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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놈들 이건 반칙이지! 이렇게 달리는게 가능한 이유는?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리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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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무난해서 더 매력적이다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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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의 車톡] 혼다가 살아남는 법…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 – 녹색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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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의 車톡] 혼다가 살아남는 법...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 - 녹색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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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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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 – 제법 재밌는 하이브리드 세단 | EV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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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주행성능 뛰어난 하이브리드 세단 < 수입차 시승기 < 리뷰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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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시승기] 혼다 어코드, 주행성능 뛰어난 하이브리드 세단 < 수입차 시승기 < 리뷰 < 기사본문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중형세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베스트셀링카다. 국내에 판매되는 어코드는 2.0 ...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21년 국내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로 개선된 디자인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저중심 설계와 이질감이 적은 파워트레인을 통해 경쟁차 중 가장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자랑한다.2022년 기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모델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와 함께 반 디젤 정서가 확산되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의 강점과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소비자들의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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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주행성능 뛰어난 하이브리드 세단 < 수입차 시승기 < 리뷰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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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무난해서 더 매력적이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그 시작인 신형 CR-V 하이브리드에 이어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까지 만나봤다. 신차는 10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 마이너체인지 버전이다. 최신 편의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가 이달 15일 진행한 미디어 시승 행사는 서울 양재동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16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친환경차를 의미하는 블루 H 마크가 더해지고, 크롬 장식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리어 범퍼와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지만, 기존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했다.

실내에 눈 여겨 볼 구성은 바로 편의 사양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모두 갖췄다.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과 1열 통풍 및 열선시트, 후진 연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적용됐다.

특히,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카카오내비를 사용할 경우 실시간 경로 정보가 차량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연동된다.

패밀리 세단답게 뒷좌석 공간은 한결 여유롭다. 방석 길이도 충분해 장시간 탑승에도 피로감이 적다. 뒷좌석 열선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2열 송풍구와 USB 단자까지 갖췄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473리터로 넉넉하다. 여기에 6:4 2열 폴딩을 통해 부피가 있는 짐도 실을 수 있다.

신차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을 탑재했다. 2개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맞물려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발휘한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엔진이 모터를 보조한다”고 설명한다. 즉각적인 반응의 전기모터가 우선이며, 필요에 따라 엔진이 거드는 모양새다. 운동 성능과 연료 효율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i-MMD 시스템과 맞물린 e-CVT는 일상적인 영역에서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하지만, 스포츠 주행 시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다.

스티어링 휠 조작감은 제법 묵직하다. 조향감과 사용 편의성이 강화된 듀얼 피니언 EPS 시스템이 운전자 의도에 민첩하게 반응한다. 가족 모두가 편안히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서는 합격점이다.

첨단 주행보조기능은 언제나 환영이다. 기존 모델에서 2% 아쉬웠던 ‘혼다 센싱’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앞·뒤 차량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차로유지기능(LKAS)까지 더했다. 막히는 도로에서 톡톡히 도움을 받았다. 여기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성능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도 훌륭하다(복합 연비 17.5km/L).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적절히 섞인 160km 구간에서 20km/L가 넘는 실연비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연비가 뚝뚝 떨어지지만, 달리다보면 어느새 평균치를 회복한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딱히 돋보이는 구석이 없는 ‘보통 세단’의 모습이다. 온 가족이 함께 타야 하는 패밀리카에게 ‘보통 세단’은 플러스 요소다. 탄탄한 기본기에 높은 연료효율, 여기에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더 매력적이다.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투어링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4570만원이다.

[정기자의 車톡] 혼다가 살아남는 법…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

–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축거 2830mm

– 최대출력 215ps, 최대토크 32.1kg.m, 공차중량 1570kg

– 복합연비 17.5km/ℓ, 트렁크 용량 474ℓ…부족한 서비스센터는 아쉬워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혼다]

혼다 어코드는 북미의 국민카로 인식될 만큼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부담되지 않는 차량 가격과 튼튼한 내구성을 인정받아서다.

1976년 이후 45년 동안 약 240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가진 어코드는 10세대가 나오는 동안 전세계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자료=다나와 자동차 판매실적]

다나와 판매실적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535대가 판매됐다. 수입 중형차 가운데 7.7%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1위는 BMW의 3시리즈가 6916대로 32.3%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2위는 벤츠 C-클래스, 3위는 볼보 S60이 차지했다.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을 만나봤다.

Exterior

혼다 어코드가 10세대까지 나오면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흐르는 데에는 헤드램프 디자인이 일조하고 있다. 가늘고 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는 1985년에 생산된 3세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전면부는 일자로 가로지른 두꺼운 크롬 가니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아래 그릴에도 크롬 가로선이 들어가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가로선 그릴의 경우도 헤드라이트와 함께 3세대 부터 꾸준히 보이는 디자인이다.

옆모습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뒷유리와 트렁크 라인이 굴곡 없이 이어져 스포티하다. 견고한 이미지의 19인치 알로이 휠은 디자인이 멋스럽다.

C자 형태의 백라이트 램프가 굵직하게 양쪽에 배치돼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뒷쪽 범퍼는 살짝 위로 올라오는 형태로 디자인해 무겁지 않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강조하듯 머플러는 범퍼 안쪽에 자리잡았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Interior

운전석 차문을 열자 간결한 실내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반 자율주행을 위한 버튼이 스티어링휠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왼쪽에는 계기판에 뜨는 정보나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는 버튼으로 채워졌다. 핸들 워머도 스티어링휠의 하단에 직관적으로 자리잡았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센터페시아 아래에 자리잡은 기어레버는 버튼식이 탑재됐다. 기어 스틱이 아닌 만큼 기어 버튼을 다른 곳에 배치했다면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기어레버 앞쪽 여유 공간에는 휴대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필요에 따라 덮개를 덮을 수 있어 깔끔한 느낌이다.

8인치 디스플레이는 전체 내비게이션의 크기에 비해 베젤이 두꺼워 화면이 좁아보인다. 다만 주요 버튼이 베젤에 위치해 직관적인 조작을 하기엔 편하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버튼과 레버로 작동하는 공조시스템은 심플하고 직관적이다. 운행 중에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트렁크의 경우 어코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용량은 무려 474ℓ나 된다. 게다가 2열을 앞으로 접을 수도 있다. 트렁크 경첩 양쪽에 레버가 있는데, 이를 당기면 2열 시트의 걸쇠 잠금이 해제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2열로 가서 시트를 당기면 시트가 앞으로 접히면서 트렁크와 통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골프채 뿐만 아니라 스키나 테이블 처럼 긴 물건을 옮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주행을 해보자.

외부 방음은 잘 되는 편이지만 바닥 노면 소음은 제법 올라오는 편이다. 터널 통과할 때 보다 단단하거나 거친 노면을 지날 때 울림이 강하다.

저속에서는 전기로 주행하다가 급격히 속력을 높이면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가 거칠게 유입된다. 가속력도 높아 주행의 재미가 있다.

주행 모드는 기본 및 전기(EV), 스포츠, 에콘(ECON) 네 가지가 있다. 특히 EV모드는 전기차 특유의 주행이 가능해 정숙하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면 민첩하고 힘있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0ℓ 가솔린 엔진으로 145마력을 내며, 전기모터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215마력, 최대토크는 32.1kg.m을 뽐낸다.

반 자율주행 기능인 ‘혼다 센싱’은 차로유지보조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을 지원한다. 아직까지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운전에 개입해야 하지만,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 주행의 피로도가 낮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차주가 말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장단점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요약하면 두 가지로 추릴 수 있다.

첫째,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연비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연비는 도심 18km/ℓ, 고속도로 주행 17km/ℓ, 복합 17.5km/ℓ 수준이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무려 820km까지 나온다. 연료탱크 용량은 48.5ℓ이다.

둘째, 넓은 트렁크 공간이다. 용량은 474ℓ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가 트렁크에 다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공간이 넓다. 게다가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더욱 넓은 공간에 짐을 실을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사진=녹색경제신문]

단점도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째, 아쉬운 실내 편의시설이다. 기능 면에서 부족함은 없지만 소재나 디자인은 다소 밋밋하다. 8인치 안드로이드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운전석에서 내비게이션을 볼 때 작고 멀게 느껴진다.

둘째, 서비스센터 및 협력센터 수의 부족이다.

혼다 홈페이지의 서비스 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센터의 경우 전국에 14곳 뿐이다. 이마저도 서울 및 경기권에 7곳이 몰려있다. 중정비가 불가한 지점도 있어 차량 정비를 받기에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협력점의 경우 분당·강릉·원주·제주 네 곳에 있으며 이중 중정비는 원주와 제주에서만 가능하며 분당과 강릉 점에서는 경정비만 가능하다.

‘노재팬’에 혼쭐난 혼다…’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승부수 [신차털기]

-최적의 배터리 위치로 공간과 승차감 모두 잡아 -효율을 먼저 생각하는 똑똑한 하이브리드 SUV 하이브리드 SUV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넉넉한 크기를 바탕으로 정숙성과 효율까지 챙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종 감면 혜택까지 더해져 사람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결과 완성차 회사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운 하이브리드 SUV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은 브랜드별로 차이를 보인다. 성능이나 효율 중 한 부분에 신경을 쏟는 회사가 있는 반면 내연기관과 동일한 자연스러움을 우선에 두고 차를 만들기도 한다. 혼다가 한국 시장에 새로 출시한 CR-V 하이브리드는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승차감과 주행 과정을 비롯해 차를 다루는 다양한 부분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안락한 2열과 실용적인 공간 활용은 라이벌과 비교해도 단연 우위에 있다. 전라남도 영암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약 200㎞를 달리면서 CR-V 하이브리드의 상품성을 직접 확인해봤다. ▲디자인&스타일 CR-V 하이브리드는 길이 4,630㎜, 너비와 높이는 각 1,855㎜, 1,690㎜의 중형 SUV다. 적당한 크기를 바탕으로 혼다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겉에서 드러난다. 날카롭게 찢어진 헤드램프와 도톰한 유광블랙 그릴, 범퍼를 가득 덮은 길다란 크롬도금이 포인트다. 가솔린과의 유일한 차이점은 안개등이다. 동그란 모양 대신 가로형 LED 형태로 단정하게 넣었다. 옆은 불쑥 솟은 벨트라인과 C필러, 큼직한 사이드미러가 차를 커 보이게 만든다. 아래쪽에 두꺼운 크롬 도금을 넣어 전면부와 맥을 같이 한다. 19인치 휠은 가솔린과 동일한 디자인이며 투톤으로 처리해 멋을 살렸다. 뒤는 전통적인 CR-V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유리창 옆에 붙은 세로형 테일램프와 면적인 넓은 트렁크가 대표적이다. LED 타입으로 밝게 빛을 내며 중앙에 위치한 크롬 바가 어우러져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차명과 세부트림인 ‘투어링’, 파워트레인 성격을 나타내는 ‘하이브리드’ 뱃지도 알차게 챙겼다. 범퍼는 가솔린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돌출형 배기구를 안쪽으로 숨기고 크롬 선을 추가해 밋밋함을 피했다. 실내도 가솔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일한 차이점은 변속기다. 망치처럼 생긴 투박한 레버에서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변속레버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 새로운 차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 외에도 큼직하고 깔끔한 버튼 구성은 사용하기 편하고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다만 전장 장비는 살짝 아쉽다. 디지털 계기판은 구성이 다소 복잡하고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잡은 모니터는 크기가 작다. 베젤이 두껍고 인포테인먼트 구성도 단순해 볼거리가 부족하다. 선명한 틸팅 헤드업디스플레이와 눈에 보이는 매끈하게 마감한 소재를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 공간은 CR-V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센터터널은 전부 수납공간으로 마련했고 네모 반듯한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도 마련했다. 3가지 타입으로 바꿀 수 있는 센터콘솔은 개방감이 훌륭해 부피가 큰 짐도 넣을 수 있다. 뒤로 갈수록 만족은 배가 된다. 2열은 중형 SUV가 보여줄 수 있는 기대 이상을 해낸다. 1,026㎜의 무릎공간은 물론 시트의 기울기와 면적도 적당해 착좌감이 좋다. 트렁크는 광활하며 열리는 면적이 상당해 짐을 쉽게 넣을 수 있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945ℓ까지 늘어나며 완벽한 평탄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차박에 적합하다. 한쪽에 마련한 별도의 수납공간과 폴딩 레버도 알찬 구성이다. ▲성능 CR-V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7.8㎏·m를 내며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최고 184마력, 최대 32.1㎏·m를 내는 2모터 시스템 조합으로 움직인다. 그 결과 합산 최고출력 215마력을 발휘해 여유로운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무단변속기와 네바퀴굴림이 조화를 이뤄 힘을 땅에 전달한다. 초기 가속페달 반응은 부드럽다. 소리 없이 차분하게 속도를 올리려 그 과정이 만족스럽다. 하이브리드 SUV 특징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자극은 덜하지만 꾸준히 속도를 올려 언제든지 원하는 흐름에 차를 올려놓을 수 있다. 발진 가속 시 소음과 진동도 거의 들리지 않아서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무단변속기 특성 상 스로틀을 활짝 열면 굉음이 나기는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차를 몰면서 거의 없기 때문에 단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이동 가능한 EV 모드에서 전기 에너지가 주는 힘이 강력해 뜻밖의 가속을 보여줬다. 이콘 모드에서는 엔진회전수가 2,000rpm 부근에서 놀며 최대한 성능을 억제했고 일반 컴포트 주행과 같은 하이브리드에서는 엔진과 모터의 힘을 적절히 분배해 무난한 가속감을 발휘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회전수가 다소 높아지며 적극적인 주행을 유도한다. 각 모드별 차이는 명확하지만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양한 운전 방식을 원하는 소비자가 상황에 맞춰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적합할 듯하다. 반면 회생제동 능력은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 이질감도 덜하고 배터리가 충전되는 시간도 빠르기 때문이다. 또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원패달 드라이빙도 가능해 잘 활용하면 브레이크 밟지 않고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 전기차에서나 볼 법한 기술을 일반 하이브리드차에서 경험하니 신선하다. 정직한 반응을 바탕으로 효율까지 챙기는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며 차에 대한 믿음감이 더욱 커진다. 안전품목으로는 혼다센싱이 들어간다. 자동감응식 정속주행장치, 저속추종장치,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추돌경감제동 시스템, 도로이탈경감 시스템, 오토 하이빔 등으로 구현한다. 그 중에서도 저속추종 시스템은 제법 민첩한 반응으로 안정감을 키웠다. 반응이 빠르고, 완전히 정차한 후 다시 출발할 때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올렸다. 과정이 매끄러워 부담이 없고 운전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CR-V 하이브리드 주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승차감이다. 특히 2열 승차감은 라이벌과 비교해도 한 수 위다. 여기에는 다양한 노력이 담겨있는데 먼저 하체세팅과 서스펜션이다. 애초에 빠르게 질주하거나 코너를 공략하는 차가 아닌 만큼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세팅에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탄탄한 하체는 출렁이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승차감을 키운다. 또 바닥에 깔려있는 묵직한 배터리는 무게중심을 낮추는 데에 효과를 줬다. 각 요소의 합이 뛰어나 세단 못지않은 안락하고 좋은 감각을 보여줬다. ▲총평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타깃과 방향이 명확하다. 차를 민감하게 다루고 운전 재미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탑승자 모두의 편안함을 먼저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차가 주는 행복을 느끼기에 적합한 차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안락한 승차감과 다재 다능한 공간 활용이 선봉장 역할을 한다. 꼼꼼하게 효율을 챙기는 모습과 살뜰하게 마련한 안전 품목도 힘을 더한다. 상품 구성 측면에서도 하이브리드 SUV라고 해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일본차의 섬세한 감각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SUV가 혼다 CR-V 하이브리드다. 가격은 4WD EX-L 4,510만원, 4WD 투어링 4,770만원이다.김성환 기자 [email protected]▶ [시승]경이로운 실력, 포르쉐 911 터보 S▶ [시승]아반떼 하이브리드, 실연비 확인해보니▶ [시승]CR-V 하이브리드를 서킷에 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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