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차에는 이전까지 의학적인 구분에 의해 배아라고 칭하던 것을 태아라고 일컫기 시작하며, 태아의 모든 기관과 신체구조가 완벽하게 형성되는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태아의 발육 *머리, 몸, 손과 발의 구분이 생겨 전체적으로 3등신의 체격을 갖추게 되고, 얼굴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손가락과 발톱이 형성되고 외견상 남녀의 성기를 구별할 수도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시작되어 소변을 분비하고 유치가 될 치근이 잇몸에 투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안쪽의 세포층은 나중에 허파, 간, 갑상선, 췌장, 비뇨기관, 방광 등으로 발전하고, 초음파 측정을 통해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아는 몸 전체를 굼실굼실하면서 양수 안에서 헤엄치는데, 아직 손과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몸 전체로 움직입니다. *아주 민감하지는 않지만 아기는 촉감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뇌와 신경세포의 80%가 이 시기에 분화되는데 눈과 귀의 시신경, 청각신경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온 몸의 피부가 투명하고, 배 부분에서는 내장이 들여다보이며, 피하 혈관이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온몸이 빨간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임신 초기의 마지막 단계이며, 평균적으로 키는 8~10cm, 몸무게는 20~30g입니다.
모체의 변화 및 주의사항 *태아가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방광의 압박도 커져 소변의 횟수가 증가합니다. *질 분비물도 냄새와 색깔이 진해지며, 변비와 설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허리가 무겁고 발목이 저리는 등의 자각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입덧 증상이 최고로 심하게 나타났다가 3개월 말이 되면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기형이 될 확률은 임신 초기에 가장 높습니다. 태아의 신체기관이 완전히 형성돼 외부 영향으로 인한 기형의 위험을 줄어들지만 질병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태아의 여러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일 산모의 영양상태가 태아에게 영향을 줍니다. 입덧이 있더라도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노력해주세요. *X선 사진 촬영, 약 풍진, 유행성 감기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3개월차 태교 POINT! *음악태교를 시작해보세요. 태교란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자궁 속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며, 태아가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도록 하는 자궁 내 교육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엄마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태아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탯줄을 통해 영양분 뿐만 아니라 엄마의 감정상태까지 전하여 집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태아의 정각이 발달됨으로 음악태교를 시작해보세요. 음악음 엄마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편안한 자세로 5분 정도 음악을 들으며 명상태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음악 태교는 음악을 통해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풀고, 산모와 태아의 정서를 안정시켜주는 목적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하루 30분 정도는 임신 기간 중에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 듣는 시간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고, 주로 듣는 음악을 정해두면, 출산 때와 아기가 태어나 심하게 보채거나 울 때 그 음악을 들려주어 달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태교 음악으로는 클래식 음악이 권장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모차르트 음악의 템포가 심장박동과 유사하여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음악 장르에 국한할 필요는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중에서 밝고 평온한 곡을 골라 편안한 마음으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날카로운 소리는 태아도 싫어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임신 2개월(4~7주)
▶엄마 몸무게 : 변화 없음▶자궁 : 레몬만 한 크기▶태아 몸무게 : 5g 미만▶키 : 약 1.5cm▶실제 태아 크기 : 포도알자궁이 커지면서 부푼 느낌을 받는다. 겉으로 보기에 배는 전혀 부르지 않았지만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임신부는 배가 부푼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임신 3개월(8~11주) ▶엄마 몸무게 : 임신 전보다 1.5~2.7kg 증가
▶자궁 : 야구공만 한 크기
▶태아 몸무게 : 25g
▶키 : 약 8cm
▶실제 태아 크기 : 달걀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지만 임신부는 아랫배가 살짝 부풀어 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으며, 남녀 생식기 구분이 가능한 시기.
임신 4개월(12~15주) ▶엄마 몸무게 : 변화 없음(입덧으로 체중이 줄었다가 되돌아옴)
▶자궁 : 신생아의 머리만 한 크기
▶태아 몸무게 : 110g
▶키 : 약 12cm
▶실제 태아 크기 : 레몬
자궁이 커지면서 아랫배가 불러온다. 자궁이 골반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방광을 압박하는 느낌은 다소 줄어든다. 태아는 심장, 위, 간장 등 주요 장기 형성이 마무리되는 단계다.
임신 5개월(16~19주) ▶엄마 몸무게 : 임신 전보다 3~4kg 증가
▶자궁 : 어른 머리만 한 크기
▶태아 몸무게 : 110g
▶키 : 약 16~18cm
▶실제 태아 크기 : 오렌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랫배가 불러오고, 몸에도 전체적으로 살이 붙는다. 청진기로도 태아의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으며, 외부의 강한 빛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임신 6개월(20~23주) ▶엄마 몸무게 : 임신 전보다 5~6kg 증가
▶자궁 : 19~21cm
▶태아 몸무게 : 600~700g
▶키 : 약 28cm
▶실제 태아 크기 : 참외
뱃속 태아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 엄마는 배가 많이 나와 몸의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리게 된다. 양수가 늘어나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임신 7개월(24~27주) ▶엄마 몸무게 : 전달보다 1.7kg 정도 증가
▶자궁 : 22~24cm
▶태아 몸무게 : 1.5kg
▶키 : 약 35cm
▶실제 태아 크기 : 자몽태아가 커지면서 자궁이 갈비뼈 근처까지 올라온다. 자궁을 지지하는 인대가 늘어나 등이나 허리 통증도 심해진다.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또렷한 코 끝, 턱 선을 확인할 수 있다.
임신 8개월(28~31주) ▶엄마 몸무게 : 전달보다 평균 1.7kg 증가
▶자궁 크기 : 27~30cm
▶태아 몸무게 : 1.5kg
▶키 : 약 40cm
▶실제 태아 크기 : 단호박
자궁이 커져 자궁저가 배꼽과 명치 중간까지 올라온다. 태아의 머리가 골반 가까이 자리를 잡고, 커진 자궁이 위와 심장을 압박해 숨이 차다. 움직일 공간이 적어져 태동이 줄어들 수도 있다.
임신 9개월(32~35주) ▶엄마 몸무게 : 일주일에 0.5kg 이하 증가가 적당
▶자궁 : 약 30cm
▶태아 몸무게 : 2~2.5kg
▶키 ; 45cm
▶실제 태아 크기 : 양배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배가 볼록해진다. 태아가 커져서 초음파 사진으로 전체 모습을 볼 수 없을 정도. 폐 기능이 완성된다.
임신 10개월(36~39주) ▶엄마 몸무게 : 일주일에 0.5kg 이하 증가가 적당
▶자궁 : 30~35cm
▶태아 몸무게 : 약 3kg
▶키 : 약 50cm
▶실제 태아 크기 : 수박
태아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면서 위와 가슴을 압박하던 답답함은 줄어든다. 임신 전보다 10~13kg 정도의 체중 증가가 바람직. 세상에 나오기 위해 엄마 뱃속에서 자세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임신 3개월 증상 (9~12주) 몸의 변화와 주의사항은?
임신 3개월 증상 _ 태아의 성장 발달
얼굴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색소가 모여 눈동자가 까맣게 되며 눈꺼풀이 생기고, 코, 입술, 턱, 뺨의 근육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목구비가 생기게 됩니다. 팔다리의 구분도 확실해져서 팔에서 손목과 손가락이 나타나며,
다리에서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 발꿈치 등으로 분화됩니다.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고 소변을 배설하기도 하며, 심장과 간 등의 조직이 발달합니다.
태아기가 시작된다
임신 8주가 되면 꼬리가 완전히 없어집니다.
이전까지 배아라고 부르다가 비로소 태아라고 부를 수 있게 됩니다.
배아기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물질에 쉽게 영향을 받아 기형 발생률이 높았지만,
태아기에 접어들면 기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태아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신체 기관이 무사히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외의 변화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발달해서 임신 3개월이 되면 뇌의 기능은 대부분 완성됩니다.
단, 뇌의 모양은 태어날 때까지 게속 변화하고 발달을 거듭합니다.
탯줄이 완성되어 양수 안을 자유롭게 떠다니고, 피부에 무언가 닿으면 촉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해집니다.
손가락 끝에 미세한 지문이 만들어지고 외성기가 발달해 남녀 생식기에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 3개월 증상 _ 엄마 몸의 변화
허리선이 변한다
자궁의 크기가 어른 주먹만해져서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가스가 많이 나오면서 변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직 눈에 띄게 배가 부른것은 아니지만 아랫배에 손을 대면 단단하면서 조금 부푼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에 따라 원래 입던 바지가 꼭 끼거나 불편할 정도로 허리가 굵어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유방이 부풀고 분비물이 생긴다
유방이 단단하게 부풀어오르면서 옷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간혹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호르몬의 작용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륜이 짙은 암갈색이 되며 유륜선이 돌출합니다.
또한 기름 성분의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는 유두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함으로써 태어날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생리하기 전 증세와 비슷하게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임신했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거나 불안하고 두려우며 짜증이 나기도 한답니다.
또한 이유없이 눈물이 나며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
헛배가 부르고 몸이 붓거나 소화가 안 되고 가슴이 두근거릴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임신 40주 동안 적응해야 할 몸의 변화이므로 감정 변화에 민감해지지 말고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합니다.
질 분비물이 늘어난다
자궁경부의 내분비선이 임신 전보다 활발해지고, 질벽과 자궁 입구가 부드러워지면서 질 분비물이 늘어납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땀이 많이 나므로 청결을 유지하고, 꼭죄는 거들이나 바지는 입지 않도록 합니다.
분비물이 흰색이나 담황색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거나 연녹색을 띠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질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임신 3개월 증상 _ 이달의 건강 수칙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변비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을 들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도록 합니다.
공복에 마시는 신선한 과일 주스 한잔은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주스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비타민 섭취에 신경 쓴다
비타민 A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비타민 B1은 신경 기능을 조절해주며, 비타민 D는 칼슘, 인의 흡수와 뼈의 발육을 도와줍니다.
비타민 E는 근육 수축을 방지하며,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작용에 꼭 필요합니다.
이들 비타민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녹황색채소, 간, 돼지고기, 콩류, 달걀, 연어, 해조류, 토마토 등에 풍부합니다.
알코올, 카페인, 약물의 복용을 피한다
임신 7주까지는 태아기 이전의 배아기입니다.
이때는 사람 모양을 완전히 갖추기 전으로 머리와 꼬리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급격한 세포 분열을 통해 사람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는 유산하기 쉽고, 기형아 발생 확률이 높은데
임산부가 받아들인 물질이 1시간 이내에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알코올, 카페인, 의약품의 복용은 가급적 피하고, 니코틴이나 X선 촬영 등도 자제하도록 합니다.
면 속옷을 입고 청결을 유지한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몸을 조이지 않고 배를 덮는 넉넉한 크기의 면 소재 속옷을 입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질 분비물이 진한 노랑이나 붉은색을 띠고 가렵거나 냄새가 난다면
세균에 의한 질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유산하기 쉬운 때이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아직 배가 부르지 않아 활동하는데 불편하지 않으므로 자칫 조심하지 않고 격렬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이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유산할 수 있습니다.
몸을 늘 따뜻하게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노력합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에 손을 뻗거나 허리를 굽히거나 오랜 시간 서 있지 않도록 합니다.
임신 3개월 증상 _ 이달의 정기검진
초기 정밀 초음파 검사
보통 임신 10~12주에 실시하며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정둔장)를 측정해 태아의 발달 정도를 체크하고 출산예정일을 산출합니다.
태아의 후두경부를 촬영하여 목뒤의 두께가 3mm를 넘을 때는
유전적인 결함(다운증후군 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융모막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태아에게 질병이나 염색체 이상이 의심될때는 융모막 천자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임신 16~20주에 실시하는 양수 검사보다 이른 시기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산의 위험이 1%나 되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신중하게 판단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