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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가루로 도토리묵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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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유 1작은술, 소금 반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 도토리 가루를 준비하시구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은 보통 1:6이나 1:5인데,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전 1: 5의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도토리가루 1컵을 넣고 물 5컵을 섞어주었습니다. 고루 섞어준 뒤에 불에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안 그러면 가루가 뭉칠 수 있기 때문에 거품기로 잘 섞어주는 것이 편하답니다. 없으시면 주걱으로 풀어주세요. 처음에 불을 중간불로 해서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보통 5-10 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포도씨유를 1작은술 넣어줍니다. 식용유를 넣어도 괜찮구요. 기름이 잘 섞이도록 저어주고 소금을 반 작은술을 넣어 고루 섞어줍니다. 다시 5분 정도 저어주다가 참기름을 반 작은술을 넣어줍니다. 뭐 기름들을 모두 넣지 않고 도토리가루와 물만 넣어서 만들어도 되긴 하구요. 참기름을 고루 섞어주고 거품이 방울방울 크게 터지면 다 완성된 것이랍니다. 거품이 크게 터진답니다.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서 5분 정도 뜸을 들여준답니다. 틀은 유리 반찬통을 이용하시면 묵이 깔끔하게 잘 떨어진답니다. 묵이 붙지 않게 하려면 물을 한번 묻혀서 살짝 털어줍니다. 물이 살짝 묻어 있는 상태이지요. 국자로 고르게 넣어줍니다. 묵을 평평하게 하려면 그릇을 바닥에 쳐주면 되구요. 실온에서 3시간이상 굳히시면 된답니다. 묵 표면을 살짝 만져 보면 묵이 굳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묵이 깔끔하게 떨어지게 하려면 그릇을 옆면으로 돌아가면서 살짝씩 바닥에 쳐주면 똑 떨어진답니다. 아주 깔끔하게 떨어져 나왔지요? 완성된 도토리묵입니다. 묵칼로 썰어주면 미끄러지지 않아서 젓가락으로 잡기가 편하구요. 모양은 길게 썰어주어도 되고 납작하고 네모지게 썰어주어도 됩니다. 좋아하는 모양으로 썰면 되구요. 볼에 묵을 넣고 야채와 양념장과 무쳐드시면 좋아요. - Table of Contents:
도토리묵만드는법, 실패 없이 도토리묵 만들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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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가루와 물의 황금비율과 부드럽게 만들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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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만드는법 어머님께 전수받은 초간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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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만드는법 어머님께 전수받은 초간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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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만드는법, 실패 없이 도토리묵 만들기
옛날에 외할머니는 산에서 도토리를 주워와 직접 갈고, 가루를 앉혀서 도토리묵 만들기를 하셨다.
지금이야, 도토리를 주워올 수도 없고 주워온다 한들 방법도 모르지만
마트에 가면 도토리묵가루를 파니까!
도토리묵 만드는법은 간단하지만 은근히 까다로울 수 있다.
실패 없이, 파는 것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보자.
대형마트에 가면 가루류(밀가루, 부침가루 등…)를 파는 코너에 도토리묵 가루를 판다.
가루와 물을 넣고 불렸다가 묵을 쑤기만 하면 되니까 꽤 간단해 보이는데,
적당한 농도를 짐작하는 것, 바닥에 눋지 않게 하는 것, 묵에 구멍이 나지 않게 하는 것 같은,
한층 성공적인 도토리묵 만드는법에는 몇 가지 팁이 필요하다.
재료
도토리묵 가루 1컵, 물 6컵
참기름(1), 소금(0.5)
(밥숟가락 기준)
※ 200ml 계량컵 사용 (일반 종이컵 사용해도 됩니다.)
도토리묵 가루를 사 오면 뒷면에 도토리묵 만드는법이 기재되어 있다.
설명에는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을 1 : 5로 잡으라고 되어있지만,
물이 적으면 빨리 눌어붙을 수 있어서 나는 1 : 6으로 한다.
가루는 200ml 계량컵으로 평평하게 깎아서 1컵, 물은 가득 채워서 6컵을 붓는다.
비율만 맞추면 되니까, 종이컵이나 일반 컵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물을 부은 후 거품기로 골고루 멍울 없이 풀어준 다음,
30분간 가루가 물에 불도록 그대로 둔다.
이렇게 도토리 가루를 물에 불려서 쓰면 나중에 도토리묵의 표면이 훨씬 매끄럽게 완성된다.
바닥이 넓은 냄비에 올리고, 불은 중약 불로하여 끓인다.
전분이 있는 도토리가루는 쉽게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불에 올린 이후에는 나무주걱이나 거품기가 냄비 바닥에 닿은 채로 계속해서 한 방향으로 저어주어야 한다.
특히 처음에 젓지 않고 잠시라도 두면 바닥 쪽이 먼저 익으면서 몽글몽글한 알갱이들이 뜰 수 있으니 주의.
처음에는 이렇게 물처럼 묽었던 것이 계속해서 저으면
기포가 살짝 끓어오르면서…
금세 농도가 짙어지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거품기로 계속해서 바닥을 훑어가며 저으면서
가스불은 중약불에서 약불로, 줄였다가 올렸다가 하며 조절해준다.
계속해서 끓이다 보면 연한 황토색이던 물이, 점점 진해지면서 농도가 서서히 뻑뻑해진다.
능숙한 사람은 처음부터 센 불로 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빨리 만들고 싶어서 불을 센 불로 하다가는 자칫 바닥이 타거나 덩어리질 수 있기 때문에
중약불, 약불을 오가며 조절하는 것이 실패 없이 안전하게 도토리묵 만드는법이다.
점점 기포도 올라오고, 되직해지면서 거품기가 지나가는 자리가 눈에 보이는 정도가 된다.
계속해서 거품기를 바닥에 붙이고 한 방향으로 저어준다.
도토리묵 만들기를 어느 정도하다 보면 한 쪽에서 뽁뽁! 하며
용암이 터지듯 기포가 터지는 게 보인다.
이때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준다.
다시 골고루 섞은 후 중약불, 약불을 오가며 10분 넘게 더 저어준듯하다.
집집마다 조건이 다르니 정확한 시간으로 가늠하기보다는
주걱을 저으면서 좀 뻑뻑하게 나간다 싶을 때까지 도토리묵 만들기를 해줘야 한다.
표면이 맨들 거리고, 거품기가 지나갈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라야 하며,
주걱에서 떨어뜨렸을 때 주걱에 잠시 붙어있다가 잠시 뒤 투–욱! 하고 떨어지는 정도.
도토리묵 만드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적당한 되기’를 짐작하는 것인데, 이건 두 번만 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된 정도가 덜 된 상태에서 불을 꺼버리면 나중에 굳지도 않고
탱글탱글 거리지도 않은 채로 묵이 무너져버린다.
완성된 도토리묵은 뚜껑을 덮어 5분간 뜸을 들인 후
다시 곱게 저어서 용기에 붓는다.
실리콘 스페츌라 등을 사용하면 바닥에 남는 것 없이 말끔하게 담을 수 있다.
뜨거우니 가급적이면 유리 반찬 통에 부어주고,
윗면이 매끄럽도록 실리콘 주걱으로 다듬어준다.
도토리묵 만드는법에서 작지만 유용한 팁 한 가지라면,
용기에 담을 때 옆면을 봐가며 공기가 들어가 빈 곳이 없는지를 살펴본 후
빈 곳이 있다면 공기를 빼주는 것이다.
도토리묵의 농도가 되직하다 보니 그냥 틀에 붓다 보면 중간에 공기가 들어가 구멍이 난 채로 굳는 경우가 있는데,
썰었을 때 구멍이 뽕뽕 나 있으면 보기에도 별로지만 완성도면에서도 떨어진다.
용기에 부은 후, 젓가락이나 티스푼 등을 넣어서 공기를 위로 빼낸다는 식으로 저어주면 된다.
(단, 너무 휘휘 저으면 없던 구멍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한 김 식도록 잠시 둔 후에 뚜껑을 덮거나,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위를 덮지 않으면 겉면이 말라버리니 애초에 나처럼 뚜껑이 있는 반찬통에 부으면 나중이 편하다.
다음날 만져보니 윗부분은 촉촉하고 탱글탱글하다.
조금만 힘을 주어도 용기에서 매끄럽게 툭 떨어져 나온다.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도토리묵.
도마에 엎어두고는 막상 칼 대기가 아쉬워 한참 쳐다보게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썬다.
탱글탱글한 묵의 질감이 칼끝으로도 전해진다.
반을 툭 잘라보아도, 속이 구멍 난 곳 없이 매끈하다.
처음 도토리묵 만들기를 할 때는 중간에 제법 큰 구멍이 뻥- 났었더랬다.
200ml 계량컵 한 컵에 물 6컵으로 만들면 일반적인 사각 반찬통으로 1개 반 정도가 나온다.
하나는 사각 반찬통에 넣고 하나는 조금 작은 둥근 반찬통에 넣으면 딱 알맞다.
양으로 치면 대략 3인분 정도 되려나.
마트에 파는 도토리묵 가루 한 봉지면 계량컵으로 총 3컵이 나오는데,
처음 도토리묵 만들기를 한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지 말고
딱, 1컵만으로 만들어보자.
도토리묵가루가 꽤 비싸다.
도토리묵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거나,
상추나 채소를 더해 묵무침을 하거나,
따뜻한 멸치육수에 김치를 썰어 넣고 묵밥을 만들어도 맛있다.
두부김치처럼, 김치를 달달 볶아서 함께 곁들여도 근사한 안주가 되고.
옛날에 외할머니는 가을만 되면 직접 산으로 다니면서 도토리를 주워 모아오셨다.
할머니표 묵 한번 얻어먹어보겠다고 엄마도 이모도 수시로 주워다 드리곤 하여,
온 가족들이 다람쥐처럼 모아온 도토리가 빨간 고무대야에 가득 모이면
할머니는 가루를 앉히고 마법처럼 묵을 쑤어주셨다.
커다란 들통에 기다란 나무주걱을 휘휘 저어가며 도토리묵 만들기를 하던 할머니의 모습은
어린 내 눈엔 영락없는 마법사 같았다.
동글동글한 도토리가 젤리처럼 탱탱한 묵이 되어 나올 때면
어린 의심이 확신이 될 때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편하게도 가루가 시중에 나와 있으니 도토리묵 만드는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직접 가루를 앉혀서 만드는 것과 비교할까만은,
몇 가지만 주의하면 실패 없이 매끈하고 탱탱한 도토리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
쉬지 않고 한 방향으로 저어주기,
구멍 없이, 마르지 않게 틀에 붓기…
가을, 산속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양보하고
마트로 가보자.
가을 먹거리하면 도토리묵도 빼놓을 수 없죠.
마트에 가면 가루를 팔고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차근히 따라만 하면 실패 없이 만들 수 있어요.
1. 도토리가루 : 물의 비율을 1 : 6으로 잡고 30분간 불린다.
2. 한 방향으로 저어가며 중약불 – 약불로 조절하면서 계속 끓인다.
3. 용암처럼 기포가 올라오면 참기름, 소금을 넣고 섞는다.
4. 농도가 되직해지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서 뜸을 들인다.
5. 뚜껑 있는 반찬통에 부어서 구멍을 뺀 후
6. 한 김 식으면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봉스
[알토란] 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가루와 물의 황금비율과 부드럽게 만들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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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도토리묵 만드는 법 도토리가루와 물의 황금비율과 부드럽게 만드는 꿀팁오늘따라 탱글한 도토리묵이 먹고 싶은데, 작년에 지인에게서 받아놓은 냉동실의 도토리가루가 생각났습니다. 탱글 하게 찰지게 만들어서 도토리묵무침을 해놓으면 입맛도 돌고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탱글한 식감이 제대로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검색하다 보니 알토란에서 알려준 레시피가 딱 좋았습니다. 지인들에게 물어도 방법이 가지가지라 어떤 방법이 좋은지 몰랐는데 알토란 레시피로 도토리묵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도토리묵
도토리가루 1컵에 물 6컵을 넣고 가루를 잘 풀어준후에 체에 한번 걸러서 반죽을 더욱 부드럽게 해 주고 두꺼운 냄비에 넣고 한쪽 방향으로 저어가며 약 15분간 끓여줍니다. 중간에 소금과 들기름을 넣어 주면 고소하고 탱글한 묵이 완성됩니다. 식힐 때는 밀폐용기에 들기름을 발라 끓인 묵을 부어주고 윗면에 물을 발라 식혀 냉장실에서 굳혀주면 완성되는 레시피입니다. 도토리묵 한번 만들었다가 가루가 씹혀 실패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성공이네요. 자세한 레시피 시작해보겠습니다.
알토란 도토리묵(출처 : MBN 알토란)
도토리묵 재료
도토리가루 1컵(120g)
물 6컵(1.2L)
소금 반큰술
들기름 2큰술
밀폐용기
도토리가루와 물 비율(1:6)대로 섞어주기
1. 볼에 도토리묵 가루 약 1컵(약 120g)과 찬물 6컵(1.2L)을 넣고 잘 섞는다.
▶ 도토리묵 완성 후에 단단한 식감을 원한다면 도토리가루와 물을 1:5의 비율로 넣으면 됩니다. 부드럽고 찰진 식감은 1:6 비율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찬물을 사용합니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가루가 뭉치고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3. 물과 1:6 비율로 섞어놓은 도토리묵 반죽을 체에 한번 내려 줍니다.
▶ 체에 걸러주면 가루가 더 곱게 잘 풀리려 식감을 좋게 해 주고 덩어리가 없고 기포가 생기는 것도 방지합니다.
두꺼운 냄비에 도토리 반죽 끓이기
도토리묵 만들기
4. 두꺼운 냄비를 준비해 도토리 반죽을 넣고 센 불로 켠 후 한 방향으로만 계속 저어가며 끓입니다.
▶도토리묵을 만들 때 얇은 냄비를 사용하면 묵이 눌어붙거나 탈 확률이 높아 실패할 수 있으니 두꺼운 냄비에 은근하게 골고루 익혀 줍니다.
▶ 도토리묵을 저을 때는 한 방향으로만 저어주어야 기포가 생기지 않는 것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5. 저어가며 끓이다가 8분 정도 되면 소금 반 큰 술을 넣어 다시 저어 줍니다.
도토리묵 만들기
6. 이어서 들기름 2큰술도 소금과 함께 넣어 주고 계속 저어 주며 8분 정도 더 끓입니다. 끓이는 시간은 총 1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 도토리묵에 들기름을 넣어주면 떫은맛이 사라지고 한층 더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 그리고 반죽의 농도는 약간 묽은 듯해야 굳히는 속도는 더디지만 굳혔을 때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도토리묵 굳히기
도토리묵 만드는법
7. 밀폐용기를 준비해 들기름을 바른 뒤 끓인 도토리묵 반죽을 부어 줍니다.
도토리묵 만들기
8. 다 담은 후에 용기를 들고 바닥에 4~5번 정도 탁탁 쳐주어서 기포를 빼주고 윗면은 평평하게 정리해 줍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9. 그리고 윗면에 물을 살짝 뿌려서 윗면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막을 만들어 준후 상온에서 식힌 후에 냉장실에 넣어 굳혀 주면 완성입니다.
알토란 도토리묵
완성된 도토리묵은 양념장을 찍어먹어도 좋고 상추와 야채 등을 넣고 무침을 해도 좋습니다. 묵밥도 맛있고요. 찰랑찰랑 찰진 도토리묵 만들기 몇 가지 팁만 알려 어렵지 않더라고요. 한번 실패했다가 다시는 안 만들 생각이었는데 쉬운 레시피를 만나 다시 도전해보았네요. 알토란 레피로는 실패 없이 만들 수 있으니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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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만드는법 어머님께 전수받은 초간단 레시피
초간단 도토리묵 쑤는법
캐나다 이민 10년째, 감사하게도 시댁에서 매년 1번씩 택배를 보내주시는데요. 필요한 물품이 없냐고 항상 물으시지만 이곳도 한인 식품점이 있는지라 대부분 사양하고 김치 담글 때 필요한 고춧가루, 마늘가루, 생강가루(마늘과 생강은 반입 금지)는 감사히 받고 있어요. 현지에서 파는 것은 중국산이 대부분이라 맛과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어머님께서 택배를 보내실 때 직접 만드신 도토리가루도 같이 보내주시는데요. 손이 워낙 많이 가는지라 매번 만드지 마시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리는데 알았다고 하시면서 타지에서 도토리묵이 먹고 싶을 때 해 먹으라면서 매번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있어요. 어머님께 전수받은 도토리묵 만드는 법을 오늘 나눔 하고자 합니다.
1. 재료 준비
재료: 도토리 가루 1.5컵, 물 9컵, 소금 2/3큰술, 참기름1큰술
묵 만들기의 황금 비율은 ‘도토리 가루:물=1:6’입니다. 기름은 참기름이 가장 맛있지만, 입맛에 따라 들기름, 식용유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2. 도토리가루 물에 풀기
바닥이 두껍고 크기가 넉넉한 냄비를 준비해주세요. 냄비에 물 9컵을 붓고 도토리가루 1.5컵을 체에 담아 물에 풀어 가루에 있을 수 있는 잔여물을 제거해주세요. 저희 어머님이 워낙 깔끔하게 가루를 만드셔서 잔여물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어요.
2. 한소끔 끓이기
가스레인지를 강중불에 놓고 한소끔 끓여 주세요. 가끔씩 한 방향으로 저어 주시면 됩니다. 5~10분 후 한소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가루를 푼 물이 급격하게 젤리 형태로 변해요.
3.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하기
젤리 형태로 변하면 약불로 줄인 후 소금 2/3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넣어 주세요. 참기름이 들어가면 뻣뻣했던 젤리가 살짝 부드러워지면서 밑이 눋지 않고 젓기가 다소 수월해집니다.
4. 약불에서 30~1시간 동안 젓기
약불 상태에서 최소 30분 이상 끓여 주시면 됩니다. 전분이 들어 있어 생각보다 잘 눌어붙기 때문에 2분 간격으로 저어줘야 해요. 이때 주의할 점은 한 쪽 방향으로 저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여러 방향으로 저으면 기포가 생기거나 결이 곱지 않기 때문이에요. 30분과 1시간의 조리 시 양의 차이는 거의 없으나 오래 할수록 묵의 색깔이 더 투명해지고 식감이 더 쫄깃해져요.
5. 그릇에 담아 식히기
원하는 크기와 모양을 가진 용기에 오일을 바른 후 뜨거운 상태의 도토리묵을 부어 주세요. 스크래퍼 또는 주걱을 사용해 윗면을 고르게 펴주면 나중에 자를 때 보기에 좋아요. 저는 20cmX20cm 정사각형 용기에 담는데 양이 딱 맞아요. 서늘한 곳에서 5~6시간 식혀 주세요. 더 빨리 굳히고 싶다면 시원한 물에 2~3시간 정도 묵을 담은 용기를 담가두세요.
냄비 세척법: 냄비에 남은 묵 찌꺼기를 수세미로 닦으면 젤리 같은 이물질이 수세미에 끼여서 난감해지기 쉬운데요. 이때 베이킹 소다를 넣고 고무장갑으로 문질러주면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고도 깔끔하게 제거돼요. 또는 냄비에 물을 약간 넣고 끓인 후 고무장갑으로 문질러 제거해도 됩니다.
6. 원하는 크기로 썰기
묵이 담긴 용기 위에 도마를 덮은 상태로 위아래를 뒤집어 주면 묵을 용기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원하는 크기로 썰어서 드시면 됩니다.
남은 도토리묵 보관법: 날이 무덥지 않다면 냉장고보다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하시는게 좋으며 2일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아요. 냉장고에 넣으면 겉면이 딱딱해지기 쉽기 때문이에요. 저는 용기 밑에 아이스팩을 둔 후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을 만들었으면 무쳐 먹어야 제맛이지요. 양념장은 ‘간장:고춧가루:설탕:참기름=3:2:1:1’ 비율로 넣은 후 다진 마늘(마늘가루)와 깨를 넣어 무치면 됩니다.
백선생 레시피에 따라 무쳐 보기도 했어요. 백종원 도토리묵 양념장 만드는법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도토리 묵밥
그릇에 밥을 담고 도토리묵과 다양한 고명을 올린 후 소금 간을 한 시원한 멸치육수를 부어서 도토리묵밥을 만들어 먹곤 해요.
도토리묵밥의 고명은 집에 있는 다양한 재료를 썰거나 볶아 준비하면 되는데요. 번거롭다면 김치를 송송 썰어 참기름과 깨에 무친 후 넣어도 맛있어요.
만들기 전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과일잼 만드는법처럼 시간이 다소 걸릴 뿐 방법은 매우 단순해요. 어머님 덕분에 타지에서도 홈메이드 도토리묵을 먹을 수 있어 먹을 때마다 늘 감사가 됩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오늘의 행복을 채워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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