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것이니 이를 감안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과정을 논하기 전에 먼저 시험 출제경향성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2018년도에는 이 순서로 출제되었습니다.
쉬는 시간 활용? 1교시와 2교시 사이에 쉬는 시간이 있지만, 입실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어, 최대 약 20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소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짧은 시간입니다.)
01. 상담심리학
상담심리학은 보통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와 유사합니다. (저는 집단상담과 가족상담 부분이 나올까 싶어 그 부분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본 시험에서는 집단상담 & 가족상담 부분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상담심리 부분에 집중해서 그와 관련되어 나올법한 부분이 출제되었습니다. 인간관, 이론의 개관에 관련된 내용보다는 기법이나 그 기법과 관련된 이론적 내용이 나왔습니다. 교류분석 이론 현실치료 등이 나왔습니다. (기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이론은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 윤리 문제 파트? 윤리문제는 안내사항에 3문항 내외라고 했지만, 약 4~5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수준도 꽤나 기본적인 수준이 아닌, 한국심리학회의 개정된 윤리강령에서 세부사항과 관련된 사항이 나왔습니다. 윤리강령을 내용을 보면 소제목 아래 세부 항목들이 있는데 그 항목들이 해당하는 소제목이나 상위 항목에 대한 문제, 세부 내용 중 쉽게 상식선에 선택할 수 있지만, 학회 규정을 알지 못하면 실수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만약 문제집에 나오는 수준의 기본적인 윤리 사항을 외우고 쉽게 생각하시면 틀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02. 발달심리학
이번 시험뿐 아니라 이전 시험에서도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발달심리학입니다. 이번 시험을 볼 때도 저도 발달심리학은 정말 아슬아슬함을 느낄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도대체 출제자는 무슨 이론서를 바탕으로 출제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발달 심리와 관련된(정말?) 학자들과 해당 학자의 이론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발달 심리와 관련된 학자, 주장 및 이론, 연도 등을 달달 외우지 않는 한 고득점은 어려워 보입니다.
전반적인 인간의 발달 과정과 관련된 문제는 적은 편인데 그중에 기억나는 문제는 영, 유아기에 나타나는 반사반응(모로, 바빈스키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03. 이상심리학
이상심리학은 DSM-5의 진단 기준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고,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시오> 문제에서 그 보기로 유병률, 남-여 성별 간 차이 등을 물어보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다행히 시험 공지에서 미리 DSM-5를 기준으로 출제한다고 하여, 이를 중심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단 기준은 상세하게 꼼꼼하게, 몇 개월, 몇 가지 증상에 해당될 시에 진단할 수 있는지, 다른 장애의 연관성 등이 나왔습니다.
04. 학습심리학
발달심리학에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인지 학습심리학은 발달심리학보다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습심리학 개론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굵직한 내용들은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학습 심리에서 주요 이론과 그 학자, 학자마다 주장하는 내용의 차이, 용어, 관련 실험 내용 등이 관련하여 출제되었습니다.
05. 심리검사
심리검사는 K-WAIS-4, MMPI-2, SCT, HTP, BGT 등 대부분의 심리검사에 대한 내용이 골고루 나왔습니다. (저는 로샤의 진단 기준이 많이 나올까 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함께 암기했으나) 로샤 진단 기준 및 채점에 대한 상세한 부분은 약 1~2문제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검사의 특징, 검사의 사용방법, 채점기준, 평가 기준 등이 중심으로 출제되었습니다. BGT 문제 중에는 실시 방법 중 일반 대상과 임상 대상에 따른 차이가 출제되었습니다.
총 평? 저의 총 평은 발달심리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출제 기준도 모호하고,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문제를 낸 것인지 정말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부분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느끼게 됩니다. 제 주변 다른 상담사들의 후기를 들어봐도 발달심리학은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발달심리학에 비하면 다른 과목이 평이한 느낌이 드는 것이지,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다른 과목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를 명심해서 본인의 상태를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시험이 다행히도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 합격이기에, 이에 맞춰 자신이 취약한 과목을 좀 더 중점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꿍꾸룽입니다.
상담심리사 2급 필기를 치고왔어서, 그거 후기 적어볼게요 🙂
일단, 상담심리사란 무엇인지, 자격증은 무엇인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상담심리사는 공인된 자격이 없어요. 국가가 시행하는 자격은 청소년상담사인데, 대상을 한정지은 게 아닌 상담사 자격은 아직 공인이 없어요.
공인된 자격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가봐요. (ㅋㅋ)
현재 기점으로, 가장 인정받고있는 자격은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격증입니다.
저는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2급을 목표로 공부를 했고, 필기시험을 치고왔어요.
https://krcpa.or.kr/user/intro.asp
상담심리 자격을 얻기위한 조건들이 있어요. 크게
1) 상담관련 석사재학
2) 상담관련 학사학위 취득자
3) 비상담관련 학사학위취득자
4) 외국의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의 전문가 자격증 소지자
입니다. 각 탭에 따라 충족해야 할 조건이 달라요.
저는 1) 상담관련 석사재학 이었구요.
석사과정 내 이수해야 할 과목, 1년 이상의 수련기간 중 채워야 할 수련요건들 이 있어요.
그렇게 고생(ㅋㅋ)을 하고나면 시험을 칠 자격이 주어집니다.
어유. ㅋㅋ 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수련요건을 채우고, 이수과목을 다 듣고나면
다시 1) 필기시험을 치기위한 서류를 제출하여 1-2) 합격 통지를 받고 2) 필기시험을 위한 자리를 받을 수 있어요.
필기 시험을 치기위한 서류라는 것은 이수과목, 수련기간 중 수련요건 을 채웠는 지 1차 검토해보는 것이죠,
2차검토는 필기 치고나서 합격하면 또 하는 게 있어요.
내야 할 서류가 되게..많아요! 이 과정이 지치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먼가 두번하기싫다..합격하자..이런 마음이 들게 하던. ㅋㅋㅋㅋ
이제 제가 이 글을 쓸 주 내용인, 필기시험 후기 적어볼게욥~~
장소는 왕십리 고/중학교 에서 쳤어요. 시험치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느꼈어요. 중고등학교를 통으로 빌리다니 ㅋㅋ
먼저 준비물 중에서 수정펜을 가져오라고해요. 수정액 X 은 안되고 수정테이프만 가능하다고 현장에서 알려주십니다.
1교시 , 2교시로 나누어져있고, 시험지는 5과목을 한꺼번에 주고 그 안에서 개인이 조절하면서 치는 시스템이에요.
한과목 치고 거둬가고 이런게 아니에요. 1~5과목 다 주고, 2시간 좀 넘는 시간 주고 그 안에서 개인이 조절하면 됩니다.
답안지는 우리 수능 때, 토익 때 쳤던 오엠알 카드에요. ㅎㅎ
그리고 원래 쉬는 시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쉬는 시간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손 들고 감독님이랑 같이 가면 됩니다.
그런데 쉬는 시간 있었을 때 선배들 이야기들어보니, 시험 지문이 길어서 화장실 갈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제가 시험을 친 반에서 화장실 간 분은 20명? 정도 되는 분들 중에 한분정도였던 거 같아요.
시험을 다 치고나면 11시 이후 부터는 자유롭게 퇴장할 수 있어요. 12시 50분까지 인가..모두 종료였던 거 같아요. 시험을 빠르게 친 분들은 특정 시간 이후에는 나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시험끝나고 자리에 앉아서 기억나는 거 다다다다 적은 거 여기 옮겨적을 게요. ㅎㅎㅎ 체계적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렇지 못합니다. ㅎㅎㅎ
시험을 치고 느낀건, 전반적으로 겁나 세세하게 나온 다는 거에요.
[전반적으로]
– 비슷한 이론을 비교하는 내용 (예 : 에릭슨, 프로이드 내용 구분 / 도덕성을 이야기한 학자들의 이론 비교, 길리건)
– 사람 이름 다 알아야함.
– 가나다라마 고르기 문제가 많이 나옴.
– 옳은/옳지않은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문제 잘 읽기 (옳지않은 것 고르시오 쭉 나오다가, 옳은 것 고르시오 나옴)
– A이론에서 5개 명이 나온다면 (예: A이론에 따르면 가, 나, 다, 라, 마가 사람의 성격을 이룬다고 하였다) 문제에서 A 이론에서 4개 명으로 나와서 틀린 것으로 고르게 함 (예: A 이론에 따르면 가,나,다,라 가 사람의 성격을 이룬다고 하였다)
– 보기에 모든 이론이 한문장으로 표현됨.
– 윤리문제는 시중 문제집에서 알려주는 이론,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윤리규정 거의 고대로 나옴.
[세부적으론]
상담이론 : 각 이론 별 치료를 어떻게 하는 지.
이상심리 : 개월 수, 세부내용 등, 아동과 성인 진단기준 다른게 섞여 나온다거나
발달심리 : 아동, 성인, 노년기 (노년기 많니 나왔음), 노화 관련.
신경인지/발달장애 구분 : 치매 , 혈관
뇌/신체적인 부분
– 뇌 공간부호, 공간력 시간력 어쩌고 나왔음.
– 뇌 돌기, 뉴런 관련
– 뉴런이 부호화가 되는 가? 지식으로 전환되는 가?
kwisc 세부척도 알기 / 로흐사크 문제 3개 이상 나옴, 피아제 문제 3개 이상 나옴.
mmpi 세부척도 명 다 알기 (1번척도 9번척도 이런식으로 나옴)
tci 결과에 따른 서술 내용 알기
그림검사 : 눈/ 긴다리/ 뒷모습의 의미를 물음
mmpi에서 척도 연계해석하는 문제 나옴. 예 : 8번척도가 높을 때 같이 보아야 하는 것은 Rd 3,~,~이다.
신경전달물질 이름, 효과 알기.
심리검사 개발 순서
심리검사 BGT? 카드 내용 매칭
문항요인(P값 D값 ??)
설문, 문석, 신뢰도/타당도
Z,T, 스코어 계산하는 문제도 나옴.
학습심리 인출, 처벌, 강화/이론에 따른 입장 구분해서 나옴.
– 학습전이
교류이론 : 사례개념화 순서 1, 2단계 ~ 쭉 나옴. 치료목적
게슈탈트.
피아제/비고츠키(?)에 따르면 아동에게 현실과 똑같은 장난감이 아니라 재활용된 물품으로 만든 장난감이 더 좋다고한다. 이는 무엇에 해당하는 가?
– 보기 : 가역/비가역/상징적표상/자아 어쩌고
지남력.
시험끝나고, 앉아서 문제 한번 더 쭉 보면서, 내년에 시험을 한번 더 본다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생각해봤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진짜 세부적으로 공부해야겠구나 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 혹은 최신 심리학이 말하는 주류만 공부하면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상담심리사 필기시험이 6월에 있고, 합격 시 면접 서류제출이 7월 초, 서류 합격 후 면접이 8월이더라구요.
그리고 필기시험 6월을 칠 예정이라면 1월부터는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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