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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딸기농장 워홀 진짜 이래?? – 인스티즈(instiz) 익명잡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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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딸기 농장 후기,팁 – 농장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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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차가웠던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 제 3편 = 카불처 딸기 농장에서 완전 망테크를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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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차가웠던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 제 3편 = 카불처 딸기 농장에서 완전 망테크를 타다
끔찍하고 아름다웠던 모순된 카불쳐 딸기농장 생활
그러니까 꼭 차를 사세요 운전경험도 한국에서 좀 쌓으시고요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곳에 갑질 안당하면서 좋은 농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추억을 쌓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서로를 알아가며 어울리기에 괜찮지만 그걸 원하는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다른 일에서도 얼마든지 그럴 기회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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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 홀리데이] 브리즈번 카불쳐 딸기 농장에서 주1000불 벌 수 있을까? :: in-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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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딸기농장 – Khám ph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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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딸기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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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딸기 농장 후기,팁 – 농장편
차로 10-20분 거리에
웬만한 상점이 다 있어서
필요한건 그때그때 살 수 있었고
친구들과 놀기에도 좋았던 곳!
브리즈번 시티와도 1시간 거리라,
시티에 볼일이 있어도 갈만했다.
(차가 없어도 트레인 타고 시티갈 수 있음)
–
이렇게 얘기하니
좋은점만 있었던 것 같지만
안 좋은 점도 많았다.
이 농장의 안 좋은 점은,
1.주 4일밖에 일을 안함.(월,화,목,금)
세컨비자 일수를 채우기에 불리함.
두 달간 이 농장에서 일했지만,
세컨비자 일수는 33~34일밖에 못채웠음.
2.슈퍼 깐깐함.
농장이 작아서인지 퀄리티를 엄청 신경써서
매일같이 지적당했음=엄청난 스트레스
3.큰 돈을 벌기에는 역부족.
기계같이 빠른 탑픽커들은
일을 많이할수록 돈을 많이 벌텐데
이 농장은 주 4일밖에 안하고,
무조건 5시 안에 일을 끝냈기때문에
탑픽커가 주 1000불 조금 넘게 벌었음.
피나타같이 큰 팜에서
탑픽커들이 주 2천불넘게 가져가는데
이 농장은 불가능.
4.팜2로 지원을 자주감.
팜1과 팜2 끼리 일손이 부족하면
서로 끌어다 쓰는데,
그래서 매일같이 5~8명씩
헬퍼가 왔다갔다 했고, 누가 갈지는 랜덤.
슈퍼바이저 할무니들이 보내면 가야됨.
5.직접 컨택만 가능.
이건 안 좋은 점이라기보다는
좋은 점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직접 컨택해야하고,
컨택이 성공할지 말지는 모르는 일.
영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아는게 유리하다.
실제로 우리가 컨택할 때도 안될뻔했는데
잘 어필한 결과 ,운 좋게 구직 성공!
덕분에 이 농장에서 일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카불쳐라는 지역의 안 좋은 점은,
한국사람이 정말 많고,
그러다보니 한국인을 등쳐먹는
나쁜 한국사람도, 농장도 많다는 것.
컨츄렉터라고, 농장과 워커 사이에서
중계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컨츄랙터를 통해 일자리 구하기는 쉽지만
이 사람이 내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수수료 느낌으로 떼가는데다가
무책임한 사람도 많아서
페이가 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보통 컨츄랙터를 끼고 하면
집도 이 사람이 렌트한 집에서 살아야하는데
그렇게되면
집과 농장 모두 이 사람에게 존속되어있는거라
사람이 별로라면 엄청 고생하게 된다는 것.
(참고로 우리는 우리가 직접 구한 집에서 살았다.)
이런 말을 해야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지만,
호주에서는 한국 사람 웬만하면 믿지 마세요.
무책임한 사람도, 이용하려는 사람도
생각보다 정말 많거든요.
한국을 떠난 타지라서 그런가,
한번 보고 말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발 그렇게 생각하지 말기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고,
생각보다 좁은 세상이라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모든 인연을 소중히 하기를!
제이의 차가웠던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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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쳐는 사실 아름다운 호주의 타운 (Town)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같은 워홀러에게 이곳이란…
안녕하세요. 저번에 브리즈번 시티에서 2주일 동안 발품을 팔며 용기를 내서 오지 식당, 오지 청소업체 등을 돌아다니며 잡(Job)을 구하다가 좌절하고, 갖고 왔던 생활비가 다 떨어져나가서 결국 전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옳은 선택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전 결국 한인 컨츄랙터와 연락을 하여 카불쳐 (Caboolture) 딸기 농장으로 가는 선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제가 연락한 한인 컨츄랙터는 저에게 능력제 농장 (많이 수확하는 만큼 많이 돈 버는 구조) 라며 노력만 하면 돈을 하루에 최소 100불 이상은 벌 수 있다고 했고, 시즌 (본격적인 수확 시즌)이 되면 주에 천불도 넘게 벌 수 있다고 저에게 거짓말을 해댔습니다.
(컨츄랙터란 말그대로 농장주와 노동자 사이에서 해당 국적의 노동자를 구해주고 그 사이에서 수입을 챙기는 사람이고, 슈퍼 바이저로 농장일을 직접 관리 감독하기도 합니다.)
농장 생활. 겉으로 보면 어떻게 보면 낭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양한 국적의 노동자들과 호주의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수확하고, 건강하고 땀흘리는 노동을 하고, 노력한 만큼 돈 버는, 그런 이미지를 사람들은 꿈꾸겠죠. 물론 그런 농장도 호주에 많습니다. 다만, 언어 문제가 있는 한국인이나 다른 외국인들은 그런 농장에 갈 기회를 얻기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 끔찍하고 아름다웠던, 모순된 카불쳐 딸기농장 생활
카불쳐 딸기 농장에서 일할때 지냈던 모레이 필드 (Morayfield) 의 쉐어 하우스. 카불처에서 한인 컨트랙터와 연락을 하고 한인들끼리의 쉐어 하우스 생활을 하면서 딸기농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당연히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결국 전 카불처 아래의 타운인 모레이필드 (Morayfield) 의 쉐어 하우스에서 거주하면서 딸기 농장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뭐, 처음엔 나름 즐거웠습니다.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같이 일하는 재미가 있었고,
이 차갑고 잔혹한 한인과 연결된 농장들의 실상을 알기 전까지는, 여기서 일하는거 자체는 즐거웠습니다. 호주의 광활하고 끝없는 자연 속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일을 하는 것은 몸은 고됬지만 가치는 있었습니다.
처음엔 플랜팅(Planting) 이란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은 딸기의 모종을 가공된 밭에 하나 하나 씩 거리를 두며 심는 것이었고, 여러 명이서 딸기 모종을 들고 한 로(Law)에 들어가 딸기 모종을 알맞게 집어넣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작업은 매우 고되고 허리가 아팠습니다. 능력제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봉지를 비워서 자기가 가장 많은 모종을 심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모종 봉지를 들고 미친듯이 작업을 해야 했으며, 허리가 태생적으로 안좋은 사람들은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호주의 뜨거운 태양볕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힘들다고 해도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했는데, 공교롭게도 한 봉지를 처리하는데 보통 30~40불을 주었는데 문제는 하루종일 빡세게 해도 미친듯이 빠르게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3봉지 정도가 대부분 한계였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플랜팅을 하는 작업 구역이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일이 빨리 끝나버려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또한 농장일은 비닐 하우스가 없는 농장은 비가 오면 할 수 없기 때문에 일을 매일 하지도 못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간 수입 없이 그냥 마냥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며 쉐어 하우스에 쳐박혀 노는 상황마저 발생했고, 저와 같이 생활했던 현명한 한국 친구들은 이 사태의 진실을 깨닫고 빨리 농장 생활을 탈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 그때 제가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한이 남습니다.
호주 농장 풍경의 사진. 호주 시골의 공기가 워낙에 맑고 깨끗해서 무지개가 선명히 보였다.
전 현실을 자각하고 이 농장 생활을 탈출하고 싶었지만, 돈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시즌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란 그들의 거짓말에 속아 계속 카불쳐에서 딸기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주에 200~400불을 벌며 겨우 최소적인 생활만 했죠. 그리고 픽업비, (차를 가진 사람에게 기름값을 지불하는 것) 를 내고 쉐어비를 내면 별로 남는게 없었죠.
결국 농장 노예가 된거죠. 처음엔 다양한 국적의 사람과 어울리는 것, 자연을 즐기는 것에 만족했지만 이제 그걸로도 이 현실이 괜찮다고 거짓말하는게 한계에 봉착했고, 제 워킹 홀리데이 초반이 완전히 꼬여버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친해졌던 사람들은 다들 농장의 현실을 깨닫고 욕하면서 떠나기 시작하고, 늘 새로운 사람들이 또 그들의 거짓말에 속아 들어오고, 또 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전 2017년 3월부터 8월까지 농장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간신히 간신히 마이너스만 피하고 최소한의 돈만 모았죠.
농장 노예 생활은 정말 할 가치가 없습니다. 앞으로 시즌 되면 돈 많이 번다. 참아라, 보상을 받는다고
거짓말하는 컨트랙터의 말에 절대 속지 마세요,.
만약 앞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실 분이라면, 절대로 능력제로 돈을 주는 농장, 한인 컨트랙터가 있는 농장은 피하셔야 합니다. 이건 도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농장일을 하고 싶다면, 오지인이 운영하는, 시급으로 주는 농장을 통해 직접 영어로 컨택해서 갑시다.
하지만 농장에 대해 제가 부정적으로 말했지만, 그만큼 좋은 농장도 많습니다.
정말로 농장일로 돈을 많이 벌고 싶거나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싶다면,
오지인이 운영하는, 시급으로 주는 농장을 통해 직접 영어로 컨택해서 일자리를 얻읍시다.
그것을 위해서는 차가 필수구요.
그러니까 꼭 차를 사세요. 운전경험도 한국에서 좀 쌓으시고요.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곳에 갑질 안당하면서 좋은 농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습니다. 농장일 자체가 변수가 워낙 많고, 항상 일이 있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너무 안좋으면 일이 없고, 또한 농사가 망하기라도 하면 돈도 제대로 못받을 가능성도 큽니다. 또 오지 농장에 컨택했다 하더라도, 농장주의 성격이 어떠냐에 따라 또 노동 환경이나 보수 등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전 농장일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자연을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아무튼, 전 초창기에 완전히 망했고, 고생한 거에 대해서 보상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이 생각보다 얼마나 노예같은 비참한 대우를 받는지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하고 만나고 같이 놀았던 추억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하든 사교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놀면 다 추억이 된다.
이러한 현실을 뒤로 하고, 좋았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같이 이런 현실 속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농장 욕(?)도 하고,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서로 소울이 통해서 친해져서 같이 어울리고 이런 건 재밌었습니다.
전 특히 대만 친구들, 일본 친구들과 궁합이 잘 맞았고 가끔 유럽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서로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결국, 남는 건 추억과 사람과의 관계 뿐이란 걸 깨달았지요. 농장일 자체는 최악이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은 경험은 저에게 참 좋았고 아름다웠어요.
농장일은 그래서 결론을 내리자면, 경험 삼아 한번 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돈벌려고 하면 성공할 사람보다 실패할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차라리 그냥 자연과 어울리고 외국인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의 장(?) 을 경험하고 싶다면 잠깐 있기에 나쁘지 않을 것이다 생각으로 조금만 일하다가 가는게 최선입니다.
물론 운좋아서 진짜 괜찮은 농장 걸리거나, 자기가 손재주가 타고나서 귀신같이 일을 잘 한다거나 하면 어딜 가서든 돈 많이 벌고, 농장 가서 돈 많이 버는 한국인들도 분명 소수지만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극소수고, 대부분은 별로 돈을 못법니다. 그것을 기억하세요. 본인이 그 소수에 속할 자신이 있다면 농장에 가셔도 좋습니다.
* 그래서 결론은?
결론 : 농장 돈벌러 갈꺼면 차 사고 직접 호주인들과 만나서 컨택하고, 능력제보다 시급을 보장해주는 일로 해라. 사람 노예 취급하는 농장 가지 마라, 한국인 컨트랙터는 걸러라.
추억을 쌓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서로를 알아가며 어울리기에 괜찮지만 그걸 원하는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다른 일에서도 얼마든지 그럴 기회는 있습니다.
전 결국 농장일의 현실을 깨닫고, 다시 브리즈번 시티가 아닌 이번엔
그 밑의 외곽 지역인 써니뱅크 (Sunnybank) 지역으로 들어가 다시 외국인 쉐어를 구하고, 공사현장 잡부 일을 하는 인도인 컨트랙터와 함께 건설현장 일을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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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 홀리데이] 브리즈번 카불쳐 딸기 농장에서 주1000불 벌 수 있을까?
[호주 워킹 홀리데이] 브리즈번 카불쳐 딸기 농장2017년도에 갔으니 벌써 근 3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넘 빨리 가는거 있져ㅠㅜ(점점 늙어간다는…)
그때는 왜 블로그를 쓸 생각을 못했을까요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3년전 이야기니 앞으로 적혀진 정보들은 지금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농장 생활을 하면서 셰어하우스에 같이 살았던 누나가 블로그 한다고해서
누나 블로그에 한번만 출현시켜주세요~~했던게 기억나네요ㅎㅎ
막연히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었고
타지에서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죠
군생활 말년에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마음먹고
비행기표부터 구매했던게 생각 나네요
비자 어떻게 받는지도 몰랐으면서ㅋㅋㅋ
그래도 한 3~4개월간 허겁지겁 준비해서 결국 호주행 비행기를 타버렸죠
어째어째해서 호주로 떨어졌지만 수중에는 80만원 밖에 없었던 것…
지금생각하면 무슨 패기였는지… 정말 막장이었네요.
당시에는 설레기만 하고 열정가득 차있었죠
사실 인터넷에 쳐보니 호주는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면
1주일에 100만원 쉽게번다는 말을 얼핏들었어요.
그래서 80만원만 들고가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던거죠(바본가…)
그래서 선택한 곳은 카불쳐 딸기 농장
많은 워홀러분들이 세컨비자를 따기 위해 가는 곳이죠
정말 자연친화적이고 공기하나는 끝내주게 좋았어요
처음 만난 형, 누나들도 정말 잘 챙겨주셨었죠
TFN발급 방법, 카드 개설, USIM칩 개통 등 호주에 대한 정보를 정말 많이 얻어서 좋은 기회였죠
초기정착에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3년전 당시 셰어하우스 숙박비는 1주에 120불이었습니다.
정말 넓죠~~~~~~
오랜만에 다시봐도 정말 넓네요. 저때 농장주가 얼마나 부러웠던지…
대충 아침 6시반인가부터 오후 3~4시까지 딸기만 땄던 것 같네요
시작시간은 정해져있지만 끝나는 시간은 그때그때 달랐다는…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지만 주변에 사먹을 곳 절대 없으니 무조건 도시락을 사가야 했져
위 사진에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게 ‘트롤리’라는 건데 사진처럼 앉아서 따는거에요
새벽에 도착하자 트롤리부터 고르는데 그 때 고른 트롤리 상태에 따라 하루 매출(?)이 달라졌던 것 같네요ㅋㅋㅋ
꽤 무겁고 땅도 그렇게 평평하지 않아서 꽤 힘들었던 기억이ㅎㅎ 두번다신 하고싶지 않습니다.
농장에서 1주일에 100만원 벌기 소위말해, 주 1000불 벌기 충분히 가능은 합니다
딸기 같은 경우 7~8월쯤 한여름 피크시기에는 정말 많이 번다고 하드라구요
그렇지만 능력제다보니(딸기 딴 만큼 돈을 주는) 주1000불 벌려면 거어어업나 빨리, 많이 따야해요
그리고 골병 나실수도 있어요,,(제 생각)
그리고 카불쳐는… 헬불쳐라고도 불리죠. 농장마다 다르겠지만 소문나는데는 어느정도 이유가 있을 겁니다.
사실 대부분 워홀러 분들은 돈보다는 세컨비자를 따기 위해서 농장이나 공장으로 가죠
농장을 선택한다면 어떤 작물이 있는지 재배시기는 언젠지를 많이 찾아보는게 정말 좋습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시고 자신있으시면 도전하세요!
(저는 카불쳐에만 있었는데 7~8월 되기도 전에 포기 했었네요)
사실 워홀러 대부분은 돈보다는 세컨비자를 따기 위해 농장이나 공장으로 갑니다
세컨비자를 위해서 존버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저도 온김에 세컨비자를 따볼까 하다가 2달 쫌 안됐을 때 때려치우고 브리즈번 시티로 나왔어요ㅎㅎ
힘들긴 하지만 딸기 따다가 가끔씩 쳐다 본 하늘은 정말… 너무 이뻤어요
그럴때면 호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했었던 것 같네요
Day Off가 일정하진 않지만 한번 나면 같이 사는 형, 누나들과 놀러가기도 했어요
처음 캥거루를 봤을 때는 엥??!? 이렇게 작나?? 라고 생각했는데
저 동물은 캥거루가 아니라 왈라비라고 하네요
저 때는 몰랐죠 ㅎㅎ
이케아에 가는 것 또한 정말 큰 낙이었죠ㅎㅎㅎ
형들이랑 탁구도 쳤었지요오
저기는 저희집은 아니고 다른 st.에 있는 집이었어요
일 끝나고 저녁에 집에서 같이 사는 형들과 술 한잔하는게 낙이었죠
참고로 호주 마트에는 바틀샵(BWS)라는 곳에서 주류만 따로 판매하는데
위스키랑 와인들이 정말 싸드라구요. 한병에 40불이었나(한화로 4만원 안되는)? 오래되서 기억은 잘…
그래서 꽤 많이 사먹었던 것 같아요ㅎㅎ
저는 갠적으로 JIM BEAM이 제일 맛있었어요
짧게 적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버렸네요
딸기따는 것은 솔직히 너무 힘들었지만
같이 일하는 형, 누나들도 너무 좋고 농장라이프는 정말 재밌었습니다ㅎㅎ
남들은 세컨비자를 따러 가는 곳이지만
저한테는 초기 정착, 초기 자금 모으는데 꽤 도움이 됐네요
한 번 쯤 경험해보면 좋지만 한번으로 족했던 딸기 농장 라이프
이상 호주 카불쳐 딸기 농장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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