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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장실은 ‘Ro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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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추천템]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 스프레이, 곰팡이제거제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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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서양은 화장실 청소를 어떻게 해요? ::: 82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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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장실은 ‘Room’이다
락스 냄새로 머리가 빙 돌 지경이다.
샤워를 끝내고 샤워기를 벽으로 빙 둘러가며 물줄기를 쏴~아하니 뿌리기만 하면 될 걸 여기는 마른 청소를 해야 하니 화장실 청소는 맘 잡고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고된 청소 중의 하나이다.
난 이런 화장실 청소가 정말이지 싫다. 미루고 미루다 ‘엄마 거울이 잘 안 보여요’ 혹은 ‘부탁이 있는데 화장실 거울 좀 닦아줄 수 있을까?’라는 간곡한 요구 사항이 없다면 난 모른 척, 내 일이 아닌 척 영원히 무시하고 싶은 맘뿐이다.
미국 오기 전 그러니까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난 한국에서 일하는 주부였고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직장일을 하는 게 당연한 일로 여겨졌었다. 물론 일하며 집안일을 하는 다른 주부들도 많았겠지만 난 낮에는 회사에서 현장에서 일을 해야 했고 저녁에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도면을 치고 다시 다음날 도면과 견적서를 들고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해야 했기에 집안일을 전적으로 할 수 없었음을 핑계 아닌 핑계로 일단은 깔고 가야겠다.
내가 돈을 버는 시간과 노동의 비용이, 돈을 주고 내 일을 맡아해 주시는 시간과 비용의 함수관계가 잘 맞아떨어졌음을 난 강조하고 싶다. 암튼 내 살림을 도맡아 해 주시는 도우미가 계셨는데 일주일에 3번 세 시간씩이었던 거 같다. 청소는 물론이고 빨래며 다림질이며 저녁에 먹을 반찬을 해주시고 가시니 난 정말이지 집안일은 거의 하지 않고 저녁에 먹은 설거지만 하면 하루의 마무리가 끝났던 그런 봄날이, 그런 꿈같은 날들이 있었다.
그러다 미국에 오고 온전히 내 몸을 써서 내 집안일을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바닥은 전체가 카펫으로 깔려있어 카펫 전용 베큠(청소기)이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미세하게 움직이며 분쇄되는 가벼운 청소기가 아니었고 무거웠을뿐더러 매번 청소 봉지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너무 무거우니 아마 그때부터 남편의 힘을 빌렸던 거 같다. 돈을 주고 도움을 받는 도우미는 꿈도 꿀 수 없는 이민자로서의 힘듦이 오랫동안 나의 습관 된 노동을 대처하기란 한여름밤의 꿈처럼 하루아침에 놓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 이후로 바닥 베큠 담당은 남편의 몫이 되었다. 베큠이 해결되면 바닥청소는 더 이상 할 수 없는 게 물걸레질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 하지만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밥을 먹다, 주스를 마시다, 간식을 먹다 조금이라도 흘리면 카펫의 세척은 그야말로 대락 난감이 된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흘리면 잽싸게 카펫용 뿌리는 클리너로 흠뻑 뿌려대고 휴지로 누구보다도 빨리 얼룩을 문지르고 또 문질러야 한다. 그 순간을 놓치면 영원한 얼룩으로 남겨질게 뻔하니 말이다.
카펫을 정신없이 문지르며 얼룩을 없애다 보면 카펫의 실들이 엉겨 스파크가 일어날 정도로 살짝 불꽃이 일어나고 엎드려 움직여야하는 반복된 팔의 운동으로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참 못할 짓이다. 그냥 나무 바닥의 물걸레질이 백 번 천 번 나은 청소임을 그럴 때 정신이 번쩍 나도록 깨닫는다. 누가 카펫이 좋다 했던가!
바닥은 고사하고 화장실의 청소는
가히 어렵고도 어려운 과정이다.
일단 화장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시인한다. 한국의 화장실 문화는 내가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원래는 뒷간이라 해서 생활하는 공간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코 ‘나는 남들이 보는 데에서 화장실이라는 곳을 가면 안 되는 양’ 터부시 했던 게 사실이고 절대 가까이 있어서는 그렇다고 아주 멀어서도 안 될 사이… 딱 그 정도의 선으로 따로 있어야 하는 찬밥신세였던 공간이 현대화 즉 아파트라는 집에 대한 개념이 바뀌면서 화장실이 실내로 다른 공간과 나란히 들어왔다.
들어왔다지만, 부뚜막에서 주방으로의 전환처럼 완전한 공동체 공간이 된 게 아닌 실내이긴 하나 방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다용도실 같이 춥고 어두워서 기분 좋게 갈 수 없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은 거실이며 부엌 하다못해 현관까지 바닥이 따뜻하게 보일러를 넣는 반면 오로지 화장실만은 보일러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화장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이 아닌 뒤간개념으로 볼일만 보면 나와야 하는, 다른 룸과는 따로인 왕따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샤워를 하는 공간과 볼일을 보는 변기 그리고 세수를 하는 세면대 공간 모두를 하나로 묶어 물을 쓰는 하나의 공간 개념으로 화장실은 그냥 방과는 완전히 다른 곳 즉 물을 사용하는 곳으로의 인식이 되고 물을 써야 하니 바닥이며 벽을 모두 방수 처리해서 샤워기 하나면 사방 어디에 물을 뿌려도 가능한 공간이 되어 그대로 고착되어버렸다. 물론 욕조의 배수와 화장실 바닥의 배수 두 군데가 있어 가능한 이야기이다.
일단 사방에 물기가 있다 보니 습하다.
창문으로 혹은 문을 열어 놓고 환기를 시킨다 해도 쉬이 빠지지 않고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창문을 열어놓는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문을 열어 놓는다 해도 화장실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니 그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바닥에 물이 있으니 같은 실내인데도 꼭 화장실용 슬리퍼를 신고 축축하게 들어가야 하고 사방의 물기가 마르지 않는 곳은 마른 타올로 닦아야 한다. 그 과정을 방치하면 쉽게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곰팡이 냄새는 물론 몸에도 해롭다는 건 익히 아는 일이니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고 한마디로 한국의 화장실은 습도에 의한 곰팡이와의 전쟁을 치르는 게 청소의 관건이 되었다.
반면 미국의 화장실은 일찍부터 실내에 들어와,
다른 공간 즉 잠을 자는 방이나 다용도실, 세탁실 구분 없이 화장실도 하나의 룸으로의 인식이 우리와 다르다. 바닥으로 열을 내는 한국의 온돌식이 아니고 천정이나 바닥 심지어 화장실은 벽에서도 나오는 바람을 통한 히터는 화장실만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방과 똑같은 개념으로 이는 문화가 다름을 인식해야 한다. 욕조 바닥과 벽의 일부만을 방수하고 변기와 세면대 사이에 유리벽을 치던가 샤워 커튼으로 해서 하나의 장소지만 간단한 구분으로 물을 쓰는 범위를 최소화해서 샤워를 하는 곳은 물을 쓰는 곳으로 차단하고 볼일 보는 곳과 세면 할 수 있는 곳은 방의 개념으로 보게 했다.
그러므로 바닥엔 배수 시설이 욕조에만 있고 다른 하나가 없으니 그냥 방처럼 나무 바닥이든 카펫이든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그래도 물을 쓰는 곳이라 타일로 마감된 곳이 많은데 타일이라 차가우니 카펫을 까는 가정이 많다. 우리 집을 예로 들면 1층 화장실은 파우더룸이니 나무 바닥이고 나머지 층의 화장실은 타일이고 타일 위에 카펫을 얹어 놓았다. 그야말로 REST ROOM 즉 쉬는 방이 된 셈이다.
자, 이제 청소하는 과정을 이야기해보자
욕조 청소는 샤워를 끝내고 그때그때 할 수 있으니 뭐 말할 것도 없고 변기 위나 세면대는 그야말로 건식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변기는 참으로 곤란한 청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남자도 서서 볼일을 볼 수 없고 앉아서 해결해야 함은 설명 안 해도 될듯하다. 하하… 일단 락스 스프레이로 구석구석 뿌려놓는 일부터 해야 오물의 제거가 쉽다. 락스를 여기저기 뿌려놓은 상태에서 거울은 윈덱스를 뿌리고 마른걸레로 문지른 다음 페이퍼 타월로 정성껏 긴팔을 높이 올려 한 뼘 한 뼘, 전면이 모두 거울이므로 인내를 가지고 닦고 또 닦아야 한다.
세면대도 락스 스프레이로 뿌린 다음 세제가 묻혀 있는 타월을 이용해서 물때 낀 세면볼과 가장자리 그리고 배수구를 닦아낸 다음 페이퍼 타월에 물을 입혀 닦고 다시 마른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다음 변기로 다시 돌아가 세면대처럼 물기 묶은 타월과 마른 타올로 마무리하면 된다. 모든 게 건식으로 청소해야 하는 어려움이 여기에 있다.
이렇게 건식으로 청소를 하니 좋은 점은 청소를 한 후에 비로소 나타난다.
청소 후 습기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모든 게 달라지는 점이다. 물기가 없으니 습하지 않고 습하지 않으니 다른 룸과 같은 온도가 유지되니 곰팡이가 필 일이 없고 언제든 슬리퍼 없이 맨발로 들어갈 수 있고 난방이 유지되니 특별히 화장실에서의 온도차를 전혀 느끼지 않고 설사 가족이 샤워를 한다 해도 샤워 커튼으로 가려져 있기에 따로 세면대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욕조에만 배수구가 있고 바닥에 배수가 없으니 건식으로 항상 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식으로 사방을 물 뿌리며 깨끗하게, 속시원히 한방에 끝낼 수 있는 청소를 매일 할 수도 없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날 잡아 그것도 물과 건식을 번갈아가며 조심히 그리고 물이 아닌 내 손으로 직접 오물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처음엔 너무도 낯설어 굳이 왜 이렇게 설계를 했을까? 한국처럼 사방 모두 방수하고 타일을 깔면 한방에 해결될 텐데 참으로 발전되지 못한 구조를 가졌구나 하고 청소를 할 때마다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살면서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게 되니 한국의 습식 화장실과 미국의 건식 화장실 모두 문화의 다름이고 장단점이 있다는데 그 또한 재미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한방에 해결되는 청소의 용이함에 놀라고,
건식의 뽀송함에 청소의 번거로움을 잊는다.
분명 미국에 살다 한국에 가는 외국 사람들은 축축한 한국 화장실의 습한 느낌에 처음엔 당황스러웠겠지만 한방에 해결되는 청소의 용이함에 감탄할 것이고 나처럼 한국에서 미국에 온 사람들은 카펫이 깔려있는 방 같은 화장실이 문화 충격이었다가 건식의 뽀송함에 청소의 번거로움을 잊을 수 있는 있는 문화의 차이를 살면서 느꼈을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 락스 냄새를 맡고 나오면 어질하며 온몸에 락스의 소독 냄새가 내 몸에도 배어 내 몸도 소독이 되는 느낌이다. 젊었을 땐 행여 한점 곰팡이라도 내 집에 피어 어린아이들에게 옮을까 싶어 정신 바짝 차리고 누가 볼세라 하루 걸러 하루 페이퍼를 들고 있었는데 이제는 가족 누군가가 말로 내뱉지 않으면 버티기 식으로 눈 감고 귀 닫고 있자니 나의 게으름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 뭐 깨끗함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건지 그냥 그냥 천천히 가고 싶은 마음도 크다. 오늘도 아들의 한마디가 없었다면 하루 이틀은 버틸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청소가 끝나고 나니 마음은 개운하다. 아들아! 마음껏 누리렴. 깨끗한 화장실을…
[미국생활추천템]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 스프레이, 곰팡이제거제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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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지만 효과좋은
짜잔!
드디어 화장실을 밝게해줄 아이가 도착!
화장실에 거의 종일 환풍기가 돌아가도 샤워룸안에는 항상 곰팡이가 스믈스믈..
열심히 청소해봐도 곰팡이는 어쩔수가 없길래 어쩌지 하다가
화장실 청소 스프레이? 곰팡이제거제? 뭐라고 영어로 검색해야하나 고민스러워서 미루다가
결국 못참고 아마존에서 mold, fungus, bathroom cleaner 막 쳐보고
그 중 후기 좋은 아이로 한번 구매해봤다.
이 아이는 화장실뿐만아니라
곰팡이가 핀 어느곳에나 쓸 수 있는 아이이다!
저녁에 뿌려놓고 자면 좋겠다 싶어서 그러려고했는데
남편이 독성이 있는데 우리가 잘때 뿌려놓음
우리 자는동안 냄새나 이런게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게끔 들어와서
우리몸에도 안좋을거 같다고해서
나는 이게 뭐 독하다고.. 싶으면서 그냥 알겠다하고
다음날 낮에 그 말이 맘에걸려 창문 싹 열어두고 뿌려봤다.
그런데 남편말 듣길 잘했다.
와우.. 뿌리는데 약간 눈도따갑고 숨쉬기도 좀 껄끄러웠다.
그러나 효과는… 넘나 좋은것..
솔로 닦아내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짐..
그래서 비교샷을 찍어봤는데
비포사진이 좀 혐오스러우니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여기서 아쉽지만 뒤로버튼을..
자 그럼 사진 나갑니다!
– Before –
– After 15mins-
미국에서 곰팡이를 제거 할 화장실 청소용 스프레이를
저처럼 뭐라고 검색해야할지 몰라서,
혹은 뭘로 골라야할지를 몰라서 구매 못하신 분들은
이게 좀 독한느낌이 있긴하지만 효과는 좋으니
환기 잘 시키면서 한번 사용해보시길!
미국생활 다른 추천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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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 [나는지금미국에있어/내가관심있는것들] – [추천마트][추천음식] ALDI에서 찾은 맛있는 커피! Friendly Farms의 Iced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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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서양은 화장실 청소를 어떻게 해요? ::: 82cook.com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2.11 9:09 PM (1.245.xxx.51) 청소기 돌리고 밀대로 닦았어요.. 제 경우에..
3. … ‘12.2.11 9:14 PM (222.251.xxx.147) 보통 집청소할때 욕실도 같이 하죠..청소기로 밀고 걸레로 닦고…
전에 건식 화장실 청소법 어느분이 올려 주셨었는데 한번 찿아 볼게요.
4. 안젤라 ‘12.2.11 9:14 PM (71.224.xxx.202) 한국에서 청소 하듯이 똑같이 해요.
물론 물을 써서 하는 것처럼 확 시원해지는 맛은 없지만 수시로 물걸레와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목욕탕 전용 세제 사용해서 청소해요.
5. 졸린달마 ‘12.2.11 9:16 PM (175.125.xxx.78) 옛날에 어느분이 82에 건식화장실 청소법 올리셨는데,,,미국 사시는 분이었는데 청소세제부터 다 다르던데요
6. brams ‘12.2.11 9:18 PM (110.10.xxx.34) 변기와 세면대는 수시로 전용세제로 닦아주고, 변기에는 항균성분과 향 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달아놓습니다.
바닥은 물걸레로 수시로 닦아 줍니다.
건식으로 화장실을 사용하면 곰팡이가 끼지 않아 좋긴 한데 물청소를 확하지 않아 시원한 맛이 없긴 해요. 또 정말 이게 깨끗한걸까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7. dddd ‘12.2.11 9:27 PM (121.130.xxx.78) 전 다른 거 보다 변기내부 청소해준다는 액이 찝찝해요.
그게 늘 변기물에 녹아있는 건데
볼 일 볼 때 미미하게라도 튀잖아요.
눈에 안보여도 실험한 거 보면 남자들 소변도 다 튄다고 하잖아요.
그 독한 세제가 결국 몸의 가장 약한 부분에 다 튀는 거 생각하니
편리해도 변기소독액 못쓰겠더군요.
8. GMA ‘12.2.11 9:37 PM (91.154.xxx.101) 저 유럽사는데 건식아니고 다들 물뿌리고 청소하는 화장실쓰는데.. 오히려 습식쓰는게 위생상으로는 훨씬 좋게 보이는데요. 굳이 건식쓰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미국에 고모들 계시는데 가면 다들 건식쓰시긴 하던데,
그 카페트 아무리 자주 빨고 그래도 남자들 소변 다 튀거든요.
정~말 비위생적인데, 우리나라 요즘에 마치 건식이 대세인것처럼 다들 건식으로 바꾸시는거 보면 오히려 이상해요.. 이상한 유행이 들어온것같단 생각이 듬..
9. 비비 ‘12.2.11 9:43 PM (220.123.xxx.250) 우리집 아저씨도 앉아서 볼일봅니다.
젊을땐 안그러더니 나이먹어 힘없어 앉아보나.. 생각했는데
나름 절 위한 생각이라더군요..
몇해전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그렇게 시작하더군요.
가끔 놀러오는 동생녀석 화장실쓰고 난 뒷처리하며 너도 앉아서
소변보라했더니 화를 벌컥내며 누나집에선 절대 볼일 안본다고해
웃었던 적이 있네요^^
10. …… ‘12.2.11 9:48 PM (121.254.xxx.77) 화장실은 역시 뽀송뽀송한게 기분 좋긴 해요. 습한 화장실 짜증나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잔여 세제?때문에 건식 청소는 포기한 상태에요ㅠ
세제를 거품 막 나오는 수세미 그리고 키친타올로만 제거한다는게 영 찜찜…세제 남아있을거같아요.
물청소할때도 진짜 여러번 헹궈내거든요. 이것도 일종의 강박증인가…;
그리고 조심조심 닦아도 변기나 세면대 세제써서 닦을때 바닥에 좀 튀지않나요?
딱 그거 하나만? 닦을수가 없던데…
건식은 화장실 바닥도 실내슬리퍼 신는 방바닥이나 마찬가진데 거기에 변기닦은 세제액 튄다고 생각하니;;
11. 각자 방식대로 ‘12.2.11 9:53 PM (178.83.xxx.157) 건식이든 습식이든 장단점이 분명히 있어요. 각자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있구요.
엉뚱한 예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령 여자분들 머리카락 길이가 짧은 분도 있고 긴 분도 있잖아요. 짧아서 좋다고 하는 분도 있고 길어서 편하다고 하는 분도 있고, 그냥 각자 생각이 다른 거예요. 길고 짧은 건 있지만 ‘옳고 그른 건’ 없는 거죠.
건식이든 습식이든 각자의 청소방법이 있고 세제도 있고 나름대로 다 발달되어 있어요. 친환경세제도 정말 많구요. 얼마나 자주 열심히 청소하느냐가 문제지 어느 방식이 더 위생적이고 덜 위생적이냐 따지는건 무의미하다고 봐요.
12. — ‘12.2.11 11:32 PM (178.83.xxx.157) 머리카락은.. 님 / 우리나라의 샤워부스나 탕에도 물배수구가 있는데요, 막힐 때도 있고 안 막힐 때도 있죠. 주부나 가족구성원들이 조금 부지런하고 깔끔하면 아무래도 좀 덜 막히겠죠?
서양식 화장실도 마찬가지예요. 목욕탕 바닥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청소기 자주 밀어서 없애구요, 아주 긴 머리카락은 눈에 띌때마다 그때그때 줍기도 해요. 샤워부스도 자주 청소하구요.
요는 건식이든 습식이든, 나름대로의 청소방식이 있고,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이 얼마든지 위생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수 있어요.
건식 화장실 청소방법은 예전에 콜린 님이 살림 돋보기에 아주 자세하게 적어주셨구요, 저도 건식 화장실을 쓰는데, 친환경 소재나 식초, 소다 등으로 화장실을 최대한 쾌적하게 만들려고 노력해요. 근데 저는 ‘보송보송’한 걸 좋아해서, 건식으로 만들었지, 이게 더 과학적이다 더 위생적이다, 그렇게 따지진 않았어요.
그러니까 건식이든 습식이든 ‘개인의 선택’이구요, 그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위생적이든 머리카락이 막히든 안 막히든… 등이 결정되지, 어느 방식이 우월하다 아니다, 그런 건 아닌 듯 하옵니다.
13. … ‘12.2.12 12:47 AM (115.143.xxx.140) 미국에서 6년 살았는데 하우스쉐어 했을 때 각자의 전용 화장실이 있었는데
건식 제 화장실 청소한 기억이 없어요. 거기 밀폐형 샤워부스도 청소한 적 없구요.
혼자 아파트에 몇 년 살았을 때도 왜 화장실 청소한 기억이 없을까요.
물 성분에 독한게 있나 변기에 물때도 안보여서 변기 청소 한 적도 없었어요.
개코인데 냄새도 안났고요..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변기청소솔도 산 적 없는 것 같아요.
14. 미국살아요. ‘12.2.12 1:10 AM (69.112.xxx.50) 저 윗분이 링크걸어주신 분은 콜린님. 오타와였든가요.. 암튼 캐나다 사시는 분이시죠?
저 분 좋은 분이긴 한데… 캐나다에서 태어나신 분도 아니고 부모님도 한국에 사시는 거 같던데
왜 욕실에 배수구가 있어야하나. 왜 화장실을 물청소를 해야하나. 라고 하실 땐 좀 엥? 싶기도 했어요.
배수구가 없는 화장실은 대부분이 저렇게 청소해요.
저도 저렇게 하는데 저 방법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저렇게밖에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이 곳은 세제가 참 종류가 많고 1회용 티슈소비도 엄청난 듯 해요.
저같은 경우는 욕조나 샤워부스는 물청소를 하고.
나머지는 세재가 묻어있는 물티슈로 닦아내요.
그런데요 그 세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적혀있지만…
그거 물로 다시 헹구면 거품 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변기 앉는 부분처럼 피부에 닿는 부분은 꼭 다시 물묻은 수건 -욕실청소용 수건- 으로
몇 번 닦아내요.
청소만큼은 물청소가 훨씬 깨끗하고 잔여세제도 좀 더 말끔히 제거하는 거 같아요.
마른걸레질보다 물걸레질이 좋은 거처럼요.
15. 아우 ‘12.2.12 1:13 PM (59.86.xxx.18) 전엣글도 읽어보고 이글도 읽어봤지만,
조금 추워도 물 팡팡 뿌리면서 세제로 빡빡 문질러서 청소하는 화장실이 좋지..
무슨 방도 아니고 걸레로 대충닦고..
비위상해죽겠네 건식화장실 사용하다보면 드러워서 못쓰겠네요 청소도 맘놓고 못하고..
16. 참말로 ‘12.2.12 2:33 PM (61.76.xxx.120) 비위 상하는구만요.
17. 건식 ‘12.2.12 4:09 PM (99.226.xxx.152) 청소 정말 적응 안되요.
뜨거운 물로 싹 부려서 개운하게 말리는 그 맛을 있기가 힘들어요.
건식의 장점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아들 키우는 집은 정말 청소 힘들어요.
청소 도구나 세제도 꽤 비싸서 화장실 깨끗이 유지하는데도 돈 많이 들고 무엇보다 찝찝해요.
청소만큼은 한국이 좋아요. 개운한 맛이 있잖아요 ㅎㅎ
18. .. ‘12.2.12 8:47 PM (58.140.xxx.32) 여튼 전,
한국의 아파트 구조가 위생적이고
좌식과 양식을 절충한 세계 최고의 형태라고 봅니다.
바닥가열 온수난방 방식의 경제성도 엄청나고 두한족열의 원리에서 볼때도 합리적이지요
선진국인 것은 인정하지만
신발 신고 실내에 들어가고 욕실바닥에 배수구 없는 것 하며 야만스럽습니다.
과거 영화보던 중 밖에서 들어와 곧장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신발 신은채 침대로 몸 던져 편지를 꺼내 읽는 모습 보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페스트가 창궐할 당시
청결관념이 탁월했던 유태인들은 전염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하지요
한국인의 실내 역시 정말 청결합니다.
한국인에 대한 최초의 서양인의 기록에
동물우리에 비유한 표현이 있다고 했지만
이미 그 당시에도 신발 신고 실내에 들어오는 그들의 문화보다 더 나았다고 봅니다.
초가집의 마당에 토방도 있었고 마루를 거쳐야만
깨끗한 발로 방에 들어올수 있는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구조는
참으로 서양에 비해 우월합니다.
욕실 바닥에 배수관이 없어 건식청해야 하는 구조는 진짜로 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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