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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rs 영화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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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혼자 사는 사람들 영화 다시보기/줄거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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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혼자 사는 사람들 영화 다시보기/줄거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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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혼자사는 사람들 해석 결말 줄거리 (공승연 담배, 정다은)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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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혼자사는 사람들 해석 결말 줄거리 (공승연 담배, 정다은)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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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2021) ::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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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혼자 사는 사람들 (2021) :: 볼 수 있는 곳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의 1:1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의 1:1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죽음 이후,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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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승]혼자 사는 사람들/넷플릭스 영화 후기/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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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승]혼자 사는 사람들/넷플릭스 영화 후기/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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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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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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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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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줄거리, 결말, 해석, 후기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영화인 혼자 사는 사람들의 내용과 결말에 대한 해석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영화의 주제는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지만, 요즘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영화라는 주제라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영화였던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시기라 더 주목받는 영화
최근 들어 함께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그리고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추세였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더 심화되다 보니 영화를 보면서 크게 공감이 갔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였던 10년 20년 전만 해도 아파트의 옆집이나 윗집, 아랫집 심지어 옆 동에 사는 몇몇 분들도 알고 지내면서 인사를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실정이네요.
혼자사는 사람들 <출처: 다음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Aloners, 2021)
드라마/한국
출연
공승연
정다은
서현우
김해나
박정학
영화의 간단 줄거리
혼자가 편한 진아 <출처: 다음영화>
카드사의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진아는 남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생활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끼며, 먼저 다가가지도 다가오는 사람을 받아들이지도 않으며 직장과 집의 생활 루틴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와도 거리를 두는 진아 <출처: 다음영화>
진아가 어릴 적 바람이 나서 엄마와 진아를 두고 집을 나간 아버지가 17년 만에 돌연 돌아오게 되고, 곧이어 몸이 아프던 엄마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엄마의 유산 전부가 진아에게 상속될 예정이었지만, 1년 전 돌연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 때문에 유언장을 새로 쓰게 되고, 엄마의 유산은 아버지에게 돌아가게 된다.
진아는 이러한 모든 것이 유산을 받기 위한 아버지의 계획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몸이 아픈 엄마와 함께 살지 못하는 사정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설치했던 홈 카메라(CCTV)로 엄마가 죽던 날의 영상을 보지만, 화장실(카메라의 사각)로 힘겹게 들어가는 엄마와 곧이어 따라 들어가는 아버지, 그리고 곧이어 119에 신고하는 모습만이 촬영되어 확신은 없지만, 진아는 계속해서 찝찝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홈 카메라로 아버지의 행동을 지켜보지만, 계속해서 죽은 엄마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행동과 아파서 병원에 왔다는 연락을 남기지만, 사실은 집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행동, 그리고 교회의 사람을 집으로 불러들여 하하 호호하며 웃고 어울리는 아버지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무시하게 된다.
신입을 교육을 하라고 말하는 팀장 <출처: 다음영화>
한편 직장에서는 팀장님이 진아에게 신입을 배정할 테니 일주일 동안 1:1로 교육을 진행하라고 하게 된다. 혼자가 더 편한 진아는 거절하지만, 팀장은 하기 싫으면 일도 그만두라며 떠넘기듯 진아에게 신입의 교육을 맡기게 된다.
그렇게 똑같은 루틴을 반복하며, 출근을 하던 어느 날, 옆집의 남자가 아파트의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인사라도 하면 어디가 덧나나”라는 말을 하게 되지만, 진아는 대수롭지 않게 흘리며, 관리사무소에 복도에서 악취가 난다며, 해결해달라고 전화를 하며 출근을 하게 된다.
수진을 교육하게된 진아 <출처: 다음영화>
진아는 어쩔 수 없이 신입사원인 수진의 교육을 진행하게 되고, 수진은 진아와 정반대로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성격이라 진아는 더욱 불편해한다. 그러던 중 진상 고객에게 클레임이 들어오게 되고,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하라는 진아의 말에 수진은 자신이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사과를 해야하냐며 둘 사이에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일을 마치고 아파트로 돌아와 보니, 아침에 말했던 악취의 정체는 수진의 옆집에 사는 남자가 집에서 며칠 전에 죽어서 생긴 냄새로 집주인과 경찰들이 와 있었고, 집값을 걱정하는 집주인을 뒤로하고 수진은 집으로 들어간다.
수진의 옆집으로 이사를 올 예정인 성훈 <출처: 다음영화>
퇴근해서 돌아오는 진아에게 성훈이 말을 걸며, 옆집에 이사를 오려는데, 집값이 너무 싸다며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묻는 성훈에게 진아는 이 집에서 귀신이 나온다며, 가끔 말도 건다며, 성냥으로 담뱃불을 붙이면 맛이 다르다는 말을 했다고 말하지만, 진아의 말에 웃음을 터트린 성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엄마의 죽음에도슬퍼 보이기는커녕 교회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웃는 아버지, 늘 해오던 업무의 방식대로 대답하지 않고 타임머신이 있다는 고객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수진 그리고 어딘가 항상 즐거워 보이고, 전에 살다가 고독사를 한 모르는 남자를 위해서 위문 제사를 지내주는 성훈의 모습을 보며, 홀로 살아가던 진아의 마음속에 조금씩 파문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후의 내용은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편해지는 걸까?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코로나로 더 심화된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진아의 생활패턴과 행동에 조금 공감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진아가 자신의 주변에 생기는 일들을 겪으면서 느낀 것을 더 크게 공감했던 것 같아요.
혼자가 익숙하고 편한 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혼자인 것에 익숙하지 못하고 어려워하기 때문에 집에 있을 때 TV나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영상을 틀어놓는다던가 ASMR을 듣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행동은 뭘까?
엄마가 죽은 뒤, 슬퍼하기는커녕 교회 사람들은 불러 웃고 떠들고, 춤추러 강습소에 다니는 아버지의 행동을 보면서, 진아는 엄마의 죽음이 괴롭고, 복잡한데, 아버지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버지를 더욱 미워하게 되지만, 결국 아버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집에 있는 홈 카메라로 종종 아버지를 볼 테니 이 정도의 사이로 지내자며 먼저 연락을 하게 됩니다.
저도 영화를 볼 때는 진아의 입장에서 감정이 이입되다 보니, 아버지의 행동이 상당히 이해할 수 없고, 정말 싫었던 것 같아요. 아내가 죽은 지 몇 주 지나지도 않았는데, 교회 사람들을 집으로 들여서 웃고 떠들고, 심지어 다른 여자분이 먹여주는 음식을 냉큼 받아먹으며 지내는 행동(바람 전과 있음)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물론 지금도 100% 이해는 안 됩니다. 유교맨이라서🙄), 지금 드는 생각은 힘든 만큼 그걸 털어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위로를 받기 위해 그런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것을 진아도 느꼈기에 아버지에게 조금이나마 먼저 마음의 문을 열면서 영화가 끝나는 것 같아요.
가볍게 킬링 타임으로 볼 영화로 추천할 수는 없는 영화지만, 영화를 보고 여운에 잠겨 잠시나마 생각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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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기본 정보
영화 제목 : 혼자 사는 사람들 (Aloners, 2021)
영화 장르 : 드라마
개봉 날짜 : 2021.05.19
관람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 91분
영화 감독 : 홍성은
영화 출연 : 공승연(진아), 정다은(수진), 김해나(팀장), 서현우(성훈), 박정학(아버지)
1인분의 외로움을 견디는 오늘 날의 ‘혼족’들에게 바치는 영화
사회가 점차 변화하면서 대한민국의 가구 형태 또한 급속도로 변화했다. 대가족에서 4인 이하의 핵가족, 그에 이어 싱글 라이프를 영위하는 ‘혼족’들의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다섯 가구 중 무려 두 가구가 1인 가구라고 한다.
홍성은 감독의 장편 첫 데뷔작인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이런 ‘혼족’들의 생활과 감정들을 세심하게 조명한 영화다. 영화의 주인공인 20대 후반 ‘진아’는 홀로 사는 직장인으로 인간 관계 맺기를 극도로 꺼려하는 인물이다.
그런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다가온 신입 직장 후배 ‘수진’과, 혼자 사는 60대 아버지, 진아의 옆집에 살다가 홀로 고독사한 ‘옆집 남자’, 고독사한 남자의 집에 새로 이사온 ‘옆집 남자’ 등 다양한 1인 가구와 그들과의 관계를 비추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올해 2021년 5월 19일에 개봉한 지난 작품이지만,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므로 <혼자 사는 사람들> 다시보기를 원한다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넷플릭스를 무료로 다시보기 하는 방법을 혹시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필자가 예전에 소개한 글을 링크한다.
넷플릭스(netflix) 한달 무료 보기- 1분만에 초간단 가입 하기
넷플릭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줄거리 (상세 요약)
(서론)
주인공 ‘진아’는 20대 후반의 콜센터 직원. 혼자가 편한 진아는 늘 집에서도 밖에서도 홀로이길 자처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최선을 다해 피해 살아간다. 집에서는 잘 때도 TV를 틀어놓고, 밖에서는 이어폰을 꽂고 무심히 사람들을 지나치고, 식사 또한 인터넷 먹방 채널을 시청하며 혼자 한다.
그런 진아로선 출퇴근 때마다 담배를 피는 척 하며 말을 거는 옆집 남자가 불편할 뿐. 여느 때처럼 아침에 말을 거는 남자를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문득 코를 찌르는 썩는 냄새를 맡고 경비실에 연락을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사실 옆집 남자가 홀로 고독사한지 일주일이 지났다는 것이 아닌가. 그로 인해 알게 모르게 심란해지는 진아.
또한 젊을 적 가정을 떠났다가 돌아온 아버지가 자꾸 죽은 엄마의 번호로 연락하는 것이 짜증나는 진아. 그렇지만 뒤늦게나마 돌아와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준 아버지를 완전히 끊어내질 못하고, 엄마의 유산을 전부 원하는 아버지가 짜증나지만 되도록 아버지 집을 빨리 뜨고 싶은 진아는 서류에 도장을 찍어준다.
나오기 전, 과거 혼자 사는 엄마의 거동을 살피기 위해 설치했던 홈 캠의 메모리칩을 빼 온 진아. 혹시나 해서 엄마가 쓰러지던 날의 영상을 살펴보지만 아버지의 수상한 점은 찾아볼수 없고, 엄마가 자연적으로 쓰러진 게 맞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본론)
그러던 어느 날, 콜센터에 ‘수진’이라는 신입이 오게 되면서 팀장은 진아에게 1:1 교육을 맡긴다.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내며 반항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교육을 맡게 된 진아. 타지에서 홀로 상경한 수진은 진아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떻게든 선배와 친해지려고 애쓰지만, 진아는 철저하게 선을 긋는다.
뿐만 아니라 수진의 교육도 건조하게 적당히 가르치는 진아. 처음에 적극적으로 다가오던 수진도 진아의 눈치를 보며 점점 조용해져 간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타임머신이 있다며 2002년도로 돌아가서 카드를 쓸 수 있느냐’며 종종 이상한 문의를 해오는 정신이상자 고객을 맡게 된 수진.
수진은 남자에게 왜 2002년도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고, 남자가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다들 각자 바쁘고 힘든데, 2002년 월드컵 때 다함께 환호성을 지르고 얼싸안고 기뻐하던 순간이 좋았노라고’. 그 대답에 자신도 2002년도로 함께 데려가 달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수진을 보며 진아는 그녀가 점점 신경 쓰인다.
결국 위태해 보이던 수진은 연락도 없이 무단 결근을 한다. 팀장은 수진에게 연락해보라고 진아에게 권하고, 진아는 심란한 마음으로 고민 한다.
그 와중에 틈틈히 아버지가 홀로 있는 집의 홈 캠 영상을 찾아보는 진아는 어머니가 없음에도 여러 사람을 불러모아 즐겁게 지내는 아버지의 모습에 울컥해서 폭발한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안 미안하냐’고 울며 소리치는 진아. 하지만 지하 건물에 있던 아버지는 그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한다.
그 후 진아는 깨닫는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자신 또한 수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함을. 용기를 내어 수진에게 전화해서 제대로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사실 자신도 혼자 있는거 잘 못한다고, 잘 가라며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전하는 진아. 그런 진아의 사과에 수진은 목놓아 펑펑 운다.
(결말)
진아의 옆집에 새로 이사온 올곧고 선량한 남자가 전에 살던 남자가 고독사했음을 알고 공개 추모를 기획한다. 아파트 주민 몇몇이 모여서 그의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는 진아. 평소 틱틱대던 진아가 왔음을 눈치 챈 옆집 남자가 밖으로 나와 고독사했던 남자와 비슷한 농담을 한다. ‘성냥으로 담배 불을 붙이면 확실히 다르다’라고. 그 말에 진아는 대꾸는 없지만 편안한 얼굴로 담배 연기를 바라본다. 오랜만에 밤새 켜놓던 TV를 끄고 잠에 드는 진아.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잠시 쉬기로 한 진아는 아쉬워하는 팀장에게 나중에 ‘같이 밥 한 번 먹어요’라고 웃으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역시나 엄마의 번호로 전화하는 아버지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진아. 집 안의 홈 캠으로 아버지를 자주 들여다 볼테니 서로 딱 그렇게까지만 지내자고. 전화를 끊은 후, 오랫동안 엄마로 저장돼 있는 번호의 이름을 ‘아버지’로 바꾸고 홀가분히 창 밖을 바라본다.
<혼자 사는 사람들> 영화 후기
말만 들었던 <혼자 사는 사람들> 영화가 넷플릭스에 올라왔다는 소식들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했다가 마음이 꽤나 먹먹해졌다. 90분이란 짦은 러닝타임에 부담없이 시청하기로 결정한 영화였는데, 여운이 쉬이 가시질 않는다.
집에 있을 때는 하루종일 TV를 틀어놓고, 밖에 나갈땐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으며, 점심 시간엔 휴대폰으로 개인 ‘먹방’ 채널을 시청하며 홀로 식사를 하는 진아의 모습. 복잡하게 얽히는 인간관계를 피해 간편하게 홀로 지내고자 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자화상 그 자체였다.
스스로 괜찮다고, 그게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게 사실일까?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 혹은 어쩔 수 없이 타의적으로 혼자 지내게 되지만 정말 괜찮은 걸까?
부인과 사별하고 혼자 남지만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려는 아버지, 진아에게 몇번 말을 걸었지만 결국 홀로 지내다 성인 잡지에 깔려 고독사한 옆집 남자, 타지에서 서울로 올라와 어떻게든 누군가와 연결되고자 노력하는 수진, 사람이 죽은 집이라는 것을 알고 무서워하기 보단 그를 가엽게 여기며 이웃들을 모아 제사를 지내준 옆집 남자 등 다양한 ‘홀로족’들의 모습들.
주변의 끊임없는 자극 속에서 실은 자신이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진아가 소박하게나마 앞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사실은 본인이 상처받고 외로웠음을,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렇게 상처주었음을 깨닫고 사과하는 모습과, 아버지가 여전히 밉지만 더이상 미워하기를 내려놓고, 그렇다고 억지로 용서하지도 않고 적당한 선에서 자신의 마음을 갈무리한 모습에서 주인공의 성장이 느껴졌다.
또한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홀로 상경해 취업했으나 첫 사회생활에서의 서투름과 미숙함, 젊음의 혈기, 실패를 겪고 서서히 자신감과 생기가 가라앉는 걸 보여준 ‘수진’역할의 정다은 배우의 연기 또한 인상 깊다. 선임인 ‘진아’의 사과를 듣고 오열하던 흐느낌에 필자의 첫 사회생활이 떠올라 함께 눈물이 났다.
처음엔 흡사 정적인 단편 독립영화같은 느낌으로 시작했으나, 아침에 말걸었던 옆집 남자가 실은 죽은지 일주일이 되었다는 공포영화(?)스러운 설정에서 환기가 되어 몰입하기 시작해서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자연스레 이끌려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영화였다.
짦은 러닝타임에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은 영화를 찾는다면 넷플릭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추천드린다.
넷플릭스 혼자사는 사람들 해석 결말 줄거리 (공승연 담배, 정다은)
영화 넷플릭스 혼자사는 사람들 해석 결말 줄거리 (공승연 담배, 정다은) 양천구 권우성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넷플릭스 혼자사는 사람들 줄거리 공승연x정다은 [한국영화] 해당 영화는 혼자가 편한 진아(공승연)의 전반적인 생활 패턴, 그리고 어떻게 하루하루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상담원 진아는 밖에 있는 대부분의 순간은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습니다. 그러다 아주 가끔, 옆집 사람과 스쳐지나가듯 말 한 두번 섞고는 제대로 쳐다도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혼자서 TV보고, 혼자서 밥 먹고. 또 혼자서 잠을 잡니다.. 그리고 진아는, 항상 TV를 켜놓고 잠을 잡니다. 집<=>회사의 루틴으로만 생활하는 진아_ 그래서 인지(?) 그녀의 실적은 1등이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 ‘공승연’ 씨가 담배 피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면은 한 번이 아니라, 최소 세번에서 네번 정도는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이거라도 펴야지 하는 그런 생각, 이게 유일한 낙이자 희망이다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팀장은 늘 짜증이 나있고, 엄마가 떠난 이후로는- 아버지와의 사이도 서먹서먹.. 쇼파 가운데 자리는 누구있지도 않지만, 지금처럼 자발적 가족(거리)두기가 편한 진아. 그러다 아버지집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CCTV메모리 카드를 가져온 진아 그러나 문제는, 바로 여기서 부터다. 맡기 싫다는 신입사원 수진(정다은)을 끝까지 팀장이 맡겨버린다. 진아는 또 한 번 담배를 피우면서도, 수진에게는 퉁명스럽다. 교육을 잘 가르치지도 않고, 밥도 같이 안먹는다. 누가보면 진아가 수진을 싫어하냐고 물을 정도이고- 또 그녀는, 정말 최소한의 것만 딱딱 알려준다. 그리고 그날, 옆집 남자가 죽었다. 늘 담배를 피우는 건지, 인생을 태우는 건지 모를… 그 남성이, 죽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고독사_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 심해진 고독사.. 영화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굳이 따라와 밥을 같이 먹자던 수진, 어쩔 수 없이 함께 왔지만_ 식당 내 자리에서는 떨어져 먹는다. 그럼에도, 아직은 초보인 수진을 곧 잘 도와주기도 하는 진아. 전화도 늘 2가지 목적이다. 동영상을 보거나, 아버지와 통화를 하거나.. (아버지와의 통화에서는 늘 짜증을 내는 진아) 집에 도착하자, 낯선 남성이 서있었다. 그는 바로, 옆집에 들어올 이웃이였다. 그의 공사로 인해, 진아네 TV가 고장났다. 그 지지직 거리는 소리에 깬 진아. 메모리칩을 통해서, 아버지가 거실에서- 교회 사람들과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진아. 오늘도 이어지는 신입 교육, 하지만… 수진이 오지 않았다. 팀장이 전화라도 한 번 해보라고 하지만, 그녀는 끝내 전화하지 않았다. 부사수가 출근하지 않았지만, 밥만 잘 먹었던 진아.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의 일만 처리하는 진아. 그러다가 짜증이 나서, 아버지에게 달려가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종일 짜증밖에 없었던 날의 끝… 죽은 옆집 남성의 제사를 지내고 있는 이웃들. 그래서였을까… 갑자기 수진이 생각난 진아. 정다은 처음으로, 진아가 수진에게 먼저 말을 걸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은 나도- 나도 솔직히- 늘 몸 따로 마음 따로 진아는, 옆집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날밤은, TV도 끄고 잠을 잔다. 집에 빛이라고는 없던 진아_ 그녀 스스로가 커튼을 걷어낸다. (그렇게 끝까지 ‘공승연 담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아는 갑작스럽게 퇴사를 한다. 팀장에게 언제 한 번 밥 먹자는 말 까지… 그리고는 늘 엄마폰을 쓰던 아버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앞으로 CCTV를 통해서 잘 지켜보겠다며- 딱 이정도로만 거리를 두자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이것은, 진아에게는 엄청난 진일보다. 동시에, 엄마를 아버지로 변경한 진아.. 이것이 바로 혼자 사는 사람들의 결말 줄거리 입니다. 사실 뭐 대단한 게 있거나, 신기한 게 있는 건 아닙니다_ (그저 요즘 대부분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솔직히, 너무 지루하고 답답해서 짜증날 뻔 했습니다. 내가 이걸 왜 봤지?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 영화 같으면서도 드라마 같고, 드라마 같으면서도 영화 같고, 아니면 나혼자 산다의 예능인 것 같기도 하면서도- 또 재미는 없어서 다큐 같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해당 작품은, 장기간의 코로나로 인해서- 또 점점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변해가는 삶 속에서, 조금만 변화를 주고, 조금만 달리 접근하면 더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세상을 접할 수 있다는 것. 혼자 출근해서 혼자 일 보고, 혼자 퇴근해서 혼자 밥 먹으며 혼자 tv 보다 혼자 잠들며 혼자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 이 루틴에 너무나도 당연해 보였던 진아를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었던 것, 느껴야만 했던 것은 하나였을 것이다. 아울러, 수진(정다은)의 등장으로 진아가 처음으로 내보인 ‘관심’ 글쓴이는 더 깊게 해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더 외롭고, 그럼 더 슬플 것 같은 느낌) –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요? –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p.s. 넷플릭스에서 해당 영화를 왜 이 시기에 내보냈는지 알겠으나, 바이러스를 모니터에서 까지 마주하고 싶지는 않았던 리뷰를 끝으로.. 개인적으로 글쓴이 스타일은 아니라,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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