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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2019) Midw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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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센트로폴리스 엔터테인먼트 마크 고든 컴퍼니 서밋 엔터테인먼트 스타라이트 컬쳐 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릿 엔터테인먼트 상하이 루이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누리픽쳐스 |
배급사 | 라이언스게이트 누리픽쳐스 |
개봉일 | 2019년 11월 8일 2019년 12월 31일 |
미드웨이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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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영화) – 리브레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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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내용
5 흥행
6 평가
7 각주1 개요[편집] 미드웨이는 2019년 11월 8일 개봉한 미국의 역사 영화이자 전쟁 영화이다. 미드웨이 해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내 개봉일은 2019년 12월 31일이다.
2 예고편[편집] @media screen and (max-width:551px){.mw-parser-output .youtube.tright{margin-left:0!important}}
미드웨이의 티저 예고편미드웨이의 공식 예고편
3 등장인물[편집] 밑의 설명 외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있으나 주요 인물만 우선 정리하였다.
딕 베스트 역 – 에드 스크레인
레이튼 역 – 패트릭 윌슨
맥클러스키 역 – 루크 에반스
지미 둘리틀 역 – 아론 에크하트
니미츠 제독 역 – 우디 해럴슨
야마구치 역 – 아사노 타다노부
브루노 역 – 닉 조나스
제임스 머레이 역 – 키언 존슨
4 내용[편집]일본이 세계를 향한 야욕이 넘쳐난 시절… 1941년의 진주만 공습이 있었던 이후 일본은 더욱더 욕심이 거세지고 미국의 본토까지 공격하여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뒤늦게 알아차린 미국은 일본의 계획을 해독하려 하고, 끝내 미드웨이가 일본의 두 번째 타겟이라는 것을 알아내게 되는데… 미 해군은 강력한 일본 함대를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연 그들의 반격은 성공할 것인가… 그리고 태평양 전쟁의 양대산맥 중 하나, 미드웨이 해전의 결말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5 흥행[편집] 국내의 총 관객 수는 949,819명으로, 사실 역사 영화인지라 7자리 숫자를 찍지는 못했다.[1] 역사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미드웨이 해전으로의 집중적인 관심은 쏠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94만명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를 기록했고 나름 평도 좋기에 이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6 평가[편집] CG나 서사적 완결에는 빈틈이 꽤 있는 편이라 평론가에게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으나 관람객들에게는 의외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은 8.67/10.0점, 평론가 평점은 5.50/10.0점으로 확실히 차이가 큰 모습. CG 면에서는 엉망이라는 등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용 면에서는 나름 긍정적으로 평을 받는 듯 하다. 오죽하면 같은 기간에 상영되던 백두산의 상영관을 줄이고 이 영화를 더 많이 상영하라거나, 2019년의 마지막 영화가 이렇게 좋은 영화라서 다행이고 고맙다라는 평도 보일 정도.
아래는 평론가들의 평점이다.7 각주
↑ 100만대
리브레 위키,미드웨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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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편집]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4 내용[편집]
5 흥행[편집]
6 평가[편집]
7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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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2019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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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미드웨이(2019년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돈틀리스 : 미드웨이 해전 (Dauntless The Battle of Mway, … 대한민국. 7.2. 북미. 7.3. 중국. 7.4. 일본. 8. 실제와 다른 점. 유 때문에 곤욕을 치르긴 하였으나, 영화와는 달리 함의 손상은 거의 없었다. 그 이후에 나오는 격침된 애리조나의 경우는 사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적인 디테일을 보여준다.진주만에 귀환하는 엔터프라이즈 소속 SBD들이 쌍열기관총을 사용한다. 쌍열기관총은 진주만 공습 이후 장착되었다. 이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돈틀리스 : 미드웨이 해전 (Dauntless The Battle of Midway, 2019)”에선 단열 기관총으로 제대로 장착했다.니미츠는 군 홍보 영화에 나올법한 매우 강인한 리더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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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출연진[편집]
3 등장 장비[편집]
4 예고편[편집]
5 줄거리[편집]
6 평가[편집]
7 흥행[편집]
8 실제와 다른 점[편집]
9 1976년판과의 차이점[편집]
10 기타[편집]
11 오역[편집]
12 논란[편집]
분류
관련 문서
미드웨이 해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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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편집]
계획과 준비[편집]
양측의 전력[편집]
전투 경과[편집]
각주[편집]
참고 자료[편집]
외부 링크[편집]
영화 <미드웨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의미는 | Electric Transporter & Automatic Welding Machine | HA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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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영화 <미드웨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의미는 | Electric Transporter & Automatic Welding Machine | HANSUNG <미드웨이> 전단지 영화 <미드웨이>, 한국 영화 미드웨이 후기, 영화 <미드웨이> 보기 영화 미드웨이 개봉일 미드웨이(mway) 미드웨이 「영화 후기」 때는 1941년 … Hansung Welltech is a leading manufacturer of electric transporters and automatic welding & cutting machine including 영화 <미드웨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의미는.영화 <미드웨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의미는, electric transporter, automatic welding machine, hansung well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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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영화)
미드웨이
Midway 작품 정보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 제작사 센트로폴리스 엔터테인먼트
서밋 엔터테인먼트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제작 박성혜롤랜드 에머리히
하랄드 클로저 작가 웨스 투크 출연 패트릭 윌슨
루크 에반스
에런 엑하트 장르 전쟁, 드라마, 역사 나라 미국 언어 영어 개봉일 2019년 11월 8일 시간 138분 기타 정보 음악 하랄드 클로저
토마스 완더 한국어판 정보 배급사 누리픽쳐스 개봉일 2019년 12월 31일
1 개요 [ 편집 ]
미드웨이는 2019년 11월 8일 개봉한 미국의 역사 영화이자 전쟁 영화이다. 미드웨이 해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내 개봉일은 2019년 12월 31일이다.
2 예고편 [ 편집 ]
미드웨이의 티저 예고편
미드웨이의 공식 예고편
3 등장인물 [ 편집 ]
밑의 설명 외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있으나 주요 인물만 우선 정리하였다.
딕 베스트 역 – 에드 스크레인
레이튼 역 – 패트릭 윌슨
맥클러스키 역 – 루크 에반스
지미 둘리틀 역 – 아론 에크하트
니미츠 제독 역 – 우디 해럴슨
야마구치 역 – 아사노 타다노부
브루노 역 – 닉 조나스
제임스 머레이 역 – 키언 존슨
4 내용 [ 편집 ]
“ 진주만은 서막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
“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전 세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이 거세지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본토 공격을 계획한다. 미군은 진주만 다음 일본의 공격 목표가 어디인지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애쓰고, 동시에 긴박하게 전열을 정비해 나간다. 가까스로 두 번째 타겟이 ‘미드웨이’라는 것을 알아낸 미국은 반격을 준비하지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전 세계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투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
일본이 세계를 향한 야욕이 넘쳐난 시절… 1941년의 진주만 공습이 있었던 이후 일본은 더욱더 욕심이 거세지고 미국의 본토까지 공격하여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뒤늦게 알아차린 미국은 일본의 계획을 해독하려 하고, 끝내 미드웨이가 일본의 두 번째 타겟이라는 것을 알아내게 되는데… 미 해군은 강력한 일본 함대를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연 그들의 반격은 성공할 것인가… 그리고 태평양 전쟁의 양대산맥 중 하나, 미드웨이 해전의 결말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5 흥행 [ 편집 ]
국내의 총 관객 수는 949,819명으로, 사실 역사 영화인지라 7자리 숫자를 찍지는 못했다.[1] 역사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미드웨이 해전으로의 집중적인 관심은 쏠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94만명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를 기록했고 나름 평도 좋기에 이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6 평가 [ 편집 ]
CG나 서사적 완결에는 빈틈이 꽤 있는 편이라 평론가에게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으나 관람객들에게는 의외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은 8.67/10.0점, 평론가 평점은 5.50/10.0점으로 확실히 차이가 큰 모습. CG 면에서는 엉망이라는 등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용 면에서는 나름 긍정적으로 평을 받는 듯 하다. 오죽하면 같은 기간에 상영되던 백두산의 상영관을 줄이고 이 영화를 더 많이 상영하라거나, 2019년의 마지막 영화가 이렇게 좋은 영화라서 다행이고 고맙다라는 평도 보일 정도.
아래는 평론가들의 평점이다.
“ 가느다란 서사의 줄기에 풍성하게 열린 스펙터클의 기적 (★★★☆☆) “ — 심규한
“ 1976년 버전의 답답한 시각 표현이 말끔하게 해소되었다. (★★★☆☆) “ — 이용철
미드웨이(2019년 영화)
The Sea Remembers its Own.
결과적으로 손익분기점 흥행에는 실패했다. 제작비 1억 달러를 들이고도 북미를 포함한 전세계 수입은 1억 3천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좋게 잡아도 제작비의 두배인 2억 달러가 손익분기점인데 이를 못 넘은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갑판 위에 폭발물이 놓여 있었던 것이 아닌 이상 기총사격만으로 전함이 폭발하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이건 마이클 베이의 진주만(영화)에서 제대로 묘사했다. 이 작품이 과장된 연출로 비판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
실제 뇌격대들도 남쪽에서 진입하기 위해서 진주만을 뱅 돌아서 들어갔다.
진주만 공습에서 유일하게 어뢰가 격발하는 장면이다.
아예 공격받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불탈 정도는 아니었고, 베스탈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 타격은 애리조나의 유폭이었다.
원래 니미츠는 소장이었으나,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대장으로 승진했는데, 당연히 태평양 함대의 중장들에게는 낙하산 인사로 보이기 충분했다. 전임 사령관인 허즈번드 킴멜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니미츠는 킴멜 때와는 달리 중장이었던 윌리엄 홀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에 이후에는 무시당하는 일이 없어졌다.
엔딩 크레딧에는 나온다.
실제 스프루언스는 홀시의 부재 때문에 TF16을 임시로 맡은 것에 가까웠다.
본래 연습순양함이던 것을 전쟁 개시 후 무장을 바꿔 경순양함으로 개장한 것이다.
이는 본 해전에 나선 일본해군 항모기동부대의 지휘관들 대부분이 마찬가지였다.
이후 한 항공장교가 함장직을 인수받았으나 이미 대파되어 불타고 있는 배를 어찌 할 방도가 없었기에 퇴함 지시만을 내렸다.
이는 실제 소류의 피탄구역과 다르다. 소류는 총 공식적으로 3발의 폭탄이 각각 함수, 갑판 중앙, 함미에 맞았는데 영화에서는 2발의 폭탄이 함교를 직격한다.
비공식적으로는 표준적인 500파운드, 1000파운드 폭탄 외에도 정찰비행대대 돈틀리스가 탑재한 소형 폭탄을 포함해 10여발의 폭탄을 맞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가가 격추했다. 존 퀸시 로버츠(John Qunicy Roberts) 소위의 SBD이다. 칠판에 적힌 로버츠 소위의 이름 옆에 ‘Down(격추)’로 표시된 장면이 잠깐 나온다.
미드웨이 해전 당시 요크타운은 일본 해군 함상폭격기(급강하폭격기) 불과 7대로부터 명중탄 3발, 지근탄 2발을 얻어맞았다.
그 대미가 필리핀 해전 당시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이다. 미 해군은 함대 주변에 초계기 세력을 띄워놓고 다가오는 일본 공격대를 요리하기만 하면 되었다.
이 문제는 수동으로 시한신관을 입력할 필요없이 목표 근처에서 자동으로 작렬하는 VT신관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해결된다. 해당 항목 참조.
근데 적 항모를 잡느냐 마느냐 손에 가장 땀을 쥐는 순간인데 그냥 슝슝 소리만 내며 지나가면 좀 싱겁잖아
이는 일본영화 야마모토 이소로쿠에서 일본 항모들이 우현전타로 회피기동을 실시하지만 거하게 털리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일:ddd68394584779.jpg
영화 미드웨이에 묘사된 맥클러스키 공격대의 급강하 장면. 실제로 이렇게 했다가는 서로 충돌할 위험이 높다.
실제로 이를 순차적으로 하면 항공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급강하는 롤과 요를 동시에 조작해야하는 3차원 기동이어야 했고, 그래서 별도로 양성하는 훈련이 필요했다.
침몰 직전 일본군이 촬영한 사진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침몰 직전 일본군이 촬영한 사진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오플라허티 소위가 처형당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일본군들을 경멸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장면에서 화면이 바뀌며 이후 빈 구명정만 떠다니더라는 윌리엄 머레이의 대사로 죽음이 암시된다.
원래 주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어뢰가 발사된다.
참고로 겐다 역을 맡은 배우 피터 신코다는 일본인이 아닌 캐나다인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구사하는 일본어가 꽤 어눌하다. 일본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듣자마자 바로 알아챌 수 있을 정도고, 그렇지 않더라도 몇번 듣다보면 그의 일본어 발음과 억양이 유독 튄다는 것이 느껴진다.
카가는 함교와 연돌이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카가 소속은 빨간줄 2줄, 소류 소속은 파란줄 1줄, 히류 소속은 파란줄 2줄이다.
아카기, 가가, 소류가 피격된 이후 이 세 항공모함 소속 전투기들은 히류에 이착함을 반복하며 출격했다. 따라서 히류에서 아카기 소속기가 출격하는 것은 오류가 아니다. 그리고 히류가 피격된 시점(17시 03분 경) 전후 기동부대 상공에서 전투초계비행 중이던 제로센 13기 중 아카기 소속기가 6기에 달했기에 공중전에서 아카기 소속기가 보이는 것 역시 고증오류가 아니다. 다만 전투기 모두가 아카기 소속기는 아니었으므로 다른 모함(가가, 소류) 소속기가 보이지 않다면 오류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함대상공방어에 출격한 히류 소속기는 기록상 존재하지 않음에 유의하라.
사실 영화 전반적으로 전투에 대한 고증에 맞지 않는 장면이 다수이다. 진주만 공습 장면에서 제로센 으로 보이는 전투기들의 기총사격만으로 캘리포니아와 뉴 멕시코가 첫 폭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77] 실제 첫폭발은 7시 57분 무라타 소위 휘하 뇌격대의 어뢰가 웨스트 버지니아를 명중한 것이다. 덧붙여서 모든 전함이 콜로라도급의 외형을 하고 있다. 베스탈의 외형은 따로 만들어져 있고, 전함들의 배치도 실제 공습 당시와 동일하게 나열되어 있는 점을 보면 예산 때문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그 당시 미국 전함은 표준형 전함 이다보니 외형 차이가 거기서 거기인 것도 감안은 해야겠지만.뇌격의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드는 CG여서 그런지 더욱 아쉽다. 실제로는 애리조나 한 척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함들에게 큰 타격을 입힌 뇌격대는 비중도 거의 없고 그나마도 꽤나 높은 고도에서 어뢰를 투하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진주만의 수심이 얕았기 때문에 실제 뇌격기들은 수면에 스칠 정도의 초저공 저속 비행으로 어뢰를 투하해야 했다. [78] 그리고 뇌격은 함선의 현측에 가해지는게 일반적인데 [79] 뇌격기들이 함축 방향으로 어뢰를 투하하는 바람에 메릴랜드와 오클라호마의 함수를 향해 어뢰가 항진한다. 어뢰를 맞은 적이 없는 메릴랜드에서 어뢰가 폭발하는 장면도 실제와는 다르다. [80] 그리고 그 어뢰 명중시의 폭발 효과도 함선 길이만큼의 물기둥 대신 폭발로 대체되어 있다.애리조나의 경우는 비교적 고증에 충실하다. 폭격 당일에 함미에서 예배를 준비하던 디테일부터 인상적이다. 애리조나를 격침시킨 수평폭격대의 철갑탄 투하, 명중 장면은 고증대로 1번 포탑 옆으로 떨어지며, 등장인물이 유폭한 애리조나를 바라볼 때 2번 포탑의 탄약고가 유폭한 것으로 보여주는 것도 정확하다. 그러나 여기부터는 고증과는 거리가 먼 재난물로 바뀌게 되는데, 실제 애리조나의 생존 승조원들은 함상 구조물 주변에서는 불지옥이 된, 볼 수 있었더라도 갑판 기준으로 애리조나의 함체가 절단된 곳은그리고 애리조나는 바로 옆에 정박해있던 배가이었고, 2열로 배가 정박해 있어서 반대편은 바로 포드 아일랜드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실제 애리조나 함미 생존자들의 탈출은 묘사된 것처럼 난이도가 높진 않았으며, 베스탈은 영화와는 달리 많이 공격받지 않았기 때문에 [81] , 도와줄 사람이 그렇게 적지도 않았다.주인공들이 복귀한 이후의 묘사는 꽤 정확하다. 첫 장면에는 전복된 오클라호마와 승무원들을 구출하려는 인부들, 잠깐 지나가듯이 보여서 잘 보이진 않지만 침몰&착저된 웨스트버지니아가 잘 묘사된다. 하지만 웨스트버지니아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 테네시는 불타는 중유 때문에 곤욕을 치르긴 하였으나, 영화와는 달리 함의 손상은 거의 없었다. 그 이후에 나오는 격침된 애리조나의 경우는 사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적인 디테일을 보여준다.진주만에 귀환하는 엔터프라이즈 소속 SBD들이 쌍열기관총을 사용한다. 쌍열기관총은 진주만 공습 이후 장착되었다. 이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돈틀리스 : 미드웨이 해전 (Dauntless The Battle of Midway, 2019)”에선 단열 기관총으로 제대로 장착했다.니미츠는 군 홍보 영화에 나올법한 매우 강인한 리더로 묘사된다. 하지만 니미츠는 굳이 말하자면 실제 역사상에서는 사려깊은 사람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부임하던 당시에 개인적으로 매우 난처해했고, 주변 제독들의 대우 때문에 곤경에 처했던 사실 [82] 도 무시된다. 반면 니미츠를 부임시킨 상사는 극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으나 [83] 대머리인 걸로 보면 확실히 어니스트 킹으로 보이는데, 킹 제독은 반대로 매우 온화한 높은 분으로(…) 묘사된다. 스프루언스도 매우 강인하게 묘사되면서 작전회의에서 플레처가 했을법한 발언까지 본인이 하는 월권 행위를 벌이는데, 플레처가 짤려서(…) 생기는 해프닝이다. [84] 사실 미군 제독들의 묘사는 홀시를 제외하면 영화적인 편의에 많이 희생된 편이다. 아예 못나온 플레처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나마 분량을 챙긴 니미츠나 스프루언스 조차도 그렇다.진주만부터 미드웨이까지 머레이가 베스트의 후방사수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실제 머레이는 4월부터 베스트의 후방사수로 복무했다.미드웨이 해전 시점에서도 베스트가 조종하는 SBD의 콜사인이 Six-Baker-Ten이다. 해전 당시 베스트기의 콜사인은 Six-Baker-One으로 변경되었다.둘리틀 특공대가 실제보다 더 먼 곳에서 출격한 원인이 거의 생략되었다. 실제 역사에선 일본군의 위장감시선 니토마루에게 발각당해서 긴급 출격한 우발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영화에선 니토마루 부분은 생략되고 단순히 적의 순찰선들(pickets)이 50마일 밖에서 포착되어 정황상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당시 기상상황조차 비가 오고있던 극한의 상황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비가 오진 않았다. 다만 파도가 어느정도 높이가 있었던 것은 맞다.산호해 해전 직후 홀시 제독이 맥클러스키를 엔터프라이즈 비행단장으로, 베스트를 VB-6 대장으로 승진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이 승진은 3월 중순에 이루어졌으며 통상적 인사이동이었다.일본령 남양군도 마셜제도 공격장면에서 제로센 이 등장한다. 당시 이 곳에 배치된 일본해군 항공대는 제로센이 아닌 96식 함상전투기 를 운용했다.마찬가지로 마셜제도 공격장면에서 TBD들이 공고급 고속전함으로 보이는 전함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이곳에 일본군 전함은 없었으며 마셜제도에 있던 가장 큰 일본군 전투함은 콰절린 환초에 있던 러일전쟁기 장갑순양함 개장 기뢰부설함 도키와(常磐), 특설잠수모함 야스쿠니마루(靖國丸)와 경순양함 [85] 가토리(香取)이다. 미군 뇌격대는 이날 가토리에 뇌격을 가했다.아울러 마셜제도의 섬들에는 영화에서처럼 큰 산이 존재하지 않는다. 마셜제도는 중남부 태평양의 다른 산호섬과 마찬가지로 산지가 거의 없는 곳이다. 산록을 넘나들며 공중전을 벌이는 장면은 그 후에 렉싱턴과 요크타운이 수행한 뉴기니 의 라에, 살라무아 공습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미군 공격대가 오언 스탠리(Owen Stanley) 산맥을 넘어 일본군을 기습했다.영화의 마셜제도 공습 후 베스트가 VS-6 대장 할스테드 ‘할’ 호핑(Halstead ‘Hal’ Hopping) 소령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그가 급강하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추락했다고 한다. 실제 호핑은 일본군 대공포화와 전투기에 격추되어 전사했다.일본군이 미드웨이 공략을 위해 시행했던 모의 전투에서 있었던 사건이 약간 각색되었다. 일단 가장 큰 뻘짓을 한 우가키 참모장의 역할이 나구모로 바뀌었고, 나구모는 “미국은 일본이 미드웨이를 공략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진주만에서 출항하는 것이 맞다”라는, 실제 역사 속 우가키가 한 주장 중 가장 논리적인 주장만을 편다. 그리고 이 주장을 들은 야마모토는 모의전투를 다시 하되 미군의 출항지는 진주만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실제 역사에서 일어났던 일본군 모의전투 사건은직접 보고 싶은 사람은 여기 또는 여기 로. 사실, 이 부분은 극중 등장인물들이 실제 역사에 비해 대거 축소되면서 나구모에게 한심한 적군의 고위층 역할이 몰리면서 생긴 일이다. 실제로 나구모는 미드웨이 공략작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86] 이었으며, 모의전 기간중엔 그냥 입 다물고 있었다고 한다. 소극적인 항명이었던 셈. 실제 역사에서 모의전 결과를 억지로 끼워맞춘 우가키 참모장은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제독의 측근이었으니 사실상 작전을 어거지로 밀어붙인 건 야마모토였지만, 영화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유능한 적장’의 역할을 야마모토에게 몰아줘서 생긴 일이다. 상세는 후술.해전 이전, 미드웨이에 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는 허위 내용을 흘려서 일본군을 낚는 작전의 경우, 작전 자체는 실제와 같지만 그 과정과 의도가 약간 각색되었다. ‘워싱턴’, 즉 군 수뇌부에선 일본군이 지칭하는 ‘AF’가 남태평양이라고 생각하고 엔터프라이즈를 그 쪽으로 파견하려 했다. 니미츠와 레이튼은 미드웨이라고 추정하고 있었지만 ‘AF’가 미드웨이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아직 찾지 못했다. 이에 일본군 뿐만 아니라 군 수뇌부 또한 속이기 위해서 니미츠와 레이튼이 일부러 이 작전을 시행한 것. 작전을 시행한 직후 니미츠가 “일본군이 AF에 식수가 부족하다는 통신을 했다는 걸 워싱턴에서 감청했네. 미드웨이에 정말 식수가 부족하나?”라고 질문하고 레이튼은 “그거 이상한데요? 마침 미드웨이에선 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며 실수로 평문 통신을 날렸더군요. 그럼 AF가 미드웨이란 뜻이군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이 대답을 들은 니미츠도 능글맞게 웃는다. 물론 이런 속임수는 상부를 속였다고 해서 반란 같은 짓거리는 아니고, 군사학에서 흔히 나오는 ‘적을 속이기 위해선 아군도 속일 줄 알아야 한다’ 정도의 의도이다.미드웨이 해전의 미국측 현장 총지휘관인 TF-17사령관 플레처 제독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플레처는 기함 요크타운이 피격되어 지휘가 불가능해질 때까지 미군의 작전을 총지휘했고 요크타운 피격 후에야 스프루언스에게 지휘권을 이양했다.해전 초반부 미드웨이 기지의 B-26 폭격기들이 수평폭격을 시도하다가 1기가 엔진을 피격당하자 그대로 아카기에 돌진하고, 아카기가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실제 사건을 각색한 것이다. 실제로는 이 B-26들은 수평폭격이 아니라 어뢰 공격을 위해 초저공으로 돌격했으며, 뇌격후 이탈하면서 고도 유지를 놓친 B-26 폭격기 1대가 아카기와 충돌할 뻔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피하고운명의 5분 전투씬을 포함하여 일본 해군 항공모함 카가 히류 가 공격 받는 모습이 실제와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 역사에서는 카가가 공식적으로 갑판 전체에 걸쳐서 5발의 폭탄 을 골고루 얻어맞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영화에서는 단 한발의 폭탄으로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대파가 되는 것으로 묘사, 그런데 나중에 조지 게이 소위 의 시각으로 묘사된 장면에서는 3발을 맞는 것으로 묘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는 함교 가 직격당해 카가의 지휘부가 몰살 당했지만 [87] , 영화에서는 이 장면을 묘사하지 않았다. 허나 짧게 소류가 공격받는 장면에서 폭탄이 카가가 아닌 소류 의 함교 바로앞에 직격으로 떨어져 2번의 폭발을 함교에서 일으키고 휩쓸린다. [88] 사실 조금 더 상세한 시각으로 본다면, 카가가 공습을 받는 모습을 제2항공전대(히류, 소류 지휘) 사령관인 야마구치 제독이 히류의 함교에서 쌍안경으로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히류 함교의 창문에 카가의 갑판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한번 더 비춰진다. 즉 어떻게 보면 실제 해전에서도 공식적으로는 4발의 명중탄을 맞았다고 기록되어 있는 카가의 공습 장면을 정확하게 묘사했다고 할 수 있다. [89] 또한 기록에 의하면 SBD 돈틀리스 는 급강하폭격 이전에 공격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일본 항공모함 카가의 견시원이 “적기 직상! 급강하!”라는 말을 했다. 즉, 견시원이 발견했을 때 이미 급강하폭격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 당시 일본 함재기 역시 뇌격기를 막기 위해 수면 가까이 비행했기에 급강하폭격을 견제하기는 무리였다. 영화에서는 발견 발언 없이 그냥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걸로 대체되었고, 급강하 돌입 이전에 폭격기가 발견당했고 대공포 사격을 뚫고 폭격했다.영화에서는 일본해군의 대공화망이 너무나도 강력하여 수많은 미해군 함재기가 대공포에 희생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실제로는 미드웨이 해전 중 일본군 대공포 에 의한 격추 전과는(…)에 불과하다. [90] 더구나 여러 기의 SBD들에게 각각 기습공격 & 집중공격을 당한 카가 소류 는 변명의 여지라도 있는데, 어느 정도 시간여유를 두고 단 3대의 SBD만 상대했던는 그런 조건에서도 SBD 3기 중 단 1기도 격추시키지 못했다.사실 이러한 점은 당시의 어느 해군이나 마찬가지로, 그때의 적기 인식 방법과 대공포로는 적 급강하 폭격기가 함대 상공에 도달하는 것을 허용한 뒤부터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안전하게 원거리에서 전투기로 격추하는 것인데, 위에 적었듯이 당시 전투기는 지속적인 작전으로 피로도가 쌓여있었고 그나마도 미군측 뇌격기로 인해 저고도에 머물고 있었다. 그래서 미드웨이 해전에서 요크타운 대파 및 침몰, [91] 산타크루즈해전에서 엔터프라이즈 대파, 호넷 대파 및 침몰을 허용한 것이다. 미국은 이러한 대전 초기의 전훈을 통해 항모를 호위함들이 원형으로 둘러싸는 윤형진을 발전시켜 통합 화망 구성이라는 전술을 발전시켜 나갔고 궁극적으로는 초계기 세력을 증가시키고 효율적인 방공관제를 통해 공격대가 함대에 도착하기 전에 상공에서 초계기들이 처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92] 실제로 당시 일본군의 격추 전과는 대부분 함대방공임무를 수행하던 제로센 들이 기록했다. 물론 제작진이 이것을 몰랐을 리는 없고, (비교적 묘사가 간단한 대공포화에 비해) 수많은 제로센들을 추가해야 하는 제작비 증가의 문제, 도그파이팅을 일일히 묘사해야 하는 상영시간의 문제, 그리고 급강하폭격 시의 긴박한 연출을 위해 제로센을 과감히 생략하고 ‘급강하폭격기 vs 대공포화’의 구도로 심플하게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급강하폭격기 vs 대공포’의 실제 대결의 양상과 상당히 다르게 묘사되기도 하다. 이 시기의 대공포는 급강하폭격기에 대해 상당히 약한 편이었다. 당시의 대공포는 적기의 고도과 거리를 관측한 후, 포탄을 한 발 한 발 정성스럽게(…)을 돌려가며 시한신관을 세팅하고 나서 장전한 후, 사격할 수 있었다. 수평비행 중인 적기를 상대로는 이렇게 대응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급강하, 즉 고속으로 급격하게 거리를 좁혀 들어오는 급강하폭격기들에게는 그렇게 대응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시의 대공포가 (급강하를 시작한) 급강하폭격기들을 상대할 때는 시한신관 탄두가 아닌을 한 발이라도 더 쏴서 물리적 타격이라도 입혀 보길 기대하는 게 훨씬 나았다. 그런고로 근본적으로 명중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대공포에게 매우 불리한 대결이었던 셈이다. [93] 말하자면 영화에서 인상깊게 묘사되는, 특히 급강하 중의 SBD 주변에서 정신없이 터지는 대공포화의 묘사는 실제로는인 셈이다. 대공포탄의 폭발은 없고, 예광탄 줄기들이 슝슝 솟구쳐 올라오는 게 고증에 합치한다.실제로 이 운명의 5분동안 고각포들은 사격제원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 상태라 대충 쏘고 있었고 대공기관총들이나 열심히 쏘고 있었다. 그리고 대구경 방공포들은 저각 사격을 할 수 없는데, 구조적으로 가능하더라도 폭발탄이 근처의 아군함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영화에선 묘사가 안 되어 있지만 당시 일본군은 대공망보다 회피기동을 더 중시했다. 카가, 소류, 아카기, 히류 모두 공습받을 때 격렬한 회피 기동을 했는데 약간 성가시는 수준의 대공망을 뚫고 돌진하는 베테랑 미군 급폭대에겐 안 먹혔고 털린 것이다. [94] 카가 공습장면에서 첫 명중탄을 날린 사람이 디킨스로 나오지만 실제론 6번째로 강하한 엔터프라이즈의 VS6 소속 갤러허 대위가 첫 명중탄을 날렸고 디킨스가 명중탄을 날린 시점은 대략 2~3발의 명중탄이 난 이후로 본다. 그리고 아무도 갑판위까지 내려가는 위험한 위치에서 명중하지 않았다.아카기 공습 장면 역시 고증 오류 투성. 영화의 극적을 위한 것이지만. 영화상에선 베스트 대위의 편대가 주변 함정들에게 대공 사격을 받다가 아카기의 대공 사격이 시작되고 강하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론 당시 주변 함정들은 신나게 얻어 터지는 카가와 소류를 구경하고 있었고 아카기는 소수의 직위기를 발진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카기 생존자들에 따르면 첫 직위기가 발진한 직후 이미 급강하하고 있던 베스트 대위 편대를 발견했고, 좌현전타로 회피 기동 하던 상태에서 두들겨맞은 것. 또한 폭탄 투하 순서와 급강하 당시 대형도 완벽히 다르다. 아카기 항목에서 확인해보면 베스트 대위 편대가 투하한 폭탄들은 완벽히 V자로 떨어졌다. 즉 선두 베스트 후방 편대원 V자로 그대로 내리꽂는 형식으로 급강하를 했다. 또한 편대원들이 대공망에 급히 폭탄을 먼저 떨어 뜨리고 착탄 후 베스트 대위가 초근접으로 투하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투하 순서는 우측 날개 편대원-베스트 대위- 좌측 날개 프레드릭 T 위버였다. 첫번째 폭탄이 회피 기동으로 빗나간 직후 베스트 대위의 폭탄이 명중했고 다음 순간 위버의 폭탄이 후면 가장자리 갑판을 관통해서 바다로 떨어져 폭발했다. 그리고 이들 모두 그리 낮은 위치에서 폭탄을 투하하지 않았다. 또한 폭격 한 번만에 아카기에 명중한 걸로 나온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두 번만에 명중했다.사실 미 해군의 공습 씬에서 가장 큰 오류는 여러대의 돈틀레스들이 거의 한 덩어리로 뭉쳐서 급강하폭격을 하는 장면이다. 만약 실제로 이렇게 뭉쳐서 급강하를 했다가는 서로 충돌하기 딱 좋으며, 실제로는 폭격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상공에서 시간을 두고 한 대씩 차례로 급강하 폭격항정을 시작한다. 만약 폭격 진입각도가 잘 안 나오면 급강하 항정을 시작하지 않고 대공포화가 미치기 어려운 고공에서 함대를 따라가면서 다시 기회를 엿보는 경우도 흔했다. 그래서 급강하편대가 폭격을 모두 마치기까지는 몇십 분씩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실제 폭격 장면을 그대로 묘사했다가는 영화가 지루해지기 딱 좋은데다, 실제 대형을 쓰면 화면에 그걸 다 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어디에 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급강하 폭격에는 또한 다른 오류도 있는데, 실제로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피치를 내려서 내려 꽂으면 2차 대전 당시의 프롭기로도이 온다. 그래서 실제 절차는 배를 살짝 지나치면서 180도 롤을 해서 배면 비행 상태가 된 다음, 조종간을 당겨서 급강하를 해야 한다. [95] 이는 독일의 슈투카를 포함하여 2차 대전 때의 모든 국가의 해군, 육군 급강하 폭격기가 공통적으로 수행하는 절차였다. 덤으로 이렇게 급강하를 하면, 함선의 대공포는 고각이 90도 이상으로 돌아가지 않는데다가 함상 구조물이 사선을 가리기 때문에 훨씬 진입하기 쉽다.미군 SBD가 모두 Mark.8 광상반사식 조준경(reflector sight)을 갖춘 것으로 나온다. 미드웨이 해전에 참가한 SBD는 망원경형 조준경(telescopic sight)를 장비했다. Mark.8 광상반사식 조준경은 1943년부터 생산된 SBD-5형부터 장착되기 시작했다. 위에서 언급한 영화 “돈틀리스 : 미드웨이해전 (Dauntless The Battle of Midway,2019)”에서는 망원경형 조준경을 장비했다.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히류도 결국 피격당하는 장면에서, 실제 역사에서는 전방 갑판에만 4발의 폭탄을 직격당해 비행갑판, 격납갑판을 포함한 전체 갑판의 약 1/4이 날아간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한 발만 맞고 전방 갑판 전체가 폭발하는 장면으로 묘사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히류가 침몰하기 직전 야마구치 다몬 제독이 부하들에게 퇴함을 명령하는 장면에서 보면 그냥 2~3군데에 폭탄을 맞고 폭발해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는 수병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 전사에서의 히류는 함수쪽에 집중적으로 폭격을 맞아 말 그대로 전방 비행갑판이 완전히 날아갔다. [96] 또한 히류를 공습하는 함재기들의 접근 방향도 조금 다르다. 실제에선 태양을 등지고 서쪽 방향에서 접근했으나, 영화에서는 태양을 마주본 채 동쪽에서 접근한다. 히류를 공격할 당시가 오후 5시 무렵이므로 영화에선 동쪽에서 접근한 것으로 묘사한 게 맞다.또한 여기서도 첫 명중탄이 베스트 대위의 갑판 위에서 야마구치를 째려보면서 일장기에 떨군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론 베스트 대위는 이때도 공격 순서가 꼬이는 바람에 급강하 도중 잠시 빠져 나와 다른 편대를 통과시킨 후 급강하했고, 이미 앞서 강하한 미군기들이 2발을 맞추어 놓은 상태였다. 다만 베스트 대위의 샷이 일장기를 맞춘것은 맞다. 일장기 하단을 날려버렸고 4번째 명중샷이 나머지 상단을 날려 버렸다. 그리고 이때도 역시 아무도 히류의 바로 위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다. 이것은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극적 효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영화의 전체적인 장면 내에서 F4F 와일드캣 등 전투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공중전의 경우, 호위 전투기 들이 상대의 전투기를 막아내고 폭격기 및 뇌격기를 보호하는 전술이 대표적인데, 본 영화에서는 미군 전투기들이 나오지 않는다. 초점을 뇌격비행대대와 급강하폭격대대에만 맞추기 위한 영화적 생략으로 보인다. 미드웨이에서 최초로 선을 보인 그 유명한 타치 위브 기동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실제 일본의 B5N 뇌격기 같은 경우 정면에 무장이 없고 후미의 기관총 1정이었으나 영화 속 진주만 공격에서는 양쪽 날개에 기관총이 탑재되어 어뢰투하와 사격을 동시에 한다.단, 제로센의 경우에는 날개에 부착된 기관포가 재현되었으며(기수 및 주익 양측의 기관포), 돈틀리스의 경우에는 기수의 기관총 2정과 후방사수의 2연장 기관총이 재현되었다. 미 해군에서 분전한 와일드캣 등 전투기(와일드캣) 대 전투기(제로센)의 싸움보다는 폭격기(돈틀리스) 대 전투기(제로센)의 싸움만이 강조되어 아쉽다.교전 중 추락해 바다에 표류하다가, 유구모급 구축함 마키구모 에게 포로로 붙잡힌 브루노 가이도 하사와 프랭크 오플라허티 소위가 처형당하는 장면도 실제와 약간 다른데, 영화에서는 브루노 하사가 일본군의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강단있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어그로를 끌자 격분한 일본군들이 그 자리에서 닻에 묶어 바다에 수장시키는 장면으로 나오지만 [97] 실제 역사상에서 붙잡힌 승무원들은 약 2주간 함내에 억류되며 일본 해군에게 고문 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후 둘 다 드럼통에 묶여 수장되는 식으로 참혹한 죽음을 당했는데, 영화의 러닝타임과 극적인 전환을 고려해 이런 묘사를 한 듯하다.일본군 구축함 아라시가 미해군 잠수함 노틸러스를 추격하다가 본대와 동떨어져서 뒤늦게 쫓아가는 부분도 묘사가 됐지만 어째서인지 잠망경에 포착된 모습은 구축함이 아니라 공고급 순양전함으로 묘사가 되어있다.영화적인 각색으로 전함이 뒤쳐진걸로 바꾼게 아닌것이 분명히 구축함이라고 보고를 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오류 중 하나. 또한 급강하폭격대대가 아라시를 따라 본대를 발견했을 때 원래대로라면 한참 먼 곳에 있는 야마토급 전함이 끼어있다.히류를 뇌격처분하는 장면에서도 호위구축함 마키구모가 발사한 어뢰가 [98] 함 중앙부에 명중하면서 대폭발이 일어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증언에 따르면 어뢰는 함 앞쪽부분에 명중했으며 화염이나 물기둥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해가 뜬 후에도 히류는 침몰하지 않았다. 마키구모의 뇌격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간접증거다. 해당 장면은 극적효과를 노린 영화적 왜곡으로 보인다.일본 측 묘사는 여전히 야마모토를 지나치게 띄우고 나구모에 모든 책임을 돌리는 편견이 담긴 평가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근래 발굴되는 일본 해군 내의 파벌 문제나 야마모토의 지휘 문제는 나오지 않으며, 일본군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앞서 모의전 장면에서 언급되었듯이 전부 나구모가 뒤집어썼다. 다만 극중 일본 측 시점은 가끔씩 보여주는 정도기 때문에 전개상 큰 문제는 없는 수준의 고증이며, 보다 세세한 부분까지 묘사했다간 가뜩이나 난잡한 이 영화의 플롯이 더욱 복잡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작 해전 파트에서 야마모토는 야마구치에게 반격을 명하는 장면 하나로 끝인데다가 그마저도 야마구치에게 상당히 못마땅하다는듯한 반응을 얻는다. 전체적으로 가장 대우가 좋은 일본 제독은 야마구치 다몬 이다.제1항공함대 항공 갑 참모 겐다 미노루의 당시 계급은 중좌였는데 영화에서는 대좌 계급장을 달고 있다. [99] 엔터프라이즈 의 덱넘버 6이 아닌 9로 거꾸로 적혀있는데, 이는 고증오류가 아닌 정확한 고증으로 엔터프라이즈호는 실제 1945년 중순까지 9가 아니라 6을 역방향으로 그려넣었었고 이는 기록사진으로도 확인이 된다.카가의 함교와 연돌이 실제와 달리 왼쪽에 위치해있다. [100] 착함식별 문구 ‘カ’는 똑바로 있는걸로 보아 좌우가 완전히 뒤바뀌지 않고 연돌과 함교 위치만 바뀌었다.위부터 실제 소류/영화 속 소류/히류급영화 속 소류의 함교의 위치와 선체 생김새를 보아 소류가 아닌 히류를 바탕으로 모델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영화 후반의 일본군 함재기가 모두 아카기 소속의 함재기로 나왔다. 함재기 동체의 굵고 빨간 줄 하나가 그어져 있는데 이는 아카기의 함재기다. 초반에 진주만과 미드웨이를 공격할때는 카가 소속의 함재기도 나왔으나, 후반부터 카가 가 불타고 있을때 주변을 방황하던 제로센이나 카가 격납고에서 유폭직전 함재기들 모두 동체의 빨간줄이 1줄이다. [101] 영화 마지막 부분에 히류 에서 출격한 제로센이다. 하지만 아카기 소속의 함재기로 나왔다 [102] 미국이 일본의 함대를 공격하기 직전 히류의 갑판에서 발함하는 함재기(왼쪽), 동체의 파란줄 2줄이 아닌 빨간줄이 하나다.일본 해군 구축함의 함포 자리에 연장포가 아닌 4연장 어뢰 발사관이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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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해전(영어: Battle of Midway)은 1942년 6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벌어진 태평양 전쟁의 결정적인 해전이다. 이 해전은 진주만 공격이 있은 지 6개월 뒤, 그리고 산호해 해전이 있은 지 1달 뒤에 발생했다.[3][4][5] 체스터 니미츠, 프랭크 잭 플레처, 레이먼드 A. 스프루언스가 이끄는 미국 해군은 야마모토 이소로쿠, 나구모 주이치, 곤도 노부타케가 이끄는 일본 제국 해군의 공격함대를 미드웨이 환초에서 격퇴하였고 일본군 함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다. 군사 역사학자인 존 키건은 미드웨이 해전을 “해전 역사상 가장 놀랍고 결정적인 타격”이라고 불렀고,[6] 해전 역사학자인 크레이그 사이먼즈는 미드웨이 해전을 “전술적으로 결정적이었고 전략적으로 영향을 남긴 살라미스, 트라팔가르, 쓰시마와 더불어 세계사에서 가장 중대한 해전 중 하나”라고 불렀다.[7]
이전의 진주만 공격 때처럼 일본의 작전은 태평양의 전략적 강국인 미국을 제거하여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자유롭게 설립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일본은 사기를 저하시키는 또 다른 패배로 인해 미국이 태평양 전쟁에서 항복하기를 바랐고, 일본이 태평양에서 우세를 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국 항공모함을 함정으로 끌어들여 미드웨이를 점령하는 것은 도쿄를 공습했던 둘리틀 공습에 대응하여 일본의 방어 교두보를 확장하는 전체적인 “장벽” 전략의 일부였다. 또한 이 작전은 피지, 사모아, 하와이를 공격하는 더 넓은 작전의 사전작업으로 여겨졌다.
작전은 일본이 미국의 대응을 잘못 가정하고 초기에 부대를 잘못 배치하여 불리하게 바뀌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군 암호해독자들이 일본군이 계획한 공격의 위치와 날짜를 판단할 수 있게 되어 사전에 경고를 받은 미국 해군이 매복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일본군 항공모함 4척과 미군 항공모함 3척이 전투에 참여했다. 일본 제국 해군은 진주만을 공격했던 중형항공모함 아카기, 가가, 소류, 히류를 잃었고, 중순양함 미쿠마도 이 해전에서 잃었다. 미국 해군은 중형항공모함 USS 요크타운과 구축함 USS 해먼을 잃었다.
미드웨이 해전과 솔로몬 제도 전역의 소모전 이후, 증가하는 사상자들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일본은 항공 모함을 비롯한 물자와 숙련된 조종사들과 같은 인원 대체 능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한편 거대한 산업 능력 및 부대 훈련방식 덕분에 미국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입은 손실을 쉽게 대체할 수 있었다. 과달카날 전역과 더불어 미드웨이 해전은 태평양 전쟁에 전환점을 마련한 전투로 평가받는다. 또한 미드웨이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2019년에 개봉되기도 했다
같이 보기 [ 편집 ]
계획과 준비 [ 편집 ]
일본의 작전 계획 [ 편집 ]
미드웨이 공격과 같은 시점에 알류산 열도를 함께 공격하는 계획이 수립된다. 이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알류샨 열도의 애투섬과 키스카섬을 점령함으로써 알래스카를 거쳐 북쪽에서 일본을 위협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시선을 북쪽으로 돌려 주목표인 미드웨이섬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게 하려는 데 있었다. 따라서 알류산 열도에 대한 공격은 미드웨이에 대한 공격보다 앞서 이뤄지게 했다. 미드웨이 점령 : 미드웨이섬을 점령하여 하와이 및 미국 본토 공격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미국 해군의 작전 거점을 미국 본토로 철수시킴으로써 일본 본토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잔존 미국 태평양 함대의 전멸 : 미드웨이 공격에서 야마모토는 진주만 공격의 주 목표였지만 당시 놓쳤던 미국의 항공모함들을 침몰시키려고 했었다. 이를 위해 미드웨이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물론, 미국 태평양 함대가 출동하지 않으면 손쉽게 미드웨이섬을 점령할 계획이었다.
자신감에 찬 일본군은 미드웨이 점령 이후의 작전 계획도 수립했다. 미드웨이를 점령하면 전함 함대는 일본으로 복귀하고, 나머지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으로 구성된 기동 함대를 그대로 남태평양으로 보내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과 피지 제도를 점령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와 멜버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폭격하고, 8월에는 하와이를 공격한다는 계획까지 수립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일본이 요구하는 협상안에 서명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 야마모토의 생각이었다.[8]
이 작전은 본래 일본 대본영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이 반대한 작전으로, 둘리틀 공습 이전에 수립된 계획이었다. 야마모토는 진주만 공격이 성공한 후에도 태평양의 미국 항공모함들이 신경쓰였고, 이들을 찾아내어 모두 격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본영은 진주만 기습 이후 계속 동남아시아와 남서 태평양 공력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했다. 애초에 전쟁 목적이 미국의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한 대안으로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확보하는 데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말레이시아 반도와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관동군 및 중국 침략군을 제외한 병력을 모두 남쪽으로 보내고 있었다. 야마모토는 위협적인 배후를 남겨둔 채 계속 남쪽으로 진격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차였다. 이런 상황에서 둘리틀 공습이 벌어졌고, 미국의 항공모함들이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한 산호해 해전을 치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반대파들도 작전 결행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게 되었다.[9]
전투가 있기 몇 달 전에 찍힌 미드웨이섬의 사진. 보통 미드웨이섬 사진으로 이 사진이 많이 알려져 있다. 정면에 보이는 활주로가 있는 섬이 이스턴섬이다.
일본군의 암호가 해독되다 [ 편집 ]
하지만 뛰는 놈이 있으면 그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 진주만 공격의 치욕을 겪었던 미 해군은 1942년 4월, 하와이 주둔 미국 해군 정보부의 암호 해독반 블랙 쳄버는 일본군의 무전이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미 일본 해군의 암호 체계인 JN-25(일본어명 해군암호서-D)를 해독하고 있던 해독반은 ‘AF’라는 문자가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AH는 진주만을 뜻했었다. 암호 해독반의 지휘관이었던 44세의 조제프 로슈포르(Joseph Rochefort) 중령은 ‘AF’를 ‘미드웨이섬’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의 정찰기가 “AF 근처를 지나고 있다.”라는 내용의 무선 보고를 해독한 적이 있었던 로슈포르 중령은 정찰기의 비행경로를 추정한 결과 AF가 미드웨이섬이라는 심증을 갖게 되었다.
로슈포르 중령은 체스터 니미츠 제독에게 일본군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것과 AF가 자주 언급된다는 점, 그리고 AF가 미드웨이섬일 것이라는 보고를 한 후, 미드웨이섬의 담수 시설이 고장 났다는 내용의 가짜 전문을 하와이로 평문 송신하게 하자고 건의했다. 3월에 미드웨이섬 근처에 일본 해군의 비행정이 정찰 왔던 것을 알고 있던 니미츠 제독은 이 건의를 받아들였다. 사실 미드웨이섬의 정수 시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틀 후, 도청된 일본군 암호 중 “AF에 물 부족”이라는 내용이 해독되었다. 이로써 일본군의 다음 공격 목표가 미드웨이섬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미국의 전략 [ 편집 ]
암호 해독으로 일본의 작전 목표를 알게 되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니미츠 제독은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 상황이 고민이었다. 전함도 한 척도 없이 항공모함을 제외하면 중순양함이 최대 전투함이었던 미국 태평양 함대가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던 한때 악마의 전함이라고도 불렸던 야마토를 비롯한 11척의 전함과 항공모함 6척을 주축으로 한 일본군 함대와 포격전을 벌이면 미국은 전멸할 수도 있었다. 전체 함정 숫자에서 3:1의 열세였던 니미츠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미드웨이로 접근하는 일본군 함대를 먼저 찾아내어 함재기로 기습하는 것뿐이었다. 여기에는 미드웨이섬에 증강 파견된 해병 항공대도 동참해야 했다. 니미츠 제독은 함대의 집결지를 미드웨이섬 북동쪽으로 지정하고, 일본군의 위치를 찾기 위해 미드웨이 북서쪽에서 남서쪽에 이르는 해역을 부챗살 모양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PBY 카타리나 비행정을 동원하여 찾도록 했다. 이 비행정들은 미드웨이섬에서 발진했으며, 암호명을 “Strawberry”(딸기)라고 했다. 일본군은 미드웨이섬 북서쪽에 집결할 예정이었다.
양측의 전력 [ 편집 ]
일본 [ 편집 ]
일본 해군 항공모함 아카기
미드웨이 공략은 역시 나구모 주이치 제독의 항모 기동 부대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주변 해역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하고, 미드웨이섬의 항공 전력을 파괴하면, 이어서 미드웨이 공략부대가 지상군을 상륙시켜 섬을 점령한다는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당시 작전에 투입된 일본군의 전력은 다음과 같다.
야마모토 제독의 기함, 전함 야마토
기타 잠수함 21척을 비롯한 대략 150여 척의 대함대였고, 항공모함 함재기 조종사들은 진주만 기습 공격을 겪은 경험 많은 베테랑이었다. 이밖에 미드웨이섬에 상륙할 병력으로는 일본 해군 육전대 2,800명과 육군 3,000명 등 5,800명을 준비했다.
5월 27일, 나구모 부대가 경순양함 나가라를 선두로 히로시마 남쪽 하시라지마에서 출발했다. 이틀 뒤인 5월 29일에 야마모토 제독의 함대가 출발했다. 함대는 공격 예정일로 잡힌 6월 4일까지 작전 개시 예정 지역에 집결하기로 되어 있었고, 무선 침묵을 유지하며 항해했다. 이 무선 침묵이 나중에 일본군 패배의 한 요인이 되었다.
미국 [ 편집 ]
산호해 해전 의 피해를 급히 수리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요크타운호
암호 해독반의 활약으로 일본의 다음 공격 목표를 알게 된 니미츠 제독이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미국 태평양 함대의 전력은 누가 봐도 일본 함대를 상대할 수 없는 전력이었다. 미국 태평양 함대는 진주만 기습의 여파로 전함이 한 척도 없었고, 항공모함은 3척에 불과했다. 더욱 당시 사용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이 전부였다는 점이다. USS 요크타운 (CV-5)은 3주 전 산호해 전투에서 일본 항공기들에 의해 파괴되어 일본 해군은 아예 침몰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니미츠 제독은 산호해 해전의 피해를 수리하기 위해 진주만으로 입항한 요크타운에 3일간 핵심적인 부분만 수리하라고 지시해야 했다. 요크타운은 원래대로라면 3개월이 걸릴 수리 일정을 단 48시간 동안 1,400여 명을 동원하여 항해와 전투기 발진 등에 반드시 있어야 할 핵심 부분만을 수리한 채 플레처 소장의 17기동 함대(Task Force 17, TF 17)에 배속되어 5월 31일 진주만을 떠났다. 이밖에 순양함 8척, 구축함 14척, 잠수함 19척이 가용한 전력이었다. 그밖에 새러토가가 있었지만, 1월 초에 일본군 잠수함이 쏜 어뢰에 맞아 손상된 뒤 줄곧 샌디에이고에서 수리 중이었다.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6월 1일 샌디에이고 항을 떠나 전속력으로 항해했지만, 미드웨이 전투가 끝난 후인 6월 8일에나 하와이에 도착하여 이번 전투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나머지 미국 항공모함들은 대서양에서 작전 수행 중이었다.
니미츠 제독은 함대를 크게 2개 함대로 나누었다.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윌리엄 홀시 제독을 대신하여 레이먼드 A. 스프루언스 소장이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으로 편성된 16 기동 함대(TF 16)의 사령관이 되어 5월 29일 진주만을 떠났다. 니미츠 제독이 일본 잠수함의 정찰을 우려해서였다. 잭 플레처 소장은 응급 수리한 요크타운호를 중심으로 한 17 기동 함대(TF 17)를 이끌고 5월 31일 진주만을 떠났다. 요크타운호에는 수리 작업을 맡고 있던 기술자 상당수가 그대로 탑승하여 항해 중에도 계속 배의 이곳저곳을 고쳤다. 니미츠의 우려대로 일본군 잠수함들은 6월 1일 진주만에 침투했으나, 항공모함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전체 지휘는 선임인 플레처 소장이 맡았다. 무선 침묵을 유지해야 했고, 멀리 떨어진 함대와 작전의 지휘는 역시 현지의 지휘관이 맡아야 했으므로 니미츠 제독은 함대가 하와이를 떠난 뒤에는 사후 보고만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 모든 것은 플레처와 스프루언스 두 제독에게 달려 있었다.
한편, 미드웨이섬 자체의 방어력도 강화되었다. 브루스터 F2A 버팔로 전투기 26대, SB2U 빈디게이터와 더글러스 SBD 돈틀레스 급강하폭격기 50대, 그러먼 F4F 와일드캣,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 B-26 머로더 등으로 구성되었고, 수비대는 미국 해병대 2,138명, 해군 및 조종사 1,494명 등 총계 3,632명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일본군은 미드웨이섬의 수비대 전력을 해병대 750명과 항공기 56대 정도로 알고 있었다.[10] 미드웨이섬은 이스턴섬과 샌드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드웨이 전투 당시에는 이스턴섬에만 활주로가 있었다. 샌드섬에는 전투 후에 활주로가 건설되었고, 현재도 사용 중이지만, 이스턴섬의 활주로는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다. 항공대 전력은 증강되었지만, 미군 조종사의 숙련도는 일본군에 비해 떨어졌고, 태평양 전쟁 초기 미군의 전투기 역시 제로센을 필두로 한 일본군 전투기보다 성능이 떨어졌으므로 큰 전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암호 해독으로 알류산 열도도 일본의 공격 목표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니미츠 제독은 순양함 5척, 구축함 14척으로 구성된 8 기동 함대(TF 8)를 파견했다. 항공모함은 파견할 수 없었지만, 어차피 알류샨 열도는 양동 작전에 가까운 조공이었으므로 니미츠 제독은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워싱턴의 해군 수뇌부는 알류샨 열도가 주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니미츠 제독은 미드웨이섬임을 확신하고 자신의 계획을 밀어붙였다.
전투 경과 [ 편집 ]
5월 26일 ~ 6월 3일 [ 편집 ]
5월 26일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이 산호해 해전을 마치고 진주만에 도착했다. 니미츠 제독은 이들에게는 재보급을 마친 후 즉시 미드웨이섬으로 향하라고 명령했다.
5월 27일 (일본 시간) 일본 시간으로 5월 27일에 나구모 제독의 함대가 일본을 출발했다. 이 날, 미국 항공모함 요크타운이 진주만의 건선거(乾船渠)에 들어왔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기술자 1,400여 명이 즉시 응급 수리를 시작했다.
5월 28일 2척의 항공모함(엔터프라이즈 및 호넷)과 순양함 6척, 구축함 9척으로 이루어진 스프루언스 제독의 16 기동 함대(TF 16)가 진주만을 떠나 미드웨이로 향했다. 예상되는 일본군 함대는 90여 척이었다. 속도가 느린 구식 전함은 미국 서해안을 경계하도록 뒤에 남겨졌다. 니미츠는 그의 상대인 야마모토 이소로쿠로부터 현대 해전에서 항공력의 우위를 잘 배운 터였다.
5월 30일 도쿄의 대본영 해군부는 진주만에서 미드웨이로 미국 항공모함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미군 조종사들의 교신을 청취했다. 즉시 해군부는 이 사실을 야마모토 제독에게 무전으로 알렸다. 야마모토는 구로시마 가마히토 소장에게 이 사실을 나구모 중장에게 알리라고 했으나, 무선 봉쇄를 풀면 미군이 아군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이유로 구로시마 소장은 반대했다. 나구모 함대와 야마모토 함대는 대략 555킬로미터가량 떨어져서 항해 중이었다. 구로시마 소장은 나구모 제독도 그 전문을 수신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야마모토가 결국 무전을 강행할 것을 지시했지만, 구로시마 소장은 독단적 판단으로 이 명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구로시마 소장의 추측과 달리 나구모 중장은 도쿄로부터 오는 무전을 전혀 수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전히 나구모 중장은 미군 항공모함들이 산호해 근처에 있으며 요크타운은 피해가 너무 커서 수리 중일 것이라는 출항 전의 불분명한 정보를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5월 31일 미국 함대가 진주만을 출항했고, 미드웨이섬에서는 새벽에 PBY 카탈리나 비행정을 서쪽으로 최대 행동반경인 1,100킬로미터까지 정찰 비행을 하면서 일본군 함대를 찾았다. 최대 38대가 동원되었고, 일정한 비행경로를 따라 부챗살 모양으로 동시에 정찰 비행을 했다. 미군은 일본군 함대가 6월 2일에서 3일 사이에 미드웨이 인근에 도착한다고 알고 있었고, 먼저 찾아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6월 1일 일본 해군 잠수함들이 진주만을 정찰했다. 그러나 미국 항공모함 기동 함대들은 전날 이미 출항한 상태여서 일본군 잠수함들은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군 함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일본 해군 지휘부는 이 때문에 미국 해군이 미드웨이 동북쪽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6월 2일 나구모는 기함 아카기에서 참모들과 전략 회의를 열었다. 구사카 류노스케 소장과 겐다 미노루 중령 등 진주만 공격을 입안하고 지휘했던 쟁쟁한 이력의 참모들이 나구모를 보좌하고 있었다. 이들은 그때까지 가지고 있던 정보로 분석해 보건대 나구모와 참모들은 미군 항공모함 기동 부대는 없다는 전제 하에 공격 계획을 세웠다. 나구모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전제를 세웠다. 미국은 일본의 계획을 모르며, 아군의 위치를 모른다. 근처에 미국 항모 기동 부대는 없다.
이러한 전제에 따라 나구모와 참모들은 다음과 같이 작전 계획을 세웠다. 미드웨이를 기습 공격해서 항공기와 활주로를 대파하고 상륙 작전을 상공에서 엄호한다. 이후 미드웨이로 접근할는지 모를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격파한다.
6월 3일 6월 3일 아침, 잭 레이드(Jack Reid) 소위가 조종하는 카탈리나 정찰기가 일본군 함대를 발견했다. 첫 번째 보고는 정확한 함종(艦種)을 구분하지 못하고 단지 적의 함대를 발견했다고만 보고하여 지휘부의 애를 태우게 했고, 추가 정찰 보고를 통해 함대 구성이 알려졌다. 레이드 소위가 발견한 일본군 함대는 곤도 노부나케 중장이 지휘하는 상륙 전대였다. 이치기 키요나오 대좌가 지휘하는 28 보병 연대를 주축으로 한 5,800여 명의 상륙 부대를 태운 수송선 12척과 수송선을 호위하는 순양함 6척으로 이루어진 함대였다. 미드웨이 동북쪽 500킬로미터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플레처 제독과 스프루언스 제독의 16, 17 기동 함대는 침묵을 유지하며 나구모 제독의 항공모함 함대를 끈기 있게 기다렸다. 이날 저녁, 샌드섬의 비행정 기지에서 이륙한 카틸리나 비행정 편대가 어둠을 이용하여 엔진을 끈 채 활강하여 바다에 착수한 다음, 곤도 함대에 어뢰 공격을 가했다.[11] 이 공격으로 2척의 수송선에 약간의 피해를 주었으나 항해에는 지장이 없었다.
6월 4일 : 전투 당일 [ 편집 ]
2시 45분 나구모 함대는 미드웨이 서북쪽 460킬로미터 해상에 도착했다. 이때부터 각 항공모함은 함재기 발진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공격대가 출격 준비를 하는 동안, 나구모 제독은 공격대 발진에 앞서 정찰기를 보내 미드웨이와 인근 해역을 수색하기로 했다. 항모 아카기와 카가에서 각 1기, 순양함 토네와 치쿠마에서 제로 수상 정찰기 2대, 전함 하루나에서 1대 등 총 7대를 오전 4시 30분에 출격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순양함 토네에서 발진 예정이던 정찰기는 사출기 고장으로 30분 지연되어 오전 5시 정각에 출발했고, 치쿠마에서 출발한 정찰기 1대는 엔진 고장으로 중도에 귀환했다. 나머지 정찰기들도 날씨가 좋지 않아 원래 예정했던 것에서 절반 정도만 정찰하고 복귀해야 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순양함 치쿠마 호에서 출발했다가 엔진 고장으로 돌아온 정찰기가 예정 경로로 정찰 비행을 했으면 미국 항공모함 함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나구모 제독은 공격받기 전까지 미국 항공모함의 존재를 모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가장 큰 패인이 되었다.
5시 45분 토모나가 대위가 지휘하는 공격대가 미드웨이섬으로 향하고 있던 중, 미드웨이섬에서 새벽에 출발한 정찰기 1대가 이 공격대를 발견했다(05시 20분). 공격대를 호위하던 일본군 전투기가 이 비행정을 발견하여 추격했고, 카탈리나 정찰기는 즉시 구름 속으로 숨어 이른바 “고양이와 쥐” 게임(game of cat and mouse), 즉 숨고 쫓는 숨바꼭질을 벌였다. 이 정찰기가 미드웨이섬에 일본군 공격대를 보고한 것이 5시 45분이었다. 보고가 있은 후 10분 뒤인 5시 55분에 미드웨이섬에 설치된 레이다에서도 이 공격대의 접근을 포착했고, 즉시 모든 전투기에 발진 명령이 떨어졌다. B-17 폭격기 편대는 일본 전투기가 접근할 수 없는 고공으로 대피했다. 5시 57분에는 처음 토모나가 공격대를 발견한 정찰정이 다시 일본군 항공모함 함대를 미드웨이 서쪽 250킬로미터 해상에서 발견했다는 보고를 했다.
6시 05분 정찰정으로부터 상세한 보고가 미국 항공모함 함대로 보내졌다. 항모 요크타운과 호넷, 엔터프라이즈 등에서 드디어 정찰기를 발진시켰다.
6시 15분 미드웨이섬에 주둔하고 있던 VMF 221 소속 브루스터 F2A 버팔로 전투기와 그러먼 F4F 와일드캣 전투기가 완전히 출격을 마치고 미드웨이섬 상공에서 대기했다. 최초로 토모나가 공격대를 발견한 비행정은 일본군 편대 후방에서 어둠을 이용하여 추격하고 있었다. 아직 미드웨이 섬 주변은 동트기 전이라 어두웠다. 일본군 편대가 미드웨이섬 55킬로미터 상공까지 접근하자 카탈리나 비행정이 조명탄을 투하해 토모나가 공격대의 위치를 알렸다.[12] 이 조명탄을 신호로 고공에서 대기하고 있던 팍스 소령이 지휘하는 미군 전투기 27대가 일본군 편대를 덮쳤다. 이 기습으로 일본군 공격 편대 2대가 격추되고 여러 대가 피탄되었으나, 즉시 호위 임무를 수행하던 제로 전투기 편대가 반격에 나섰다. 나머지 폭격대는 계속 미드웨이로 향했다. 미군기 27대 중에서 팍스 소령을 비롯한 17대가 격추되고, 귀환한 10대 중 8대는 파손이 심해 폐기 처분되어야 했다. 남은 전투기는 겨우 2대였다.
6시 35분 ~ 7시 00분 제로 전투기와 미군 전투기가 공중전을 벌이는 동안 나머지 폭격기 편대는 미드웨이섬을 폭격했다. 격납고 및 발전소를 비롯한 여러 부대시설을 폭격했으나 토모나가 대위는 나구모 제독에게 추가 공격이 필요하다고 타전했다. 1차 공격대의 피해는 케이트 함상폭격기 2대, 발 급강하폭격기 1대, 제로 전투기 2대가 전부였다. 토모나가 공격대는 방향을 돌려 항모로 귀환하기 시작했다.
7시 05분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이 출격 준비에 들어갔다. 어뢰 공격기 29대, 급강하 폭격기 67대, 호위 전투기 20대가 1시간 내에 출격할 예정이었다. 이때 미군 함대와 일본군 함대 간 거리는 280킬로미터였다. 준비가 끝난 호넷부터 VT-8 어뢰 공격 비행대(VT-8) 소속 TBD 데버스테이터 어뢰 공격기 15대, SBD 돈틀레스 급강하 폭격기 35대 및 전투기 10대를 발진시켰고, 엔터프라이즈도 TBD 데버스테이터 어뢰 공격기 14대, SBD 돈틀레스 급강하 폭격기 35대, 전투기 10대를 발진시켰다. 모두 119대였다.
7시 10분 나구모 제독은 토모나가 대위의 보고를 읽고 있었고, 상공에는 함대를 엄호할 제로 전투기가 비행 중이었으며, 갑판에는 무라다 시게하루 소좌가 지휘할 2차 공격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무라다 소좌의 편대는 혹시 모를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이나 전함에 대비해 어뢰를 장착한 상태였다. 이때 폭탄 대신 어뢰를 장착한 B-26 폭격기와 해병 항공대의 TBD 데버스테이터 어뢰 공격기들이 일본군 항공모함에 공격을 가해왔다. 이들은 미드웨이에서 출격한 항공기였다. 이들의 공격은 대기 중이던 제로 전투기들에게 쉽게 격퇴되어 모두 격추되었고, 어뢰는 쏴보지도 못했지만, 나구모 제독은 토모나가 대위의 보고가 옳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7시 15분 나구모 제독이 결정적인 명령을 내렸다. 2차 공격을 위해 무라다 소좌의 공격대가 장비하고 있던 어뢰를 빼고 다시 폭탄을 달라고 명령한 것이다. 아직 정찰기들로부터는 어떠한 보고도 없는 상태였다. 재무장은 30분이 소요되었다. 이 무렵에 미군 항공모함들은 모든 함재기를 출동시키고 있었다.
7시 30분 토네에서 30분 늦게 출발했던 정찰기가 미군 함대의 존재를 보고해 왔다. 그러나 보고는 불확실해서 항공모함이 있는지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나구모 제독은 즉시 항공모함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라는 명령을 무전으로 내렸다.
7시 55분 미드웨이섬에서 출동한 로프톤 핸더슨(Lofton R. Henderson) 소령이 지휘하는 해병 항공대의 급강하 폭격기 편대가 항모 히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핸더슨 소령이 지휘하는 16대의 돈틀레스 급강하 폭격기 편대는 전투기 호위도 없이 히류에 돌진했으나 아카기, 히류 그리고 전함 기리시마 등 주위 함정에서 쏴대는 대공 포화와 전투기 편대에 의해 10대가 격추되고 6대가 겨우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핸더슨 소령은 피탄되자 항모 카가에 충돌을 시도했으나 카가에 못 미쳐 바다에 추락했다.[13]
8시 10분 토네의 정찰기가 순양함 5척, 구축함 5척으로 이루어진 미군 함대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8시 15분 고도 20,000 피트 상공에서 비행하던 B-17 폭격기 편대가 일본군 항모를 공격했지만, 폭탄을 명중시킨 폭격기는 하나도 없었다.
8시 20분 토네 정찰기가 다시 미군 항모로 보이는 함정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때 미드웨이에서 날아온 해병 항공대 소속의 11대 폭격기가 다시 일본군 항공모함을 공격했지만 역시 소득은 없었다.
8시 25분 미국 해군 잠수함 노틸러스 호[14] 가 일본군 전함을 목표로 어뢰를 발사했다. 그러나 속도가 느린 미군 어뢰를 일본 함대는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와중에 토모나가 대위의 1차 공격대가 함대로 돌아왔다. 연료가 떨어져가던 토모나가 대위의 공격대는 항모에 착함해야 했다. 나구모 제독과 켄다 미노루 중좌, 구사카 류노스케 소장은 고민에 빠졌다. 현재 일본군 항공모함 비행갑판에 대기 중인 전투기들은 육상 공격용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토모나가 공격대를 착함시키려면 갑판에 현재 대기 중이던 전투기들은 모두 갑판 아래 격납고로 내려 보내야 했고, 미드웨이 공격도 당연히 늦춰질 수밖에 없다. 착함한 전투기 대신 공격대를 내보내려면 반대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미국 항공모함들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폭탄을 빼고 어뢰 등으로 무장을 교체해야 했다. 히류에 탑승하고 있던 야마구치 제독은 갑판에 대기 중인 폭격기와 전투기들을 이륙시켜 장착 중인 폭탄으로 항공모함을 공격하자는 의견을 보내왔다.
결국 나구모 제독은 기존 육상 공격용 폭탄을 장착하고 갑판에 대기 중이던 폭격기들을 도로 격납고로 내려 보내고 토모나가 대위의 공격대를 착함시킬 것을 결정했다(08시 35분). 토모나가 대위의 공격대가 착함하고 연료를 재보급 받는 동안 기존 공격대는 다시 어뢰로 바꾸어 다는 작업을 하고 항공모함 공격을 준비하도록 했다. 연료 재보급과 어뢰 재장착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다시 모두 출격시켜 미국 항공모함을 잡겠다는 계획이었다. 함상 공격기는 800kg 육상 공격용 폭탄을 빼고 833kg 어뢰를 다시 장착하고, 함상 폭격기는 250kg 함선 공격용 폭탄을 다시 장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토모나가 대위의 공격대가 항모에 착함하기 시작한 것은 08시 37분이었다.
8시 30분 플레처 제독이 지휘하는 TF17의 요크타운호에서 급강하 폭격기 17대와 어뢰 공격기 12대가 출격했다.
8시 40분 미국의 공격 편대가 일본군 항공모함이 있으리라 생각했던 해상에 도착했을 때 바다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공격대 지휘관들은 몰랐지만, 나구모 함대는 요크타운 쪽으로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호넷의 급강하 폭격기 편대는 미드웨이 방향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2개 어뢰 공격기 편대는 북쪽 수평선에서 연기를 발견했다. 엔터프라이즈호의 급강하 폭격기 편대는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이 방향은 일본 항공모함들의 항로 후방에 해당했다. 미군의 공격은 전혀 협력이 되지 않았다.
9시 10분 호넷과 엔터프라이즈에서 발진한 어뢰 공격대가 나구모 함대를 발견했다.
9시 20분 일본군은 항공기들이 갑판에서 폭탄 재장착과 연료 보급을 받는 도중 공격해오는 미군 공격기들을 발견했다.
9시 25분 CV-8 호넷에서 발진한 TBD 디베스터 어뢰 공격기로 구성된 VT-8 어뢰 공격 비행대가 공격을 시작했다. 그들은 전투기의 호위를 전혀 받지 못했으며, 저속·저공으로 일본군 항공모함에 접근했다. 상공에서 초계 비행 중이던 일본의 전투기들에게 그들은 아주 쉬운 목표였으며, 미군 어뢰 공격기들은 한 대씩 격추되었다. 15대의 공격기와 30명으로 구성된 이 공격대에서 조지 H. 게이(George H. Gay) 소위(Ensign)만 살아남았다. 게이 소위는 그날 구명조끼에 의존하여 바다에서 일본 해군 항공모함들이 격침당하는 광경을 목격했으며 30시간 뒤 미군 PBY 정찰기에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9시 40분 호넷에 이어 엔터프라이즈에서 발진한 VT-6 어뢰 공격 비행대가 일본군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5기가 전장에서 살아남아 이탈하여 1기는 귀환 도중 착수 1기는 착함했으나 손상이 심해 폐기되었다.
9시 45분 CV-6 엔터프라이즈의 급강하 폭격기 편대가 일본군의 구축함 아라시를 발견했다. 비록 공격대는 일본군 항공모함들을 찾지 못하고, 연료가 떨어져가던 중이었지만 편대장 웨이드 매클러스키 중령과 맥스 레자일은 그들을 공격하지 않고 뒤따라가기로 결정했다. 이 일본군 구축함은 전함 키리시마 공격에 실패한 SS-168 노틸러스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끝내 격침시키지 못하고 최고 속도로 나구모 제독의 항모 기동 함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미군 비행대는 일본군 구축함을 뒤따라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비행하기 시작했고, 얼마 뒤에 일본군 항공모함들을 발견했다.
10시 00분 CV-5 요크타운에서 발진한 VT-3 어뢰 공격 비행대가 세 번째 공격에 나섰다. 이들 역시 초계 비행 중이던 일본군 제로 전투기의 요격에 2기만이 살아남아 이탈했으나 그 2기도 귀환 도중 착수하여 전멸했다. 그러나 이들의 등장으로 전투 초계 중이던 일본군 전투기들은 전투 초계를 항모 기동 함대의 남동쪽으로 옮겼고, 높은 하늘을 무방비 상태로 남겨두었다.
10시 25분 ~ 10시 30분 일본군 항공기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엔터프라이즈의 급강하 폭격대와 요크타운의 급강하 폭격대가 일본군 항공모함 중 아카기, 가가, 소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웨이드 매클러스키(Wade McClusky) 해군 소령이 공격에 나서 약 4,419미터 상공에서 돈틀리스 급강하 폭격기들이 일본군 항공모함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일본군의 항공모함에는 재급유 및 재무장을 위해 항공기, 정비 요원, 연료와 어뢰, 공격기에서 떼어낸 폭탄이 즐비했다. 제일 먼저 폭탄을 맞은 가가는 폭탄 4발이 연료탱크에 맞아 폭발을 일으켰고, 함교까지 폭발해 함장이 숨지고 함장 임무는 항공장교가 인수했다. 나구모의 기함 아카기는 비행갑판에 1발, 함수 엘리베이터에 1발을 맞았는데, 엘리베이터에 맞은 폭탄은 거길 관통해 기관실에서 폭발했다. 그리고 비행갑판에 떨어진 폭탄은 갑판을 완전히 불지옥으로 만들어, 그 자리를 베테랑 조종사들의 화장장으로 바꿔버렸다. 소류는 화재가 발생하여 엔진이 멈춘 후에 미국 잠수함이 어뢰를 쏘았지만 침몰시키지는 못했다.[15]
전투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을 때 야마모토 제독이 이끄는 주력 함대는 항공모함 기동 함대로부터 대략 55킬로미터 떨어진 후방에서 미드웨이로 향하고 있었다. 보고를 받은 야마모토 제독은 후퇴냐 전진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오전 11시, 회의를 소집한 야마모토는 공격을 계속할 것을 결심했다. 아직 일본군에는 1척의 항공모함이 있었으며, 야마모토의 주력 함대와 함께 이동하고 있었다. 또, 알류샨 열도로 파견된 공격 함대에도 항공모함 2척(류조와 준요)이 남아 있었다. 이들 항공모함으로 공격을 계속할 것을 결심한 것이다.
10시 40분, 히류의 1차 반격
일본군 어뢰 공격기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요크타운
이 공격에서 항공모함 히류(‘비룡’이라는 뜻)는 제때 회피기동을 한 덕분에 공격을 받지 않고 혼자 살아남았다. 히류와 소류가 소속된 제 2항공전대는 야마구치 다몬 소장이 지휘하고 있었다. 공격을 피한 일본 호위함대는 히류를 중심으로 모여들었고, 살아남은 함재기들도 히류에 착륙했다. 야마구치 소장은 10시 40분, 고바야시 미치오 대위에게 ‘발’ 급강하폭격기 18대와 ‘제로’ 전투기 6대를 이끌고 미국 항공모함을 공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중 절반은 원소속을 잃어버린 소류와 가가, 아카기의 기체였다. 히류에서 발진한 ‘발’ 급강하폭격기들은 요크타운을 발견하여 공습을 개시했다. 공습이 시작될 무렵 요크타운은 급강하폭격기들을 착함시키면서 전투기들에게는 연료 등을 급유하고 있었다. 일본 비행기들의 접근을 레이다로 알아낸 요크타운은 즉시 전투기들을 이함하고 급강하폭격기들은 다른 배로 보내고 대공 전투를 준비했다. 호넷과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전투기 28대가 요크타운을 지원하기 날아왔다. 항공모함 3척에서 발진한 전투기들과 수상함들의 대공 사격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급강하폭격기들은 요크타운에 2발의 폭탄을 명중시키며 치명타를 입혔다. 그러나 요크타운은 아직 함을 조종할 수 있었다. 오후 2시까지 기관실 등의 응급 수리가 마무리되어 18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었으며, 비행갑판도 수리된 상태였다. 일본군 급강하 폭격기 18대 중 13대는 격추되었으며, 공격대 지휘관 고바야시 대위도 전사했다.[16]
12시 45분 ~ , 히류의 2차 반격과 두 항공모함의 최후 이 무렵 항공모함 소류에서 몇시간 전에 발진했던 정찰기가 항모 히류에 착륙했는데, 조종사가 상황을 보고했다. 야마구치 소장은 미드웨이 1차 공격대를 지휘했던 토모나가 대위에게 어뢰 공격기 10대와 제로 전투기 6대를 이끌고 미군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대위는 자신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그의 비행기의 왼쪽 날개의 연료탱크가 파손되었지만 수리하지를 못했다.) 토모나가 대위는 12시 45분에 히류에서 출격했다. 토모나가 대위의 어뢰 공격기는 왼쪽 연료 탱크가 파손되어 오른쪽 연료 탱크에만 급유를 받은 뒤 이륙했다. 미국 항공모함을 찾던 일본군은 요크타운을 발견했으나, 수리가 끝나 호위함에 둘러싸인 요크타운을 다른 항공모함으로 착각했다. 폭탄 명중으로 야마구치 소장은 요크타운이 대파되었다고 추측했지만, 요크타운 수리반의 능력은 야마구치 소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토모나가 대위는 공격을 명령했고, 어뢰 2발이 요크타운에 명중했다. 폭탄에 이은 어뢰 2발이 좌현 연료탱크에 연이어 맞으면서 요크타운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토모나가 대위 자신은 요크타운의 갑판에 충돌했다.[17] 토모나가 공격대가 요크타운에서 물러갈 즈음, 미군 정찰기가 히류를 발견했다. 플레처는 즉시 히류 공격을 명령하여 오후 4시에 엔터프라이즈에서 돈틀리스 급강하 폭격기 20대, 호넷에서 16대가 이륙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발진한 20대 중 10대는 원래 요크타운의 함재기였다. 도모나가 공격대의 생존기들이 히류에 착함한 것은 4시 30분이었다. 야마구치 제독이 재공격을 명령하여 일본군은 다시 공격을 준비했다. 남은 전력은 전투기 6대, 어뢰 공격기 4대, 급강하 폭격기 5대가 전부였다. 오후 5시, 미군 급강하 폭격기들이 히류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폭탄 4발이 갑판에 명중했고, 히류는 폭발과 함께 함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공격 대기 중이던 나머지 엔터프라이즈의 급강하 폭격기들은 목표를 바꿔 전함 하루나를 공격했다. 5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한 호넷 공격대는 하루나와 순양함 치쿠마를 공격했다. 히류가 치명타를 입어 더 이상 공격을 할 필요가 없다고 미군은 판단했던 것이다. 6월 5일 새벽 2시 30분, 야마구치 소장은 퇴함을 명령하고 자신과 히류의 함장 가쿠 도메오는 침몰하는 히류에 남았다. 곧 구축함이 와서 생존자들을 수용한 후 부채꼴 형태로 어뢰를 발사했지만, 히류는 곧바로 침몰하지 않았다. 8시 20분, 히류는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18] 한편, 왼쪽으로 26도 기울여진 요크타운은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엘리엇 벅마스터 함장이 6월 5일 오후 2시 55분에 퇴함을 명령했다. 요크타운은 6월 6일에도 그 상태로 바다에 떠 있었고, 니미츠 제독은 요크타운을 진주만으로 예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 척의 항공모함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인 작업이 시작되기 전, 일본군 잠수함 이-168이 요크타운을 공격했고, 6월 7일 아침에 배가 뒤집히며 침몰했다.[19]
알류샨 열도 공략전 [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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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류샨 열도로 향한 호소가야 중장의 일본군 북방 함대는 예정대로 알류샨 열도 공략 작전(AL 작전)을 개시했다. 6월 3일, 1차 공격을 시도했으나 안개 때문에 일본 해군 함재기들은 일부는 귀환하고, 일부는 더치하버의 미군 시설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 6월 4일 오후, 호소가야 중장은 야마모토 제독으로부터 항공모함 함대를 미드웨이로 급파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2차 공격에 나섰던 함재기들이 돌아오자 호소가야 제독이 알류샨 공격을 중단하고 미드웨이로 항로를 변경하려던 순간, 야마모토 제독으로부터 미드웨이로 오지 말고 계속 알류샨 열도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의미가 없다고 야마모토는 판단한 것이다. 호소가야 제독은 6월 6일에 공격을 재개하여 이투섬과 키스카섬에 일본 해군 육전대(해병대) 12,250명을 상륙시켜 두 섬을 점령했다. 일본은 이 두 섬의 점령을 대대적으로 선전하여 미드웨이 해전의 패배를 일반 국민들에게는 숨겼다.
하지만 알류샨 열도 전투 중 일본군의 제로센 1기가 더치하버 동쪽 아쿠탄섬에 불시착했다. 조종사는 착륙 과정에서 사망했다. 미국이 이 불시착한 전투기를 수거해가 철저히 분석했고, 제로기의 약점을 이용한 전술을 적극 도입하였다.
각주 [ 편집 ]
참고 자료 [ 편집 ]
《핸더슨 비행장》 권주혁 저 (서울, 2001년, 지식산업사) ISBN 89-423-3802-X
《2차세계대전사》 존 키건 저, 류한수 옮김 (서울, 2007년, 청어람미디어) ISBN 9788992492027
ISBN 9788992492027 《미드웨이 해전(원제: Shattered Sword)》 조너선 파셜, 앤서니 털리 저, 이승훈 옮김(서울, 2019년, 일조각), ISBN 978-89-337-0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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