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주요낚시터 포인트 분석
■미조면 가문여 2번 자리
남해군 미조면 가문여 끝바리를 돌아 나오는 곳에 튀어나온 곶부리이다.
수심은 10~12m이며, 들물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들물에는 범섬 끝바리쪽으로 흘러가므로 위에서 찌가 멀어지게 된다.
멀어지는 거리에 비례해서 수심도 16~18m로 깊어지므로 고부력 채비로 뒷줄을 지긋이 잡아주거나 잠길찌로 공략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 바다로 나가는 조류에 채비를 태우지 말고 비켜가는 조류에 붙어서 흘리면 가문여 여밭쪽으로 돌아가며 바닥을 공략할 수 있다.
여기서 잠길찌 채비(1호 어신찌에-1호)를 수중을 달면 보통의 경우 2B정도의 부력이 남는데(0.8호 어신찌에-1호 수중을 달아 잠기게 하던지) 분납해 잠기게 만든다. 조류가 빠를수록 빨리 잠기게 하면 된다.
그리고 바닥 수심이 10m일 때, 1~2m 적게 주면 된다. 잠기기 시작하면 뒷줄을 펴주는 식으로 견제를 하며 흘려주면 된다.
■미조면 가문여 3번 자리
겨울 미조권 조황을 이어가는 몇 안되는 포인트다.
갯바위 가장 자리에 잘 발달된 수중여가 많아 겨울 감성돔의 좋은 먹이 공급처가 된다. 갯바위에서 20m 원투하면 13m정도 나오며, 조류가 살아나는 4물부터 조황이 좋다. 가문여의 중간에 위치한 관계로 들물에 공략할 수 있다.
날물에는 밀려드는 조류에 의해 밑걸림이 잦다. 멀어지는 속도가 빨라지면 수심을 15m로 맞춘 후 원투함과 동시에 줄을 팽팽하게 감아 천천히 채비를 내리는 것이 밑채비가 엉키지 않고, 밑걸림도 줄이는 방법이다.
채비 정렬 후 뒷줄을 잡아줄 때는 넌지시 잡아주어 밑걸림을 줄이면서 바닥을 탐색한다. 한편 갯바위 주변에 여가 산재해 물밑에 여가 보이므로 초심자들은 겁부터 먹지만 챔질 후 강제 집행할 것을 생각하니 목줄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강제집행하지 말고 챔질 후 낚시대의 각도를 90~120도로 세워준 후 릴링과 펌핑을 하면 아무 문제없이 올릴 수 있다.
감성돔은 절대 자신의 몽이 상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미조면 모(띠섬)밭여
주변 수심이 다양하고 조류 소통이 원활해 예로부터 그 아성에 도전할 포인트가 없을 정도다. 볼락의 명성에 가려 돌돔, 감성돔 낚시는 할 수가 없었으나 볼락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참돔, 돌돔낚시가 성행했고 감성돔꾼들의 물망에 오르게 되었다.
미조권에 돌돔 낚시꾼의 수가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반면 참돔이나 감성돔꾼들의 가세로 요즘 밭여에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규모는 작으나 여의 바닥 면적이 넓어서 동쪽이 3~8m(소밭여쪽), 서쪽이 8~12m이며, 북쪽(모도 바라보는 쪽)은 수심이 아주 낮아 낚시가 불가능하다. 여에서 40m 주변 수심이 2~4m이므로 낚싯배의 접안도 힘들다. 대부분 낚시는 남동쪽이나 남서쪽에서 이뤄지며 조류의 소통인 들물과 날물이 뚜렷해서 전유동이나 잠수찌 낚시가 이뤄진다.
■미조면 범섬 끝바리
이 포인트는 미조권을 대표하는 범섬 끝바리이다.
본류대의 영향을 직접 받으므로 12~4물까지 낚시하기에 좋으며, 수심이 13~18m로 한 겨울은 물론 여름철까지 꾸준한 조황을 이어가는 곳이다. 범섬 주변은 8~13m로 끝바리를 돌아 나오는 조류에 직벽 가까이 노리면 된다.
밑채비에 분납해 목줄이 반탄 조류에 밀려나지 않게 하고, 10m이상 원투하면 수심이 13~18mfh 깊어진다. 반대편에선 썰물에 공략하는 게 좋다.
끝바리 낮은 자리쪽으로 채비를 흘리면 되지만 쑥섬쪽에서 외섬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태우게 되면 갯바위에서 멀어짐과 동시에 수심이 너무 깊은 곳으로 흘러가므로 뒷줄을 잡아주어 갯바위 주변을 노려야 한다.
낮은 자리 주변 수심이 14~16m이므로 끝바리에서 16m로 맞춘 후 낮은 자리쪽으로 잡아주면서 흘리고 원투거리가 10m 이상 멀어지면 18~19m맞춘 후 막대찌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미조면 호도(범선) 가문여 끝바리
이 포인트는 대체로 조류 소통이 원활한 포인트로 사리 때보다는 12~4물까지 조황이 좋은 포인트로 주변 수심이 12~14m로 한 겨울에도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북서풍이나 남서풍에 취약해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나 통트기 전에 북서풍이 약할 시간에 진입하여 오전 10시 경 옮기는 것이 좋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은 들물에 조황이 좋고, 날물에는 멀리 외섬쪽으로 흘러가므로 전유동을 하기에 적당하다.
■ 새섬 노량바위
주로 들물에 완쪽 끝자락에서 15~20m 원투해 8~10m로 맞추면 된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꾸준한 조황을 기록한다. 한 겨울에는 날씨가 좋은 날 오후에 내려 봄직하다. 보통 12~4물까지 낚시가 이뤄지고 물 힘이 좋을 때는 종조류가 발생하며 와류에 의해 뒷줄 조작이 힘들다.
들물에 1시간 정도 갯바위로 밀려들기 때문에 낚시하기에 까다롭다.
그러나 밑밥과 채비를 멀리 원투하면 밀려오다가 발밑에서 밑걸림이 발생하는데 이 때 입빌이 자주 들어오므로 빨리 거둬들이지 말고 약간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썰물에는 반대로 노량 바위끝에서 쌀섬방향으로 흘리는데, 이 때는 수심 8m 정도 맞추고 고부력 찌로 잔존 부력을 B~2B정도 남기는 것이 좋은데 본류가 가까이 흐르면선 반전 조류와 뒤엉켜 종조류가 많이 발생한다.
■미조 죽암도
해마다 봄이면 미조를 제집처럼 찾던 볼락꾼들이 요주 뜸한 걸 보면 볼락낚기가 어려워진 모양이다. 하지만 아무리 불황이라고 해도 나올만한 곳엔 볼락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포인가 바로 죽암도다. 미조에서 낚싯배로 2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곳으로 볼락 포인트로는 제격이다.
죽암도 볼락 포인트 중에서 가장 유망한 곳은 죽암도 서쪽 갯바위와 ‘죽바위 동굴’포인트다. 두 포인트 모두 낚시 여건이 좋아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서쪽 갯바위는 큰섬과 마주보는 섬 서쪽 곶부리로 포인트 주변에 수중여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섬과 섬사이에 물골이 있어 조류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따라서 적당한 물때는 사리를 피한 3~4물, 12~14물이다.
입질은 중들물에 상당히 활발하게 이어진다. 조류가 센 걸 감안해 봉돌을 바늘 위 10㎝정도에 물려주는 게 좋다.
수심은 평균 2~3m 정도 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4.5~5.4m 민장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릴찌 낚시를 할 경우에는 찌밑 수심을 1.5~2m 정도에 맞추면 적당하다.
포인트 주변으로 이동이 원활하며 7~8명 정도가 낚시를 해도 별 무리가 없다. ‘죽바위 동굴’은 조류 흐름이 약해 3~8물 사이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평균 수심은 3~4m 정도로 4.5~5.4m 민장대를 사용하면 무난히 공략할 수 있다. 5~6명 정도 인원이 적당하며 직벽 위쪽만 빼면 포인트 이동이 원활하다. 들날물 모두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마릿수는 들물이 다소 앞선다. 입질은 대부분 발밑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채비를 최대한 갯바위 가까이 붙여야 한다.
돌 틈 사이에 숨은 볼락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바늘 바로 위에 좁쌀봉돌을 물려 채비를 끌어주는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갯바위 부근에 크고 작은 수중여가 많고 해조류가 많아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지만 좋은 조과를 얻기 위해선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밑밥을 준비해 조금씩 뿌려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삼동면 양화금 옛 초소 밑
한때 남해를 대표하는 낚시터로 이름이 높았던 양화금은 날물 때는 조류소통이 거의 없으마 들물이 시작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왼쪽으로 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 곶부리 주변에서 소나기 입질이 쏟아져 꾼들을 정신 차리지 못하게 만들 정도다. 씨알은 평균 45㎝급, 물론 50㎝가 넘는 대물도 수시로 출몰한다.
반드시 곶부리 주변에 이르면 뒷줄을 잡아 수중여를 타고 돌아 들어오게 유도해야 시원스런 입질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수심은 9m 정도, 그러나 수중여가 제법 커 수시로 밑걸리미 생기므로 뒷줄을 잘 컨트롤해야 밑걸림은 주려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밑밥은 발밑과 왼쪽 조류의 상단에 꾸준히 뿌려줘야 한다.
이곳에서 입질하는 감성돔은 수중여 주변에 웅크리고 있다가 시간이 되면 입질을 하는 게 아니라 주변 양식장 언저리에서 어슬렁거리다 밑밥을 따라 갯바위 주변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꾸준한 밑밥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가지 단점은 낚시자리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주변에도 좋은 포인트가많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소개하는 포인트는 입질이 한 곳에서 집중되므로 2명 이상은 함께 낚시하기 곤란하다.
■창선면 장곶이 대바위·물 내려오는 곳
장곶이 대바위·물 내려오는 곳, 창선면 장곶이 ‘대바위’와 ‘물내려오는 곳’은 장곶이에서도 손꼽히는 명포인트로 특히 봄, 가을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하지만 여름에도 얼마든지 감성돔을 낚아낼 수 있다. 봄, 가을에 비해 씨알은 다소 잘지만 마릿수는 오히려 많다.
장곶이 일대는 봄부터 감성돔 입질이 시작돼 늦가을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바닥에 수중여밭이 펼져져 있고 조류 소통이 좋아 감성돔 낚시터로 예전부터 사랑받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감성돔이 꾸준하게 낚인다. 봄에는 대물 포인트로 인기가 높고, 여름, 가을에는 마릿수 재미가 좋다. 낚시자리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갯바위가 넓고 평평해 발판이 매우 좋다. 주변 포인트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고 야영낚시도 즐길 수 있다.
포인트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낚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변 수심이 8~10m 정도로 낚시하기 적합하고 물 밑 바닥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곳곳에 수중여가 자리잡고 있어 감성돔이 접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들물, 날물에 상관없이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들물부터 중날물 사이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낚시자리 오른쪼그로 조그만 홈통을 끼고 있기 때문에 낚시꾼들 사이에서 ‘대바위 안통’l라고 불린다. 지류대의 영향을 받은 곳으로 사리물때에도 조류 속도가 완만한 편이다. 갯바위에서 15~20m 저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수중여 부근에 입질이 잦다.
특히 조류가 갯바위 쪽으로 밀려들 때는 입질 받을 확률이 가장 높다.
채비를 수중여 너머로 던진 다음 조류에 태워 흘리면서 수중여 주변을 공략하면 된다. 밑밥도 수중여 뒤쪽에 뿌리는 것이 좋다. 흔히 때바위 직벽자리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멀리서든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가까운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주로 낚시자리에서 10m 안쪽의 갯바위 주변에서 입질이 잦다. 따라서 채비가 10m 이상 벗어났다 싶으면 다시 흘리는 것이 좋다. 물이 홈통 안쪽으로 밀려들 때 입질 확률이 매우 높다. 이 때는 뒷줄을 견제한 채로 채비를 갯바위 부근에 붙잡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주변 수심은 8m 내외이다.
만조수심이 6~7m 정도로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얕은 편이다.갯바위 주변에 수중여들이 복잡하게 널려 있다. 밑걸림만 잘 극복하면 조과는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수중여 윗부분을 공략한다는 생각으로 찌밑 수심을 조절해 낚시하면 된다. 방향에 관계업시 조류가 어느 정도 움지릴 때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조류가 갯바위 쪽으로 밀려들 때는 채비를 15m 정도 던져 뒷줄을 사리면서 곧 바로 챔질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밑밥은 발밑에 꾸준하게 품질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주면 구들도(구들여)
대물낚시의 산지인 구들여는 무인 등대가 있는 미조와 갈도 사이에 있는 돌섬으로 해마다 낚시꾼들에게 대물의 꿈을 안겨 주는 곳이다.
여름 시즌에는 돌돔과 참돔 낚시를 해볼 만하고 연중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전체적인 수심은 미조쪽으로는 수중여가 멀리까지 뻗어있어 10~17m 정도 보이지만 조류가 흐르면 20~25m의 수심을 보인다. 갈도가 보이는 곳 평균 수심이 8~19m 정도로 참돔 낚시와 돌돔 낚시를 함께 할 수 있는 포인트다.
■고현면 시목도(엄나무섬)
남해군 고현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들 중에서도 가장 번잡스런 조황을 보이고 있는 섬이 ‘엄나무섬’이다. 엄나무섬은 고현면 앞바다에 자리잡고 있다.
갈화리에서 낚싯배를 이용하면 채 5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고 낚시자리가 넓고 평평해 가족을 동반해 나들이겸 낚시를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2호 목줄도 단번에 터트릴 만큼 씨알 굵은 감성돔드리 많아 낚이는 초여름 일급 감성돔 낚시터이기도 하다. 엄나무섬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덩치는 작지만 섬 전역이 숲으로 된 무인도이다.
낚씨 자리가 넓고 편해 여러 명이 자리할 수 있지만 입질 지점이 정해져 있어 두명 정도가 낚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면과의 높이차가 얼마 되지 않지만 주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외해의 높은 파도도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므로 비교적 안전하다.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는 지형이라 낚시자리 바로 앞은 수심이 그렇게 깊은 편이 아니다. 주 공략지점은 선 자리에서 15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수심은 6m 정도 날물에는 이렇다 할 재미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중들물이 받히기 시작하면서 입질이 들어와 만조 전후까지 계속된다.
들물이 되면 낚시자리 정면 쪽에서 조류가 밀려들어 오다가 큰 줄기는 낚시자리 왼쪽으로 나가고 들물가지 조류가 낚시자리 오른쪽으로 갈라져 흐른다.
채비를 낚시자리 정면 20m 지점에 던진 다음 가지조류에 태워 오른쪽으로 흘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수심은 6m정도지만 제법 조류가 빠르고 감성돔이 웬만해서는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찌밑 수심을 실제 수심보다 조금 더 주는 게 좋다.
엄나무섬은 씨알 굵은 감성돔이 낚이고 들물 포인트다. 낚시자리가 만조가 되면 잠기기 때문에 초들물부터 중들물까지 낚시를 할 수 있다. 자리가 넓지는 않지만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갯바위 가까운 곳보다는 15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입질이 잦다. 낚시자리 바로 앞은 채 2m가 안될 정도로 얕고, 10m 이상 떨어져야 6m 정도 수심이 나온다.
눈에 띌 정도로 큰 수중여는 없지만 작은 수중여드리 넓은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밑걸림이 많지 않고 조류 소통이 좋아 초보자도 손쉽게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남해여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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