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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료봉사를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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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해외 의료봉사를 가는 이유 해외 의료봉사가 궁금하긴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진 못했습니다. 비용도 비쌀뿐더러,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비운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었기 때문입니다.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해외 의료봉사를 가는 이유 해외 의료봉사가 궁금하긴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진 못했습니다. 비용도 비쌀뿐더러,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비운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었기 때문입니다. 치의신보,2793치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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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료봉사를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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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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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KOMSTA 콤스타는 한의약을 중심으로 의료구제 사업을 실시하여 범인류애적 … 2022년 LKC 봉사단 해외봉사 파견을 위한 『의약물품』 수의계약 공고 2022년 LKC 봉사단 해외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KOMSTA 콤스타는 한의약을 중심으로 의료구제 사업을 실시하여 범인류애적 … 2022년 LKC 봉사단 해외봉사 파견을 위한 『의약물품』 수의계약 공고 2022년 LKC 봉사단 해외 … 콤스타는 지구촌 소외계층에게 인도주의 나눔을 실천합니다콤스타,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봉사단체, 한의봉사단체, 의료봉사단체, komsta, 후원콤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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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나눔이있어 행복합니다
KOM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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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료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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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굿뉴스의료봉사회 2019 태국 랏차부리주 의료봉사 2019-11-18 · GMV이야기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해외 의료인 인터뷰 #아프리카 2020-08-24. 당신의 작은 나눔은 한 생명을 살릴 수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굿뉴스의료봉사회 2019 태국 랏차부리주 의료봉사 2019-11-18 · GMV이야기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해외 의료인 인터뷰 #아프리카 2020-08-24. 당신의 작은 나눔은 한 생명을 살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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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료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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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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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전문의 취득 후 예멘·요르단·UAE 등 돌며 줄곧 해외 의료봉사 펼쳐…보건사업 지속가능성도 긍정적. 기사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전문의 취득 후 예멘·요르단·UAE 등 돌며 줄곧 해외 의료봉사 펼쳐…보건사업 지속가능성도 긍정적. 기사 …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의대 졸업 이후 줄곧 의료봉사에 전념해온 이유미 원장. 사진=K-DOC Mission 온라인 컨퍼런스 갈무리 케이닥(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 의료인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은 26일 국제 보건의료 강연 제2차 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K-MOC)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케이닥과 아프리카미래재단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메디게이트, 대한전공의협의회, 메디칼매버릭스, 투비닥터 등이 후원했다. 국제 개발협력, 국제 개발이슈, 의료봉사에 관심을 가진 의대생, 의료인 및 일반인들간 국제 보건의료 분야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①김진호 교수 아프리카에서 무료로 의료 지원 사업해도 환자들이 안오는 이유? ②이유미 원장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③백남선 박사 재난지역에 무작정 의료 투입 안돼…건강상태 평가와 예방접종 활동이 1순위 ④최재걸 교수 국제보건의료 협력, 현지 수요와 자신의 전문역량 접목 노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 졸업 이후 줄곧 의료봉사에 전념해온 이유미 원장이 26일 제2회 K-DOC Mssion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의료봉사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 아랍에미레이트 푸자이라 샘 클리닉(Fujairah Sam Clinic)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자마자 호주 월드뷰 미셔너리 트레이닝 컬리지(Worldview Missionary Training College)에서 교육을 받고 곧장 의료봉사를 위해 예멘으로 떠났다. 그는 2001년 예멘에서 싸다 정부병원(Saadah Government Hospital)과 소코트라 정부병원(Socotra Government Hospital)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이 원장은 예멘은 원조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내전으로 인해 항구가 폐쇄되면서 5세 미만 아이 40만명이 영양실조로 죽었다는 애기를 들었다. 코로나19 이후엔 더 심하지만 그 전에도 콜레라 같은 전염병도 창궐하는 곳이라며 간단한 내과 진료부터 분만과 백내장 수술 등도 이뤄졌고 그 지역인들읠 훈련시키는 일에도 열중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나 내전으로 인해 더 이상 외국인이 예멘이 머물지 못하게 되자 2011년 이 원장은 요르단으로 행선지를 옮겼다. 결핵과 흉부외과 진료를 주로 보는 병원이었는데, 요르단 현지인들보다 중동에서 건너온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았다. 이후 2021년부턴 아랍에미레이트(UAE)로 행선지를 옮겨 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곳에서도 사회에서 가장 힘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이 원장의 소명이다. 예멘에서의 의료봉사 모습. 사진=이유미 원장 발표자료 그는 지역사회 내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의대 재학 시절부터 해외 의료봉사를 꿈꿨다. 이 원장은 의대를 갈 때부터 의료봉사를 염두해두고 갔다. 본과 4학년부턴 본격적으로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위해 어떤 과가 좋은지 물었고 결국 가정의학과를 선택했다며 가정의학과가 진료나 트레이닝 등 여러모로 국제 보건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테러 등 어려움은 국제 보건에서의 큰 어려움 중 하나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위험한 분쟁 지역은 두려움의 대상이기 보단 봉사와 섬김의 대상이라며 기도와 함께 어려움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동료 팀원들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국제 보건 지원 프로젝트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예멘에서 인공신장실을 열기위해 오래 준비하고 모든 세팅을 마쳤지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전쟁 와중에도 인공신장실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요르단과 UAE에서도 유연함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 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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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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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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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열린의사회는 비종교 민간의료봉사단체로 의료봉사, 긴급구호, 심리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열린의사회는 비종교 민간의료봉사단체로 의료봉사, 긴급구호, 심리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MEDI:GATE NEWS :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의 꿈…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의대 졸업 이후 줄곧 의료봉사에 전념해온 이유미 원장. 사진=K-DOC Mission 온라인 컨퍼런스 갈무리 케이닥(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 의료인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은 26일 국제 보건의료 강연 제2차 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K-MOC)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케이닥과 아프리카미래재단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메디게이트, 대한전공의협의회, 메디칼매버릭스, 투비닥터 등이 후원했다. 국제 개발협력, 국제 개발이슈, 의료봉사에 관심을 가진 의대생, 의료인 및 일반인들간 국제 보건의료 분야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①김진호 교수 아프리카에서 무료로 의료 지원 사업해도 환자들이 안오는 이유? ②이유미 원장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③백남선 박사 재난지역에 무작정 의료 투입 안돼…건강상태 평가와 예방접종 활동이 1순위 ④최재걸 교수 국제보건의료 협력, 현지 수요와 자신의 전문역량 접목 노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 졸업 이후 줄곧 의료봉사에 전념해온 이유미 원장이 26일 제2회 K-DOC Mssion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의료봉사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 아랍에미레이트 푸자이라 샘 클리닉(Fujairah Sam Clinic)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자마자 호주 월드뷰 미셔너리 트레이닝 컬리지(Worldview Missionary Training College)에서 교육을 받고 곧장 의료봉사를 위해 예멘으로 떠났다. 그는 2001년 예멘에서 싸다 정부병원(Saadah Government Hospital)과 소코트라 정부병원(Socotra Government Hospital)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이 원장은 예멘은 원조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내전으로 인해 항구가 폐쇄되면서 5세 미만 아이 40만명이 영양실조로 죽었다는 애기를 들었다. 코로나19 이후엔 더 심하지만 그 전에도 콜레라 같은 전염병도 창궐하는 곳이라며 간단한 내과 진료부터 분만과 백내장 수술 등도 이뤄졌고 그 지역인들읠 훈련시키는 일에도 열중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나 내전으로 인해 더 이상 외국인이 예멘이 머물지 못하게 되자 2011년 이 원장은 요르단으로 행선지를 옮겼다. 결핵과 흉부외과 진료를 주로 보는 병원이었는데, 요르단 현지인들보다 중동에서 건너온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았다. 이후 2021년부턴 아랍에미레이트(UAE)로 행선지를 옮겨 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곳에서도 사회에서 가장 힘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이 원장의 소명이다. 예멘에서의 의료봉사 모습. 사진=이유미 원장 발표자료 그는 지역사회 내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의대 재학 시절부터 해외 의료봉사를 꿈꿨다. 이 원장은 의대를 갈 때부터 의료봉사를 염두해두고 갔다. 본과 4학년부턴 본격적으로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위해 어떤 과가 좋은지 물었고 결국 가정의학과를 선택했다며 가정의학과가 진료나 트레이닝 등 여러모로 국제 보건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테러 등 어려움은 국제 보건에서의 큰 어려움 중 하나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위험한 분쟁 지역은 두려움의 대상이기 보단 봉사와 섬김의 대상이라며 기도와 함께 어려움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동료 팀원들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국제 보건 지원 프로젝트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예멘에서 인공신장실을 열기위해 오래 준비하고 모든 세팅을 마쳤지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전쟁 와중에도 인공신장실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요르단과 UAE에서도 유연함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 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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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해외봉사 봉사활동 보고서-필리핀 마닐라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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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간호학과] 해외봉사 봉사활동 보고서-필리핀 마닐라 의료봉사 나는 태어나서 의료봉사를 해본적이 없다.무료하게 방학을 보내고 있던 찰나,학교 공지방에 필리핀 해외의료봉사 관련 공고가 올라왔다.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간호학과] 해외봉사 봉사활동 보고서-필리핀 마닐라 의료봉사 나는 태어나서 의료봉사를 해본적이 없다.무료하게 방학을 보내고 있던 찰나,학교 공지방에 필리핀 해외의료봉사 관련 공고가 올라왔다. 필리핀 마닐라 의료봉사 후기 (2015.09.25~29)간호학과 박범수 나는 태어나서 의료봉사를 해본적이 없다.무료하게 방학을 보내고 있던 찰나,학교 공지방에 필리핀 해외의료봉사 관련 공고가 올라왔다.‘이 기회에 해외여행이나 갔다 오자’라는 생각에 보자마자 담당교수님께 연락을 드렸고,합류하게 되었다.하지만 ‘여행이나 갔다오자’라는 내 생각은 잘못된 것이였다.필리핀에 가기 몇 달전부터 미팅을 주기적으로 하였고,역할 분배를 하여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연습해야만 했었다.나는 태권도와 부체춤을 연습해야 했다.두달전부터 몇주에 한번씩 모여 부체춤과 태권도 연습을 하였다.나에게 태권도나 부체춤은 둘다 생소한 것이였다.주기적으로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연습하는 것 또한 힘들었다.여행 전날 분당 차병원에서 모든 선생님들,학생들,교수님들과 모이고 나서야 ‘아 내일 드디어 여행에 가구나‘라고 실감 하였다. 의료봉사 첫째날 5시간의 비행시간을 거쳐 필리핀에 도착 하였다.처음에 필리핀에 도착하여 느낀 감정은 ‘습하면서 덥다’였다.바로 숙소로 향하고 싶었지만,기다리고 있는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바로 의료봉사 장소로 향했다.버스에서 내려서 봉사활동 장소로 걸어가며 느낀 생각은 ‘아이들이 정말 많구나’와 ‘길거리에서 닭과 개를 많이 키운다’였다.아이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등의 말을 많이 하였다.다른 나라 말보다 유독 한국어를 많이 하는거 같아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고 했다.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의 페이가 좋아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한국어 시험을 통과하여야 갈수 있다고 했다.그래서 어럴 때부터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다.의사선생님,간호사선생님,의전원 형누나들은 의료진료 역할을 해주셨고 나와 간호학과 학생들은 부채춤공연,태권도,바디페인팅,풍선장난감 만들어 주기등의 역할을 하였다.봉사활동건물 밖에서 많은 아이들과 놀아주었는데 한 아이의 발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심지어 그 아이는 맨발 이였다.소독솜을 가져와 그아이의 상처를 씻겨주고 band를 붙여 주었다.그러자 그 아이가 내게 ‘당신은 인간의 모습을 한 하나님’이라고 말해 주었다.그말을 듣고나서 부끄러우면서도,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행위에 대해 고마워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고,안타까웠다.또 내가 얼마나 편한 환경에서 살고있었는지 알았다. 의료봉사 둘째날 둘째날은 비가 많이 왔다.둘째날 의료봉사를 한 장소는 큰 체육관 이였다.첫날과 비교 되지 않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첫날에는 간호학생들이 보조적으로 도와줄 일이 많이없어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었지만,오늘은 업무보조일을 도와드렸다.일을 도와주다 화장실을 가게 되었다.근처에 깨끗한 화장실이 없어서 필리핀 YMCA에서 운영하는 건물안에 들어가게 되었다.화장실을 사용해도 되냐 물었더니 흔쾌히 된다고 했고 어느나라에서 왔냐 물어 보았다.한국에서 왔다 하니 한국 연예인을 좋아하고 한국에 꼭 가고 싶다고 했다.학생들이 하고 있던 활동은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지갑을 만드는 것 이였다.그 지갑을 들고 YMCA학생들과 나,간호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나왔다.이날 환자중에 암에걸린 환자가 있었다.몹시 아파 보였는데 우리가 가지고 간 의료용품들로는 어떻게 치유를 해줄수 없다고 하셨다.마음이 아팠다.나중에 병원에 들어갔을 때,고칠수 없는 병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환자를 보았을 때,마음이 아프고 괴로울 거 같다는 생각을 . 의료봉사 셋째날 둘째날 까지는 의료봉사를 다니면서‘도저히 길을 못 걷겠다‘,‘너무 더럽다‘,‘이곳은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야‘등의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그냥 한국의 못사는 시골동네 같은 느낌?그런데 셋째날 의료봉사를 간 곳은 충격 그 자체였다.도착하기전 같이 간 목사님께서 그 도시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집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땅위에 살 곳이 없어서 물 위에 지은 수상 도시라고 했다.물속에 큰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집과 길을 만들었다고 했다.그냥 그렇구나 라는 생각으로 갔지 막상 가보니 충격 그 자체였다.우선 제대로 된 길이 없었다.한번 발을 헛디디면 물속에 빠질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어떤 곳은 아예 길이 없어 물위에 떠있는 쓰레기더미를 밟으면서 지나가야 했다.비가 많이오면 그 더러운 물들이 다 집안으로 들어와 집 천장이나,다른곳으로 대피 해야 한다고 했다.그곳에 너무 있기가 싫어 교회에서 채플이 끝나자마자 혼자 버스로 도망치듯이 빠져나왔다.빠져 나가는 중에 그곳 원주민에게 내 모자를 빼앗겼다.처음에는 빼앗긴 것에대해 화도 났지만 다시한번 고쳐 생각해보니,‘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한국에서 살수 있는 모자도 이곳 사람들에겐 소중한 물건이 될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니 괜찮았다.의료봉사를 하는곳에 공간이 비좁고 비도 많이와서 이날 봉사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하지만 잘 마무리 하였다.그 후 밤에 선교학교에 갔다.선교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얘기를 하고,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돈독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느낀점 사실 의료봉사를 가기전부터 걱정을 많이했다.필리핀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삼은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난’다,‘공항에서도 외국인은 잡혀간다’등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주었다.하지만 나의 모든 걱정들은 잘못된 것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아이들의 맑은 눈,호의적인 필리핀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몇 년동안,아니 태어나서 느끼지 못했었던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모든 봉사활동이 끝나고 난 후 마지막 날 숙소 침대에 누웠을 때 문득‘ 나를위한 삶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것만으로도 이번 의료선교활동이 나에게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고,앞으로도 이런 의료선교활동을 많이 다닐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호학과 김민지 1.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필리핀으로 해외봉사 가는 공고가 떴을 때, 처음에 고민을 하다가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그 뒤에 지원할 것을 후회하고 있었는데, 다시 몇 명을 더 모집한다는 공고가 다시 떠서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바로 지원을 하였다. 필리핀은 초등학교 6학년 때 3개월 어학연수를 다녀온 곳이라 더욱 나에게 의미가 깊은 곳이었기에 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필리핀 봉사를 준비하면서 처음 의전언니오빠들과 간호학과 선배랑 후배, 동기들이 모였을 때 그 어색함을 잊을 수가 없다. 서로 너무 어색해서 경직되어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교수님께 봉사를 가서 부채춤과 태권무를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 얼마나 놀랐던지 모두가 하기 싫어했지만 여름방학과 학기 중에 부채춤과 태권무를 연습하면서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괜찮아졌던 것 같다.나는 어린이 사역팀에서 회계를 맡았기에 가기 전에 준비할 것이 많았었다. 어린이 사역에 들어가는 준비물에 대한 필요한 준비물이나 회계업무로 인해 가끔 힘들기도 했지만 주위 친구들과 교수님, 팀장이었던 민정언니가 도움을 줘서 힘이 났던 것 같다.봉사를 준비면서 내가 봉사에 참가하게 된 의미를 찾았던 것 같은데, 해외봉사를 가고싶어했고, 내 삶에 의미있는 활동도 하고 싶었고, 새로운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고 싶어했던 나에게 하느님이 최적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더욱 봉사 가는 것이 기대되었던 것 같다. 2. 필리핀 해외봉사 중에필리핀으로 떠나기 직전 다 같이 모여서 짐을 싸고, 일정을 정리했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어색한 기류가 흘렀었는데,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도착한 순간 모두가 어색함 없이 너무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어색함이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은 처음이었기에 너무 신기했었다. 서로가 한 뜻으로 봉사를 가는 것이라 그런 것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에 급격히 친해져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필리핀에 도착해서 첫 봉사지에 갔었을 때, 어린이 사역으로 부채춤과 태권무를 해야했었는데, 아무리 한국에서 연습을 했었더라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 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고 모험이었기에 정말 힘들었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의 격려와 같이 준비한 친구들의 의지로 무사히 부채춤을 할 수 있었다. 부채춤을 하는 동안 선생님들은 진료준비를 하고 계셨다. 부채춤이 끝나면서 진료를 시작하였는데, 그 장소가 매우 협소해서 혼잡스러웠지만 모두가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끝까지 환자를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존경스러웠다.부채춤이 끝나고 어린이 사역팀은 밖에서 페이스 페인팅이나 풍선아트 등을 하였는데, 그 인기가 아주 하늘을 찔렀던 것 같다. 아이들을 보면서 그 순수한 모습에 내 생활이나 생각들을 반성하게 되었고, 그들의 순수함이 부러웠었다. 또한 우리는 그들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면서 불행하게 사는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은 우리보다 가진 것이 훨씬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서 미소가 없어지지 않고 자기 삶에 만족하면 사는 모습을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두 번째 날에는 환자를 약 600명을 보면서 일손이 부족해서 나는 접수하는 쪽에서 일손을 거들게 되었다. 처음 접수받는 것이라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하기만 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하면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고 싶은 심정이다. 접수를 받을 때 인적사항이나 CC를 적어야하는데, CC가 뭔지는 알지만 내가 이것을 적어본적이 없으므로 정확히 무엇이 적혀야하는지 어떻게 적어야하는지 등 형식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막 적었었다. 하지만 내가 적는 방법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적으니까, 정말 내가 부족한 것이 많고 내가 능력이 많이 부족하구나,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같이 접수를 했던 선생님들과 나의 CC를 보시고 진료를 보신 선생님들께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못해서 죄송하다고 했었는데, 그 선생님들이 나에게 오히려 괜찮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감동을 받았었다.이번 필리핀 해외 봉사를 하면서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에 대한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 사랑, 격려, 지지 등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과 의전 언니오빠들, 같은 과 동기 선배, 후배와 친해지고 행복한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3. 필리핀 해외 봉사를 마친 후이번 필리핀 봉사는 나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 앞에서 서면 벌벌 떨고 발표도 떨려서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춤을 추었다는 것은 정말 나에게 대한 도전이었으며, 내 삶에 의미 있는 일 중에 하나로 남을 것이다.봉사를 다녀오고 나서 얼마 뒤에 있었던 뒷풀이에 참가해서 같이 갔던 선생님들과 의전 언니오빠들 얼굴을 다시 보니까 너무 반가웠고 필리핀에서의 일들의 생각나면서 다시 하여금 내가 좋은 기회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필리핀 봉사를 갔다 온 뒤, 그 여운이 정말 오래갔고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있다. 동기들이 봉사가 힘들지 않았냐고, 어땠었냐고 물어보면 정말 같이 다녀온 동기들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정말 좋은 기회, 경험이었고 행복했었다고 말하였다. 정말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 받는 경험이었기에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또 가고 싶고 이런 기회가 오면 가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다. 간호학과 성시현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준비하며…필리핀에 가서 부채춤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마, 정말 저걸 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되었고, 부채춤 팀장을 맡게 되어 팀원들과 부채춤을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 배울 때는 많이 혼나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막상 하고 보니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에 추가로 태권무까지 하게 되었는데, 뻣뻣한 몸을 가지고 힘을 주어 다리를 쭉 뻗고 높이 뛰고 하면서 ‘이것까지 꼭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특히 개강 후에 연습할 때는 학교공부에 까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연습하고 날이 갈수록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전에 했던 걱정들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어떤 대가를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필리핀 현지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춤을 보고 좋아해주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필리핀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필리핀 해외봉사를 하며…처음에는 그곳에서 험한 일은 당하지 않을까, 그곳의 사람들이 내 물건을 훔쳐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고 봉사하는 곳에 들어서면서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 생각과는 완전 달랐다. 의료봉사를 하는 나에게 더울까봐 부채질을 해주고, 고맙다고 몇 번씩 얘기하고, 혹시나 자신의 아이 때문에 힘들어할까 조심스러워 하는 정말 착한 사람들이었다. 학교에서 항상 어떤 사람을 만나던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고 배웠음에도, 어느 샌가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그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전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기회를 통해 그런 나에 대한 반성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해외봉사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날은 둘째 날에 했던 봉사이다. 어느 체육관 같은 곳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했는데, 오전에는 체중이나 혈압을 재거나 안내하는 것을 했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을 했다.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너무 행복해하고, 친구와 말다툼을 하고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곧바로 화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밝고 순수한 아이들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우리나라의 아이들과 새삼 다르다는 것이 느껴져 씁쓸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주제로 종이에 그려보는 것을 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꿈을 볼 수 있었고, 특히‘Love KOREA’라고 써져 있는 그림들을 보며 가슴 한 편이 뭉클하기도 하였다. 아이들과 친해지며 그림도 받고, 길거리 음식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었고, 내 또래 친구들까지 만나 정말 반가웠다. 비록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통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봉사를 마무리 하며…필리핀에서의 5일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 한 편의 꿈같았다. 마지막 날 다시 한국의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막막하기도 하면서 더 있다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헤어질 때 ‘나중에 꼭 다시 만나, 그날을 기다릴게’라고 하던 아이들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봉사를 하면서 하루하루 몸은 피곤했지만 또 고마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교수님께서 가기 전에 ‘해외봉사를 통해 오히려 너희들이 치유를 받고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행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내가 무언가를 나누어주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어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좋은 인연도 많이 알게 되어 좋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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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해외봉사 봉사활동 보고서-필리핀 마닐라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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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봉사가 그 나라 의료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
의사들은 누구나 한번쯤 슈바이처를 꿈꾼다. 해외의료봉사를 떠나는 이유도 잠시나마 슈바이처가 돼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의로 시작한 해외의료봉사활동이 뜻하지 않게 그 나라 의료 생태계를 파괴시킬 수도 있다.
안과 전문의로서는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의사로 활동한 윤상철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현장에서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수없이 지켜봤다. 윤 센터장은 KOICA 국제협력의사로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에티오피아에서 안과 분야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했으며 그 이후에도 말라위 실명예방사업을 진행하는 ‘Project BOM’에 참여하는 등 국제보건의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윤상철 국제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최근 청년의사와 인터뷰에서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센터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윤 센터장은 KOICA 국제협력의사로 에디오피아에 있을 때 안과 진료를 하는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으로 인해 에디오피아 안과 지원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해외의료봉사단이 때만 되면 정기적으로 와서 무료로 안과 진료를 해주기 때문에 환자들이 에디오피아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지 않고 ‘외국인 의사’들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에디오피아 안과를 찾는 환자가 감소하면서 안과를 전공하겠다는 의사도 줄었다.
윤 센터장은 “해외의료봉사단이 1년이나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오다 보니 환자들이 외국인 의사를 기다린다. 외국인 의사가 더 잘 치료할 거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무료로 치료해주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들어오면 그 나라 의료시스템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한 발 뒤로 물러 나서 보면 그 나라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돌보는 건 현지인들이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 센터장은 “KOICA도 단기 의료봉사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끌고 가고 있다. 하지만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은 그렇지 못하다”며 공급자 중심의 시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에디오피아에 에이즈(HIV) 환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시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예방교육을 한 해외의료봉사단을 그 예로 들었다.
윤 센터장은 “시립병원 의사 1명이 1년 동안 진료한 에이즈 환자가 한국 의사가 평생 본 환자 수보다 많을 것이다. 교육을 듣고 있던 에디오피아 의사들도 필요 없지만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게 좋아서 듣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자 앞에서 문자 쓴 격이라는 것이다.
선의로 하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좋은 결과를 낳으려면 철저한 사전 현지 조사가 필수라는 게 윤 센터장의 지적이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한 후 그에 맞춰 봉사활동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일수록 사전 조사가 철저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윤 센터장은 “현지 교민 회장이나 잘 아는 한국 사람을 통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조사해서는 소용 없다. 전문가가 현지 의료인과 함께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국제 보건 현장은 발리나 몰디브가 아니다.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이라면 현지에서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해서 그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흔히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에게 물고기가 필요한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해외의료봉사 계획을 세울 때 그 나라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지적했지만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단기 해외의료봉사가 나쁘다는 게 절대 아니다. 의도와 다르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오랜 기간 해외의료봉사를 할 의사가 얼마나 되겠는가. 장기 해외의료봉사활동만 장려하면 그 수가 극단적으로 줄 수밖에 없다. 단기 해외의료봉사일지라도 제대로 하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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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과병원으로서 구강보건 수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고 구강건강 증진활동을 펼침으로서 개발도상국의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구강보건 수준이 열악한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페루에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악안면기형환자의 수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치과진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의료봉사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관과 교육,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구강보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2007년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07년 연해주 고려인 강제이주 140주년 기념관 건립사업에 외래 치과진료실 설치를 지원하고자 치과의료장비를 기증하였고, 치과 개소식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고려인과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기념관 준공에 따른 저경치과 개소식을 기념하여 무료의치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2011년과 2013년에도 연해주에서 무료 의치봉사 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2014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강제이주 고려인을 대상으로 무료의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외 의료봉사를 가는 이유
치전원 입학 전 학부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많이 다녔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대단한 이유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다녀온 봉사활동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속이 뿌듯함과 따뜻함으로 가득 차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만족감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시간 날 때마다 학교 주변, 가까운 곳들로 봉사를 다니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경북대 치전원에 입학하게 되었고, 본과 2학년 때 외래교수님께서 제게 해외 의료봉사를 권유하셨습니다.
해외 의료봉사가 궁금하긴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진 못했습니다. 비용도 비쌀뿐더러,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비운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돈과 시간을 과하게 써가며 외국에 나가는 것은 일종의 사치로 느껴졌습니다.
국내 봉사활동만 수년간 하면서, 그런 마음들은 더 굳어졌던 듯합니다. 지금 내가 내는 이 항공료로 국내에 있는 분들을 돕는다면 더욱더 값지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은 가보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에 지원하였습니다.
하나둘 준비하였습니다. 현지 역사, 경제, 의료와 교육 등 다양한 부분들을 공부하였습니다. 아! 그들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비참하고 열악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근현대사에 큰 관심이 없어서 이제야 이런 상황들을 알게 되었단 사실에 참으로 속상했습니다. 현지에 이미 봉사를 갔다 오셨던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커졌습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약물들을 준비하고, 또한 치과 도구들도 준비하였습니다. 발치 위주의 진료를 볼 것 같아, 외과 기구들을 주로 준비하였습니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1년에 1주일을 가봐야, 일회성 진료에 불과하므로 살릴 수 있는 치아도 뽑고 와야 한단 상황들을 담담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없기에 환자 한 명당 하나의 치아만 치료할 수 있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냉정하게 환자를 쳐내야 하는 저의 역할을 인지하였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후, 3일간 정신없이 어시스트를 하였습니다. 많은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약을 줄 때, 꼭 다 먹어야 한다고 설명하라 하셨습니다. 그들은 가난하기에 저희가 준 약들을 되팔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진료 시작은 9시지만 새벽부터 백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과 치료를 받아봤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번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환자의 치아를 발치하려 포셉으로 잡으면 대부분 바스라졌습니다. 또, 7세 정도의 환아의 6번 치아는 이미 썩어, 그 사이로 드러난 증식된 신경조직만 빨갛게 보일 뿐이었습니다. 저번 겨울에는 이 마을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한파와 기근이 겹친 데다가 전염병까지 퍼졌습니다. 마약 때문에도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무사히 봉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아주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이 무슨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돌아와서 멍하니 한 달쯤 보냈습니다.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하여야 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았습니다. 그들은 절대적인 빈곤 속에서 지내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국내 봉사를 다니기를 반복하다가, 머릿속에서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아 매년 필리핀으로 의료봉사를 다녔습니다. 어시스트에서 진료로 종목을 바꾸며, 올해로 5년째 가고 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필자주> 안녕하세요. 이번부터 기고를 시작하게 된 거제시 공보의 이은욱입니다. EUNUK(은욱)이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두 달에 한 번쯤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봉사 준비가 상당히 미뤄지기도 하여 참 불안한 마음입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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