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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엄마, 아빠와 동생과 함경도 흥남에서 행복하게 살던 덕수, 하지만 행복함은 1950년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끝나버린다. 하루아침에 피난민이 된 덕수네 가족들, 모든 도주로는 전쟁통으로 막혀버렸고 미군들이 철수시키는 화물선 한 척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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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영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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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편집]

등장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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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결말 흥남철수작전 엔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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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결말 흥남철수작전 엔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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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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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콧물 짜게 만드는 영화

사실 저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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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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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의 모든것! (줄거리,다시보기,결말,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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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의 모든것! (줄거리,다시보기,결말,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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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결말 :: big마블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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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결말

영화 국제시장 소개

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영화 국제시장 결말

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결말 :: big마블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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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감독 윤제균 각본 박수진 제작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촬영 최영환 편집 이진 음악 이병우 제작사 JK필름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14년 12월 17일 ( ) 시간 126분 국가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국제시장”은 2014년 12월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윤제균 감독의 작품이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가 출연한다. 한국전쟁 세대의 삶을 다뤘다.

개봉 12일째 400만을 돌파하고, 개봉 17일 만에 600만, 개봉 25일 만에 900만 명을 넘겼으며, 2015년 1월 13일에 천만을 돌파해 “해운대”에 이어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두 번째 천만영화가 되었다. 이어 2015년 2월 7일에 국제시장은 1,300만을 돌파해 2013년 때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였던 “도둑들”의 기록을 넘겼다.

줄거리 [ 편집 ]

엄마, 아빠와 동생과 함경도 흥남에서 행복하게 살던 덕수, 하지만 행복함은 1950년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끝나버린다. 하루아침에 피난민이 된 덕수네 가족들, 모든 도주로는 전쟁통으로 막혀버렸고 미군들이 철수시키는 화물선 한 척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배에 타고있던 한국인 현봉학은 난민들을 태워달라고 애원했고 그들을 눈으로 보고있던 선장 에드워드 장군[1]은 무기를 모두 버리고 난민들을 태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그러나 배는 한대뿐이었고 난민들의 숫자는 어림잡아 10만 명 정도. 제때 배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밧줄에 매달려서 배에 타야했다. 덕수 역시 여동생 막순을 등에 업은채 밧줄에 매달려 배 위에 올라오고 있던 그때, 뒤에서 누군가 팔을 뻗어 막순이 어깨를 잡아채 버렸고 덕수만 혼자 배 위로 올라온다. 동생이 없어진걸 알게 된 덕수는 곧바로 밑을 내려다보며 확인했지만 이미 막순의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황.

딸아이가 없어졌다는걸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 진규는 덕수에게 장남답게 가족들 잘 챙기라는 말을 남겼고 만약 흩어지게 되면 부산에 있는 ‘꽃분이네’라는 가게에서 만나기로 하고 없어진 딸아이를 찾기위해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순간, 멈춰있던 배는 출발해 버렸고 덕수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생이별을 하게 된다. 이후 덕수는 남은 가족들을 데리고 아버지가 말한곳으로 향한다. 아버지가 말한 ‘꽃분이네’는 고모가 하는 잡화점이었고 고모도 주정뱅이 남편과 사는지라 남돌볼 처지가 못됐지만 급작스럽게 굴러온 덕수네를 내쫓기는커녕 네 식구가 더부살이할 방까지 마련해준다. 이후 덕수는 임시천막학교를 다니며 자신을 빨갱이라 놀리는 부산소년 달구와 으르렁대는것도 잠시 곧 죽이 잘 맞는 친구가 된다.

그렇게 청년이 된 덕수는 아버지의 말대로 가족들을 위해 온갖 궃은 일을 마다치 않던 어느날 동생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지금 덕수네 형편으로는 학비는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상황. 달구는 이런 친구를 위해 파독 광부직이라는 파격적인 일자리를 소개시켜주었고 학비를 내고도 남아돌만큼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덜컥 시험에 응해 독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더없이 매력적인 파독 간호사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것도 잠시 덕수네 가족에는 여러가지 위기가 닥치기 시작한다.

등장 인물 [ 편집 ]

주요 인물 [ 편집 ]

황정민 – 윤덕수 역

김윤진 – 오영자 역

오달수 – 천달구 역

정진영 – 윤진규 (덕수 부) 역

장영남 – 박길례 (덕수 모) 역

라미란 – 윤꽃분 (덕수 고모) 역

김슬기 – 윤끝순 (막내 동생) 역

그 외 [ 편집 ]

특별출연 [ 편집 ]

정윤호 – 남진 역

박영수 – 청년회 회장 역

단역 [ 편집 ]

수상 [ 편집 ]

갤러리 [ 편집 ]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 된 꽃분이네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 에드워드 알몬드 중장, 6.25 당시 미군 10군단장

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결말 흥남철수작전

영화 ‘국제시장’

감독 : 윤제균

출연 :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2014년 개봉했던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시절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평범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국제시장 줄거리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그때 그 시절,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국제시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영화로 한국전쟁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중공군이 들이닥친다는 얘기를 들은 덕수(황정민)와 그의 가족들은 피난길로 오르게 됩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오는 과정에서 덕수는 그만 막순이의 손을 놓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배에서 내려 막순이를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와 막순이를 남기고 배는 떠나고 말죠…

그렇게 가족들은 막순이를 찾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뒤로하고 고모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가게 됩니다.

덕수의 가족들은 부산에 정착하게 되고,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에서 일을 도와주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갑니다.

이후 덕수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과 서울대학에 합격한 남동생 승규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납니다.

독일로 떠나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돈을 벌기 시작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인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영자(김윤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덕수와 덕수를 찾아 한국으로 오게 된 영자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꽃분이네 가게를 처분하려는 고모부.

덕수는 가게가 사라지면 어딘가에 계실 아버지가 가족들을 찾아오지 못할까 봐 꽃분이네 가게를 절대 처분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가게를 인수하려 합니다.

가게를 인수하기 위해서 다시 큰돈을 마련해야 했던 덕수는 돈을 벌기 위해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계속되는 전쟁의 위험 상황 속에서 기술 근로자로 근무하던 덕수는 다리에 총상을 입게 되고,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이후 덕수는 한국으로 돌아와 가게를 인수하고, 여동생 끝순이의 결혼식도 치르게 됩니다.

어느 날, ‘이산가족 찾기’라는 프로를 보게 된 덕수와 가족들.

가족들은 전쟁통에서 헤어진 동생 막순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나가게 됩니다.

거기서 미국에 입양이 되어 결혼도 하며 살고 있었던 막순이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끝내 찾지 못합니다.

혼자 빈방에 앉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덕수..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 예, 이만하면 내 잘 살았지 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 예.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기 참 다행이라꼬.”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흥남 철수 작전

국제시장’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역사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는 남과 북의 민주주의 이념과 사회주의 이념의 갈등 속에서 북침의 기습으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우리는 꼼짝할 수 없이 북한에게 점령 당하였고, 상황은 아주 심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반도 전쟁에 대해 개입하길 결정하며, 인천 상륙작전을 통해 상황을 역전시켜 북측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1950년 12월 중공군이 한국전쟁에 개입하면서 전세가 불리해지자 12월 15일에서 12월 24일까지 열흘간 미군과 한국군을 흥남으로 이동해 철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흥남 철수 작전’입니다.

본래의 작전은 미군과 국군, 그리고 소수의 난민을 함께 선박편으로 철수시키는 것이었으며, 12월 8일 ‘흥남 철수 작전’이 지시가 내려지고, 미군들은 군사물자 등을 싣고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분주한 흥남 부두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예상외로 너무 많은 피난민들이 몰리게 된 것이죠. 당시 자신들도 데려가달라고 모였던 피난민의 수는 10만여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미 제10군 단장 ‘알몬드 장군’은 6백만 톤이나 되는 무기와 장비들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피난민을 태우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때 김백일 장군과 미군 소속 현봉학 박사가 알몬드 장군을 간곡히 설득하며 그들의 설득에 마지막에 남는 공간에 피난민 수송을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피난민 승선이 허락되자 영하 27도의 차디찬 흥남 부두는 서로의 가족을 챙기며 배에 승선하기 위한 피난민들로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바다에 빠지는 사람도 발생하죠..

이에 알몬드 장군은 23만 톤 여의 군수품을 버리라 지시하고, 승선인원 60여 명의 배에 14,000명의 피난민들이 탈 수 있게 만듭니다.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군수물자보다 인간의 생명을 더 소중히 생각하며 피난민들을 살리기로 결정한 장군의 결단력은 정말 위대해 보입니다.

그렇게 피난민을 태운 배는 부산을 거쳐 거제도로 오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날 거제도에 도착한 배는 많은 이들을 구하였고, ‘흥남 철수 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당시 배 안에서는 새 생명이 5명이나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미군들은 이 아이들을 김치 1,2,3,4,5 ‘김치 파이브’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렇게 14,000명의 피난민을 태워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오히려 인원이 5명이나 늘어나게 된 ‘메러디스 빅토리아호’는 단일 선박의 가장 큰 규모의 구조작전을 성공한 선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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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2014)

감독 : 윤재균

출연 :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이현

각본 : 박수진

촬영 : 최영환

음악 : 이병우

국제시장 줄거리

한국 전쟁 시기에 아이인 덕수는 피난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피난길에서 여동생과 아버지를 잃고 홀 어머니와 덕수와 동생들이만이 부산으로 피난을 온다.

그리고 덕수의 고모와 조우해서 덕수의 식구들은 부산의 국제시장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는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우리 네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는 가족의 생사를 위해서 성인이 되어서는 독일에 광부로 일을 하러 가고, 그곳에서 영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결혼을 하고 동생과 홀어머니를 모실 때보다 더한 책임감을 느끼고 베트남 전쟁까지 참전하게 된다.

결국 전쟁이 끝나고 돌아왔을 떄는 다리 하나를 총에 맞아 절뚝거리는 신세가 된 이후였다.

그리고 피난길에 잃어버린 동생을 만나기까지. 다 늙을 때까지 자신의 잃어버린 아버지를 만나지는 못 했지만 아버지와 헤어질 때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한 그는 가족들이 무시하는 노인이 되어버렸지만 그의 노고를 고마워하는 사람 한 명 없다.

노인이 되었지만 덕수는 여전히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 그 아버지에게 고생했다는 말 한 마디 듣고 싶을 뿐이다.

윤제균 감독하면 그래도 한국에서는 꽤 잘 나가는 감독이다. 스타 감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크게 인정받지는 못 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그의 감성이 신파에 기대고 있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될 것이다. 그의 영화는 확실히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그 감정적인 것이 지나가고 나면 되려 관객이 느끼는 것은 민망함일 뿐이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자면,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낭만자객, 1번가의 기적, 색즉시공2, 해운대, 국제시장.

그리고 올 여름에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웅이었다. 하지만 영웅은 올 해 말이나 다음 여름으로 미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모그래피를 보아서 알겠지만 솔직히 취향적으로 저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런 코미디가 먹히던 시대도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해운대 이전의 작품들은 흥행은 했지만 어딘가 저질스러운 취향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다. 뭐, 외국에도 저런 외설적인 코미디를 이용해서 잘 만든 영화들이 충분히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윤제균의 영화들이 그런 영화들과 비슷하다고 해서 더 웃기거나 더 과감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난 일단 윤제균 감독의 영화들을 싫어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앞으로도 저런 뻔한 영화들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왜 블로그에 글을 쓰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그의 영화 중에 내가 가장 재밌게 본 영화이지만 여전히 까고 싶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눈물, 콧물 짜게 만드는 영화

일단 처음은 덕수가 늙은 시절이 영화에 나온다. 그러다가 이야기가 과거의 회상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하여간 과거로 시점을 옮겨서, 피난길에 오른 덕수 가족의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무언가 영화에 기시감이 느껴진다. 영화에는 경상도인지 이북인지 알 수 없는 사투리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말을 하면서 몰입감이 깨진다.

어쩌면 저 배우들은 영화에 아주 짧은 분량으로 출연하기 때문에 사투리 연습을 거의 하지 않고 대본에 있는 대사를 가지고 그저 연기를 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배우들의 저런 연기를 가지고 영화의 촉발점을 만들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영화를 보면서 첫 장면부터 디테일이 부족하면 영화의 잘못된 점들을 찾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창의적으로 대사를 최소화하는 게 방법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극 안에 있는 인물들은 저런 급급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이야기 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그것은 처음부터 관객들이 슬픈 상황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활용되는 도구이다. 이 장면의 절정은 배가 떠나고 배 위에 있는 덕수의 가족들이 배에 타지 못한 아버지를 보면서 우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슬로우 모션으로 덕수의 가족들이 울고 있고, 그 배 안에 타고 있는 난민들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가 울고 있는 장면이다.

이 장면의 프레임은 한 20~30 명 정도가 잡히는데, 그 사람들은 프레임을 가득 메운다. 그리고 한 명도 빠짐없이 우는 사람들과 더 극적으로 보이는 슬로우 모션은 영화 초반부터 관객을 울라고 잡아놓고 강요하는 꼴이다. 오히려 그 장면은 실제로는 슬퍼야 하지만 과한 연출로 인해서 슬프기는 커녕 코미디로 보이게 만든다.

나도 꽤 감성적인 편이라 영화를 보면서 잘 울고는 하는데, 나 역시도 이 영화를 보면서 꽤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눈물을 흘린 이후에 이런 게 인생이구나 라는 통찰을 얻은 것이 아니었다. 아니면 그 눈물로 인해서 감정적인 배설을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도 아니었다.

배우들의 눈물이나 연기로 인한 것에 가까웠다. 배우들이 오열하는 장면을 보면 이상하게도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을 신파라며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신파는 관객을 울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리고 그게 과거에 우리 어머니, 아버지 시대에 연극이나 영화같은 플롯에 대한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가장 설득력있는 방법이었다.

어른들은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저게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그래서 단순한 코미디와 단순한 신파 정도면 그들에게 최고의 오락 거리였을 것이다. 고로, 이 영화는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한 영화이다. 어쩌면 영화의 포스터에 나온 이야기가 그것을 증면한다.

” 그 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사실 저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했을까? 저 말의 저의는 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던진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어르신 분들이 옛 시대를 추억하면서 극장에 가서 보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시장은 아니었지만 다른 시대극에서 신파적 요소에서 눈물을 흘리는 어르신을 극장에서 본 기억도 있다.

신파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도 간혹 영화를 보면서 울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극장을 찾는 남성관객보다 여성 관객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나 극장에서 우는 것을 꺼리는 남자 관객도 있지만 여자 관객들은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꺼리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에도 큰 이점이 될 수 있는 이야기적 도구이다.

그리고 젊은 세대와 구 세대를 잇는 이야기 도구라고 생각하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활용하기 그 정도로 좋은 도구가 없다. 하지만 그저 관객을 울리기 위해서, 또는 관객에게 감동을 줄 가장 쉽고 편한 방법으로 신파를 사용한다면 영화 국제시장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

영화의 중요 에피소드는 세 가지인데,

첫 번째는 덕수가 서울대에 들어간 동생을 위해서 독일 광부로 파견을 갔을 때이다. 그는 거기서 힘들고 슬픈 생활을 보내다가 우연히 만난 영자와 사랑을 빠지게 된다. 이제 독일 생활이 행복해지나 했던 찰나에 광산이 무너진다. 그리고 여기서 또 영자와 덕수의 관계를 이용해서 신파를 쥐어짜낸다.

솔직히 나도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많이 슬펐다. 신파에서 슬펐던 것보다는 그곳에서 고생했을 과거의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오히려 이런 장면들은 진실되며,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윤제균은 신파로 이런 진정한 감동을 무너뜨린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베트남 파병인데, 기술직으로 간 덕수가 안전하다고 집에 말을 했지만 위험한 일을 계속 겪고, 결국에는 총에 맞아서 다리 하나도 절뚝이는 신세가 되어서 부산으로 돌아와서 아내가 된 영자를 만나서 서로 부둥껴안고 기뻐하지만 덕수의 다리를 본 영자가 슬퍼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에피소드이다.

세 번째는 덕수가 잃어버린 아버지와 동생을 찾기 위해서 텔레비전 출연을 하게 되는데, 아버지는 결국엔 찾지 못 했지만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여동생을 찾게 되는 장면인데, 이 영화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안 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감정이 결여된 사람일 것이다.

과거에 실제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고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프로그램들에 나오는 사람들의 실제 얼굴들이 인서트 식으로 삽입되다가 마지막에는 덕수와 덕수의 가족들, 그리고 잃어버렸던 동생이 울면서 이야기하고, 이런 장면들은 한국의 실제 있었던 일이다.

베트남 파병도 그렇고, 솔직히 영화의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신파도 조금만 줄였다면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윤제균이라는 감독이 가지고 있는 명성에 비해서 그의 연출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가 연출을 정말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명성에 비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여전히 흥행에 실패한 적이 낭만자객 한 번이며, 그의 흥행에 대한 감은 영화 감독보다는 제작자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그의 타율은 제작과 감독 모두 다 높은 편에 속한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는지 현역 영화감독 치고는 제작 편수가 꽤 많다.

나는 앞으로도 그의 영화들을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의 영화들을 안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은 꾸준히 그의 영화를 볼 것이며, 그의 영화는 흥행할 것이다. 나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의 파이를 넓히는데 꽤 많은 일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응원하는 마음도 있다.

확실한 건 그는 한국의 로버트 저메키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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