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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전시 민정숙 화가 | 종로예술원 초대 \”썸머아트쇼\” 2부 2022.07.13~07.19. 인사동 갤러리 인 267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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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에 첫 전시를 열다_ 민정숙 작가 윤 갤러리
인사동 한국미술관
도쿄에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기원 국제미술제 열려
수요일 인사洞은 ‘화가의 거리’
아마추어가 점령한 인사동
한국여류화가협회 인사동 갤러미술세계서 자선전시회
인사동 제주갤러리 문 여는 첫 작가는 ‘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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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에 첫 전시를 열다_ 민정숙 작가, 윤 갤러리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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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기원, 국제미술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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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을 이끈다… 올해의 작가 100인 초대전 < 문화일반 < 문화 < 기사본문 - 일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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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에 첫 전시를 열다_ 민정숙 작가, 윤 갤러리
***
작품이 RGB모드로 전환되면서 원본보다 형광색이 많이 올라오네요.
실제로는 훨씬 더 따듯하고 색이 좋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봄날에 화르륵 피어나는 꽃들처럼, 이번 주 화랑가엔 좋은 작가, 눈여겨 볼만한 작품 전시가 넘쳐났다.
평소엔 전시 카다로그를 챙겨오지 않는 편인데, 어제는 유독 손에 넘치도록 도록을 많이 챙겼다.
마음 속에 소개하고 싶은 작가가 여럿 있었는데, 마지막에 앞서 만났던 작품들을 모두 밀어버리고
마음 속에 오래도록 머무는 전시가 있었다.
지금까지 봐왔던 작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화된 에너지가 작품 전체에
그야말로 봄날의 꽃밭처럼 넘쳐나는 그런 전시였다.
뭔가 다른 게 작품 안에 가득했다
인사동 수도약국을 끼고 길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인사갤러리 건너편에
’윤갤러리(Yoon Gallery)’라는 작은 갤러리가 하나 있다. 몇 년 전에 거기서 열렸던 최효순 선생님의 전시에
깊게 감명을 받아서 충남에 있는 그분의 산속 작업실까지 찾아간 적이 있었다.
참 인상 깊었던 갤러리라 오래도록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말 오랫동안 전시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뜻밖에 전시가 있길래, 물끄러미 안을 보다가 저절로 문을 열고 한참을 구경했다.
뭐지? 이 새로운 기분은?
기존에 내가 봐왔던 그리고 요즘에도 보고 있는 작가들과는 너무나 다른 손맛이 맛깔스럽게 담겨있었다.
거칠지만 화폭 안에 온갖 색들이 살아 움직이고, 그것들은 서로가 무척이나 즐겁게 어울려
보는 이로 하여금 추억을 더듬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림을 그린 종이를 오려서 다시 그것들을 풍경화 속에 붙여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구성진 맛은 이 작가만이 발휘할 수 있을 법한 가장 큰 매력이었다. 작은 조각의 그림을 오려 붙이는
작업은 자칫 유치하고 졸렬한 조합으로 빠지기가 쉬운데, 민정숙 작가의 작품은 오히려 그런 작업들이
그림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자유롭게 오려 붙인 조각들이 그림과도 잘 어울리면서 각각이 지닌
에너지를 조금도 잃지 않고 즐겁게 그림 안에서 뛰놀고 있었다.
마음가는 대로,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다는 것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언가를 한다는 건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하고 싶은 대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합일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그림도 그렇다.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 것이 요즘에 와서는 정말로 힘들어 보인다.
다들 배운대로 그리고, 가르침 받은대로 그리기가 일쑤다. 그리고 나중에 고민들을 한다.
나만의 그림, 나만이 그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작가들이 결국은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해서 작품 세계를 다시 분해하고 구성한다.
민정숙 작가의 작품들이 내 눈에 깊이 파고들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부분이다.
원하는 대로, 마음껏, 자유롭게, 신나게 그렸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작가들이 시간이 갈수록 깊이 빠져드는 ‘나’라는 차별화된 개성이
처음부터 막힘없이 발산되어서 그림을 보는 사람도 자유분방하게 그림과 놀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나 멋진 작업인가?
모든 예술은 창조적인 행위의, 사고의 결실이라고들 한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 안의 소리를 자유롭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들 기술을 연마하고 기술에서 머물다 스러지는가 하면,
기술에서 고민하다 결국 정신세계로 올라가는 단계를 밟는다.
모든 예술의 답은 자기 안에 있음을 나중에서야 깨닫기 일쑤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술작업은 종종 수행의 과정과 비유되기도 한다.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남편도 먼저 보내고, 암 판정까지 받고 나니 무엇으로
내 자신을 지탱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워보기로 한거지.
그림을 그리기 전에 나도 인사동에 나와서 한번 주욱 봤어. 그런데 다들 자기멋대로
그리는 것 같더라구. 그래서 나도 내 마음대로 그렸지 뭐.”
(민정숙 선생님이 내게 해주셨던 얘기였다 ^^ )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장난삼아 땅을 파면 이렇게 길고 굵은 지렁이가 가끔 꿈틀 하면서
나를 놀래키던 적이 있었다. 이 그림 보면서 나의 그런 어린 시절이 갑자기 꿈틀 하는 바람에
혼자서 조용히 웃기도 했다.
이 작품은 실지로 보면 색이 더 곱고 맑고 밝다. 그리고 곤충채집 한다고 한참을 이리저리 뛰었던
나와 내 동생의 어린 시절이 또 생각나기도 했던 작품이다.
어쩜 이렇게 많은 색들을 잘도 풀어서 곳곳에 띄워 놓으셨는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누구나 그릴 수 있고, 언제라도 그릴 수 있다
첫 개인전을 연 민정숙 작가의 나이는 77세이다. 암 판정을 받아 한 손을 거의 쓰지 못해
그리는 붓질이 자꾸 뭉게져서 그림을 오려 붙이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하셨다. 그리고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작품을 해냈다.
오히려 두 눈이 멀쩡한 다른 이들보다 더 아름다운 색을 그림 가득 불러내고 있다.
예술은 예술가라 명명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의 누구도 예술가의 삶을
살 수 있음을 민정숙 선생님이 몸소 보여주고 계시다. 그리고 예술이라는 행위가
한 사람의 생에서 없었던 새로운 빛을 끌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과정임을 보여주셨다.
아마 선생님 자신도 살아오는 동안 전혀 몰랐던 자신 안에 신세계를 발견하셨을 거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나이가 많아도, 몸이 아프고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수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기 안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 것인가를 알려주는 그림들…
혼자 보기 참 아까운 작품들이었다.
이번 주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리셔서 즐거운 한 때를 작품과 나누시길 바랍니다.
민정숙 선생님, 몸 건강히 그리고 앞으로도 더많은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저에게도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전시안내
민정숙 선생님 개인전
윤갤러리에서 5월 8일까지
도쿄에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기원, 국제미술제 열려
▲2017동경국제미술제를 위해 서울에서 참가한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미정, 김부자, 민정숙 김미자씨) 이승민 기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도쿄 하마쵸공원 근처에 있는 코분화랑(好文畵廊)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기원 ‘2017동경국제미술제’가 열려 도쿄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중견작가 80여 명의 작품 120여 점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그림 우표 (초중고생들 작품) 300여 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 작가들과 함께 도쿄에서 그림을 전시하게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며 “한국의 작가들과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한국작가들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자 이사장이 자신의 출품작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부자 이사장 작품 ‘모정의 한낮’
김부자 이사장의 작품세계는 편안하게 다가오는 밝은 색채와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이미지로 간결하면서도 맑고 선명해 누구에게나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는 평이다. 김 이사장은 세종대 서양화과 졸업, 미술학 박사, 개인전 56회, 2016 미국 오바마 대통령 골드봉사상 수상, 1992년 대한민국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미자 화백이 자신의 출품작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자 화백 작품 ‘봄날에’
김미자 화백은 2009 올해의 작가 100인전, 로스엔젤레스 한인의 날 축제전, 2010 제3회 우표대전(인사동 서울갤러리), 2012동경우표전(일본대사관) 등에 출품했으며 현재 대한미협 일본회장을 맡고 있다.
▲민정숙 화백이 자신의 출품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정숙 화백의 작품들.
민정숙 화백은 2012 개인전 윤화랑, 2017 상하이 국제미술제 특선, 2017 제2회 대한미협작가회전 등에 출품했다. 민 화백의 그림은 화폭 안의 색이 서로 즐겁게 어울려 맛깔스럽고 투박하다는 평이다.
▲서미정 화백이 자신의 출품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미정 화백의 작품. (천연 돌가루 재료를 사용한 그림 ‘민들레’)
서미정 화백은 한지에 석채와 분채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민들레 화가로 알려져 있다. 개인전 6회(서울 2회, 스웨덴, 독일, 미국, 일본), 중국세계작가초대전, 종로구 유명작가 초대전, 한.터키수교50주년전, 한·인도 중진작가전 등에 출품했으며 현재 대한미협 이사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우표. (초중고생들 작품)
로컬(LOCAL)세계 / 이승민 특파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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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랑, 120명 대표작가 작품 응용한 생활공예품전
[황국성] 이런 상상은 어떨까.`김흥수 화백의 그림이 그려진 지팡이에 이응노 화백의 작품이 새겨
진 넥타이를 맨 중년 남성이 생일을 맞은 부인과 함께 호젓한 카페에
서 이중섭 화백의 잔으로 커피를 마신다.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외출한 부인은 손가락에는 조각가 문신의 반지
를 끼었고 목에는 황창배 화백의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다소 엉뚱하
기조차 한 이런 상상은 우리 미술계의 대가들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
니다. 그렇다고 행복한 어느 중년부부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예술과 실생활과의 접목, 그리고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어
떤 의미있는 전시회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대표
김창실)이 준비한 `뜻밖의 아이디어_100인작가의 문화상품 제안작품전
‘이 바로 그 전시회다.
제목이 의미하듯 이 작품전은 문화상품을 통해 일반인들이 쉽고 가깝
게 `예술’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더 크게는 문화상품을 개
발, 국가경쟁력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한 자리이다.
25일부터 올해 말까지 열리는 작품전에는 국내 미술계 원로와 중견작
가 120명의 작품을 응용한 문화상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목걸이 스카프 넥타이 컵 테이블 재떨이 전등 가구 가방 등 주로 사
람들이 자주 사용하거나 장식품으로도 쓸 수 있는 것들이다.
우선 생활·의류용품에선 이중섭·장욱진 화백의 그림이 그려진 커피
잔과 접시 세트가 있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산수화를 이용한 접시도
있다.
또 고암 이응노 화백과 물방울 작가 김창렬 씨, 서양화가 김유준 씨
등의 작품을 응용한 넥타이가 나오며 스카프쪽에는 한국화의 황창배
씨와 섬유공예가(권영구·김희경·박종화 씨 등)의 작품이 이용됐다.
개인장신구부문에선 서양화가 강상중·민정숙·이열, 조각가 문신·
김희경, 섬유공예가 김옥현, 도예가 장진 씨 등의 작품을 이용한 반지
와 브로치 등이 선을 보인다.
집에 놓기 좋은 장식품으로는 시계(김병종·김동호 씨), 촛대(국경오
·박경범 씨), 거울(박애선·이상태 씨), 테이블(양화선·석종수·변건
호 씨)을 꼽을 수 있고 목공예가 김지건 씨가 직접 만든 CD장도 전
시된다. 이 밖의 문화상품으로는 판화카드 전등 합죽선 아트타일 브론
즈재떨이 그릇세트도 문화상품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선화랑 김창실 대표는 `예술과 국가경쟁력’하면 어색한 느낌이 들지
만 “고려청자 조선백자는 그때 당시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품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일본 도자기산업이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400여년 전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도공들의 후손이 이루어낸 것
“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순수와 응용예술간의 장르의 벽을 허물어 예술이 자연스럽게
문화상품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작품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한편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례적으로 개별 화랑이 여는 전시회
에 축사를 보내 “21세기야말로 지식과 문화창조력이 국가경쟁력을 좌
우하는 세기이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우리문화예술에 또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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