준비 속에는 경기 당일 날의 긴장과 초조함을 해소하는 방법도 물론 들어 있었으리라.
– 내 일은 오늘 밤에 끝나는게 아니다. 벌써 3개월 전에 끝났다. 오늘 밤은 그냥 보여주는 것 뿐이다.
– 폴은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 실력을 키울 생각이 없다면 처음부터 그 일을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최악의 인생은 나를 늘 못하는 사람으로 상대가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링위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선수를 만날 때가 있다. 재능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생각이 없어서 였다. 그게 아니라 정말 재능이 없는 경우라면 링 위에 오르지 말아야 한다. 인생에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실력을 키우거나,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 내가 잘하지 못함에도 계속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08 생각을 쉬게하라
게임이 상처를 치유한다.
상상력을 펼쳐라
– 제인은 정신건강을 위해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을 갖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타인을 비난하지 마라
– 제인은 정신 건강을 위한 또다른 습관으로 공개적인 비난을 삼갈 것을 주문한다.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중독되기 쉬운 나쁜 습관이다. 내가 내밭은 부정적인 말은 누간가의 하루를 망치거나 그의 마음에 깊이 상처를 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상대를 비난 하는 순간, 내 마음과 시간에도 상처가 생겨난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 낯선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라. 그는 변장을 한 채 당신을 찾아온 천사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09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찾아라
팀크라이더의 이야기
– 바쁘다면서 탄식하는 사람들은 자진해서 바쁜 경우가 대부분이다.
– 최근에 나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 만나자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바쁘다는 것이었다. 그는 당장 5시간 후의 상황도 예측 불가능했다. 정말 우리는 몇 시간 후에 상황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일에 치여 사는가? 아니면 바쁘다는 생각에 쫓겨 사는가? 바쁨은 인생에 필수적이거나 불가피한 상대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상황이며 묵묵히 따라야만 가능하다.
– 우리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유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대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는 사실을 가리기 위한 과장된 피로는 아닐까?
– 물론 모두가 바쁜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지금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 신이 인간에 대한 벌로 노동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노동을 미덕으로 왜곡한 것은 청교도인들이었다. 이제 그들도 없으니 담배를 피우며 긴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0 단 하나의 결단
– 좌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니까요. 탁월함을 추구하는게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 탁월함은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 가는 길 입니다. 그러니 괴로워할 일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 때문이지요. 도전하라!
# 나의 느낀점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무엇보다, 위대한 타이탄들은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엄청나게 된 것은, 그들이 엄청나게 대단하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실천하고, 실패하더라도 실천하려 노력하고, 무엇보다 도전했고, 본인 스스로를 갈고 닦아서, 본인에게서 얻은 답을 걸어나가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그것들을 보면서 나 역시 내가 가고 있는 이 길과 나의 마인드와 정신 같은 것들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적어두고 메모해둔 것들을 토대로 하나하나 실천해보고자 한다. 물론 실패하고 부족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위에 있는 것들을 100%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자신의 꿈과 비전을 향해 내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충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나로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나는 나 답게 살고 있고, 내 자신을 개혁하고, 도전하고 직관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기뻤던 것은 읽는 내내 가슴이 두근 거렸다는 점이다. 나도 이들과 같은 사람과 같은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읽으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고, 가능성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가 생긴것이 기쁘다!
반응형
타이탄의 도구들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01.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 잠자리를 정리하라(3분)
2. 명상하라(10분~20분)
3.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1분) – 가벼운 스트레칭
4. 차를 마셔라(2~3분)
5. 아침 일기를 써라(5분~10분)
02.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동원하라
에드 캣멀은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사장, 아카데미 상 5개 수상자, <창의성을 지휘하라>의 저자이다.
첫 번째 버전은 언제나 실패작이다
“흔히들 최종 완성된 작품은 ‘초안’을 잘 다듬어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는 완전한 착각이었다. 물론 모든 작품은 초안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가 처음 초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결과물이었다. 마침내 나와 픽사의 직원들은 깨달았다. 첫 번째 버전은 언제나 실패작이라는 것을.”
에드의 말은 울림이 크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작품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려면 언제나 그 밑바탕이 되어준 아이디어, 시놉시스, 밑그림 스케치를 완전히 뛰어넘어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아주 신선했던 아이디어도 그 전개과정에선 식상해질 수 있다. 바로 그 순간 우리는 그 아이디어를 수정, 보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기 보다는 아이디어 자체를 지워버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물론 이때의 처음은 아이디어가 막 탄생했던 때의 처음과는 다르다. 에드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진보는 백지 위에 처음 밑그림을 그리는 순간과, 그렸던 밑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 순간 사이에 존재한다.”
그러니까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려면 초안을 그리고, 그걸 지우고, 다시 그리는 걸 반복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채 완성되는 것이다.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그려지지 않아야 한다.’
놀라운 얘기다. 오랫동안 곱씹어보라. 분명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읽지 못한다면 귀를 기울여라
우리는 어떤 사물과 대상을 바라볼 때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에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시를 읽지 못한다. 시를 읽으면 몇 초도 안 돼 뇌 작동이 멈춘다. 언제가 호머의 <일리아드>를 읽기 위해 끙끙대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그 작품이 운문시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 여성이 ‘그럼 읽지 말고 들어 보세요’라고 권했다. 그래서 오디오북 버전을 구입해 들어봤는데, 놀라우리만치 귀에 쏙쏙 들어왔다. <일리아드>가 그렇게 아름다운 작품인 줄 몰랐다.”
그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인물이 되는 선결 조건으로 ‘해석력’을 들었다.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기회는 거의 없다. 따라서 기존의 것들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게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간단히 말해 ‘창의력은 창의적 해석력이다.’ ‘독창성은 독창적인 해석력이다.’
내가 남들보다 더 잘 해석할 수 있는 감각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 분야가 아니라서, 내 취향이 아니라서, 내 능력이 부족해서, 나와 거리가 멀어서∙∙∙ 등과 같은 이유들이 당신을 진부한 사람으로 만든다. 한 두 개의 강점을 극대화하면 모두가 타이탄이 될 수 있다는 서문의 메시지를 떠올려야 하는 순간이다.
고등학생 시절 에드는 디즈니의 애니메이터가 되기엔 자신의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물리학으로 전향했다. 물리학과 애니메이션이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에드는 결국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터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두 가지가 서로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는 예술에 대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예술이란 그림을 잘 그리는 법, 그리고 탁월한 자신만의 표현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하는 일은 끊임없이 ‘보는 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뿐이다.”
03. 인생을 걸어볼 목표를 찾아라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페이스북을 비롯한 1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 투자해 억만장자가 된 피터 틸을 소개해 보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특히 젊은 독자들은 목표가 생겼다면 기다릴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생을 걸고 뭔가를 해보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그걸 이루기 위해 10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면, 즉각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6개월 안에 그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가?’ 물론 진짜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 같은 목표는 ‘지금 당장 무모하게 시작해서는 절대 안 되지. 10년이나 걸릴 거창한 거니까 진지하고 신중하게 시작해야 해’라는 변명에 다름 아니다. 즉각 시작하지 못하는 자기 합리화에 목표가 쓰이면, 어떤 삶도 가망이 없다. 목표가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시나리오라면, 죽을 때까지 절대 시작하지 못한다.”
실패란, 완전히 실패하는 것이다
우리는 안다. 당장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실패하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다. 피터 틸을 비롯한 혁신적인 창업가들은 다음의 굳은 확신을 갖고 있다.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무슨 뜻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 이상의 이유 때문에 실패를 겪는다. 실패하는 이유가 총 10가지라면, 그중 어느 한 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실패하는 게 아니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이유 ‘전부’ 때문에 실패한다. 돈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다. 동업자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 아니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파트너도 잘못 만났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일을 그르쳤을 때, 그 실패를 안겨준 결정적 원인 한 가지를 찾는 데 집착하면, 다음번에도, 그 다음에도 그 한 가지 때문에 실패한다.
결정적인 한 가지에 집착하지 마라. 타이탄들의 말을
빌리자면 “실패란, ‘완전히’ 실패하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이유 때문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났을 때, 비로소 우리는 실패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완전한 실패만이 계속되는 실패를 멈출 수 있다. 남김없이 완전하게 실패했기에 백지 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이끈다. 그래서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대체 불가능한 사명을 찾아라
“트렌드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의 삶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사명감‘이다.”
트렌드를 탐색하는 시간에 우리는 ‘사명’을 찾아야 한다. 사명이란,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다.
엘론 머스크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을 걸 만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타인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사명을 찾는 것이다. 찾다가, 찾다가, 오죽했으면 화성에 갈 생각을 했겠는가? 이건 아무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더니 웃음이 사라지고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피터딜도 맞장구를 친다. “다음에 등장할 빌 게이츠는 운영체제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등장할 래리 페이지나 세르게이 브린은 검색 엔진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등장할 마크 주커버그는 소셜 네트워크를 창조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그들을 멋지게 모방했다는 건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아라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창업가이자 투자자이자 작가이자 크리에이터이자 아티스트다. 한 우물을 판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경쟁심을 버려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합의한 것을 깨라. 성공은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할 것 같은 진실을 손에 넣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자신의 일과 사업, 아이디어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두 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첫째, ‘내가 매일 떠올리는 문제들 중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아직 아무도 세우지 않은 멋진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나는 그의 이 지혜로운 질문들을 빌려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른 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사실이라고 믿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
피터는 특히 열정을 가진 젊은 창업가들이 가장 먼저 다음 3가지 질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점 문제 : 소규모 시장에서 큰 폭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작하는가?
비밀 문제 : 다른 사람들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독특한 기회를 발견했는가?
유통 문제 : 제품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가?
인생을 걸어볼 만한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할 것 같은 독특한 아이디와 기회와 방법을 얻을 수 있다. 그곳에서 시작할 때 우리는 아무도 생각지 못한 결과를 이끌어낸다.
04. 폭발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아이디어는 왜 필요한가? 아이디어가 없으면 타인의 아이디어가 내 아이디어가 되기 때문이다. 타인의 사명이 내 사명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린치핀> <종족들> <보랏빛 소가 온다> 등을 비롯한 18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 세스 고딘만큼 우리에게 ‘아이디어’에 대해 잘 알려줄 인물도 없다.
10개를 떠올리기 힘들다면 20개를 떠올려라
세스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해 힘겨워하는 사람들은 사실 신통찮은 아이디어도 별로 떠올리지 못한다. 반면에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은,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그보다 몇 배는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황당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놓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몇 개쯤은 반짝 나타나는 법이다.”
기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는 매일 아침 메모장이나 작은 노트에 아이디어 10가지를 적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이 연습은 ‘아이디어 근육’을 발달시키고 필요한 상황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준다. 아이디어의 주제는 무엇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꾸준한 연습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디어 10개가 떠오르지 않으면 20개를 생각해내면 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완벽한 아이디어를 꺼내라고 심한 압박을 가한다. 완벽주의는 아이디어 근육의 ‘적’이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완벽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무엇이든 떠올려 아이디어 풀Pool을 풍성하게 채울수록 좋은 아이디어의 탄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첫 걸음을 뗄 수 있어야 진짜 아이디어다
제임스를 비롯한 타이탄들의 아이디어 노트는 대부분 두 개의 단으로 나뉘어 있다. 한쪽 단에는 아이디어 목록을 기록한다. 다른 쪽 단에는 각각의 아이디어를 끌어가는 ‘첫 번째 단계’를 적어놓는다. 이 첫 번째 단계의 기록이 중요하다. 첫 걸음을 떼는 순간 아이디어가 당신을 어디로 이끌어줄지 몹시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버진그룹의 CEO 리처드 브랜슨을 예로 들어보자.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즐겨 이용하는 항공사의 서비스가 그날따라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그는 노트 한 쪽 단에 이렇게 적어 넣었다. “항공사를 만든다.” 노트의 다른 쪽 단에는 이렇게 적어 넣었다. ‘보잉사를 찾아간다. 내가 임대할 수 있는 비행기가 있는지 알아본다.’
리처드는 진짜 보잉사를 찾아갔고 항공기 두 대를 임대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보통사람은 꿈도 꾸지 못했을 버진항공의 첫 걸음이었다.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첫 걸음을 떼는 게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디어는 버려라. 그건 갖고 있을수록 계속 머릿속만 복잡해진다. 아이디어는 무조건 많아야 하고, 아이디어의 실행 플랜은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는 것은 모두 ‘연습’일 뿐이다. 많은 걸 떠올리고 많은 걸 버려라. 폐기하라. 안 되는 걸 끌어안고 평생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타이탄들이 추천하는 ‘매일 10개 아이디어 만들기’ 연습
⦁내가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낡은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직접 발명할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물건 10가지(인공지능 변기 같은)
⦁내가 쓸 수 있는 10권의 책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을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이아이디어를 보낼 수 있는 사람 10명
⦁내가 촬영할 수 있는 팟캐스트나 동영상 아이디어 10가지
⦁중간 상인을 없앨 수 있는 업계 10곳
⦁다른 사람들은 종교처럼 떠받들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 10가지 물건(브랜드)이나 가치(대학 진학, 내 집 마련, 메이저리그, 스마트폰 등)
⦁내가 예전에 쓴 짧은 메모나 게시물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10가지 방법
⦁친구가 되고 싶은 전혀 모르는 사람 10명(그런 다음 그들과 연락하는 첫 번째 단계가 무엇일지 모색한다)
⦁어제 배운 것 10가지
⦁오늘 평소와 다르게 할 수 있는 일 10가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전혀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라
결국 모든 아이디어는 ‘이야기’를 위해 존재한다.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이야기의 입구와도 같다. 세스 고딘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잠잘 곳도, 먹을 것도 풍족한 곳에 사는데 자꾸만 잘못된 것들을 떠올리는 악순환에 빠지곤 한다. 얼마나 많이 거절당했는지,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시도 대도 없이 떠올린다.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배신하거나 실망시켰던 일들 또한 기회만 되면 떠올린다. 대체 왜 그래야 할까? 왜 그것들을 기억해야 할까? 그런 기억들을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까? 그럴 리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악순환에 매달려 있다. 매력적인 생각이 떠오를 시간이 없다.”
세스에 따르면,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는 마인드와 환경을 갖기 위해선 먼저 일이 굉장히 잘 풀린 경우를 떠올려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모험을 감행했던 가슴 벅찬 시간을 떠올려야 한다.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밝혀줄 수 있었던 뿌듯한 순간을 떠올려야 한다.
세스는 이렇게 덧붙였다. “당신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가, 당신의 삶에 울림을 주지 못하면 즉시 사용을 멈춰라.”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창의적인 아티스트들 또한 세스에게 동의하며 말했다. “아이디어는 당신에게 주어지는 게 아니다. 당신이 직접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가 아직 하지 못한, 차마 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라. 그러면 당신은 게임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다.”
아이디어에 굶주린 곳으로 가라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디자이너 린 고든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디어를 갖고 성공적인 사업을 하고 싶다면 답은 하나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곳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굶주린 곳으로 가라.”
린 고든은 여러 해 동안 장난감과 영유아를 위한 물건들을 디자인하는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런데 그녀의 사업은 늘 난관에 부딪쳤다. 미국의 장난감 회사들이 좀처럼 그녀를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무리도 아니다. 대형 장난감 회사들에게는 린 고든이 제안하는 것 말고도 엄청난 아이디어들이 이미 한가득 쌓여 있기 때문이다.
린은 친분이 두터운 세스 고딘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세스는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린, 나랑 책 사업이나 하는 게 어때? 출판업계는 제대로 보수도 못 받는데도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매일같이 자기 책상 위에서 다음 아이디어를 발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아마도 그들은 네가 팔려는 걸 사고 싶어 혈안이 될 걸?”
세스의 조언이 있고 난 두 달 후 린은 어린이들의 창의적 활동을 돕는 <52®활동 카드> 시리즈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그녀는 출판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500만 세트 이상의 카드를 팔아치웠다.
최초의 10명에게 보내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픈 아이디어가 생겼다면 10명에게 말하고, 보여주고, 공유하라는 것이다. 이때 그 10명은 이미 당신을 신뢰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만일 그들이 자기가 보고 들은 걸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아이디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러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소문을 내기 시작한다면, 이제 당신의 아이디어는 궤도에 올랐다고 봐도 된다.”
엄청난 것을 만들려면 아주 작게 시작하라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도 우리는 작게 시작해야 한다. 매 순간 ‘내가 남길 수 있는 가장 작은 족적은 뭘까?’, ‘내가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 가장 소소한 프로젝트는?’,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소규모 집단은 어디에 있을까?’ 등을 자문해볼 것을 타이탄들은 권한다. 가장 작은 것은 달성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세스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조언했다. “우리는 가능하다면 큰 걸 고르고 싶어 한다. 큰 것 속에는 숨을 곳이 많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절대로 숨어 있지 마라. 사람들이 당신을 찾을 수 있는 장소에 항상 있어라. 그곳에서 구명정이 몇 척 없는 사람들과 항해를 시작하라.”
05.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하라
구글의 임원을 지냈던 크리스 사카는 2015년 <포브스>의 커버 스토리를 장식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벤처 금융으로 손꼽힌다. 크리스는 또한 트위터, 우버, 인스타그램, 킥스타터를 비롯한 수십 개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축적했다.
원치 않는 곳에 있지마라
“돈을 벌려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곳에 있어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돈을 벌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
“인생에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공격적인 삶과 수비적인 삶이다. 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수비적인 삶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비적인 삶은 내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나가는 삶이다. 단,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승부를 결정하는 골은 대부분 공격수들이 넣기 때문이다.”
“돈을 벌려면 투자를 해야 하고, 모든 투자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위를 둘러보라. 출퇴근 두세 시간씩 걸리는 먼 곳에 살면서도 표정이 밝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당신이 찾고 있던 사람이다.”
수준 높은 모임에 최대한 참석하라
돈을 벌려면 최대한 많이 배우고, 최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원치 않는 모임들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자신이 진짜 참석해야 할 모임을 찾아야 한다.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축가나 변호사, 직장인, 학생과 부모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면, 어떻게 그들을 위해 뭔가를 만들 수 있겠는가?”
독특하고 별나게 살아가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친구들이 좋아했던 당신만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살아가세요.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취업과 사업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커다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다는 이유로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꼭꼭 가면 뒤에 숨겨 놓지 마십시오. 그러면 타인과 똑같은 얼굴로 살게 됩니다. 유별나게 살다 보면, 독특하게 살다 보면 최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06. 레드 팀을 이끌어라
마크 앤드리슨은 현대 인터넷의 창시자로 꼽힌다.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모자이크 브라우저를 개발했고 넷스케이프를 공동 설립했다. 그는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다수 설립한 아주 드문 인물들 중 하나가 되었다.
가격을 올려라
나는 그에게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 광고판을 세운다면, 어떤 내용으로 그 광고판을 채울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한 줄이면 충분하다. ‘가격을 올려라.’”
“당신이 뭔가를 팔아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를 반드시 머릿속에 새겨야 한다. ‘사람들이 내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내 것보다 더 좋은 걸 사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문제 정의가 달라질 것이다. 당신의 물건이 비싸서 안 사는 게 아니다. 더 좋은 걸 사려는 것뿐이다.”
마크는 가격을 충분히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격을 25달러로 할지, 30달러로 할지를 고민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파는 사람이 제 값을 받고자 한다면 사는 사람 또한 제 값을 치르고자 한다’는 것이 그의 풍부한 경험에 바탕한 장사 철학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두 가지 성공에 대한 원칙을 갖고 있다. 첫째,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무엇이든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반드시 똑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성공을 위한 마크의 가장 큰 노력은 가장 똑똑하고 실력을 갖춘 인재가 물건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인재들은 어디에 존재할까? 마크에 따르면, 그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는 그들의 낮 시간에는 관심 없다. 십중팔구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을 테니까. 우리가 집중하는 건 그들의 취미가 무엇이냐다. 밤 시간과 주말에 그들이 매달려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끈질기게 추적 관찰해 정보를 얻는다. 뭔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사람이다.”
철저하게 부숴줄 힘이 필요하다
마크는 ‘레드 팀’을 고용해 그들을 테스트 한다.
레드 팀은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객관적으로 사전 예측하고 취약점을 포착해 전략을 재검토하고, 대안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자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반대편을 연구하라
레드 팀을 만들 환경이 아니라면, 이를 대신해 당신의 생각과 정반대 방향에 있을 만한 사람을 찾아보라. 당신과 180도 다른 가치, 생각, 아이디어,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당신의 성장에 훌륭한 자양분을 계속 제공해줄 수 있다.
그와 나는 항상 반대편을 살펴봄으로써 내 편에 있는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가려진 실체를 보고자 노력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도 이 같은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강력한 의견, 침착한 태도
‘강력한 의견과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 이 문장은 오랫동안 마크의 트위터 프로필이었다. 그에 따르면 성공의 가장 큰 적은 ‘합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어떤 일에 대해 자신의 강력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발전시키거나 구체적으로 진행시켜 본 경험이 없다. 늘 상대와의 합의를 더 중시해왔기 때문이다.
“흔히 실패라고 하면, 돈만 잃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틀렸다. 돈뿐 아니라 시간도 잃는다. 따라서 우리는 늘 두 배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강력한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강력한 의견과 확신을 키우는 동시에 우리는 침착한 태도와 평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강력한 의견과 침착한 태도, 이 둘이 당신을 타이탄으로 만들어 줄 것임을 의심하지 마라.
세상에 없는 길을 가라
다음은 마크의 젊은 트위터 팔로어들이 가장 좋아하고 자극을 얻는 짧은 글들이다. 나만의 길, 세상에 없는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동행이 되어 주리라 생각해 마지막으로 몇 개 소개해본다. 소용에 닿는다면 갖고 가라.
⦁지금 몹시 힘겨운 상황이라면 전신 거울을 들여다보라. 당신의 모든 근육과 자세가 ‘앞을 향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내 목표는 빨리 실패하지 않는 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 둘은 하늘과 땅만큼 서로 다르다.
⦁아무도 모르는 걸 나만 아는 것이 독창성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것을 아는 것이다.
⦁반짝 성공에 그치는 이유는 하나다. 한번 성공하고 나면 “이봐, 지금 네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시시한 줄 알아?”라고 말해줄 사람들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폭락을 예측하려던 투자자들이 잃은 돈이, 폭락 자체로 사라진 돈보다 훨씬 많다.
07.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하라
아직 큰 성과를 거두기 전인 넥스트에서 일하던 시절, 잡스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단순한 사실 한 가지만 깨달으면 인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건 모두 우리보다 별로 똑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바꾸거나, 거기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어 타인이 좀 더 지혜롭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잡스의 이 말은 천천히 곱씹어볼 만하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당신과 나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다. 이걸 깨닫고 나면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 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슬럼프 탈출에도 효과 만점이다. 2~3시간을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고 타이탄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들도 내가 만나보니 별 것 없었다. 단 한 가지 규칙만 배우면 충분하다. 그들을 키운 팔 할은 이 한 가지였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그러니 세상을 너무 과대평가할 것도 없고, 자신을 과소평가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08. 눈에 잘 띄는 곳에 존재하라
나는 이기러 나간다
아놀드는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는 사람이다. 그는 그런 도도한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묻는 내게 이렇게 답했다. “내 자신감은 비전에서 나온다.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한 고통을 버텨낸다. 사소한 장애물 따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내 비전은 ‘이길 수 있다’였다. 나는 경쟁하러 경기에 나간 게 아니다. 이기러 나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상대가 느끼는 가장 큰 고통보다 한 걸을 더 지난 극한점까지 가 있을 줄 알았다.”
중요한건 승리는 경쟁하러 나온 사람이 아니라, 이기려고 나온 사람이 갖고 간다는 것이다.
버티는 자가 이긴다
“나는 경쟁하러 나간 게 아니다. 이기러 나간 것이다. 나는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 배역을 맡으려고 굳이 경쟁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다만 누군가 나를 발견해줄 때를 기다렸다. 모두가 살을 빼고 금발 미남처럼 보이려 노력할 때 내가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들처럼 하지 않는 것이었다. 내가 한 것은 그저 버티는 것이었다. 결국 아놀드는 사람들이 잘생기고 매끈한 배우에게 점점 식상해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기어이, 본다.”
09.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진짜다
데릭 시버스는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교사이자 최고의 크리에이터이자 최고의 장난꾸러기다. 1998년 데릭은 CD 베이비라는 온라인 음반 스토어를 만들었는데, 15만명의 음악가가 등록되어 연간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우드 에그라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33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세 번째 떠오르는 것이 정답이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데릭은 이렇게 답했다. “세 번째 떠오르는 게 정답이다.”
“성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아마 리처드 브랜슨이나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들을 떠올려 답을 할 때 잠시 숨을 고르며 세 번째 인물을 생각해보라. 좀 다르고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것이다.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지만 뭔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 떠오를 때 우리는 성공에 대해 더 근원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게 아이디어의 진보이고, 발전이다.”
느리게 가야 빠르게 얻는다
데릭은 “성공하려면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마크 앤드리슨의 철학을 유감없이 실천에 옮겨 대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단지 가격을 올린 차원이 아니었다. 누군가 분명 깎아달라고 부탁할 것에 대비한 여유분 확보도 염두에 두었다.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이 미세한 차이는 결과에서 엄청나 차이를 불러온다.”
데릭은 가격을 올림으로써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격 할인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35달러의 등록비와 CD가 한 장 팔릴 때마다 4달러의 수수료, 그리고 종종 벌인 할인 이벤트, 이 3가지가 데릭의 사업을 10년 동안 가능하게 했다. “좀 더 느리게 생각할수록 상황이 단순해지면서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사업 아이디어를 다수가 즉각 쉽게 떠올리는 패턴에 맡기지 않았기에 나는 온라인 비즈니스 아이템을 동네 레코드 가게에서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방문한 지 5분 만에 내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답을 얻었다. 성공은 이처럼 늘 역설적이다. 느리게 가면 가장 좋은 것을 빠르게 얻는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숨 막히는 고통과 스트레스는 제 삶에서 겨우 2분의 시간을 줄여주었을 뿐입니다. 극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별 것 아닌 헛된 노력이었죠.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온갖 군데서 돈을 최대한 짜내고 분초를 다투면서까지 시간을 빈틈없이 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멈추는 것’입니다.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으악’ 하는 소리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게 신호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라고 틈틈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멈출 줄 아는 것, 그리고 좋은 신호를 얻기 위해 2분 정도 기다려줄 줄 아는 것. 그것이 곧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성공입니다.
10. 매일 손님을 맞이하라, 환대하라
매트 뮬렌웨그는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 중 25퍼센트가 사용하는 오픈소스 콘텐츠관리시스템인 워드프레스를 개발한 인물이다. 나아가 그는 500명의 직원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일하고 있는 오토매틱 사의 CEO이기도 하다.
달리는 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그 시간에 ‘대안’을 찾는 것,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뭔가 배우고 얻어야 한다는 것이 매트의 지론이다. 그래서 나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면 재빨리 ‘매트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빠져나온다.
“자동차 뒤꽁무니를 쫒아서 맹렬하게 달리는 개가 있다고 해보자. 갖은 노력 끝에 마침내 그 개가 자동차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고 치자. 자, 그러면 이제 그 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그렇다. 그 개는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른다. ‘그 후의 계획’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과 기업들을 자주 목격해왔다. 모두가 한 번은 어떻게든 성공한다. 그러고는 번번이 실패하는 길로 옮겨 간다. ‘자, 그다음은?’ 이라는 질문을 미리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걱정, 화, 두려움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천만에. 그렇지 않다. 다음을 생각하는 계획의 부재가 불러온 결과일 뿐이다. 매일 새로운 대안을 찾아라. 우리에겐 날마다 ‘새로운 하루’라는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어떤 손님은 환대하고, 어떤 손님은 박대하는 장사꾼이 부자가 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갑자기 진상으로 변한 손님에 대한 걱정과 불평, 두려움이 아니다. 모든 손님을 환대할 수 있는 계획이다.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면 우리는 부모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의 93퍼센트를 써버린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7퍼센트, 5퍼센트, 3퍼센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 있다.
매트는 우리에게 묻는다. “남은 7퍼센트 가운데 당신은 몇 퍼센트를 화를 내고 걱정하고 좌절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가?”
현자와 부자로 만들어줄 도구들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쉽게 습관을 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이 되고 나면 두 번, 세 번, 열 번으로 늘려가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를 현자와 부자로 만들어준, 그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최고의 성과 도구 몇 가지를 소개한다. 당신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멋지면서도 쉬운 대안들인 만큼 눈여겨보기 바란다.
P2(워드프레스 테마) ; 이메일의 대안-p2theme.com
슬랙Slack : 인스턴트 메신지의 대안-slack.com
모멘텀Momentum : 집중력을 도와주는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분더리스트Wunderlist : 일을 끝마치도록 도와주는 할 일 관리 앱∙툴
텔레그램Telegram : 암호화 기능이 뛰어난 메시징 앱
캄calm :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는 탁월한 앱
글을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는다
글의 명확성이 곧 사고의 명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굳게 믿는다. 디지털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글을 쓰는 사람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오늘날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 모두는 말하기와 글쓰기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우리는 어렵잖게 발견한다.
매트는 직접 글을 쓸 때도 단어 선택과 어순, 어휘와 문법에 엄청난 관심을 집중한다.
바야흐로 그 어느 때보다도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시대가 왔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게 될 것 이라는 매트의 말에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그는 마지막으로 덧붙인다. “코드 시인, 즉 우아하고 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프로그래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11. 가장 현명한 교사를 직접 찾아가라
토니 로빈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과향상 코치다. 그는 빌 클린턴부터 세레나 윌리엄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프라 윈프리, 넬슨 만델라, 미하일 고르바초프, 마거릿 대처, 프랑수아 미테랑, 다이애나 황태자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혜와 조언을 나눠주고 있다. 그의 불멸의 베스트셀러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삶을 바꿔놓았다.
의문을 질문으로 바꿔라
토니는 새로운 삶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품고 있는 의문의 수준이 당신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
헷갈리지 마라. 질문이 아니라 ‘의문’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나는 왜 늘 이 모양일까?’
‘내가 능력이 부족한 걸까?’
‘나는 정말 운이 없는 걸까?’
‘나는 불행을 타고난 사람일까?
이건 모두 의문이다. 의문은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 집중시킨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자신에 대해 의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올바른 우선순위를 갖지 못한다.
토니는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 나는 넬슨 만델라에게 물었다. ‘감옥에서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견뎌내셨습니까?’ 그러자 만델라가 답했다. ‘난 견뎌낸 게 아니오. 준비하고 있었던 거지.’”
만델라는 토니의 의문을 훌륭한 질문으로 바꿔놓는 답을 내놓았다. 바로 이것이다.
의문은 ‘삶의 수준’을 결정하고, 질문은 ‘삶 자체’를 바꾼다.
위대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라
‘이게 정말 가능할까?’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등의 의문을 좋은 질문으로 바꾸는 탁원한 방법은 위대한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다. 그 사람의 글이나 책도 훌륭한 교사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어떻게든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는 게 훨씬 더 효과가 크다. 토니는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내는 사람은, 정말 주체할 수 없이 돈이 많아서 그럴까? 아마도 그는 부자여서가 아니라, 질문으로 바꿔야 할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고 더 큰 부자가 된다.”
우리 안의 놀라운 능력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라.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문제와 부정적 감정의 대부분은 아침을 좀 더 빨리 먹거나, 팔굽혀펴기를 10번 하거나, 잠을 한 시간 더 자기만 하면 해결됐을 문제들 아닌가? 그런 문제들에 대해 일기를 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은가?
토니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우리를 짓누르는 문제들을 아주 작은 것으로 만드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 노력이 곧 우리의 가장 놀라운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거창할 건 없다. 토니가 제시하는 다음의 3가지 방법을 실천에 옮겨보라. 어제까지 무거웠던 문제들이 점점 가벼워지면서 새로운 긍정적 활력이 솟아날 것이다.
첫째, ‘호흡하며 걷기’다.
3분 동안 걸으면서 코로 4번 짧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입을 통해 짧게 4번 내뱉는 호흡주기를 반복한다. 이는 내 안의 긍정적인 감정들을 깨우기 위한 방법이다.
둘째, ‘3가지 사실에 감사하기’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 구름의 그림자처럼 작고 부드럽고 단순한 것을 골라 감사한다. 그런 다음 그 감사의 마음이 영혼을 가득 채우게 이끈다. 그러면 점점 내 안의 어떤 큰 힘이 내 몸과 마음, 감정, 대인관계, 금준 문제 등등 모든 일을 치유해주는 걸 느끼게 된다.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걸 본다.
셋째, ‘내가 꼭 해내리라고 결심한 일 3가지’, 또는 ‘성공을 위한 3가지 꿈’에 정신을 집중한다. 이미 그 일들이 이루어진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 감정을 천천히 느껴본다.
이 3가지 방법에 각각 3분씩만 투자하면 충분하다.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으로 우리는 내면의 깊은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을 얻게 된다. 어떤 일을 하는 데 10분의 시간도 내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그 일을 하는 데 10시간을 써도 하지 못하게 된다.
토니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이 10분의 시간을 연습하는 동안 당신은 마침내 당신 안의 거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거인은 바로 당신이다. 지금껏 너무 많은 문제들과 부정적 감정들을 지나치게 키워왔기에, 그 밑에서 당신은 난쟁이처럼 보였을 뿐이다.”
12. 언제나 가능한 것을 시작하라
케이시 네이스탯은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영화 제작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유튜버다.
당신의 분노를 따라가라
케이시를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은 2011년에 그가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라는 단편 영화였다. 그의 실제 경험을 바탕한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다.
케이시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곳에서 자전거를 탔다는 이유로 뉴욕 경찰에게 소환장을 받았을 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그는 법원에 출두해 50달러짜리 소환장 때문에 한나절 동안 싸우며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자신의 분노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려 그것을 영리한 방법으로 표현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뉴욕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이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만드는 자전거 전용도로 내의 온갖 시설물들과 충동한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케이시가 자전거 전용도로 한복판에 주차되어 있는 경찰차와 충돌한다.
관객들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다. 공개 첫날만 5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케이시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하는 게 좋을지 잘 모를 때가 있는가? 그때는 자신의 분노를 따라가 보라. 내가 그랬던 것처럼 소득이 있을 것이다.”
<슈퍼사이즈 미>의 모건 스펄록 감독 또한 세상을 바꿀 만한 것을 만들려면 세상의 분노 속으로 직접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뭔가가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안을 들여다봐라. 무언가 있다는 신호다.”
언제나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우리는 바뀐다. 그러면 가치 있는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곧 자기가 주변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가장 똑똑한 사람도 될 수 없고, 가장 교양 있거나 조예가 깊은 사람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는 남들과 경쟁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제나 경쟁이 가능한, 성공에 있어서 진정으로 평등한 측면이 하나 있다. 바로 ‘노력’이다.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언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 정말 그럴까? 원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얼마나 더 적은 시간을 썼느냐가 결정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하루 종일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매달려 있는 것과 노력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우리는 가능한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이 곧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접근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다.
“죽어서 육신이 썩자마자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다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든지, 글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훗날 그는 분명 자신이 사랑하는 일만 하다 떠난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작 그가 한일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가장 적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 것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기억의 미묘한 차이를 분명히 알아차릴 때 당신의 인생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13. 타이탄들은 왜 아침에 일기를 쓰는가
이 책의 타이탄들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아침 일기를 쓴다.
첫째, 현재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였다.
둘째, 그들의 표현을 직접 빌리자면 “망할 놈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원숭이처럼 날뛰는 내 정신을 종이 위에 붙들어 놓은 것뿐이다.”
아침 일기는 정신의 와이퍼다
당신이 잡지 표지에서 만나는 인물들의 대부분은 아침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임을 잊지 마라.
그래서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 졸린 논을 비비며 잠자리를 정리하고 차 한 잔을 만들어 테이블에 앉아 아주 간단하게 일기를 쓴다.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습관이지만, 이를 꾸준히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 또한 잊지 마라.
“아침 일기는 정신을 닦아주는 와이퍼다. 혼란한 생각들(모호한 걱정, 초조함, 집착 등)을 일기에 적어놓기만 해도, 좀 더 맑은 눈으로 하루를 마주할 수 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몇 가지 행동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곧 글쓰기다.
공격적으로 살아야 한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완벽한 무실점 경기로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전설적인 코치 댄 게이블은 이렇게 말했다. “큰 성공을 거두려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인생에서 필요한 건 관리가 아니라 ‘정복’이다.”
자신의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차분히 내려놓는 아침 일기는 지금 당신의 삶에 필요한 ‘한 걸음’을 제공한다.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것들과의 타협이 아니라, 그것들을 넘어서는 ‘극복’을 제시한다. 적당한 수준의 성공으로 생긴 족쇄를 푸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아침 일기의 작성은 당신의 문제들을 말끔하게 해결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두개골 안에서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총알처럼 하루 종일 머릿속을 산란하게 만들 수도 있는 문제들을 밖으로 꺼내 바라 볼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 이 것 만으로도 당신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몇 줄 쓰지 않아도 충분하다.
매일 아침 5분 동안 종이 위에 욕을 쓰거나 불평을 늘어놓아도 좋다. 미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작은 습관 하나만으로도 당신의 삶은 나와 타이탄들이 그랬던 것처럼 분명히, 바뀐다.
14. 탁월한 문제 해결가들의 습관
리드 호프만은 마이크로소프트에 262억 달러에 팔아치운,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링크드인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이다. 그 전에는 페이팔의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 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를 마셜 장학생으로 다니면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제 해결의 능력을 키우는 법
리드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음 2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보드 게임을 많이 하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나 <손자병법>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라. 보드 게임에는 저마다 복잡한 규칙과 상황들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어릴 적부터 보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능력 면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또한 전쟁과 병법에 관한 책들은 늘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읽을 때마다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리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유능한 인재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세계 전쟁사’에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둘째, 언어를 공부하라. 특히 그는 자신이 직접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던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타인에게 어떤 문제에 대해 얘기해야 할 때, 언어를 최대한 긍정적인 수단으로 활용해야 할 때 비트겐슈타인은 훌륭한 교사가 되어준다.”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하면서 언어가 작동할 수 있는 방식과 작동하지 않는 방식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고, 이는 복잡한 비즈니스상의 문제들에 강력하면서도 심플한 해법이 되어준다고 리드는 설명한다. 나 또한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 부딪칠 때는 비트겐슈타인이 남긴 다음의 명언을 자동적으로 떠올린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
내 정신에게 밤새 할 일을 주자
리드는 날마다 자기 정신이 밤사이에 공들여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문제들을 노트에 적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우리가 떠올리는 생각의 대부분은 당연히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수면을 취하여 긴장을 풀고 원기를 회복하는 동안 다양한 해결책이 잠재의식을 통해 떠오를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걸 이용하자는 것이다.”
온갖 고민과 복잡한 생각을 끌어안고 잠자리에 들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생각들을 노트 위에 내려놓으면, 잠자리가 한결 더 가벼워지고, 이를 통해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무의식에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이끄는 것이다.
체스 챔피언 조시 웨이츠킨도 이와 거의 동일한 습관을 갖고 있다. 조시와 리드는 아침에 일어날 때의 모습도 비슷하다. 두 사람은 약 60분 동안 어젯밤에 정리했던 생각할 거리들을 다시 떠올린다(리드는 어젯밤 기록한 노트를 다시 들여다 본다). 하루 중 가장 정신이 맑고 신선한 시간에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면, 무의식과 잠재의식이 밤새 떠올린 독창적인 해결책들을 선물로 받게 된다.
결국 타이탄들의 습관과 목표는 본질적으로 같다.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간에 떠올리는 것이다.’
나는 그들의 설명에 대폭적으로 공감하면서 내 아침 일기장 상단에 다음과 같은 토머스 에디슨의 명언을 적어놓았다.
“자기 전에, 꼭 생각할 거리를 정해두고 자라.”
15.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스콧 애덤스는 57개 나라, 2,000개가 넘는 신문지상에 19개 언어로 소개되는 연재만화 <딜버트>의 작가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한 줄로 정리한다. “1등이 될 수 없다면, 1등과 싸워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
패자에겐 목표가, 승자에겐 체계가 있다
1등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목표 달성이 아니라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단기적인 목표를 버리는 것이다. 출판사 투고나 신문사의 연재 지면을 얻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시작하면 백발백중 실패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연습하는 것이다. 스콧은 지독하게 연습해 체계를 세우려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글쓰기는 무엇보다 연습을 요구한다. 스콧은 주위의 비웃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표가 아니라 체계를 갖추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가능성이 낮은 지점(연습을 하지 않는 작가)에서 높은 지점(연습을 많이 하고 사람들의 주목도 많이 받는 작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는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어떤 글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어내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에게 블로그란 일종의 R&D 공간이었다, 점점 늘어나는 그의 블로그 방문자들은 유머러스한 목소리, 화난 목소리, 사려 깊은 목소리, 분석적인 목소리, 반쯤 미친 목소리, 공격적인 목소리 등등이 언제 어떻게 활용돼야 효과를 발휘할지 탁월하게 알려주었다.
승패가 곧바로 결정되는 단기적인 목표에 집착했다면 지난 몇 년동안 내 블로그는 지속될 리 없었고, 커다란 사업 기회를 가져다줄 리 없었고, <딜버트> 또한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1등과 싸워 이기려면 먼저 버티고, 또 버텨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건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단기적 목표 달성이 아니다. 2등을 해도 뭔가 얻을 것이 있는, 체계 구축이다.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1등에게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다. 그런 그와 맞서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콧은 이렇게 조언한다. “1등과 똑같은 수의 아이디어를 확보하겠다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인지, 독창적인 것인지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은 키울 수 있다. 마음이 아니라 몸의 반응으로 말이다.”
“뭔가 떠올랐을 때 짜릿한 전율을 느낀 적 있는가? 미소가 절로 난 적은? 급속한 아드레날린 분비를 느낀 적은? 엔돌핀이 퍼져나가는 느낌은? 이런 상태를 느꼈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매우 좋은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
신체의 변화는 좋은 아이디어를 감지하는 뛰어난 금속탐지기다. 일정한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
두 가지 분야에서 상위 25퍼센트에 들 수 있는가?
뭔가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선택 가능한 길은 두 가지다.
첫째,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둘째,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상위25퍼센트)을 발휘하는 것이다.
첫 번째 전략은 1등의 몫이다. 1등이 아닌 사람들에겐 불가능 하다. 두 번째 전략은 비교적 쉽다. 누구나 일정한 노력을 기울이면 상위 25퍼센트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분야가 적어도 두 개 정도는 있다.
스콧은 기회가 될 때마다 젊은이들에게 괜찮은 대중연설가(상위 25퍼센트)가 되라고 조언한다. 연습만 꾸준히 하면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이 연습으로 얻은 재능까지 보태지면 어느 날 갑자기 한 가지 기술만 가진 사람들의 리더가 될 수도 있다.
“자본주의는 희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보상해준다. 두 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 때 우리는 1등을 이길 수 있다.”
거창하고 특별한 기술을 훈련하라는 것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대화, 세일즈 등등 세상 사람들 75퍼센트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적극적으로 찾아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찾으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이다.
넷스케이프의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은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CEO들 가운데 상위 25퍼센트에 속하는 기술을 3가지 이상 갖추지 못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천재가 되기란 어렵다. 하지만 천재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가장 큰 매력이다.
16. 성공했던 방법을 두 번 쓰지 마라
체이스 자비스는 크리에이티브라이브의 CEO이자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진작가다.
그는 나와의 인터뷰 첫머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고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예술을 창작하는 게 아니다. 더 많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고가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뿐이다.
한 번 성공한 방식으로 하지 마라
그가 처음 사진으로 돈을 번 것은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이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던 그는 꽤 뛰어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신형 장비를 착용한 그들의 사진을 많이 찍어 함께 나누고 저장해두었다. 그러자 점점 스키 장비 제조사와 마케터들에게서 연락 오는 일이 잦아졌다. 그의 사진을 500달러와 스키 한 번에 사겠다는 제안들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뭔가 근사한 것을 갖고 있으면 돈이 된다는 것을.’
얼마 후 그는 더 큰 교훈을 얻었다, 당시 크는 클라이언트들의 주문에 따른 사진 촬영을 해주고 시간당 10달러 정도를 벌었다. 그런데 그의 이 작은 성공이 알려지자 경쟁자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의 촬영 작업 가치는 시간당 5달러까지 곤두박질 쳤다.
“아주 큰 가르침이었다. 한 번 성공한 방식으로는 두 번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배웠다.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걸 만들어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 그게 성공이었다.”
그는 경쟁자들이 찍지 못할 만한 게 무엇일지 계속 생각해내고, 계속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던 어느 날, 마침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들이 그의 집 거실 쇼파에 앉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하는 모습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과 사적인 친분이 두터워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내가 일하는 방식, 내가 찍은 사진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기꺼이 세상에 없는 포즈로 내 촬영에 임해주었다.”
10년이 걸린 하룻밤의 성공
“평범한 가격을 치르면 평범한 것밖에 얻지 못합니다. 한 푼도 깎지 말고 내세요. 돈이 아까워서라도, 당신 또한 갖가지 독창적인 포즈와 아이디어를 떠올려 원하는 것 이상의 사진을 얻게 될 겁니다.”
그는 최고의 가격을 책정해야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터무니없는 허세나 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매일 사진과 함께 먹고 함께 호흡하고 함께 잠들었다. 그러니까 그의 성공은 말하자면 ‘10년 걸린 하룻밤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을 잘 찍고, 못 찍고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미술관에 가서 벽에 걸린 1,000만 달러짜리 그림을 보라. 그걸 그린 화가가 1,000만 달러 가격을 매긴 게 아니다. 그 그림이 엄청난 가격에 팔릴 수 있을 만큼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사람이 책정한 것이다. 나는 위대한 사진작가의 재능을 타고 나지 못했다. 그래서 내 사진에 놀라운 이야기를 담을려고 노력하는 스토리텔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 재능이 있는 것만큼, 재능이 없다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전문화는 곤충에게나 어울리는 일이다
스콧 애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살펴봤듯이 오늘날 성공은 ‘전문가’의 길을 걷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탁월한 사진작가가 되려면 사진 기술보다는 스토리텔링의 기술을 더 익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 말하기,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능력 또한 키워야 한다.
체이스 이렇게 말했다. “평소 나는 액션 스포츠에 대한 사진을 많이 찍지만, 이를 위해 패션과 브레이크 댄스, 그리고 온갖 종류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나는 TV 프로그램을 만들고, CF를 찍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설립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미지를 공유하는 최초의 아이폰 앱을 만들었다. 옛날 같으면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비난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 손을 댔기 때문에, 마침내 그것들이 서로에게 성공의 단서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간은 기저귀를 갈고, 침략을 계획하고, 돼지를 도살하고, 배를 건조하고, 건물을 설계하고, 소네트를 쓰고, 원한을 풀고, 벽을 세우고, 뼈를 맞추고, 죽어가는 사람을 위로하고, 지휘를 받고, 명령을 내리고, 협력하고, 혼자 행동하고, 방정식을 풀고, 새로운 문제를 분석하고, 거름을 주고,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싸우고, 용감하게 죽어야 한다. 전문화는 곤충들이나 하는 일이다.”
17. 1,000명의 팬을 확보하라
많은 타이탄들과 나는 사람들에게 틈만 나면 <와이어드>를 창간한 케빈 켈리가 쓴 ‘1,000명의 진정한 팬’이라는 글을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한다. 이 글의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2016년 버전 ‘1,000명의 진정한 팬’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100만’이라는 숫자는 필요하지 않다. 100만 달러도, 100만 명의 고객이나 클라이언트, 팬도 필요 없다. 공예가, 사진작가, 음악가, 디자이너, 작가, 애니매이터, 앱 제작자, 기업가, 발명가로 살아가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건 1,000명의 진정한 팬뿐이다.
진정한 팬이란 ‘당신이 만드는 건 뭐든지 사주는 사람들’로 정의 할 수 있다.
당신은 두 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매년 진정한 팬 한 명당 평균 100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팬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다시 말해, 그들이 당신에게 직접 돈을 지불해야 한다.
그들이 하루 동안 일해서 번 돈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그들을 흥분시키거나 즐겁게 해줄 수 있는가? 상당히 높은 기준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 당신으로 인해 자극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1,000명쯤 존재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사용자 간 직접 통신과 지불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누구든 세상 모든 사람에게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훌륭한 도구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제 클릭 한 번이면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창작자인 당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든 간에, 클릭 한 번으로 1,000명의 진정한 팬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상에 이런 팬 기반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제품도, 아이디어도, 욕구도) 말할 수 있다.
그들이 당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곧 성공의 비결이다.
진정한 팬들이 창작자를 도울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혁신 가운데 하나가 ‘크라우드 펀딩’이다.
이제, 당신도 도전해보라.
사람들이 당신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모색해보라.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
18. 열 번 실패하라
트에이시 디눈지오는 경이로운 인물이다. 그녀는 빠른 속도로 성장한 트레데시의 설립자 겸 CEO다. 트레이시는 당신의 요청으로 당신이 소유한 모든 물건을 재판매할 때 그 가치를 알려주는 걸 사명으로 삼은 회사다. 이 회사의 슬로건은 ‘당신의 창고 안에는 현금이 잠자고 있습니다’다.
실패해도 괜찮을 만한 상대를 골라라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회사를 만든 인물의 비결은 무엇일까? 트레이시는 이렇게 답했다. “열 번의 실패다. 사업을 시작할 때 투자자들에게 홍보를 할 생각이라면 처음 열 번의 미팅은 별로 자금 지원을 받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과 가지라고 충고해주고 싶다.”
트레이시 주장의 요점은 ‘실패해도 괜찮은 스파링 상대를 골라 진짜 투자받고 싶은 사람들과의 미팅 리허설과 연습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 전략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적극 추천한다.
최고의 배우 제리 사인펠트도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공식적인 첫 리허설 모임이 있기 전에 규모가 아주 작은 극장에서 사람을 모아놓고 맹렬하게 연습을 한다. 나이키는 미국처럼 큰 무대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기 전에 뉴질랜드 같은 나라에서 신제품과 광고 캠페인 성과를 시험한다. 나는 뉴욕의 출판사들을 돌아다니면서 <4시간>이라는 책을 홍보할 때 스물일곱 번이나 거절당했다.
이 모든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운이 좋은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나의 출판사, 한 명의 결정적인 투자자, 하나의 X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부지런히 돌아다녀라. 최소 열 번 이상 실패한 다음 링에 올라라.
트레이시는 이렇게 말했다. “열 번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최고의 투자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내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하는지를.”
19. 3과 10의 규칙
필 리빈은 전 세계 1억 5,000만 명이 사용하는 에버노트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이다.
3과 10의 배수에 주목하라
3과 10의 규칙은 ‘회사 규모가 대략 3배 커질 때마다 회사의 모든 것이 변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미키타니는 라쿠텐의 첫 번째 직원이었지만 현재 직원 수는 1만 명이 넘는다. 처음에는 미키타니 혼자서도 회사를 그럭저럭 꾸려갈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직원이 3명이 되니까 그 전과는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하지만 곧 그런 상황에 적응하고, 한동안은 모든 게 괜찮았다. 그러다가 직원 10명으로 늘어나면 또다시 모든 게 달라졌다. 그런 다음 30명이 되면 또 모든 게 달라지고∙∙∙ 그런 식으로 100명, 300명, 1,000명이 되면 계속 새롭게 달라지는 것이다. 즉 3과 10의 규칙은 ‘3과 10의 배수’에 도달할 때마다 모든 게 바뀐다는 의미다. 규모가 3과 10의 배수로 늘어난다는 것은 회사가 사명을 비롯한 모든 시스템을 혁신해야 할 때가 왔다는 신호인 셈이다.
필은 이렇게 말했다. “3과 10의 규칙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당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렇게 규모가 3배씩 늘어나는 과정을 몇 번이나 거치게 되기 때문에 결국 큰 문제를 겪고 만다. 그러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보고 깨닫는다. 지금은 직원이 400명이나 되는데,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은 30명일 때 마련해둔 그대로라는 것을. 따라서 자기 자신을 재창조하는 방법과 조직문화 혁신안을 끊임없이 지속 고민해야 한다. 3과 10의 규칙은 축복이 아니라, ‘경고’다.”
20. 바깥으로 나가라
후부FUBU의 CEO 데이먼드 존은 단돈 40달러로 시작한 패션 사업을 60억 달러짜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워냈다.
나가라, 떠들어라, 팔아라
데이먼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사무실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있다고 믿었다. 바깥쪽에서 기회를 얻는다는 건, 뭔가를 직접 팔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밖에 나가 소란스럽게 판매를 시작하면 틀림없이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찾아올 것이다. 영업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장부, 의견, 사업계획서는 대부분 자기만족에 그친다. 고객부터 만족시켜야 돈을 번다.”
무리한 시도를 하며 살아야 하는 운명
노아 케이건은 ‘기업가정신’에 대한 가르침을 얻고자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그는 이들을 ‘기업가 지망생’이라고 부른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먼저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라.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아무 차나 주문해도 좋다. 차도 안 마시면 물을 주문해도 좋다. 무엇이든 한 가지 음료를 주문한 다음 10퍼센트를 깎아달라고 부탁해보라.”
기업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성장한 기업들과 미팅할 때 그는 어김없이 이런 ‘할인’ 주문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바보 같은 짓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사업이든 인생이든 기어코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늘 사람들에게 뭔가를 부탁해야만 하고, 늘 무리한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야 한다.
21. 안테암불로가 되어라
우리가 ‘리더’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에 단 하나의 전략을 따랐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이를 두고 ‘캔버스 전략’이라고 부른다. 라이언은 19살 때 대학을 중퇴하고 <권력의 법칙>의 저자인 로버트 그린 밑에서 문하생으로 생활했다. 그리고 21살에 아메리칸 어패럴의 마케팅 임원이 되었다. 그가 현재 운영하는 브라스 체크는 구글, 테이저, 콤플렉스 같은 기업들과 여러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자문을 해주는 일을 한다. 그는 지금껏 <에고는 나의 적이다>와 <이겨내는 용기> 등 총 4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냈고,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팬덤을 구축했다.
마르티알스 이야기
옛 로마 제국에는 성공한 사업가, 정치가, 부유한 계층이 예술가들을 후원해줘야 한다는 전통이 있었다. 예술가들은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경비를 비롯해 부자들이 제공하는 보호와 식량, 선물까지 받는 데신 다양한 과업을 수행해야 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안테암불로, 즉 ‘길라잡이’의 역할이었다. 안테암불로는 후원자를 위해 앞장서서 길을 터주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부름을 하는 등 후원자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역할을 했다.
유명한 풍자시인 마르티알리스는 이런 생활이 끔찍하게 싫었다. 푼돈이나 받고 굽실거리며 노예처럼 산다는 생각이 그를 분노케 했다. 그는 더 많은 돈과 자기 소유의 땅을 원했다. 그래야만 자신이 꿈꾸는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했다. 그 결과, 그의 시에는 늘 로마의 지배 계급에 대한 깊은 증오와 신랄한 풍자가 새겨지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역설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만일 마르티알리스가 안테암불로의 삶을 살지 않았다면, 그토록 매혹적인 풍자와 통찰을 갖춘 시를 쓸 수 있었을까? 그의 시가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을까? 불가능했을 것이다.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만난 모든 성공자의 공통된 조언이다.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고 아첨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당신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첫째,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능하거나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
둘째, 당신은 태도를 조금은 바꿀 필요가 있다.
셋째,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 혹은 책이나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대부분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잘못된 것들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원하는 성공을 먼저 거둔 사람이나 조직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다. 중요한건 태도다. 항상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성공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안테암불로의 자세는 위기에 처했을 때 모욕감 없이 자존심을 굽힐 수 있게 해주고, 편견 없이 모든 유용한 조언들을 스폰지처럼 흡수하게 해준다.
또한 안테암불로는 누군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읽어내 그들이 짐을 효율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캔버스 전략의 핵심은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얻는 것이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나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는 동안 당신은 다양한 해결책을 검증할 수 있다.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게 된다. 새로운 사람들이 당신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관계를 맺게 된다. 미래에 큰 자산이 되는 ‘호의와 신용’의 잔고가 쌓이게 된다.
안테암불로의 길 위에서 마침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인물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은 다음의 5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20~30대 비즈니스맨들에게 전한다.
첫째, 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둘째,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장래가 유망한 인재들을 서로 연결해 준다.
셋째,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한다.
넷째, 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맨 먼저 찾아낸다. 그러면 나와 내 조직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다셋째,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안테암불로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심 때문에 그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길을 만드는 사람만이 결국 그 길이 나아가는 방향을 통제할 수 있다. 캔버스가 그림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존경받는 작가였던 마혼 경은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의 지휘 능력은 나중에 언제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 쓰고, 쓰고, 쓰고, 또 써라
닐 스트라우스는 <더 게임> <더 투루스>를 비롯한 여덟 권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작가다. <롤링 스톤>의 편집자와 <뉴욕 타임스> 기자로도 명성을 쌓은 그는 논픽션 분야에서 가장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손꼽힌다. 그는 말한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프리덤을 켜라
닐은 자신을 구해준 ‘프리덤’이라는 앱을 강력 추천한다. 작가의 필수 앱이라고 입이 닳도록 칭찬한다. “이 앱은 묻는다. ‘몇 분의 자유를 원하십니까?’ 나는 ‘130분의 자유’라고 입력한다. 그러면 딱 그 시간 동안 거짓말처럼 인터넷이 막힌다. 내가 글을 쓰기 위해 앉아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프리덤을 켜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자료를 구한답시고 계속 인터넷을 들락날락거리는 사람은 한 줄도 못 건진다.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때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고유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검색은 한꺼번에 나중에 해결하는 게 좋다. 글쓰기의 가장 좋은 친구는 ‘집중력’이다. 프리덤은 언제나 집중력을 당신 곁으로 안내한다.
자신과 팬, 안티를 위해 편집하라.
닐은 글을 쓸 때 다음의 3단계를 거친다.
첫째, 나를 위해 쓴다(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둘째, 팬들을 위해 쓴다(팬들에게 가장 즐겁고 유익한 것은 무엇인가?).
셋째, 안티들을 위해 쓴다(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비판하고 깎아 내리고 조롱할 것인가?).
닐은 특히 마지막 단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 “나는 항상 래퍼 에미넴을 본보기로 삼는다. 사람들은 절대 에미넴을 욕할 수 없다. 그는 미리 스스로 지은 노랫말로 자신을 욕하고 답하기 때문이다. 좋은 글은 타인을 설득하지 않는다. 비판받을 만한 곳에 미리 가 있을 줄 아는 작가가 성공한다.
글은 화려하기보다는 솔직해야 한다. 100개를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은 최악이다. 80~90개쯤 가진, 10~20개쯤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때 더 돋보이게 마련이다. 솔직함이야말로 타인들의 실시간 피드백을 얻는 글을 쓸 때 최선의 전략이다.
작가의 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에게 벽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의 벽은 발기 부전과 비슷하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그는 벽에 부딪쳐 실마리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기준을 낮추라”고 주문한다. 이것이 곧 좋은 글쓰기의 열쇠다. 닐의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글쓰기에 관해 내가 얻은 최고의 조언이 떠올랐다. ‘매일 허접하게라도 두 장씩 써라.’
‘매일 허접하더라도 두 장씩’이라는 전략 또한 이와 상통한다. 중요한 것은 ‘성공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두 장을 쓰는 데 성공하면 종종 다섯 장, 열장, 기적이 일어나는 날에는 스무장까지도 진도가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픽사의 애드 캣멀이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나는가? ‘성공은 초안과는 전혀 다른 버전으로 탄생하지만, 초안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기억하는가?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질’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 팽창은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빠른 시간 내에 초고를 확보한 작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그 위에 보태나간다.
마지막으로 닐은 이렇게 말했다. “100장짜리 글은 10장으로 쉽게 압출할 수 있다. 반면에 10장짜리 글을 100장으로 늘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10분 후 휴지통으로 직행하더라도 쓰고, 쓰고, 쓰고, 또 써야 한다.
23. 10배 크게 생각하라
피터 디아만디스는 <포춘>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리더 50인’에 속한다.
그는 말한다. “모든 혁신은 정신 나간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당신이 CEO라면 매일 아침 당신 회사 어디에 정신 나간 아이디어가 있는지 찾아야 한다.”
엑스프라이즈와 ‘초강경신뢰’
“대담한 소식일수록 어떻게 발표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발표할 때는 신뢰를 얻는 수준에서 그치면 실패한다. ‘초강경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엄청난 열정,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도전정신 등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여줄 때 사람들은 앞 다퉈 몰려와 이렇게 묻는다. ‘와우, 언제 실행됩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참여할 수 있죠?’”
10퍼센트가 아니라 10배 크게 생각하라
그는 젊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다음 3가지를 늘 강조한다.
“첫째, 10퍼센트 큰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과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모두가 10센트 큰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10배 큰 것을 목표로 하면 그곳에는 당신뿐이다.
둘째, 10배 큰 목표를 추구할 때는 ‘백지 상태’로 시작해야 한다. 문제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다. 엘론 머스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테슬라를 만들어 미국,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안전한 차로 각인시켰다.
셋째, 10퍼센트가 아니라 10배 크게 생각하는 것은, 꼭 100배 더 힘들지는 않지만 보상은 100배 더 크다.“
피터가 던지는 더 훌륭한 질문들
피터는 앞으로 6년 동안 50억 명의 새로운 소비자가 온라인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엄청난 숫자다. 그는 질문한다. “그들은 수십조 달러의 돈을 세계 경제에 뿌릴 것이다. 당신은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새로운 것을 제공하려면 먼저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파괴해야 한다.
젊은 CEO들을 위해서도 그는 지혜로운 조언을 잊지 않았다. “사내에서 가장 똑똑한 20대 젊은 인재를 찾아라. 어느 부서에 근무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에게 회사를 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만들어라.”
피터의 법칙
피터에게는 그의 삶을 성공적으로 견인해가는 ‘28가지의 법칙’이 있다. 그 가운데 나와 이 책의 타이탄들이 가장 좋아하는 법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2. 선택할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선택하라.
법칙3.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야 성공도 여러 개가 될 수 있다.
법칙6.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할 때는 그 위에 요구를 더 추가하라.
법칙7. 이길 수 없으면 규칙을 바꿔라
법칙8. 규칙을 바꿀 수 없으면 규칙을 무시하라.
법칙 11. ‘아니오’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라는 뜻일 뿐이다.
법칙 13. 의심될 때는 생각하라.
법칙 16. 빠르게 움직일수록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더 오래 살 수 있다.
법칙 17.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법칙 19. 인센티브는 베푸는 대로 거둔다.
법칙 22. 놀라운 돌파구도 그 전날까지는 정신 나간 아이디어였다.
법칙 26.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24. 배거본더가 되어라
6주 이상 떠나본 적 있는가?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이른바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과 혁신을 거둔 인물들을 만나보았다.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산책하고, 식사를 하고, 회의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 중 하나는, 그들은 대부분 ‘배거본더(방랑자)’였다는 것이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여름휴가에 떠나는 여행이 아닌, 더 긴 시간을 들여 더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여행 전통인 ‘배거본딩(방랑 또는 유랑)’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배거본딩은 일상에서 최소한 6주 이상 벗어나 여행을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떠나는 여행일 때 비로소 우리는 일상과 삶을 새롭게 바꿔나갈 수 있다.
배거본딩은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우리에게 소유가 아닌 선택권을 선물한다. 배거본딩은 인생의 확실함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용기를 낸다는 뜻이다. 배본딩은 불확실함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두려움과 마주하고,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공간에서 창의적인 관심과 흥미를 가꿔나가는 일이다. 생각해보라, 이보다 더 멋진 성공비결이 또 있을까?
그만두어야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세상은 배거본더들의 글과 책, 강연, 영상,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인다. 이는 배거본더들이 끊임없이 지속되어온 낡은 무엇인가를 멈추고, 새로운 인생 기술들을 배워왔다는 증거다. 진정한 여행을 통해 우리는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내 안의 뭔가를 그만 두어야만, 뭔가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타임>지 기자를 거쳐 세계적인 여행작가가 된 피코 아이어는 ‘그만두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뭔가가 당신을 수긍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뭔가에 수긍할 수 없어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불평불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선택이고 인생 여정의 종착역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걸음이다. 직장이든 습관이든, 그만 둔다는 것은 꿈을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선회다.”
수십 년 동안 당신이 그만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배거본딩은 성공 후에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배거본더가 되어야 한다.
2장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01. 타이탄들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는가
우리에게는 평생 숙명처럼 붙어 다니는 두 친구가 있다. ‘두려움’과 ‘불안’이다.
알랭드 보통은 우리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불안> <행복의 건축> <뉴스의 시대>등 펴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인생 학교’를 전 세계에 설립, 활발한 사회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라
알랭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당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이 모호할수록 타인의 목소리와 주변의 혼란, 소셜 미디어의 통계와 정보 등이 점점 커지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알랭은 또 “진정한 성공이란 평화로운 상태에 놓이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평화로운 상태를 얻으려면 주체의 삶을 회복하고 타인이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당신에게 화를 낸다고 해보자. 그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라. 그는 당신의 이해 부족 때문에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자신의 불안 때문에 당신에게 못 되게 구는 것이다. 대부분의 화와 불안, 두려움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니 당신은 타인의 반응보다는 자기 자신의 반응을 더 깊이 살펴야 한다. 타인에게 상처받는다는 건, 결국 자신에게서 상처 받는 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알랭은 계속 조언한다.
“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해고에 대한 불안, 신체의 질병, 경제적 압박 등 조금만 상황이 틀어져도 우리는 쉽게 무너진다. 아주 약간의 좌절만으로도 그렇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나약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별 큰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에 진심을 다해 감사할 때 극복의 길이 열린다. 감사야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보내오는 운명의 여신에게 맞설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명상가 샘 해리스 또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맑은 하늘을 이용할 것을 권유한다, 이는 많은 타이탄들이 효과를 얻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족첸을 아는가? 이는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행법이다. 두려움이나 불안이 엄습할 때는 눈을 뜬 채 맑은 하늘과 지평선 너머를 쳐다본다. 그러면서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에 아무 판단 없이 주의를 기울여 보라. 머리가 맑아지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을 때의 감정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삶에 반드시 초대해야 할 친구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인상 깊은 깨달음을 준 또 다른 인물로 케빈 코스트너를 꼽을 수 있겠다. 그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혁신적인 스토리텔러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영화배우다.
무명이었던 젊은 시절의 어느 날, 그는 낡은 픽업트럭을 몰아 한 작은 지역극장에서 열리는 오디션에 참가하고자 달리고 있었다. 그런 데 일순간, 속도가 갑자기 140킬로미터까지 치솟았다. 브레이크는 말을 듣지 않았고,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의 브레이크등 불빛이 점점 크게 다가왔다, 클러치를 터져라 밟았고 가까스로 시동키를 뽑을 수 있었다. 속도를 간신히 줄이고 길에 차를 세웠다. 무엇보다 아무도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잠시 안도의 숨을 고른 다음 빌어먹을 차에서 내려 뭔가에 홀린 듯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달리기 시작했다. 왠지 절대 오디션을 놓쳐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케빈은 그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케빈은 이렇게 말했다.
“그날 나는 고속도로에서 목숨을 잃을 뻔 했고, 배우로서도 별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날 ‘내가 사고로 죽어 오디션을 보지 못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온몸을 전율처럼 훑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오디션에선 떨어졌지만, 오디션 자체는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비록 배우로 대성할 수 없을지라도, 어떻게든 배우만 될 수 있다면 남들이 싫어하는 일일지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일지라도 모두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케빈의 어깨를 짓누르던 모든 짐이 사라졌다. 그는 어떤 도전이든 가능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가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원하지 않는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두려움이라는 친구를 멀리하는 데 시간을 쓰지 마라. ‘용기’라는 새 친구를 초대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라.
두려움이 목표를 가로막을 때
화재를 진압하는 것뿐 아니라 심해 탐색(시체 찾기), 로프 및 라펠 구조 작업, 열차 사고현장에도 파견되는 샌프란 시스코 레스큐 2팀의 캐롤라인 폴은 최고의 여성 소방관이다. 그녀 역시 한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겁쟁이였다.
그녀는 자신의 두려움을 마주 보기 위해 세로로 설치된 케이블 선을 타고 230미터 높이의 금문교를 올라간 것이다. “한밤중이었다. 나는 케이블 선을 올라 70층 높이의 둥근 가로 바 위를 걷기 시작했다. 발아래에는 아무도 없었다. 양 옆으로 뻗은 두 줄의 얇은 와이어가 안전을 위한 유일한 장치였다. 첫 발자국을 떼는 건 기적 같은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두 걸음, 세 걸음쯤 걷고 나자 그냥 보통 평기를 걷는 것과 똑같다는 느낌이 문득 들었다. 그러니까 두려움에서 용기까지는 두세 걸음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자 캐롤라인은 아찔한 허공 위에서도 자신을 찾아온 감정 모두를 고요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기대, 흥분, 짜릿함, 집중, 자신감, 재미, 두려움∙∙∙. 마침내 그녀는 깨달았다. 정말 해내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어느 정도의 순위에 배치할 것인지를 정하고 거기에 넣어두면 충분하다는 것을.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공포와 불안, 두려움을 느낄 때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벽돌처럼 따로 하나하나 떨어뜨려 놓은 다음 다시 한 개의 선 위에 그것들을 올려보라. 인생이란 이 벽돌들을 단단히 쌓아가는 작업임을 알면, ‘두려움’이란 벽돌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무너지지 않을지 깨닫게 된다. 두려움은 무조건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다. 반드시 부수고 없애야할 벽돌도 아니다. 적당한 순위에 재배치된 두려움은 우리를 안전하게 이끈다. 안전하면서도 근사하고 멋진 집을 짓고 싶다면 두려움을 어떻게 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캐롤라인과 대화를 나누던 나는 문득 커피 잔을 내려놓다가 테이블 위에 새겨진 작가 아나이스 닌의 글을 발견하고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인생은 용기의 양에 따라 줄어들거나, 늘어난다.”
02. 오늘도 대답하게 뛰어들었는가
휴스턴 대학교 사회복지사회학과의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본 테드 강연 영상 5개’ 중 하나의 소유자다. 그녀는 지난 13년간 취약성과 용기, 가치, 수치심 등에 대해 연구했다고, <마음 가면> <불완전함의 선물> <라이징 스트롱>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두려움과 용기는 늘 함께 다닌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용감하거나 겁쟁이거나, 사람은 이 둘 중하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용기를 내기 때문이다.”
나는 복싱 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전설적인 코치였던 쿠스 다마토가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했다는 말이 떠올랐다. “영웅과 겁쟁이는 똑같은 것을 느낀다. 하지만 영웅은 자신의 두려움을 상대 선수에게 던져버린다. 반면에 겁쟁이는 이를 피해 도망친다. 두 사람이 느끼는 건 모두 두려움이다. 그 두려움을 어떻게 써먹느냐가 승패를 결정한다.”
당신은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인가?
그녀의 삶에 터닝 포인트를 제공한 ‘경기장에 선 투사’란 어떤 의미인가?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경기장에 선 투사다. 그는 얼굴에 흙먼지와 땀과 피를 잔뜩 묻혀가며 용감하게 싸운다. 실책을 범하고 거듭 한계에 부딪치기도 한다. 그가 누구인 줄 아는가? 바로 나, 그리고 당신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 할 이유가 아니다.
브레네는 계속 설명한다. “경기장의 투사로 살면 확실하게 보장받는 것이 있다. ‘흠씬 두들겨 맞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신없이 두들겨 맞을 것을 알면서도 대담하게 뛰어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단 하나의 삶이다. 인생을 바꿀 만한 커다란 용기는 ‘흠씬 두들겨 맞을 것이다’와 같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할 때 생겨난다. 우리는 매일 두 개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오늘 대답하게 뛰어들었는가?’ ‘나는 편안함 대신 용기를 선택하기 위해 어떤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했는가?”
상대에게 도와줄 기회를 제공하라
취약성은 이제 더 이상 숨겨야 할 것이 아니다. 솔직하게 드러낸 취약성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훌륭한 도구다. 먼저 나의 연약함, 취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도 신뢰관계는 형성되지 않는다.
브레네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결코 편안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편안하게 얻은 게 하나라도 있는지를. 뭔가를 얻으려면 빈틈이 없는, 매끄러운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런 사람에게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고 칭찬할 것 같은가? 천만에다. 속이 울렁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 몹시 불편하더라도 기꺼이 먼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사람을 세상은 더 높게 평가하고 도와준다. 상대에게 도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게, 가장 빠르게 성공한다.”
03.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7가지 질문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이렇게 말했다.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행동 없는 행복은 존재할 수 없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시도해야 하는가, 포기해야 하는가?
용감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대부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고민하는 내내 ‘불확실하다’와 ‘실패할 것이다’라는 문장이 머릿속에서 무서운 경고처럼 떠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불행’을 선택한다.
리스크가 아니라 가능성을 선택하라
이 책을 쓰기 위해 만났던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성공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떤 리스크를 선택할 것인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가능성을 선택할 것인지, 더 큰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알게 된다.”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Q&A
두려움 때문에 점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래의 질문을 읽고 답을 적어보라. 답을 열심히 생각하지 마라. 그냥 생각나는 대로 쏟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답을 적은 후에는 절대 그 답을 편집하지 마라. 길게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한 질문에 몇 분 정도는 사용토록 하라.
1. 당신의 악몽, 즉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일을 행동에 옮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정의하라. 당신에게 꼭 필요한 큰 변화를 추구했을 때 따를 것 같은 의심과 두려움, ‘만약’의 상황은 무엇인가? 매우 구체적으로 떠올려본다. 삶이 끝장나는가? 1~10까지 평가한다면?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2.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을 때 거기서 탈출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어떤 단계를 거치면 가장 빠르게 회복해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나는 상황을 다시 통제하는 힘을 발휘해 새로운 길을 열 수는 없을까?
3. 반면에,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좀 더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가 가져다줄 성과는 무엇인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파악한 후에는 좀 더 가능성이 크거나 긍정적인 성과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것은 내부적일 수도(자신감과 자존감의 고취 등), 외부적일 수도 있다. 1~10으로 평가할 때 어느 정도인가? 일정 수준의 좋은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 당신보다 덜 똑똑한 사람이 해낸 전례가 있는 일인가?
4. 오늘 직장에서 해고된다면 생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다른 선택권을 시험해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다면, 그 선택권이 별로였을 때 다시 예전 직장이나 커리어로 되돌아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5.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꼭 해야 할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알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최악의 상황을 정의해보고 받아들이고 행동을 하라. 이마에 새겨 넣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이 말을 다시 한 번 반복하겠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성공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불편한 대화를 기꺼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로 측정된다. 매일 두려운 일을 하나씩 하겠다고 다짐하라. 나는 일면식도 없는 유명 인사나 CEO들을 접촉해 조언을 구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해나갔다. 처음엔 정말 어려웠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다.
6. 행동을 연기함으로써 금전적⦁감정적⦁물리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가? 우리는 행동에 따르는 잠재적인 단점만 생각해선 안 된다. 행동하지 않음에 따르는 끔찍한 비용 또한 구체적으로 측정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신을 열광하게 하는 목표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1년, 5년, 10년 후 어떤 모습일까? 어쩔 수 없이 앞으로 10년이라는 소중한 시간 동안 전혀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계속 해야만 한다면? 10년 후가 실망과 후회로 가득한 길이 되리라는 사실을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다면 당장 뾰족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해도, 지금 때려치워라. 때려치우는 것도 하나의 가치 있는 행동이다.
7. 언젠가 꼭 할 것이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장담하건대 ‘좋은 타이밍’은 없다. 당신은 그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서울 뿐이다. 행동하지 않음에 따르는 비용을 측정하고, 가장 두려운 실수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가진 중요한 습관을 길러라. 바로 ‘실천’이다.
강한 사람들은 미리 연습 한다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말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유함은 우리가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물건의 숫자에 비례한다.”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두려움을 ‘리허설’ 해 보는 것이다.
네이비 실을 지휘했던 조코 윌링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네이비 실이 최강의 팀이 된 것은 평소에 극한 상황을 설정해 계속 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통과 정망, 두려움 같은 감각들이 둔해진다. 그래야 진짜 상황이 닥쳤을 때 훌륭하게 대처한다. 평소에 이런 훈련을 하면 실전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힘이 생겨나기도 한다.”
앞에서 나는 철학자 세네카의 책을 읽다가 머릿속을 울리는 함성을 들었음을 고백했다. 그 책의 제목은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다. 루실리우스는 세네카의 제자였다.
나는 이 책에 실린 다음의 글을 힘겨울 때마다 꺼내 읽곤 한다.
나는 위대한 이들의 가르침을 통해 너에게 교훈을 주고자 한다.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만 먹으며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한 상황인가?’를 생각해보라. 불안과 두려운 걱정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강해지자는 것이다. 너는 행운의 여신이 친절할 때 그녀의 분노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 평화로울 때 병사는 실전보다 더 강한 훈련을 하고 성벽을 쌓아야 한다. 미리 훈련을 하면 실제 위기가 닥쳤을 때 움찔하지 않는다. 가난을 대비한 연습을 하는 사람들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친다. 그들은 자주 예행연습을 하는 덕분에 실제로 빈곤한 상황이 닥쳐도 위축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백만장자들이 삶의 무료함을 달래려고 사용하는 방법을 상상하지는 마라. 진짜로 짚으로 어설프게 만든 잠자리와 투박한 망토, 딱딱하고 때 묻은 빵이어야 한다.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진정한 시험이 되도록 한 번에 사나을 동안 그렇게 생활하라. 때로는 더 길어도 된다. 그렇게 하면 단언컨대, 친애하는 루실리우스야, 소량의 음식만으로도 기쁨을 거두고, 인간의 평화로움이 행운의 여신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행운의 여신은 아무리 화가 나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내려주기 때문이다.
세네카가 제자에게 일러준 이 지혜를 어떻게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 다음은 내가 빈털터리가 되는 모의실험을 위해 한번에 3~14일 동안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이다.
⦁거실 바닥이나 야외에서, 침낭에서 잠자기.
⦁3~14일 동안 싸구려 휜색 티셔츠와 청바지 한 벌 입기.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들이 무료로 잠잘 소파를 제공하는 카우치 서핑닷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숙박해보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라도 상관없음.
⦁즉석통조림이나 쌀과 콩만 먹기.
⦁물이나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나 차만 마시기.
⦁나뭇가지나 종이, 나뭇잎만을 연료로 요리하기.
⦁최대한 단식해보기.
⦁인터넷 검색은 도서관에서만 사용하기.
이상한 일이지만 이처럼 단순한 실험을 해보고 나면 전보다 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이 돈이 만은 것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그러고 나면 우리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할 용기를 얻는다. 당장 눈앞에 던져진 수익성 좋은 일을 ‘거절’하기가 쉬워진다.
우리는 부를 좇는 것보다 가난을 연습함으로써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했다. “하루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정기적으로 괴로워하면,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다.”
04. 답은 하나가 아니다
말콤 그래드웰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다섯 권이나 발표한 최고의 작가다.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최고 경영 구루’ 중 한 명이다.
중간에서 시작하기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글을 잘 쓸 수 있는가?”
그는 담담하게, 하지만 엄청난 답을 내놓았다
“팀, 지금 당신이 한 질문 속에 답이 있다. 당신의 질문은 수학처럼 하나의 정답을 요구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압박감이 사라진다. 어떤 일이든 그렇듯이 글을 쓸 때도 시작이 중요하다. 답이 하나가 아니기에, 나는 몇 개의 ‘시작을 만든다. 맨 처음 시작하는 첫 문장을 몇 개씩 만들어 놓는다. 이 중 하나가 진짜 첫 문장이 되고, 나머지는 그 문장을 이어가는 실마리들이 되어준다. 물론 모두 지워버리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답은 하나가 아니기에 부담은 없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작이 꼭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에까지 올라선다.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는 걸 알면, 즉 굳이 처음부터 반드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한결 단순해진다.”
와우, 말콤의 이 답만으로도 이 책의 값은 충분히 한 듯싶다. 나 또한 즉시 그가 일러준 지혜를 실천에 옮겨 이 책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집필했다. 글을 쓰려고 하얀 모니터를 앞에 두고 앉아있을 때 우리는 첫 줄을 쓰지 못하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깜박거리는 커서만 바라보았던가. 영화 대본을 쓰든, 게임 시나리오를 짜든, 연애편지를 쓰든, 소설을 쓰든 간에 ‘중간에서 시작하기’는 강력한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비단 글쓰기뿐 아니라 삶도 그러하다.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하라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 묻는 것. 그것이 질문의 정수요, 가장 좋은 질문법이다. 정확하게 알 때까지 질문하고, 그걸 자신의 앎에 적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 그것이 곧 말콤 글래드웰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원천 기술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다. “당신이 낮에 들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것, 계획한 것, 뭔가 실행에 옮긴 것들 가운데 새벽 한 시가 됐는데도 여전히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이 있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 나아가 그것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당신을 반박해줄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을 제외한 모든 말은 다 헛소리다.”
05. 세상에는 오직 4가지 이야기만 존재한다
파울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나에게 영감을 준 작가다. <연금술사>에서 최신작 <스파이>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제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매력을 지닌 그의 책들은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되었다.
파울로에게는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특히 그의 이런 말에서는 말이다. “세상에는 오직 4가지 이야기만 존재한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 권력 투쟁, 그리고 여행이다. 서점에서 파는 책은 모두 이 4가지 주제를 다룬다.”
최고의 작가도 악전고투를 벌인다
파울로 코엘료 같은 작가도 매일 악전고투를 벌인다. 우리는 이 교훈을 살아가며 계속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작가가 아닌 이상 글쓰기는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줄곧 살펴보았듯, 큰 성공과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자신의 책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글쓰기가 어떻게 하면 쉬워질 수 있을까? 대가들의 글쓰기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 몇 권을 빼고는 추천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런 책들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굉장한 시간을 그런 책을 읽는데 보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도움과 위안은,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불멸의 위대한 작가들도 매일 나처럼 진흙탕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핵심은 ‘의지’다. 작가를 만드는 건 문장력이 아니라 어떻게든 ‘쓰고자’하는 의지다.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탁 풀려나가는 실마리를 잡게 된다.
파울로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너무 많은 메모, 너무 많은 리서치 정보를 남기려 하지 마라. 그러면 독자는 지루해질 뿐이다. 독자를 믿어라. 독자가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나치게 설명하지 마라. 독자는 힌트만 줘도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 그 힌트를 완성한다. 글쓰기는 지성과 교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글쓰기는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06. 모두가 빈 페이지에서 출발한다
셰릴 스트레이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와일드>의 작가이자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담자이기도 하다.
셰릴은 책을 100권 펴낸 사람이든 단 한 권도 펴내지 못한 사람이든 간에, 누구나 빈 페이지에서 출발할 뿐이라고 말한다. 말콤 글래드웰이든 파울로 코엘료든, 자신만의 고유한 작업 과정을 갖고 있긴 하지만 백지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는 시간을 갖는 건 작가들의 숙명과도 같다.
그들이 가장 권유하는 방법은 모니터가 아니라 실제 종이에 생각을 옮겨놓는 것이다. 떠오르지 않는 생각을 쥐어짜내라는 게 아니다. 지금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들을 가볍게 종이 위에 ‘떨어뜨리라는 것’이다.
이는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한 마인드셋이다. 습관으로 들이면 글쓰기는 한결 쉬워진다.
다음은 셰릴이 <와이드>를 읽고 그녀에게 도움을 청한 젊은 독자들에게 제안한 글쓰기 방법이다.
다음 주제들 중 하나를 골라서 손 글씨로 직접 두 페이지 분량의 글을 써보자. 끊김 없이 계속 써나간다. 편집을 하기 위해 멈추지 않는다. 아무런 판단 없이 글을 스는 것이 첫 단계다. 깜짝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힘들게 깨우친 교훈 한 가지에 대해 써라.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 써라.
⦁끝까지 찾지 못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써라.
⦁올바른 일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기억나지 않는 일에 대해 써라.
⦁최악의 교사였던 사람에 대해 써라.
⦁신체적 부상을 입었을 때에 대해 써라.
⦁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때에 대해 써라.
⦁사랑 받는다는 것에 대해 써라.
⦁깊이 생각한 것에 대해 써라.
⦁길을 찾은 경험에 대해 써라.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 일에 대해 써라.
⦁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해 써라.
⦁해냈던 일에 대해 써라.
07.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체스 천재로 여덟 차례나 미국 챔피언에 올랐던 조시 웨이츠킨은 그 후 태극권에 입문해 스물한 차례나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다. 서로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그야말로 폭발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의 표본이다.
빈 공간을 확보하라
조시는 SNS를 하지 않는다. 내 팟캐스트 방송을 빼고는 인터뷰도 안한다. 거의 모든 미팅 제안과 전화를 피한다. 투입량을 최소화하고, 산출량을 최대화하는 삶을 실천한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창조적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삶을 빈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찾아라
조시는 폭보다는 깊이에 초점을 맞춘다.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배운다’라고 이름 붙인 원칙은 자주 활용한다. 뭔가 작은 것에 집중하면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통해 그는 체스 챔피언에서 무술대회 우승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
조시는 체스를 가르칠 때 첫 수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통상 포석이나 행마를 위한 몇몇 방법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조시는 이를 두고 선생님에게서 시험지 답안을 훔치는 격이라고 말한다. “근본적인 원리나 전략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초보 친구들을 이길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을 배우는 것에 불과하다.”
조시는 내게 체스를 가르쳐줄 때도 게임의 거의 막판에 이르렀을 때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작했다. 즉 체스 판 위에서 나의 킹과 폰(체스 판의 졸)이 상대의 킹에 맞서게 한다. 또는 상대의 킹과 폰에 내 킹이 맞서는 상황을 연출한다. 체스 판은 이렇게 말 세 개를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다. 복잡함이 거의 사라진 상태(마이크로)에서 ‘빈 공간’의 힘을 통해 적을 추크추방(자신에게 불리하게 말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 판국)으로 내몰 수 있는 전략(매크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포석과 행마에는 수백 가지 방법이 있다. 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챔피언이 되는가? 아니다. 챔피언이 되려면 아직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챔피언은 창조적인 전략이 결정하는데, 그것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 스치듯 떠오른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라. 맨손으로 시작한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가진 것이 없을 때, 자원 활용에 기대지 않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복잡한 생각, 고민, 전략과 전술∙∙∙. 모두 지워라.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그러면 당신 내면의 거인이 당신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려놓을 것이다.
상대가 내 게임을 연구하게 하라
“나는 3~4주 후에 있을 시합에서 경쟁자들에게 사용할 기술을 미리 보여준다. 그러면 상대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게 내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상대가 무의식 중에 내 전략과 경기 운영방식에 점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상대가 내 기술을 제아무리 연구하고 따라한다 한들, 나보다 잘할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진 기술을 나보다 더 잘 구사하는 사람은 없다.”
나는 마르셀로의 전략에 깊은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나도 3년 연속 높은 청취율을 기록한 내 팟캐스트 방송을 만든 과정이나 킥스타터를 통한 투자 과정 등을 온라인 상에 자세하게 공유해보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나는 매우 중요한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내가 자세한 설명으로 사람들을 도와줄수록 나도 더 상세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내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방송과 투자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 중 절반은 너무도 자세한 디테일에 놀라 따라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도망을 쳤다. 40퍼센트는 따라서 시도해보지만 그들의 결과물은 나보다 못했다. 약 10퍼센트만이 내 디테일들을 참조해 나보다 더 창조적인 것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이 10퍼센트 사람들을 나는 적극 도와주었고, 그들로부터 내 일에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세 번의 턴을 기억하라
조시는 활강 스키 선수로 명성을 날린 빌리 키드의 조언 때문에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조시, 활강 코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세 번의 턴이 있는데, 뭔지 아니?” 조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자 미소를 지으며 빌 리가 말했다. “마지막 세 번의 턴이지.”
사람들은 대부분 코스의 가장 가파른 부분이나, 폭발적인 가속도를 붙여야 할 시작 지점에서의 턴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빌리는 조시에게 마지막 턴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려운 구간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지막 세 번의 턴을 남겨두고는 방심한 나머지 자세가 나빠지지. 그러면 다시 올라가 새롭게 내려올 때도 무의식적으로 그 나쁜 자세를 내면화하고 말아. 그래서 스키에서는 마지막 턴이 가장 중요해. 마지막 자세가 좋아야 다음번에도 좋은 자세로 출발할 수 있게 돼.”
나는 빌리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루의 마무리가 좋으면, 그 좋음이 밤새 이어져 새로운 아침을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게 한다.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항상 좋은 자세에서 마무리를 한다.
“작가 헤밍웨이는 가장 좋은 흐름의 중간, 가장 잘 써져 나간다고 느껴지는 문단의 중간 부분에서 하루의 작업을 끝냈다. 다음번에도 그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다. 나도 헤밍웨이처럼 살려고 노력한다.”
조시 웨이츠킨은 체스 판을 텅 비워야 상대를 제압하는 결정적 전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체육관 청소나 도복의 옷매무새 등 디테일을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이 챔피언이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마무리가 좋아야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고,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얻은 아주 작은 것들이 결국 전혀 다른 분야를 정복하는 탁월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 도한 잘 알고 있었다.
당신은 어떤가?
어떤 상대에게 당신의 삶을 연구하게 만들 것인가?
08. 모든 길은 스스로 열린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 촬영감독, 편집자, 뮤지션이다. 기존의 장르를 완전히 뒤엎은 혁신적인 케이블 방송 네트워크인 ‘엘 레이 네트워크’의 설립자이자 회장이기도 하다.
로드리게즈 리스트
영화판에는 ‘로드리게즈 리스트’라는 말이 있다. 이는 로버트가 <엘마리아치>를 만들때 탄생했다.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적어놓은 다음 그 리스트에 맞춰 영화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로버트는 거의 빈털터리였지만 이처럼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만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총 제작비는 7,000달러가 들었다. 그는 이 영화를 7만 달러만 주면 언제든 팔아치울 생각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컬럼비아 영화사가 배급권을 사들여 개봉했고, 급기야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까지 받았다. 그는 수상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마도 내년에는 출품작이 더 늘어날 겁니다. 이렇게 제작비도 스텝도 없이 찍은 영화가 상을 받았다는 걸 알면 너도 나도 카메라를 들고 세상에 뛰어들 테니까요.”
정말로 그 이듬해 선댄스 영화제의 출품작들은 봇물 터지듯 늘어났다. 로드리게즈 리스트는 ‘저 예산 영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
한계 안에는 자유가 들어 있다.
로버트는 유명세를 얻었고, 몇 편의 영화를 더 만들다가 문득 그의 남은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말한다. “거북이, 개, 술집, 목장, 버스만 활용해야 하는 상황일 때 나는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한계는 곧 자유였다. 한계 안에서는 완전히 자유였다.”
멋진 깨달음이 아닐 수 없다. 변명은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는 짓이다. 자금도 없고 연줄도 없을 때 더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시 웨이츠칸의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 또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계획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돈 없어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짜내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기
로버트는 모든 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안 되면 주어진 상황을 창의적으로 활용한다’는 대안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돈과 시간이 충분했을 때보다 더 나은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가?’를 계속 궁리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로버트가 그 답을 내놓는다. “돈과 시간이 없어 창의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에서는, 충분한 여건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불꽃이 팍팍 튀어 오른다. 그러면 관객들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떤지 마음에 든다. 이상하게 자꾸만 보고 싶어진다’라는 평을 남긴다. 예술은 불완전할 때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모두가 같은 문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로버트는 세상의 보편적인 문법을 따르지 않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모두가 왼쪽 길로 갈 때 그는 오른쪽 길을 탐사했다. 거기서 아무도 떠올리지 못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었다. 그에게 성공이란 ‘무리를 따라가지 않는 것’이었다. “영화판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영화제에 있어서는 안 된다. 영화제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영화제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같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들어 갈 수는 없다.”
좀 더 크게 생각을 하면 경쟁이 덜 심한 곳이 보인다. 로버트는 오랫동안 TV 분야로 진출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NBC 방송국의 금요일 저녁 7시 자리를 노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경쟁을 포기하고 그 대신 직접 네트워크를 소유하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생각해보라. 방송 네트워크를 소유하려고 하는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될까?
실행 가능한 탄탄한 사업 계획과 비전을 가진 사람은 아마도 로버트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 10명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NBC 방송국의 주말 저녁 프로그램을 따기 위해 최고 2만 명 정도가 경쟁한다는 통계자료는,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명징하게 보여준다.
성공하려면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내려다보아야 한다. 낮은 곳에서는 대부분 길을 잃거나, 길을 갇히고 만다.
몰라도 된다
어떤 일이든 기술적인 부분은 10퍼센트이고 90퍼센트는 창의성이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안다면 싸움의 절반은 끝낸 셈이다. 창의성을 발휘할 줄 알면 무대에서 내가 어떤 음악을 연주해야 하는지는 몰라도 된다.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잘 모른다. 모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앞으로 계속 가면 된다. “꼭 비결을 캐내고, 뭔가를 알아야만 열심히 몰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런 방식에서 벗어나야 자연스럽게 몰입이 된다. 무엇이 나를 창의적인 몰입으로 이끄는지 거의 4년 동안 배우고, 묻고, 생각했지만 얻은 답은 없었다. 다만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어느 새 내 자신이 저절로 몰입을 허용하고 있었다.”
마음을 열어 창의성이 흘러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난번에는 됐는데, 내가 또 그런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의심이 고개를 드는 순간 창의성은 막혀버린다. 토니 로빈스도 조언했듯이 ‘의심하는 나’에서 벗어나야 저절로 길이 열린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도, ‘몰라도 된다’는 믿음을 갖고 캔버스에 붓을 가져가라. 일단 붓을 가져가면 어디로 가야 할지는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을 만든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젊을 때는 해고 사유였던 일로, 늙어서는 평생 공로상을 받을 수도 있다.”
로버트는 프랜시스 코폴라의 이 말을 가장 좋아한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우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성공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 ‘열쇠’가 들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 타버린 잿더미도 한참 들여다보면 분명 뭔가를 찾을 수 있다.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나중에 돌아보면 실패가 아니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발전의 순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로버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09. 인생을 바꾸는 클리셰를 찾아라
셰이 칼은 27살에 처음 컴퓨터가 생겼다. 노동자였던 그는 화강암 싱크대 상판 작업을 하는 틈틈이 유튜브에 자신의 가족과 일상의 신변잡기들을 영상으로 찍어 올렸는데, 글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그의 유튜브 채널 ‘SHAYTARDS’는 지금껏 총 25억 건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 그뿐 아니다. 그는 유튜브에서 성공한 자신의 노하우를 사업화했고 ’타이어트벳닷컴‘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에 숨어 있다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라는 단어 뒤에 숨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어 평범하고 진부해진, 그런 곳에 진리가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생이 바뀐 것 같다. 우리는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 않는가? 그런데 진짜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하게 장수하지 않는가! 나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클리셰의 힘에 새롭게 주목했고, 그게 성공 비결의 전부다.
솔깃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성공하고 싶다면,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뻔하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등한시했던 클리셰들을 찾도록 하자.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하라
셰이가 요즘 깊이 붙들고 있는 클리셰는 ‘우리는 죽는다’다. 그는 인생은 짧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린다. 세네카를 비롯한 철학자들의 글을 노트에 옮기고,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하고, 해변의 묘지를 산책하고, 최근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새로운 사업과 삶을 구상한다. 작은 클리셰 하나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일상에 불어넣은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당신만의 클리셰를 찾아보라.
10. 아름다운 것은 빠르게 사라진다
BJ밀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완화치료 전문의이자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의 자문위원이다. 존엄하고 품위 있게 삶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깊이 통찰한다. 한마디로 ‘죽음 전문가’다.
결국엔 사라진다는 사실에 경배하라
그는 힘든 일이 있을 때면 하늘을 올려다보라고 권한다. “1분 동안 밤하늘을 쳐다보면 우리가 모두 같은 시간에, 같은 별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삶은 매 순간 예측할 수 없이 변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한평생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분명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뛰어내리느라 그 누구도 생의 마지막 역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다. 죽음은 삶의 가장 획기적이고, 중요한 변화다. 슬픔이 아니라 축복이다.”
삶은 변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대학생 시절, 밀러는 감전사고로 두 다리와 한 팔을 절단한 다음 화상 병동에서 깨어났다.
어느 날 담당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와 내 남은 한손에 뭔가를 올려놓았다. 작은 눈뭉치였다. 화상 때문에 딱딱하고 보기 흉한 염증으로 가득한 내 피부와는 너무나 다른, 너무나 생생한 촉감에 나는 깜짝 놀랐고, 눈이 천천히 녹아 물이 되는 모습은 기적이었다. 눈뭉치라니∙∙∙ 아, 이 작고 사소한 것이 내 온몸의 죽은 감각들을 이렇게 뚜렷하게 깨워놓다니! 눈물이 났다. ‘이게 바로 살아 있는 것이구나’하는 깊은 깨달음이 나를 오랫동안 흐느끼게 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하얀 눈이 보이지 않는 물로 변하듯, 삶도 매 순간 변한다는 것을, 그래서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나는 병실 문을 나설 수 있었다.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밀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보상받고 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두려움에 휩싸일수록, 앞이 보이지 않을수록 우리는 매 순간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매 순간 구두끈을 고쳐 매고 배낭을 짊어진 채 삶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뭔가 마음에 들지 않고 좌절하기 쉬운 곳에 있는가? 그렇다면 그건 아름다운 희망으로 가득 찬 곳으로 갈 날이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11. 좋은 것은 영원히 남는다
세계 최고의 인터뷰어는 누구일까?
칼 퍼스먼이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인류의 역사를 만든 아이콘들과 심층 인터뷰를 하는 데 성공했다.
굴라시의 마법
가차 안에서 공짜 숙소를 얻기 위해 칼이 가장 많이 사용한 질문은 이것이다. “최고의 굴라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계시죠?” 그는 일부러 할머니들 옆자리에 앉았다. 그가 질문을 하면 상대는 점점 마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손짓 발짓으로 열심히 요리법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곧이어 다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번역을 도와주러 왔다. 어느 나라에서건 마찬 가지였다. 굴라시에 대한 질문 하나로 6주간 숙소와 식사가 해결되었다. 이런 식으로 세계를 여행했다. 10년 동안.
한마디로 칼은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 천재였다. 세상에는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어떻게 기차에서 만난 전혀 모르는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6주간 먹여주고 재워주는 일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칼은 답했다. “비결은 가슴을 공략하는 데 있다. 일 단 상대의 가슴에 들어가야 머리로 올라갈 수 있다. 가슴과 머리를 이으면 영혼으로 가는 길이 생겨난다.”
더 낫게 그리고 다르게
전성기 시절, 칼은 소련의 대통령을 지낸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30분을 넘게 인터뷰했다. 원래 예정시간은 2분 30초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간단히 답했다. “매우 유능하고 이성적인 인물들을 만나면 첫 번째 질문을 통해 곧장 가슴으로 가야한다. 다른 질문들은 모두 훌륭한 대비책을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칼은 생각했다. ‘아마도 그는 첫 번째 질문이 핵무기나 세계정세, 페레스트로이카 개혁 정책 등에 관한 것이라고 짐작하겠지∙∙∙.’
잠시 후 칼이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의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무엇이었습니까?
고르바초프의 얼굴에 당혹감이 번졌다. 하지만 그건 기분 좋은 놀람이었다. 인터뷰는 3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
“사람의 가슴을 공략하는 가장 좋은 전략 하나를 소개해주겠다. 길거리에서 오프라 윈프리를 만나면 절대로 ‘토크쇼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하지 마라. 대신 ‘키위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라. 상대가 예상치 못한 주제를 꺼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면 당신은 오프라 윈프리와 키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경청의 진정한 의미
칼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았던 것은, 능수능란한 언변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나를 포함해 사람들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늘 당황스러운 일에 처하게 된다. 갑자기 말문이 막히거나, 너무 긴장해서 얼어붙거나, 생각지도 못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거나∙∙∙. 그럴 때는 그냥 있어주면 충분하다. 그저 조용히 있는 게 아니라 ‘옆’에 있어준다는 뜻이다. 이것이 곧 경청의 본질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열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사람의 마음에 ‘남아야 한다.’ 마음에 남아 오랫동안 그 사람의 옆에 있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칼은 우리가 오랫동안 곱씹어보아야 할 조언을 남겼다. “뭔가 충격적이고 독특한 것을 주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따뜻하고 좋은 것을 주면 된다. ‘좋은 것’만이 언제나 영원히 남는다.”
12. 4,000시간을 생각에 써라
29살의 윌 맥어스킬은 옥스퍼드 대학교 링컨 칼라지 철학교수다. 그는 세계 최연소 ‘정년보장’ 교수이기도 하다. <더 좋은 선행>이라는 책을 썼고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의 공동창립자이기도 하다.
‘열정을 쫒아라!’는 끔찍한 최면이다
“직업 만족의 가장 큰 조건은 ‘가슴이 뛰느냐’가 아니다. ‘정신이 참여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원하는 직업을 찾기 위해, 지금은 전혀 불만족한 일을 하고 있지만 뜨거운 가슴으로 극복해나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열정은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자립심을 발휘하게 하며, 더 큰 세상에 자신이 기여하게 만드는지와 같은 이성적인 측정 기준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실제로 의미가 있는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가? 내가 개발해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가? 열정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지에 시간을 써라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라.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 통상 두어 시간이 걸린다. 그중 어느 식당을 갈지 결정하는 데 5분쯤 걸린다. 어떤가? 나머지 95퍼센트의 시간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는 데 5퍼센트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가? 이를 평생 일하는 8만 시간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데 4,000시간 정도 쓰는 건 충분히 타당하다. 이는 일하는 시간으로 따질 때 2년에 해당한다. 4,000시간 또는 2년의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는 데 쓰는 사람은 분명 뭔가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낼 것이다. 궁지에 몰려, 시간에 쫒겨 열정 따위를 마법처럼 외치며 괴롭게 살아가는 일은 최소한 없을 것이다.
13.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라
2008년 7명의 친구에게 매주 한통의 이메일을 보냈던 여성이 있다.
2016년 현재 그녀는 매주 수백만 명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바로 브레인피킹스의 편집장 마리아 포포바다. 그녀의 이메일은 삶의 따뜻한 행복과 사랑, 가치를 탐구한다. 거의 매일 한 권의 책을 읽는 마리아 포포바는 우리가 기억할 가치가 있는, 오래되고 영원한 지혜를 전한다. 그녀의 결과물은 눈부심 그 자체다. 매주 그녀의 글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이 바뀌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행복은 거절의 기술이다
마리아의 팔뚝에는 문신이 있다. 과녁처럼 생긴 그림 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동그란 과녁 안에는 ‘행복’이라고 적혀 있다. 그녀는 문신을 새긴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한 후 깨달은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행복을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보라. 단순한 이 문장이 얼마나 놀라운 진리인지를 점점 깨닫게 될 것이다.”
마리아는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마리아는 특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무능한 상대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나와의 미팅에 10분도 투자하지 않는 사람, 일방적으로 형편없는 제안을 해오는 사람, 직접 전화를 걸어 논의해야 할 사안을 이메일로 대체하는 사람, 무작정 자신을 설득해주기를 바라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일일이 정중하게 대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가. “모든 사람에게 답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죄책감을 갖는 게 더 낫다. 그냥 좀 미안해해라. 그러면 되지 않는가? 죄책감은 당신의 특권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뭔가를 거절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우리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요청을 받아들이면, 그 대가로 품질을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품질만큼은 언제나 인생에서 사수해야 할 가치다.”
내가 강연, 인터뷰, 미팅을 거의 그만둔 이유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작가인 올리버 색스는 책상 위쪽 벽에 ‘NO!’라고 적힌 종이를 붙여 놓았다. 글 쓰는 시간을 빼앗는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위해서였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
마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수백만 독자를 거느린 작가임에도 그녀가 절대 워커홀릭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노동의 고됨과 지루함, 고통에 대해 자주 호소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무엇을 선택했든 간에, 일이 어렵지 않고 괴롭지 않은 사람은 지구상에 한 명도 없다. 다만 그 사실을 받아들여 좀 덜 괴롭고 덜 힘들 수 있는 길을 만들려 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은 실패할 뿐이다. 마리아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842년 3월에 쓴 일기를 힘들 때마다 떠올려 힘을 얻는다. “소로는 ‘가장 효율적인 노동자는 하루를 일거리로 가득 채우지 않으며 편안함과 느긋함에 둘러싸여 일한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또한 매일 세상 모든 일을 어깨에 짊어진 얼굴을 하고, 근면함과 성실함을 훈장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일정으로 꽉찬 달력을 갖는 게 우리의 목표인가? 핵심에 집중하려면 소로의 말처럼 일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 느긋하게 하는 사람이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집중력을 키우는 데 유용한 도구
어떻게 해야 우리는 느긋해질 수 있을까? 마리아는 ‘집중력의 차이’를 꼽는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헝클어져 있고, 지리멸렬하며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 때는 무조건 몇 줄이든 글을 써나가라고 마리아는 조언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소방관 캐롤라인 폴의 ‘생각 떨어뜨리기 연습’과 비슷하다. 머릿속에 꼬인 실타래를 하얀 종이나 모니터 위에 천천히 떨어뜨리다 보면 집중해야 할 키워드나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와이어드>의 창업자 케빈 켈리도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는 생각을 얻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쓰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아이디어에서 글이 출발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로 글을 먼저 쓰기 시작하면 생각이 거기서 나온다. 큰 깨달음이었다.”
집중력이 강한 사람은 항상 여유롭다. 그리고 강한 집중력은 글쓰기를 통해 키울 수 있다. 마리아는 이런 글쓰기에 큰 도움을 얻는 두 가지 기술을 갖고 있다.
첫째, ‘에버노트 앱’의 활용이다. 에버노트는 마리아뿐 아니라 이 책의 많은 타이탄들이 쓰고 있는 도구다. 에버노트는 검색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원고의 질을 높이는 메모들을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을 절약해줄 수 있는 것, 그것이 곧 집중력을 키우는 데 자장 필요한 도구다.
둘째, 종이책이나 종이 문서를 읽을 때 자신만의 축약된 암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리아는 종이책을 읽으면서 여백에 메모를 넣을 때 ‘아름다운 언어’라는 뜻에서 ‘BL’이라고 적어 넣는다. 이런 방식으로 책의 맨 앞쪽 빈 페이지에 색인을 만들면 나중에 훨씬 빠르게 검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은 구절이 있는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BL 8쪽, 12쪽, 19쪽, 47쪽’ 등과 같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추가해 나가는 것이다.
마리아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죽을 때까지 우리에게는 날마다 수많은 일들이 끊임없이 도착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인생은 주어진 50문제를 다 풀어야 하는 시험이나 숙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을 골라내 열심히 답을 찾는 사람에게 신은 더 큰 기회를 주어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14. 내 자리를 만들어라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남자는 누구일까? 타이탄들은 압도적으로 케빈 켈리를 꼽았다. 그는 1993년에 공동 창간한 <와이어드>의 ‘선임 매버릭(독자적인 길을 걷는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을 파악해 목록을 작성하는 비영리단체 올 스피시즈 재단을 만들었고, 여가시간에는 베스트셀러 책을 쓴다.
카운트다운 시계를 갖고 있는가?
케빈은 ‘인생 카운트다운 시계’를 갖고 있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해 얻은 ‘예측 사망 나이’를 역으로 계산해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컴퓨터 화면에 출력되도록 설정한 것이다. 2016년 현재, 그의 살날은 6,000일 정도 남아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카운트다운 시계만 큼 인생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없다. 6,000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아니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은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우리가 실천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아이디어의 수명은, 그러니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 완전히 그만 생각하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5년’이다. 그래서 5년 단위로 프로젝트를 계획해야 효과적이다. 5년씩 끊어서 인생을 생각해보라. 제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손가락으로 몇 번만 세면 앞으로 살날이 싹 없어져 버린다.“
찾아보기 힘든 것을 만들고 있는가?
아무리 근사한 시계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결국 충분한 시간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짧고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으려면 케빈은 먼저 ‘생산성’에 매몰되지 말 것을 충고한다. “생산성은 로봇에게나 필요하다. 인간의 모든 시간은 질문하기, 창의성 발휘하기, 경험하기로 채워져야 한다.”
케빈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고, 타인의 인생 영화에 들어가고 싶은 것은 매우 강렬한 유혹이다. 그래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에서 경쟁하려고 한다. 그들보다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말이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록스타가 될 수 없다. 이미 그 자리는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거기서는 당신이 정말 창의적이라고 생각한 아이디어들이 곧 남을 흉내 낸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리에 대한 질문과 창의성과 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예수다. 물론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성공이다.
15. 먼저 좋은 피드백을 주어라
휘트니 커밍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이자 배우, 작가, 제작자다. 이 책에서 내가 그녀를 소개하는 이유는 휘트니가 ‘셀럽’이어서가 아니다. 중독, 우울증 트라우마 낮은 자존감 등등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상처 치유의 가장 훌흉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내 삶이 먼저 있어야 한다
우리는 늘 벤치마킹할 대상을 찾는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고, 피카소나 고흐의 그림을 보며 화가의 꿈을 키운다. 누군가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을 본뜬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는다.
우리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것들’의 모방이다. 휘트니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토록 힘들었던 이유는 타인의 삶을 벤치마킹하는 데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타인의 코미디를 완벽하게 흉내 내려고만 안간힘을 썼던 것이다. 그러니 관객들은 내 코미디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혹평한 것이다. 내 드라마, 내 코미디를 하려면 아무도 모르는 내 삶을 모티브로 삼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그런데 정작 주위를 둘러보니 어디에도 내 삶이 없었다. 내 삶을 먼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천천히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를 사랑할 수는 있다
모든 생각의 맨 첫 자리에 ‘나’를 놓기 시작하면서 휘트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하는 대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진리를 얻었다. 상대의 감정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결정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다는 사실 또한 배웠다. 하지만 동시에 휘트니는 자신의 왼팔에 보일 듯 말 듯 하얀 잉크로 투명하게 ‘I Love You’라는 문신을 새겨 넣을 줄도 알았다.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치료와 상담을 통해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모두를 사랑할 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첫 인사를 나누기 전에 속으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속삭이면 거짓말처럼 대화가 훨씬 좋아졌다. 이는 자존감 회복에도 강력한 방법이다.
휘트니는 브레네 브라운의 지혜를 빌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이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먼저 바라보지 않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연약함과 취약함을 상대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다. 상대의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서다. 그래서 그토록 집요하게 남들의 모습을 파고들고 판단하는 데만 열중하다가 오히려 큰 상처를 입는다. 마음껏 부드러움과 연약함, 취약함을 드러내라.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라고 말하면 상대는 마음을 연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는 더 활짝 마음을 연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타인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16.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져라
조코 윌링크는 지구상에서 무시무시하게 생긴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근육질에다 체중이 100킬로그램을 넘는다. 브라질 주짓수 검은 띠이고 대련할 때마다 네이비 실 대원 20명을 무릎 꿇린다. 조코는 20년 동안 미 해군 소속으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특수 부대인 ‘실 팀 쓰리 태스크 유닛 브루저를 지휘했다.
규율이 곧 자유다
그의 신조를 묻자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규율이 곧 자유다.”
자유의지를 드높이고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일관된 규칙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한다는 명목으로 끊임없이 ‘이제 뭘 해야 하지?’ ‘아침으로 뭘 먹지? 등을 고민하는 건 오히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 규칙적인 계획이 더 많은 자유와 성취를 안겨준다.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주체성과 자유가 더 크게 느껴진다. 조코는 추가 설명한다. “경제적인 자유이건 더 많은 자유시간이건 질병으로부터의 자유이건 간에, 삶에서 자유를 원한다면 규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둘은 하나이고,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네이비 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있다. ‘둘은 하나이고,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메시지다. ‘예비책’, ‘대안’을 반드시 확보하라는 것이다. “계획이 두 개 있는 사람은 하나를 잃으면 하나가 남는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다면? 그 하나를 잃으면 망한다.”
이는 프란츠 카프카의 “있지 않은데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있는데 필요로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는 하나 이상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나가 고장 나서 전체가 멈춰버리는 일은 늘 생겨난다.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져라
‘강해지고 싶다면 강해지면 된다’는 말에는 가슴에 와 닿는 단순한 진리가 들어 있다. ‘강해진다는 것’은 무엇보다 강해지겠다는 ‘결심’을 뜻한다. 따라서 다음 결정부터 곧바로 강해질 수 있다. 디저트를 ‘거부’하기가 힘든가? 강해져라. 그 결정부터 시작해 강해지면 된다. 숨이 찬가? 그래도 계단을 이용하라. 이런 식으로 점점 더 많은 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나간다. 시작점은 크거나 작거나 상관이 없다. 강해지고 싶으면 강해지면 된다.
‘나는 괜찮다’고 말하라
“누군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반드시 괜찮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는 내가 진짜 소원이 생겼을 때 가장 빠르게 들어준다.”
“강한 정신력을 소유하려면 먼저 자신이 생각하는 능력보다 더 강하게 자신을 몰아 세워야 한다. 그러면 내면의 더 큰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집단에 합류하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을수록 사명감은 더욱 강해진다.”
조코의 ‘나는 괜찮다’라는 말은 매우 위력적이다. 곳곳에 놓은 장애물들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어주면서 더 큰 목표로 전진하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
조코는 늦어도 새벽 4시 35분에는 일어난다. 적보다 먼저 일어났다는 심리적인 승리감이 좋아서다.
강해지고 싶다면 방법은 한 가지다.
‘강해져야 한다.’
17. 새로운 미래를 여는 디킨스 프로세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구두쇠 스쿠루지 영감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차례로 만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니 로빈스는 이에 착안해 ‘디킨스 프로세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디킨스 프로세스는 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믿음 2~3가지를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각 단계마다 토니 로빈스가 도움을 주는데 참가자들은 다음의 질문들에 답하거나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린다.
당신의 그 믿음들이 과거의 당신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는가? 그 믿음들 때문에 당신은 무엇을 잃었는가? 보고 듣고 느껴본다.
당신의 그 믿음들이 현재의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가? 보고 듣고 느껴본다.
당신의 그 믿음들이 1, 3, 5, 10년 후의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인가? 보고 듣고 느껴본다.
이 방법은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강력하다.
토니 로빈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미친 듯이 기침을 하면서도 어째서 담배를 계속 피울까? 아마 그들은 ‘지금껏 담배를 피웠지만 별 일 없었잖아?’라거나 ‘영화배우 조지 번스도 시가를 즐기면서 102세까지 살았잖아?’라고 생각할 것이다. 즉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영역이기에 그들은 어떻게든 ‘법칙의 예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과거에도 괜찮았으니, 지금도 괜찮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합리화한다. 바로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현재의 문제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결국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훗날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알게 된다.
우리는 언제 고통을 느낄까?
뭔가 개선이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다. 필요는 하지만 변화란 늘 불확실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두렵고 고통스럽다. 그래서 고치고 바꾸기보다는 문제가 없었던 과거의 시간대로 그냥 옮겨간다. 과거의 믿음이 계속해서 우리를 끌고 가는 것이다. 디킨스 프로세스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디킨스 프로세스를 삶에 적용시키면 3~4주 안에 당신은 큰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약 1년이 지나면 디킨스 프로세스가 당신 삶에서 놀라운 행복을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목표 추구를 잠시 멈추고 긴 호스의 꼬인 부분을 찾아보라. 비상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
18.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마이크 버비글리아는 연극과 영화, 스토리텔링, 스탠드업 코미디가 합쳐진 그의 솔로 투어 공연은 전 세계에서 매진을 기록한다. 최근에는 제작,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돈 싱크 트와이스>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얻은 바 있다.
마이크!!! 너하고 약속이 있어!
“내게는 지금껏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독특한 습관이 있다. 언젠가 천천히 나를 돌아보니, 자꾸만 미루는 버릇이 있었다. 문득 ‘내 자신도 내가 못 움직이는데,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여 보겠다고? 너무 한심하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밤부터 나는 ‘마이크!!!(느낌표의 개수도 중요하다) 내일 아침 7시에 페들러 카페(내가 주로 글을 쓰고 사색을 하는 장소)에서 너하고 약속이 있어!’라고 적은 쪽지를 침대 옆에 두고 잤다. 바보 같고 창피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효과가 컸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처럼 자기 자신과의 약속 또한 명확하게 ‘시각화’해서 상기시키면 실행력이 매우 높아진다.
모든 것을 기록하라
마이크는 젊은 팬들을 만날 때 마다 ‘모든 것을 기록해두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시간은 빠르게 사라지고 모든 일은 구름처럼 흘러간다. 그 찰나의 순간들 속에 우리가 얻어야 할 인생의 영감과 힌트, 단서들이 담겨있다. 이것들을 놓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있다. 일기를 쓰라는 것이다. 단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르게 써라. 많은 사람들이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나만의 호흡으로 써라. 어떤 하루에 대한 기록은 책 한 권의 분량이 나올 수도 있고, 한 단어나 한 줄로 정리되는 하루도 있을 것이다. 절대 정해진 양을 채우려고 아등바등하지 마라. ‘표준’이나 ‘기준’에 굴복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야 진짜 한 걸음 더 나간다. 한 걸음 더 나가서 남들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 같은 얘기를 일기장에 담아라. 그것들이 결국 언젠가 세상에 공개되면서부터 당신은 점점 명성을 얻어나가게 될 것이다.”
이쯤 되면 ‘표준을 거부하라’는 메시지는 성공과 부, 지혜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로 자리 잡는 것 같다. 이 책의 타이탄들 모두 입이 아프게 강조하니까 말이다. 강박적인 노트 수집가로서 나 또한 당신에게 단 하나의 조언을 주자면, 모든 걸 기록하라고 하겠다. 기록의 힘은 강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다. 가장 들이기 좋은 습관이다.
마이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더 많이 알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 시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뚜렷하게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는 정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에 영혼까지 쏟아 붓는 위대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19. 절대 자신을 죽이지 마라
릭 루빈은 MTV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중요한 음악 프로듀서’라는 평가를 받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최고의 작품은 관객을 갈라놓는다
자신의 창의성은 냉난방 기능을 갖춘 침대 매트리스인 칠리패드에서 나온다고 그가 얘기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많은 타이탄들이 칠리패드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세상에는 극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길이 진짜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진짜로 열정적인 것을 원한다. 그리고 최고로 열정적인 것은 모든 관객의 취향이 아닐 수도 있다. 가장 훌륭한 걸작은 늘 관객을 갈라놓는다. 예를 들어 어떤 가수가 앨범을 발표했을 때, 이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로 평가가 나뉘면, 그건 큰 성공이다. 한 명의 아티스트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한계점까지 밀어 붙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려면 변하지 않는 입맛을 찾아야 한다. 너무 맵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을 타면 안 된다. 매운 맛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모두가 ‘뭐, 나쁘지 않군요∙∙∙’ 하는 것보다 ‘아, 너무 좋아요!’ 하는 사람들과 ‘이건 쓰레기네!’라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것, 그것이 최고의 히트작이다.
릭은 이렇게 말했다. “절대, 자신을 죽이지 마라.”
영감의 원천은 지적인 활동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작업에는 큰 스트레스와 슬럼프가 따른다. 꽉 막혀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을 때도 많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에게 간단한 숙제를 내라. 예를 들어 다섯줄의 가사가 필요한 노래가 있다고 해보자. 그럴 때는 내일 오전까지 마음에 드는 ‘딱 한 단어‘만 찾는 것이다. 그냥 마음에 쏙 드는,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왠지 자꾸 끌리는 단어들을 최대한 찾아내야 한다. 그러면 그 단어들 사이가 자연스럽게 마법처럼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문장, 가사가 된다.”
가장 오래 사랑받은 것을 찾아라
우리가 큰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쟁자’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고 릭은 말한다. “경쟁자가 아니라 위대한 사람의 영감을 활용해야 한다. 경쟁자 따위가 당신을 조종하게 만들지 마라. 우리는 더 좋은 노래를 만들려면 미술관에 가서 수백 년을 사랑받은 그림을 봐야 한다. 불멸의 소설을 읽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영화를 보고, 인류가 위안과 평화를 얻어온 시를 읽어야 한다. 위대한 작품에 당신의 몸과 마음을 푹 담가야 한다. 지금 유행하는 노래보다는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평가를 받은 노래를 들어야 한다. <모조> 선정 ‘역대 최고의 앨범 100선’이나 <롤링스톤> 선정 ‘역대 최고의 노래 500곡’을 들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경쟁자 따위는 넘볼 수 없는 거인이 될 것이다.”
20. 나에게 일어난 멋진 일들을 저장하라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의 성공비결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 시각화 ’다. 긍정적인 일이든 부정적인 일이든, 시각화해서 정리하면 현명한 해결책과 효과적인 방법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하루하루 작고 소박한 멋진 일들, 감사한 일들을 적립해나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엄청나게 좋은 일들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21. 다수를 경계하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리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옥스퍼드대 수학교수를 지낸 에릭 와인스타인은 현재 세계적인 금융 컨설팅기업 틸 캐피탈의 전무이사로 일한다.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수학자다. 실험과 통계, 리서치 자료 분석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그런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직접 선택한 2,000~3,000명 사이에서만 유명해지면 큰 성공을 거둔다는 것이다. 내 조사와 연구 결과,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큰 반향을 불러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다. 2,000명에게만 알려지면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다. 딱 그 정도 규모의 사람이 내게 최대의 장점과 최소의 단점을 제공한다.”
이는 케빈 켈리의 ‘1,000명의 진정한 팬’, 그리고 릭 루빈의 ‘최고의 작품은 관객을 갈라놓는다’와 일맥상통한다. 어떤 훌륭한 제품도, 어떤 탁월한 서비스도, 최고의 걸작도 그것을 널리 퍼뜨릴 2,000명이 없으면 세상에 알려지지 못한다.
에릭은 늘 ‘다수’라는 단어를 경계한다. 많은 사람이 합의하거나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것에는 함정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인간은 절대적으로 분명하거나(이때도 만장일치는 존재하지 않지만), 본인의 생계와 안위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 위협이 있을 때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높은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다.
내 의견이 많은 사람들과 같을 경우에는, 그것이 진짜 내 것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무의식중에 타인의 의견을 따른건 아닌지, 어떤 허영심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을 보라. 얼마나 많은 집단들이 근거도 없는 맹신을 쫓아 유령처럼 떠돌아다니는지를.
에릭의 다음과 같은 조언은 우리가 오랫동안 숙고해야만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다면 이렇게 질문하라. ‘사람들이 절대 말하거나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다수가 합의와 의견 조율을 거쳐 만들어낸 것들 중 형편없는 것을 골라보라. 일단 다수는 합의할 대만 아우성을 칠 뿐, 합의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시들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그냥 방치되는 것들이 많다. 혁신은 여기서 탄생한다. 예를 들어 현재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우산의 디자인(표준적 디자인)이 영 별로라고 생각되면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종이접기(오리가미) 실력을 응용할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면 새로운 것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분야에서는 흔한 해결책인데 다른 분야에서는 생각도 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걸 찾아내는 게 혁신이고 성공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뭔지 아는가? ‘신조어’다. 탁월한 신조어를 만들려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어휘력’을 갖춰야 한다. 죽을 때까지 해야 할 공부가 있다면 언어다. 장담컨대 가장 좋은 사전을 가진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어쨌든 에릭 와인스타인은 현존하는 최고의 수학자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그의 수학이 아니라 그의 언어였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2.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사운드트랙
이 책의 서두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타이탄들의 80퍼센트 이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아침 명상을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20퍼센트는? 그들도 대부분 명상과 비슷한 활동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흔한 패턴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더 큰 성과를 위해 노래 한 곡이나 앨범 하나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었다.
통상 타이탄들은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앨범 한두 개와 영환 한두 편을 고른다. 특히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낸 작가들은 대부분 밤 11시에서 4시에 일하는데, 집중력이 극대화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영화(종종 음성을 소거한)와 음악을 계속 반복해서 듣거나, 틀어놓는다는 것이다. 100번도 넘게 본 영화가 있고 1,000번도 넘게 들은 음악도 있다. 그들이 선택한 영화와 음악은 독창적인 작업, 즉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서 오는 고립감을 훌륭하게 상쇄시켜준다.
이는 단순한 습관인 것처럼 보이지만, 당신도 꼭 가지면 좋은 습관이다. 한 편의 영화와 한 곡의 음악이 100명의 친구보다 더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다.
오직 당신에게만 편안함, 여유로움, 행복, 영감을 제공하는 영화와 음악을 찾아내보라. 분명 그것들도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23. 스스로를 향해 걸어라
나발 라비칸트는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자, 구직자들을 위한 플랫폼 앤젤리스트의 CEO다.
받아들여라
그에 따르면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3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바꾸거나’, ‘받아들이거나’, ‘떠나거나’다.
바꾸고 싶은데 바꾸지 않는 것, 떠나고 싶은데 떠나지 않고, 그렇다고 받아들이지도 않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불행은 대부분 그런 몸부림과 혐오감 때문이다. 나발이 마음속으로 가장 많이 외치는 말은 ‘받아들여라!’다.
언젠가 우리도, 우리가 한 일도, 우리 아이들도, 생각들도 사라질 것이다. 이 지구도, 태양도 전부. 그러니 그냥 앉아서, 나를 중심에 놓고 조금씩 눈만 돌리는 게 가장 행복한 자세다.
중심의 즐거움
무엇인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딘가를 향해 떠날 때 필요한 모든 짐을 내려놓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가볍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보다 더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간단히 말한다. 행복 하고 싶으면 자신보다 덜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면 충분하다고 웃는다. 이처럼 자신을 중심에 놓고 세상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문제들은 작고 단순해진다. 나발에게 참된 행복의 정의는 ‘내가 그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곳이 나에게 오게 하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너무 힘에 겹거나, 바꾸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간단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에는 흥미를 갖지 마라. 그러면 당신은 빠른 속도로 행복해진다.”
의도적으로 말하라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행복하다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녀라. 그러면 그 말이 사실이라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다. 최소한 자신이 한 말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당신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친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은 분명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 정리해보자.
나발에 따르면 행복은 자신을 중심에 놓는 행동이다. 중심에 앉아 해답이 가능하고 간단한 것들에 대해서만 집중해 노력한다. 고정된 시각이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불행해지지 않는다.
나발은 “깨달음이란 우리가 하는 생각들 사이의 공간이다”라고 설명한다. 멋진 말이다. 매일 ‘나 자신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면’ 누구든 일정 수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나발은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지혜로운 조언을 선물한다. “세상에 당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찾아 헤매지 마라. 당신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러니 당신이 스스로 현명해지면 된다. 언제나 당신 스스로를 향해 걸어라. 스스로를 찾아가라.”
24. 무엇을 하든, 진짜 모습으로 하라
글렌 벡은 30대에 알코올 중독으로 바닥을 친 후 다시 삶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9,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라디오, TV, 인터넷, 출판 분야를 두루 망라하는 글렌의 플랫폼에는 매달 3,000만~5,000만 명이 방문한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당신의 진짜 모습으로 실패하거나 성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이 뭘 하든, 다신의 진정한 모습만으로 늘 충분할 것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을 찾아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은 무엇일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그걸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 글렌에 따르면 그것은 곧 자신만의 ‘원칙’이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든, 종교가 같든 다르든, 신념과 철학이 같든 다르든, 나는 똑같이 그를 사랑과 존중으로 대할 것이다. 그것이 내 원칙이다. 일관적인,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원칙이 있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해도 오래 가지 않는다.”
웨인 미크스 교수와의 대화
우리는 자격이 충분하다. 실패할 자격도, 그것에서 벗어날 자격도,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얻을 자격도 있다. 글렌의 말처럼 신이 창조한 이 세상, 바로 여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있어도 된다. 하루하루를 옥죄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살아가는 길을 발견한 글렌은 토머스 제퍼슨의 명언을 평생의 가르침으로 새기고 살아간다.
“신의 존재까지도 대담하게 질문하라. 만일 신이 정말로 있다면 맹목적인 두려움보다는 이성에 경의를 표하는 인간을 더 받아들일 것이다.”
25. 마라에게 차를 대접하라
임상심리학 박사인 타라 브랙은 서양의 대표적인 불교사상 및 명상전문가다. ‘워싱턴 내면 명상 커뮤니티’를 설립했고, ‘타라브랙닷컴’에 올라오는 그녀의 강연은 매달 수십만 건 이사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다.
타라의 첫 책 <받아들임>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라에게 차 대접하기’ 섹션을 발췌해 소개한다. 이 부분은 분노를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루는 지혜를 선물 한다. 억누르거나 쫓아내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들에게 ‘나는 너를 보고 있어’라고 말하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명상 도중에 모욕을 당했던 일 때문에 화가 솟구치면 곧바로 속으로 ‘아, 분노의 감정이 찾아왔군’ 하고 말하면서 그 존재를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나면 금세 다시 집중할 수 있다. 맞서 싸우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바라만 보면, 그것들에 우리는 휘말리지 않는다. 감정과 싸우는 것은 모래 늪에서 허우적거릴수록 점점 더 깊이 발이 잠기는 것과 같다. 상황을 계속해서 악화시킬 뿐이다. 이름 붙이고,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이자 최선의 공격이자 최선의 방어다.
자, 그럼 타라의 향기로운 글을 고요하게 읽어보자.
타라 브랙 : 마라에게 차 대접하기
인간의 삶은 여인숙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여행자가 찾아온다.
기쁨, 슬픔, 비열함 등등
매 순간의 경험은
예기치 못한 방문자의 모습이다.
이들 모두를 환영하고 환대하라!
어두운 생각, 수치스러움, 원한,
이들 모두를 문 앞에서 웃음으로 환대하고 맞이하고
안으로 초대하라.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감사하라,
이들은 모두
영원으로부터 온 안내자들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다양한 얼굴의 마라가 찾아온다.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따뜻한 차를 대접하라. 그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친절로 감싸 안아라. 그렇게 바라보고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면 우리는 마라의 구체적인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 마라는 곧 우리 자신이다.
인류의 영적 스승 페마 초드론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의 삶과 가장 깊은 수준에서 친구가 되기를 배워야 한다.”
맞서 싸우지 않고 가슴을 열고 기꺼이 마라에게 차를 대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가장 좋은 친구가 된다.
26. 디로딩 타임을 가져라
디로딩은 ‘내려놓는’, ‘뒤로 물러나는’, ‘부담을 제거하는’ 등의 듯을 갖고 있다. 즉 촘촘하게 짜인 계획과 일에서 잠시 물러나 컨디션을 조절하고 회복하는 행동을 디로딩이라 할 수 있다. 빌 게이츠에게 ‘생각 주간’이 있다면 타이탄들에겐 ‘디로딩 주간’이 있다. 디로딩 주간을 가지면 삶의 과부하들을 지혜롭게 예방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속도를 내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디로딩 주간은 창의성과 생산성, 삶의 질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 디로딩을 하는 데 꼭 일주일이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 매일 디로딩의 시간을 갖는 타이탄들도 많았다.
타이탄들이 매일 아침 간단한 일기를 쓰고, 차를 마시고, 명상을 하는 것도 디로딩의 좋은 예다. 또는 작가 커트 보니것처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를 ‘창의적인 놀이’ 시간으로 정해 놓고 생각 없이 빈둥거려도 좋다. 친구들과 직접 전화로만 연락하는 ‘메시지 앱 사용 금지일’이나 노트북과 휴대폰, TV를 완전히 차단하는 ‘모니터를 끄는 일요일’ 등을 설정하는 방법도 디로딩의 좋은 본보기다.
일정기간을 정해 업무의 강도를 집중적으로 높인 후 다시 일정 기간은 휴식기간을 정해 푹 쉬는 것도 효과적이다. 릭 루빈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은 ‘사흘 집중하고 하루 디로딩한다’는 전략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디로딩의 시간을 얼마로 정할지는 개인의 자유다. 중요한 것은 ‘디로딩 시간’을 실제로 갖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디로딩 기간에 나온다고 타이탄들은 강조한다.
마음대로 떠돌고, 지껄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라. 온갖 시끄러운 잡음 속에 당신의 삶을 바꿀 신호가 들어 있는 경우도 반드시 나타난다.
이 책의 타이탄들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훌륭한 질문은 이렇다. “나의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확보한 여유의 시간이 그 답을 찾아줄 것이다.
그래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
27. ‘좋다!’의 힘
이 글은 ‘네이비 실’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던 조코 윌링크가 이 책의 독자들에게 주는 지혜로운 조언이다. 천천히 읽고, 음미하고, 생각해보자.
조코 이야기
나는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극복한다. 이 모든 상황에 대처하는 한 마디가 있다. ‘좋다good!’라는 말이다. 내가 이 말을 애용한다는 사실은 내 부하직원이었다. 나중에 절친한 사이가 된 친구가 알려주었다.
그는 내가 큰 문제나 시련을 겪을 때마다 “보스, 뭔가가 잘못돼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라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한다. 그러면 나는 그를 바라보며 간단히 답한다. “좋아! 잘 될 거야!”
어느 날, 그가 이렇게 말했다.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 하지만 보스가 뭐라 말할지는 알아요.”
“내가 뭐라 할 건데?”
“‘좋아!’라고 하실 거잖아요. 뭔가 잘못되고 악화될 때는 늘 좋다고 하셨으니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난 최악의 상황에서도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렇다. 나는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좋아!”의 힘은 엄청나게 세다.
“프로젝트가 취소됐어? 좋아!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겠군.”
“초고속 장비를 구입하지 못했다고? 좋아! 계속 단순하게 나가면 되겠군.”
“승진을 못했다고? 좋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시간이 생겼어.”
“자금 유치에 실패했다고? 좋아! 회사 소유 지분이 늘어난 거네.”
“원하는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고? 좋아!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이력서를 업그레이드해.”
“부상을 입었다고? 좋아, 안 그래도 훈련을 잠시 쉴 필요가 있었어.”
“실패했다고? 좋아! 실패는 배움의 가장 좋은 기회지.”
바로 이것이다. 상황이 나빠져도 당황하지 마라. 좌절도 하지 마라.
그저 상황을 바라보면서 ‘좋아!’라고 말하라.
상투적인 조언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항상 웃고 긍정적인 사람인척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런 사람은 현실을 간과한다. 긍정적인 태도가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보고자 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좋아!’라고 외치는 건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다. 갖가지 분제, 실패, 장애물을 미리 알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게 한다. 이 자세만이 우리를 앞으로 나가게 한다.
‘좋아!’라고 외치며 기꺼이 받아들여라. 그리고 ‘좋아!’라고 외치며 앞으로 나가라.
마지막으로 이 말을 꼭 기억하라. ‘좋아!’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이 살아 있다는 뜻이다. 아직 숨 쉬고 있다는 뜻이다.
아직 숨 쉬고 있다면 이겨야 할 싸움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일어나 먼지를 털고 몸을 추스르고 다시 뛰어들어라.
바로 그 순간부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가 된다.
3장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01. 건강한 삶을 위한 구글 개척자의 3가지 습관
차드 멩탄은 구글의 창업공신이자 탁월한 엔지니어미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하다. 멩은 회사 동료들을 위해 ‘마음챙김’을 중심으로 한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라는 획기적인 명상 강좌를 만드는 작업을 주도했다. 오늘 당신이 이 강좌를 신청하면 6개월 정도 기다려야 참여할 수 있을 만큼 대기자들의 줄이 엄청나다. 멩의 연구는 지미 카터 대통령, 에릭 슈미트, 달라이 라마등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가 쓴 <조이 온 디맨드>는 내가 읽은 명상서적들 중 가장 실용적이고 뛰어난 책으로 꼽을 수 있다.
참된 명상을 위한 3가지 습관
1. 친구와 함께 하라
노먼 피셔와 나는 당신에게 ‘마음챙김 친구’를 사귀고, 매주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주제를 놓고 최소 15분씩 대화를 나눌 것을 권유한다.
첫째, 명상 수련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
둘째, 명상 수련과 관련해서 내 생활에 어떤 일이나 변화가 생겼는가?
그런 다음 ‘방금 나눈 대화가 어땠는가?’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끝마치도록 한다.
2.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적게하라
이건 티베트 불교의 젊은 지도자 밍규르 린포체에게 배운 것이다. 그가 쓴<삶의 기쁨>은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개념은 정식 수련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짧게 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명상을 할 때 당신은 5분쯤 지나기 시작하면 따분함을 느끼는가? 그렇다면 명상을 3~4분으로 끝내되, 이를 하루에 몇 차례 되풀이하면 된다.
짧게 자주 명상을 하다 보면, 조만간 ‘마음챙김’ 수련이 ‘즐거운 일탈’처럼 느껴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
3. 하루에 한 번씩 숨쉬기를 하라
단 한 번이면 충분하다. 마음을 다해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기만 하면 그날 해야 할 일이 다 끝난다. 그 밖의 모든 활동은 보너스일 뿐이다.
호흡 한 번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하자.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발견하는 기술은 모두 한 번의 호흡에서 출발한다.
명상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연습
1. 사라졌음을 알아차려라
신체적∙정신적∙감정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방법들 중 하나는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예전에 경험한 뭔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흡을 마치면 호흡이 끝났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사라진 것이다. 숨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면서 그게 언제 완전히 끝났는지 알 수 있다. 생각이 끝나면 그 생각이 끝났다는 걸 알아차린다. 사라졌다. 느끼던 감정(기쁨, 분노, 슬픔 등등)이 끝나면 그게 끝났다는 데 주목한다. 사라진 것이다.
이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명상 수련법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 명상 지도자인 신젠 영은 자신이 만일 집중의 기술을 딱 하나만 가르칠 수 있다면, 이걸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감각에 대한 공격은 곧 사라진다’는 사실에 집중하면 된다. 다시 말해 새롭게 ‘떠오르는 것들’에 의지하던 평소의 습관을 바꿔, 이제 새롭게 ‘지나가는 것들’에 의지하면 된다. 이런 위안은 언제든 얻을 수 있다.
2. 사랑과 친절, 그리고 7년 중 가장 행복한날
나는 공개 강연을 할 때면 늘 간단한 ‘10초 수련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강연장에 모여든 사람들 중 두 명을 선택해 앞으로 불러낸다. 그런 다음 사람들에게 이 두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딱 10초 동안만 진심으로 소원해보라고 권한다. 그러고 나면 모두들 미소를 짓는다. 10초 전보다 훨씬 행복한 상태를 경험한다.
어떤 행동이나 말도 필요 없이, 그냥 속으로 ‘이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하면 된다.
나는 수요일 아침, 한 여성에게서 이메일을 받았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게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지옥이 따로 없었죠. 그러다가 지난 월요일 저녁,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내주신 숙제를 화요일에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화요일은 지난 7년의 회사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 되었답니다.”
그녀가 화요일을 7년 중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든 데에는 무엇이 필요했을까? 10초 동안 남몰래 다른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행동을 8번 반복한 것이다. 그러니까 총 80초 동안의 생각이었다. 이것이 바로 사랑과 친절의 위대한 힘이다.
공식적인 수련 방법: 사랑과 친절의 기쁨에 주의를 기울인다
어떤 자세든 간에, 기민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그와 동시에 긴장을 풀 수 있는 자세로 앉는다. 눈을 감아도 되고, 뜨고 있어도 좋다.
이 주기를 1분에 한 번씩 반복한다. 당신이 쉽게 사랑스럽고 친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그가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사랑과 친절의 기쁨이 샘솟기 시작할 텐데, 그렇게 되면 그 기쁜 마음이 사라질 때까지 거기에 모든 정신을 집중한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에는 마음을 비우고 쉰다.
다음 1분이 시작되면 이 주기를 다시 시작하며, 총 3분 동안 한다.
다신이 원하면 몇 분 동안이건 상관없이 계속할 수도 있다. 1분당 한 번이라는 원칙에 너무 얽매일 필요도 없고, 각 주기 사이에는 원하는 만큼 오래 쉬어도 된다. 타이밍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사랑과 친절의 기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그것뿐이다.
02. 최고의 지구력을 키우는 6가지 비결
아멜리아 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상을 많이 받은 장애물 경주 선수다.
아멜리아는 비가 오고 추운 날에 달리기 연습하는 걸 좋아한다. 자신의 경쟁자들은 그런 날씨에는 연습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르지 않다. 단 누구보다 역경은 잘 견딘다.”
아멜리아만의 비법과 전술
아멜리아를 가장 지구력이 강한, 가장 역경을 잘 견디는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준 6가지 비법과 전술에 대해 소개해보자.
① 가수분해 젤라틴 + 비트 가루: 아멜리아는 경기 전이나 연습 전 지구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비트엘리트를 사용한다.
② 럼블롤러: 돌기난 폼롤러, 마사지 기구
③ 바닥에 놓인 골프공 위에 발을 올리고 앞뒤로 굴리면: ‘햄스트링’이 유연해진다.
④ 컨셉트2 스키에르그: 하체 부상을 당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훈련 기구다.
⑤ 건식 침 요법: 이 요법은 매우 단단하게 뭉친 근육을 푸는 데 사용되며 치료가 끝난 뒤에는 침을 뺀다. 마조히스트가 아닌 이상 종아리에 이 요법을 써서는 안 된다.
⑥ 지구력 강화를 위한 사우나: 사우나를 하면 지구력이 높아진다.
03. 기록을 깨려면 온열 요법을 실시하라
론다 퍼시벌 패트릭 박사는 솔크 생물학 연구소에서 임상 실험과 노화 연구를 진행했고,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서 암과 미토콘드리아성 대사, 세포 소멸 등을 집중 연구했다.
새롭게 떠오르는 체온 1도의 중요성
온열 요법(계획적인 열 노출)은 성장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지구력을 대폭 향상시킨다. 일주일에 최소 4번 정도 운동이사 스트레칭 후 71~77도의 온도에서 20분간 사우나를 하면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소한 근육통은 크게 감소한다.
“한 연구를 통해, 운동을 한 뒤 일주일에 두 번, 30분씩 3주 동안 사우나를 하면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달릴 수 있는 시간이 기준점보다 32퍼센트 늘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 특정한 실험에서는 32퍼센트의 달리기 지구력 향상뿐 아니라 혈장량 7.1퍼센트 증가, 적혈구 수 3.5퍼센트 증가 등의 결과도 나왔다.
그는 또한 섭씨 80도에서 20분간 사우나를 하고 30분 동안 열을 식힌 뒤 다시 20분간 사우나를 하면 성장 호르몬 수치가 기준치보다 두 배로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섭씨 100도의 건열 사우나에 15분간 있다가 30분 동안 몸을 식히고 다시 사우나를 15분 동안 하면 성장 호르몬이 5배 증가한다. 대개의 경우 사우나를 마친 뒤에도 성장 호르몬 효과가 두어 시간 정도 지속된다.
온욕과 사우나 효과
온욕도 성장 호르몬을 기준치보다 증가시키며, 사우나와 온욕 모두 부상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 프로락틴이 대량으로 분비되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는 평소 뜨거운 욕조나 사우나에 20분 정도 들어가 있는데, 그 정도 시간만으로도 내 심장동수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자신의 기록을 깨려면 사우나와 온욕이 가장 지혜로운 처방들 중 하나다.
04. 미친 듯이 땀을 흘리면 알게 되는 것들
조 드 세나는 데스 레이스, 스파르탄 레이스(전 세계 14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 참가하는 경주) 등을 만든 세계적인 모험 전문가다.
그가 정신 나간 일에 뛰어들기 시작한 이유
조 드 세나는 지긋지긋한 월스트리트를 빠져나와 자기 삶의 중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친구 조에게 말했다. “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긴 한데∙∙∙ 알래스카에 아이디타로드라는 코스가 있어. 기온이 영하3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겨울에 죽을 때까지 걷는 경기야. 어때? 지금 너에게 꼭 필요한 대회인 것 같은데?”
조시는 즉시 등록했다. 그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삶이었다. 물과 빵, 쉼터, 그리고 완전한 탈진과 완전한 회복이면 충분한 삶, 그는 아이디타로드 썰매 코스를 미친 듯이 걸으며 자기 삶의 모든 미친 짓을 천천히 털어냈다.
데스 레이스의 기원
어느 날 그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문들 ‘데스 레이스’라는 경기를 만들면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데스 레이스’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미치지 못해 안달한 선수들이 입소문을 타고 계속 몰려들었고, 또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나가떨어졌다.
상황은 언제나 더 나빠질 수 있다
조 드 세나는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가 제시하는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다음과 같다.
“매일, 경찰에게 쫓기는 것처럼 땀을 흘려라. 그것만이 우리 정신속의 찌꺼기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배출구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이 망하거나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데는 극도의 경계와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짜 ‘데스 레이스’를 뛰게 될 것이다.”
05. 추위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빔 호프는 극한 추위를 잘 견딘다는 뜻의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네덜란드 모험가다. 그는 늘 스포츠 과학자들에게 달려가 자신이 이룬 업적들을 측정하고 검증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괴짜다.
찬물 샤워의 힘
빔 호프를 비롯한 이 책의 많은 타이탄들은 ‘추위’를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훌륭한 도구로 활용한다.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개선된다, 지방 손실이 늘어나며 기분이 극적으로 고조된다.
우리는 샤워를 할 때 냉수로 ‘마무리’하는 수준에서 시작할 수 있다. 샤워의 마지막 30~60초 정도를 완전히 찬물로만 하는 것이다. 찬물 샤워는 특히 운동을 한 후에 효과적이다. 앞에서 설명한 ‘온열요법’과 함께 교대로 반복하면 금상첨화다.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고 싶다면,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이 오랜 꿈이라면 먼저 찬물 샤워부터 시작하라.
마법의 식이요법
빔은 저녁 6시 이전에는 거의 뭘 먹지 않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자면, 그는 수십 년 동안 ‘간헐적 단식’을 실천해 온 것이다.
서로의 심장을 맞대는 포옹
그가 일반 사람들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포옹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빔은 자기 왼팔을 상대의 어깨에 걸치고, 상대의 머리 오른쪽에 자기 머리를 댄다. 그래서 나는 그의 팀 동료에게 빔이 왼손잡이인지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뇨, 그냥 모든 사람과 심장을 맞대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어쩌면 빔의 엄청난 운동력이 이 포옹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라. 이 세상에는 정말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 안에서 우리는 기적과 마법을 경험한다는 것을.
나도,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타이탄도 종종 이런 방식으로 포옹을 한다. 이유는 묻지 마라. 모른다.
06. 매일 자신감을 쌓는 가장 좋은 연습
레어드 해밀턴은 역사상 최고의 빅 웨이브 서핑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솔선수범의 건강한 습관
레어드와 가브리엘은 부부이고 브라이언은 이 부부의 친구다. 내가 이 책에서 이 세 사람을 소개하는 이유는, 그들의 엄청난 운동력 뒤에는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습관이 숨어 있기 때문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 타인을 돕고 세상에 기여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몸과 정신의 건강을 이끄는 이들의 남다른 습관은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에게도 귀감과 모범이 되고 있다.
그들은 언제나 ‘자신이 먼저 하겠다’고 큰소리로 말한다. 상점에서 계산을 할 때도 먼저 돈을 내고, 먼저 인사를 건네고, 낯선 이와 스쳐가면서 시선이 마주칠 때도 먼저 미소를 보낸다.
가브리엘은 이렇게 말했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태도는 항상 그렇지는 않아도 대개의 경우 나 자신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 물론 상대에게서도 더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솔선수범은 큰 자신감을 쌓는 연습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우리는 운동을 할 수 없다. 언제나 ‘난 못 해낼 거야’라고 중얼거리는 사람이 멋진 운동력을 보여주는 경우는 없다.”
“매사에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상에서 솔선수범함으로써 다양한 성취감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보다 오랫동안 운동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성취감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끊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아침에 우연히 기분 나쁜 사람과 마주쳤다면 그 사람이 나쁜 놈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기분 나쁜 사람들과 마주쳤다면 당신이 나쁜 거다.”
세 사람과의 만남이 있은 후 나는 아침에 일기를 쓸 때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해 ‘솔선수범’이라는 단어를 자주 적어 넣는다. 타인을 위해, 세상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해 먼저 할 일이 없는지를 생각하는 습관은 정신을 맑게 하고 삶을 즐거움으로 채워 넣는다.
솔선수범의 습관은 모든 순간을 즐기게 만든다.
솔선수범의 확장 버전
브라이언은 82세인 돈 와일드먼의 놀라운 육체적 능력에 대해 얘기한다. “2015년에 돈은 80일 동안 스노보드를 탔다. 그보다 한두 달 전에는 나와 함께 알래스카로 헬기 스노보드를 타러 가기도 했다. 헬기 보딩은 정말 힘든 운동이다. 그런데 돈은 일주일 내내 하루에 15번~16번씩 탔다. 더군다나 나는 프로 선수가 아니면 사이클 경기에서 져본 적이 없다. 그런데 돈에게는 사이클로도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다.
나는 돈의 엄청난 능력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궁금했다. 그에 대한 답은 가브리엘이 주었다. “돈이 정말 잘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함께 하자’고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함께 하자고 먼저 제안하고 이끄는 것은 솔선수범의 확장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돈 주변에는 늘 그와 함께 할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대부분 그보다 훨씬 어리다. 돈과 그들은 다들 넘치는 자신감을 발휘하며 마음껏 몰려다닌다.”
07. 실력을 키울 생각이 없으면 포기하라
폴 레베스크는 ‘트리플H’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전직 프로 레슬러다.
그에게는 세명의 자녀가 있다. 그는 평소 밤 10시부터 새벽 한 시 사이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 그러고는 새벽 6시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새벽 한 시까지 운동을 했음에도 왜 그렇게 빨리 하루를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본 대로 할 뿐이다. 따라서 어른은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 수밖에 없다. 운동을 하는 모습, 일찍 일어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을 준다.
아주 간단한 운동의 힘
폴은 매일 밤 여러 도시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참가하느라 1년에 260일 이상 집을 떠나 생활한 적도 있다. 그래서 그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규칙 하나를 만들었다.
“비행기가 착륙하면 호텔에 체크인 한다. 그리고 체크인 하자마자 ‘헬스장이 열려 있습니까? 가서 연습을 해도 될까요?’라고 묻는다. 단순히 실내 자전거를 15분 정도 타는 것만으로도 생체 리듬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내려 바로 운동을 하면 시차에 따른 후유증을 절 대 겪지 않는다. 장기 여행과 출장을 가는 사람의 시작은 밤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어느 한 도시에 막 도착했을 때부터다. 평소 하루의 시작을 운동으로 열면 활기에 넘치듯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운동을 하면 좋은 리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꿈보다 목표가 중요하다
전설의 복서 에반더 홀리필드를 기억하는가? 그를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만든 코치가 처음으로 그를 가르치게 된 날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에반더, 너는 제2의 무하마드 알 리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고 싶으냐?” 에반더는 고개를 힘껏 끄덕이며 “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에반더에게 다시 물었다. “좋아. 그럼 그건 네 꿈이냐, 아니면 목표냐? 꿈과 목표는 서로 매우 다르거든.”
폴은 에반더의 코치가 던진 질문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살아간다.
“꿈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을 그냥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는 그걸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 마침내 이루는 것이다. 내게 성공의 본보기가 되어주는 사람들은 모두 조직적인 목표를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탁월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다.”
오늘 밤은 그냥 보여주는 것뿐이다
폴은 또 세계 챔피언을 지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절친한 사이다 플로이드가 아주 중요한 경기를 곧 시작할 어느 날 저녁, 그는 아내와 함께 플로이드의 대기실을 찾아갔다. 플로이드는 소파에 누워 농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
폴이 물었다. “이봐, 친구. 좀 있으면 중요한 결전이 펼쳐질 텐데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 거야? 플로이드가 웃으며 답했다. ”아니, 왜 긴장을 해야 해? 내가 이기면 준비를 잘한 결과일 거고, 내가 지면 준비가 부족한 때문이겠지, 뭐. 지금와서 걱정한다고 해서 변하는 건 하나도 없어. 그렇잖아? 일어나게 돼 있는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야.“
그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준비 속에는 경기 당일 날의 긴장과 초조함을 해소하는 방법도 물론 들어 있었으리라.
배우이자 작가인 휘트니 커밍스도 아주 중요한 무대를 앞에 두었을 때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내 일은 오늘 밤에 끝나는 게 아니다. 벌써 3개월 전에 끝났다. 오늘 밤은 그냥 보여주는 것뿐이다.”
인생엔 세 가지 길이 있다. 실력을 키우거나,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내가 잘하지 못함에도 계속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한 달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 당신과 나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08. 생각을 쉬게 하라
세계적인 게임 프로듀서이자 디자이너인 제인 맥고니걸 박사는 미래연구소의 연구회원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누구나 게임을 한다>의 저자이며 그녀는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10대 혁신가’,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비즈니스 분야 가장 창조적인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게임이 상처를 치유한다
내가 제인을 소개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녀의 ‘테트리스 예찬론’ 때문이다.
잠이 잘 안 와서 고생하는가? 그렇다면 테트리스 게임을 10분만 해보라. 최근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테트리스를 비롯한 캔디 크러시사가나 비주얼드 등의 게임이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는 데 탁월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트리스를 하면 과식과 같은 중독적인 습관을 멀리할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예방할 수 있고 나와 같은 불면증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
게임을 하면 시각적인 플래시백(벽돌이 떨어지거나 조각들의 위치가 바뀌는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뇌의 시각처리 중추를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갈망하는 것(혹은 집착하는 것, 매우 시각적인 대상)을 떠올릴 수 없게 된다. 이 효과는 3~4시간 정도 지속된다,
경우에 따라 게임 또한 얼마든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힐링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쓸 수 있음을 제인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상상력을 펼쳐라
제인은 정신 건강을 위해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을 갖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매일 정신적으로 지치는 중요한 이유들 중 하나는, 너무 이성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우리는 ‘옳고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을 찾는 데 익숙하게 골몰한다. 그러다 보니 정신은 ‘딴 짓을 할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한다. 지치는 건 당연하다. 지치고 피곤할 때는 테트리스를 하라. 그리고 딴 생각,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말도 되지 않는 생각을 떠올리며 웃어라 그러면 정신의 주름살이 빠르게 펴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한 이유는 정신을 쉬게 해주기 위해서다. 지금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라.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이 그들에게 계속 합리적으로 들린다면, 당신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즉각, 빠져 나와라.”
타인을 비난하지 마라
제인은 정신 건강을 위한 또 다른 습관으로 ‘공개적인 비난을 삼갈 것’을 주문한다.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중독되기 쉬운 나쁜 습관이다. 내가 내뱉은 부정적인 말은 누군가의 하루를 망치거나 그의 마음에 깊이 상처를 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상대를 비난하는 순간, 내 마음과 시간에도 상처가 생겨난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타인을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한 명 한 명 내 목숨을 구해줄 수도 있는 귀한 사람들을 잃는다. 세상에 그것보다 더 큰 상처와 실패는 없다. 낯선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라. 그는 변장을 한 채 당신을 찾아온 천사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09.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찾아라
팀 크라이더는 에세이 작가이자 만화가다.
팀 크라이더의 이야기
21세기 들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유형이 있다면, 아마도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바쁘다는 말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에게 건네는 가장 흔한 대답이 되어버렸다.
바쁜 사람은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응 역시 축하의 의미다.
“바쁜 게 좋은 거지, 뭐.” “한가한 것보다 백 배 낫지.”
바쁘다면서 탄식하는 사람들은 자진해서 바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발적으로 일과 의무를 맡거나 아이들에게 온갖 수업과 활동에 참여하라고 ‘격려’하는 이들이다. 그들이 바쁜 이유는 스스로의 야망이나 추진력, 불안 때문이다. 그들은 바쁨에 중독되어 있으며 바쁘지 않게 될까봐 몹시 두려워한다.
내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바쁘다. 그들은 일하지 않을 때는 불안과 죄책감을 느낀다. 그들은 마치 대학 입학 때 유리하게 작용할 각종 과외활동을 챙기는 학생처럼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빈틈없이 스케줄을 세운다.
동물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이렇게 말했다. “산업화와 상업화는 인간이 직접 바쁜 생활 속으로 뛰어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경쟁이 궤양, 고혈압, 신경쇠약 같은 질병과 불균형한 삶, 진화 부적응을 불러왔다. 인간은 매혹적인 긴 깃털 때문에 날지 못해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한 새가 되고 말았다.”
우리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유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대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가리기 위한 과장된 피로는 아닐까?
물론 모두가 바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지금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라고. 정신없이 바빠 회의에 늦고, 전화기에 대고 소리 지르지만 정녕 말라리아를 없애거나 화석 연료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느라고 바쁜 것인가?
바쁨은 존재의 확인이자 공허함을 막아주는 울타리 역할을 한다. 노트에 일정이 꽉 차 있는 사람의 삶은 어리석거나 하찮거나 무의미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시끄럽고 정신없고 스트레스 넘치는 생활은 우리 삶의 가운데에 위치한 ‘두려움’을 가리기 위함인 듯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현실에서 도피할 한적한 별장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잠시 꺼두는 훨씬 저렴한 방법도 있다. 비록 인간이 자연에 접근하는 방법을 비싸게 만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자연은 공짜다. 시간과 고요함은 사치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위’는 단순히 휴가나 탐닉, 나쁜 것이 아니다. 비타민D가 우리 몸에 그런 것처럼 무위는 우리의 뇌에 꼭 필요하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에 걸려 신체가 변형되는 것처럼 무위가 부족하면 정신적 고통이 초래된다. 무위가 주는 공간의 고요함은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연결고리를 우연히 찾아 여름날의 번갯불처럼 번쩍 하고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무위는 일의 필수조건이다. 작가 토머스 핀천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꿈꾸는 것일 때가 많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 중에 외친 ‘유레카!’나 뉴턴의 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케쿨레의 벤젠고리 등등 역사는 천천히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빛나는 영감을 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한가하고 느린, 그래서 하찮은 사람들로 받아들여졌던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보다 위대한 아이디어와 발명, 명작을 더 많이 탄생시켰을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내가 바쁜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사람들이 술 취한 이들에게 해주는 조언처럼 달갑지 않은 종류일 것이다. 하지만 술을 끊으라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일을 그만두라는 말이 아니라 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산책도 하고 사랑도 나누고 딸아이의 공연도 보러 가라. 마치 교실 밖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친구에게 한 번만이라도 책상을 박차고 나가 놀자고 떼쓰는 아이처럼 아내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졸라라.
내 자신의 단호한 나태함은 대부분 미덕보다는 사치에 가까웠지만 오래 전 의도적으로 결심한 것이 있다. 돈은 언제든 벌 수 있으니 돈 보다는 시간을 선택하기로. 제한된 시간을 가장 훌륭하게 투자하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더 열심히 일하지 않고 글을 더 많이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닉과 게임을 하고 로렌과 늦은 밤에 긴 대화를 나누고 헤럴드와 배꼽 빠지게 웃던 시간이 더 많았으면 싶을 것이다.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
10. 단 하나의 결단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크리스토퍼 소머는 자신의 제자들을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뛰어난 선수들로 키워냈다. 40년 동안 말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세상에는 어리석은 선수도 있고, 나이든 선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까지 어리석은 선수는 없다. 그런 사람은 벌써 다 죽었으니까.”
그렇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까지 어리석으면 안 되며, 좌절해서도 안 된다. 뭔가 잘 안 풀릴 때는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나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 조언을 얻어야 한다. 소머 코치는 “승자가 되려면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반드시 천천히 하라, 서두르지 마라”고도 말한다.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했음에도,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연습했음에도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면, 소머의 ‘단 하나의 결단’에 대한 조언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다음은 조언을 구하는 이메일을 소머에게 보냈을 때, 그가 내게 보내준 답장의 글이다. 소머의 답장이 필요한 사람은 비단 나뿐이 아닐 것이기에, 그리고 소머의 이 지혜로운 글은 건강뿐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확신 하에 이 책의 지면을 빌려 마지막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친애하는 팀에게.
눈에 보이는 발전이 없을 때 나타나는 좌절감은 탁월함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일입니다. 좌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니까요. 탁월함을 추구하는 게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 탁월함은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 가는 길입니다. 그러니 괴로워할 일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때문이죠. 좌절감과 싸우는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걷고 있는 탁월함의 길이 곧장 뻗은 ‘직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가장 빨리 가는 직선을 그리기 위해 조급함과 초조함을 안고 삽니다. 하지만 비범한 성과는 이 직선위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좌절감, 초조함, 조급함을 극복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일터에 가서 일을 하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일단 결심을 한 것은 절대 그 생각을 의심하거나,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타협하지도 말고요.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당신이 일터에 가서 일을 하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결심한 것을 바꾸지 않는 것 외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행했기 때문일 겁니다. 다시 말해 집중해야 할 대상이 많아져서 집중을 하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을 맞았기 때문일 겁니다.
명심하세요, 드라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 작게 튀어나온 돌부리에 발이 걸렸다고 해서 자책할 일도 아니고,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할 일도 아니라는 겁니다. 당신의 심플하지만 단단한 루틴과 습관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자세와 걸음걸이를 살펴보며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행운은 여기까지일 겁니다. 내가 40년 이상 재능을 가진 어린 친구들을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경험에 비춰보면 말입니다. 발전과 성과가 없다고 해서 자꾸만 자세를 바꾸고, 생각을 고치고, 이것저것 다 해보는 사람에겐 좋은 조언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너무 변화무쌍하니까요.
정해진 일정 같은 건 잊어버리세요. 시간은 필요한 만큼 걸릴 겁니다.
일련의 작은 중간 목표가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이 결정하고 지켜야 할 일은 한 가지뿐입니다. 명확하고 단순하면서 직설적이죠. 매 단계를 거칠 때마다 궤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작은 결심들을 하고 또 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큰 결단을 유지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작은 결심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당신이 선택한 목표를 무심코 벗어나서 표류할 기회가 너무 많아집니다.
‘단 하나의 결단’은 우리가 가진 것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도구입니다.
당신이 이 책을 다시 읽을 때마다 타이탄들의 에너지를 새롭게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무리 힘든 시련과 역경이 눈앞에 놓여 있어도, 그들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다.
타이탄들은 그런 당신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할 것이다.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