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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 개역한글 (KRV) | 지금 성경 앱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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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19-34) – 새벽기도 설교 | 동탄영락교회 –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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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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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해석.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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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19~40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19 여종의 주인들이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종의 주인들은 경제적 손해를 끼친 바울과 바나바를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을 요란케한다는 죄목으로 고소하고 바울과 바나바의 옷을 벗기고 심하게 때리고 지하감옥에 투옥시킴을 보며, 한 생명의 온전함과 자유함보다 돈의 욕심으로 눈이 어두워 거짓 고소를 하여 구원을 얻게 하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핍박하고 억압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7)는 각오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억울하게 투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찬송을 멈추지 않았고 지진이 나서 몸이 자유하게 되었음에도 감옥을 떠나지 않고 간수의 생명을 살리고 그의 모든 집이 구원 받고 큰 기쁨을 얻게 하였음을 보며, 기뻐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고 기도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기도하며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함으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는 말씀대로 기도와 찬양을 쉬지 않으며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로마인인 바울과 실라를 재판도 하지 않고 형을 집행한 자신들의 실수로 인해 두려워하던 상관들은 결국 바울과 실라를 찾아와 그들을 석방시키고 그 성을 떠나기를 부탁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루디아의 집을 찾아 위로받는 대신 오히려 형제들을 위로하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19-34) – 새벽기도 설교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1. 바울이 여종의 몸에서 귀신을 내쫓자 점치는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화가 많이 났습니다(19절).
점치는 여종을 이용하여 큰 돈을 벌었었는데, 갑자기 그 여종이 점을 치지 못하니 얼마나 낙담을 했겠습니까?
더욱이 그들에게는 쫓겨나간 귀신을 다시 불러들일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죽어버린 것을 본 주인과 같이, 돈만 보고 살던 그들의 소망이 갑자기 끊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분풀이로 바울과 실라를 관리들에게 끌고 가서 고소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고소 내용은 사실과는 다른 오해와 모함으로 일관된 것들이었습니다.
먼저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20절).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에게 요주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선동하는 폭동의 씨앗을 뿌리는 자들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빌립보로 오기 1년 전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는 유대인들을 로마 본토에서 추방시키라는 칙령을 내리기까지 했습니다.(행18:1-2).
그러므로 여종의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가 요주의 인물인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관리들에게 부각시켜 나쁜 선입관을 지니게 만든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마치 폭동을 조장한 것처럼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였다”고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소는 꾸며낸 거짓말이었습니다.
오히려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한 자는 자기의 여종이었던 귀신들린 점쟁이였습니다(17절).
그럼에도 바울 일행이 백성을 선동하고 로마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라는 누명을 씌운 것입니다.
또한 여종의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사람이 받지도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했다” 고 했습니다(21절).
그들은 악의를 품고 복수하고자 없는 죄명을 만들어 바울과 실라를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고소를 하니 관리들은 사도바울에게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고 매질을 하고 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22-24절).
37절의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가두었다”는 사도바울의 증언에서 당시 관리들은 그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보기를 겸하여 무자비하게 매질했던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옷을 찢기고 벗기운 채로 많은 매를 맞았습니다(22-23절).
여기서 ‘많은 매’란 숫자를 세지도 않고 때리는 무자비한 매를 뜻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야말로 죽음 직전까지 매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그들은 깊은 옥, 곧 지하감옥에 갇혔는데 발은 차꼬, 곧 구멍이 두 개 난 넓은 나무 형틀에 매어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리가 크게 벌어져서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울과 실라는 무엇 때문에 이런 고난을 당했습니까?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복음을 전하다가 죄 없이 매 맞고 큰 고난을 당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고난이 억울한 고난입니까?
예, 당연히 억울하고 분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망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지극히 영광스러운 고난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그것은 예수님을 대신한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당하는 고난은 영광스런 고난입니다.
오죽하면 순교를 성도의 최고의 영광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혹시 주의 일을 하다가 오해받고 고난당하신다면 도리어 기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당하실 고난을 내가 대신 받는 일이기에 영광스럽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자세입니다.
2.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무고히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으면서도 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였다고 말씀합니다(25절).
여러분, 지금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빌립보의 지하감옥에 갇혔습니다.
매 맞은 곳에서는 피가 흘렀고, 두 발은 차꼬에 채워졌기에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자신들을 예수님 대신 고난을 당하게 하신 일에 감사하고 또 주님께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극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찬송했습니다.
그들이 고난 중에도 기도하고 찬송하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렸습니다.
고난 중의 기도와 찬송이 하나님의 기적을 부른 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일이 잘 될 때 찬송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환난과 고난의 때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찬송하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행하는 우리 성도들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칠흑 같은 절망의 때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간구하고 찬송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사도바울과 같은 믿음의 배짱을 가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지진으로 옥문이 열려있자 감옥을 지키던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27-28절).
당시 로마법에 의하면 죄수가 탈옥하면 간수가 대신 죽임을 당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행12:19).
그러므로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본 간수가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생각하고 자결하려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살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간수가 자결하는 순간 사도바울이 크게 외쳤습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간수의 입장에서 바울의 외침이 얼마나 기쁜 소식이었을까요?
문자 그대로 복음이었을 것입니다.
그에게 삶의 새로운 소망을 주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오늘 본문의 바울과 같이 삶의 소망이 없는 자들을 도와 그들을 살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향해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도와주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때에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묻습니다(30절).
이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는 옥터가 무너지고 죄수들 중에 도망간 자가 있기에 간수가 어떻게 하면 상부의 처벌을 면할 수 있느냐는 의미로 물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울의 말대로 죄수들은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또 지진으로 옥터가 흔들리고 감옥이 파괴된 것은 천재지변으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간수는 처벌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수의 질문의 의도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정죄하고 매질하고 옥에 가둔 그 죄에서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간수는 바울 일행의 기도와 찬송 소리를 들었고, 또 그 응답으로 하나님이 옥터를 깨뜨리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지를 물은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우리 성도들은 믿지 않는 이웃들이 구원을 사모하도록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방범 중의 하나는 물론 전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전도보다 더 강력하게 그들의 영혼을 흔드는 일은 성도의 거룩하고 선한 생활입니다.
성도가 이 험한 세상 속에서도 바울과 실라처럼 기쁘게 찬송하며 사는 것을 이웃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는 생활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실되고 선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오늘 본문의 간수처럼 이웃들이 “나도 어떻게 하면 당신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지 않겠습니까?
성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올바로 할 때 이웃들은 성도의 생활을 보고 감동을 받을 것이요, 또 성도들이 전하는 복음전도에도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이렇게 이웃이 묻는다면 이 물음에 대하여 간단하고도 명쾌하게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오늘도 이러한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 43:18-21, 44:21-23; 행 16:25-34; 마 9:9-17)
1.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며, C에는 E가 있다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입니다. 곧, 태어남(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 선택(Choice)이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여기에 E를 하나 추가하려고 합니다. 곧, 결과(End)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는가?’ 또 ‘어떤 삶을 사는가?’에 따라 우리 인생의 결과가 다를 것입니다.
이제 2020년 1월도 끝나갑니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다짐했던 결심들이, 여전히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나요? 혹은 그 작심 대로 하루하루를 살아왔나요? 저도 그렇지만, 성도 여러분들 대부분도 ‘작심삼일(作心三日)’, 혹은 ‘작심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오늘도 자책하며 절망합니까? 나는 왜 이럴까!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일찍이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통해 의롭다고 인정받았을지라도, 옛 인간을 단번에 벗어버릴 수는 없고, 계속적으로 그의 믿음을 통해서 나날이 성화되어야 된다고 보았습니다. 이것을 신학적 인간론으로 이해하면 이렇습니다. 지상의 그리스도인은 두 가지 본성을 가집니다. 곧 ‘영과 육’, 혹은 ‘옛 인간과 새로운 인간’이라는 두 본성이 우리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투쟁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서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루터의 신학적인 언어로 표현하자면,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의인이면서 죄인(simul iustus et peccator)’인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를 의롭다고 여길지라도, 그는 죄인이며, 결코 그의 죄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최종적인 종말에, 곧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성화(聖化)의 과정’이 완성되고, ‘죄성(罪性)의 잔재’가 완전히 소멸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수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진정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곧, 새로운 세상이 오기까지는, 우리는 죄인이며 이러한 죄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다만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오늘도 마음 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넘어지고 쓰러지는 우리의 삶을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정녕 이러한 우리의 모습 그대로 받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살립니다. 그리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진솔한 삶은 이것을 인정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곧, 자신을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이라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기초라는 것입니다.
오늘 세 본문 말씀이 그렇습니다. 주현절기에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께서 죄인을 부르러 오셨으며, 또한 구약의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우리의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여주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예수님)을 소개하며 사도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라고 말합니다. 오늘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찾아가는 가족과 친지들 가정에, 또한 찾아온 친척들과 가족들의 가정에 주님의 구원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먼저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마 9:9).” 마태는 ‘여호와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로 소개되어 있습니다(막 2:14 ; 눅 5:27). 세관은 세금업무를 보는 관공서를 말하죠? 예수님 당시에는 주로 국경 근처에 위치하여 통행세를 징수하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업무였습니다.
아무튼 예수께서 국경 근처 세관을 지나시다 마태를 만났고, 마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그 세관 업무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입니다. 죄인에게 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마태는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마 9:10) 이 때 사건이 생깁니다.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마 9:10-11)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마 9:12).”라고 말씀하시고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 9:13)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작심삼일로 자신의 의지 없음과 부족함을 탓하는 어리석은 우리를, 또한 이 불의한 시대에 죄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부르시러 오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아마존에서 22년을 사역한 허운석 선교사는 자신의 가식으로 뒤덮인 자아의 폭로하며 『내가 왕바리새인입니다』 (두란노서원, 2016)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에 기도하러 간다고 생각합니까? 사실 하나님을 훼방하고 대적하러 나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기도하려고 손만 모았다 하면 ‘하나님,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 합니다. 우리가 달라는 이것, 저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일 수 있는데도, 입만 열었다 하면 내 마음에 드는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달라고 조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교회를 다닌다 하면서 왕(王)바리새인처럼 행동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그렇습니다. 교회 기도하러 간다하며 싸움합니다. 교회 찬송하러 간다하며 고함지릅니다. 교회 말씀 들으러 간다하며 남을 흉보는 이야기만 하고, 듣습니다. 교회에 사랑을 실천하러 간다하면서 미움과 증오와 혐오만 행하고 옵니다. 이러한 가식으로 뒤덮인 우리의 자아가 바로 병든 자, 죄인이며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자인 것입니다.
3. 악행과 죄를 먹구름처럼, 뜬구름처럼 흩어버리고 날려 보내시는 하나님
그리고 이러한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사 43:18).” 그렇습니다. 과거의 나의 모습이 죄인의 모습이었다면, 이제 예수 믿고 새사람이 되었으면, 이전의 죄의 습성을 버리고 ‘새로운 존재(new Being)’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시대 최고의 문화신학자인 폴 틸리히(P. Tillich)는 새로운 존재를, ‘인간 실존’에 관한 질문의 답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구현된 존재’로 봅니다. 삶의 의미를 묻는 우리 인간의 실존은 ‘궁극적인 관심(Ultimate Concern)’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작심삼일은 새로운 존재의 지평에서 보면, 부족한 모습이 아니라, 예수님을 의지 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기본적 실존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그렇다면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새로운 존재인 우리들 앞에 펼쳐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사야가 잘 말해 줍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사 43:19-20)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어 주신다고 합니다. 이것은 절망의 상황을 희망으로 바꿔주시겠다는 말씀이죠? 그리고 그 희망의 물을 마시게 한다고 합니다. 생수의 강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한 가지를 요구하십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새로운 존재가 행하는 새 일이 될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첫 번째 질문입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찬송과 기도입니다. 이사야 말씀을 좀 더 볼까요?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숲과 그 가운데의 모든 나무들아 소리 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 중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로다.”(사 44:21-23)
<우리의 악행과 죄를 먹구름처럼, 뜬구름처럼 흩어버리시는 하나님>
우리는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뿐만이 아닙니다. 하늘도, 산들도 숲과 그 가운데 나무들도 소리 내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의 허물을 빽빽한 구름(먹구름)같이, 우리의 죄를 안개(뜬구름)같이 없게 만드신 하나님, 공동번역은 “나는 너의 악행을 먹구름처럼 흩어버렸고 너의 죄를 뜬구름처럼 날려 보”내시는 하나님으로 번역하죠?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 그분의 종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4. 기도하고 찬송하매
그러한 구체적인 모습이 사도행전에 잘 나와 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였습니다. 바울은 기도합니다. 찬송합니다. 말씀을 볼까요?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행 16:25-26).” 믿는 사람들의 기도와 찬송이 옥문을 열고 매인 사슬을 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와 찬송은 이러한 물질적 변화에 멈추지 않습니다. 말씀을 계속 보겠습니다.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행 16:27-30)
그렇습니다. 다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구원의 능력이 전파됩니다. 바울은 그 간수의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행 16:31-32)”였습니다. 그리고 그 간수와 간수의 집이 구원을 받고 크게 기뻐합니다.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행 16:33-34)
5.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자, 다시 질문해 봅시다.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삶은 도대체 어떠해야 합니까? 새로운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앞서 서두에 말씀 드린 대로, 언제나 ‘의인이면서 죄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까? 오로지 최종적인 종말에, 곧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성화의 과정이 완성되고, 죄성의 잔재가 완전히 소멸될 때 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합니까? 오늘 복음서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또 다른 중요한 말씀을 전해줍니다. 마태의 집에서 바리새인들과 논쟁하셨던 예수님은 이제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말씀을 볼까요?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마 9:14)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마 9:15)
물론 이 말씀은 금식에 관한 논쟁입니다. 그리고 금식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자신을 낮아지게 하는 행위입니다. 음식을 금함으로 육신에 고통을 주어, 보잘 것 없는 우리의 모습을 자각하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 의지 할 수밖에 없는 나약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는 금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와 같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축제를 즐기셨습니다(요 2:7-10).
그러나 신랑 되신 예수님을 빼앗길 날이 올 텐데, 그때는 금식할 것입니다. 따라서 ‘거짓된 금식’과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남을 비난하는 그 낡은 가죽 부대와도 같은 바리새인들에게, 새 포도주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담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 9:16-17)
낡은 가죽 부대가 찢어져 새 포도주를 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둘 다 보전됩니다. 우리 교회가 새 부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새 포도주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둘 다 보전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성품을 배우려고 교회 생활하는 것이지, 우월감을 가지고 남을 비방하기 위해서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교인 모두가 새 것, 곧 좋은 것이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존재, 새로운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헌 가죽부대와 새 가죽부대>
작심삼일, 혹은 작심일일이어도 좋습니다. 계획은 늘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노력은, 오늘도 우리가 나 자신을 죽이고 예수님을 닮으려는 참된 신앙의 길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것이 바로 새 포도주가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낡은 포도주를 마음에 담고 계신가요? 빨리 털어내 버리시기 바랍니다. 교회라는 새 가죽 부대가 찢어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이라는 새 포도주를 담으십시오.
서두에 B, C, D, E를 말씀드렸죠? 인생의 태어남(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Choice)을 해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올바른 선택은 그리스도(Christ)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새 포도주를 담는 새 부대가 되시어 여러분들의 인생의 결과(End)가 행복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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