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2 업 사이클링 기업 The 47 Top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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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폐플라스틱 구하기 힘들어 외국에서 수입하던 회사가 ‘국산’ 업사이클링 의류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 / 스브스뉴스
깨끗한 폐플라스틱 구하기 힘들어 외국에서 수입하던 회사가 ‘국산’ 업사이클링 의류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 / 스브스뉴스


업사이클링 브랜드 17 , 프라이탁, 누깍 | 아이엠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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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브랜드 17 프라이탁 누깍

업사이클링이란

업사이클링 브랜드 15

마치며

업사이클링 브랜드 17 , 프라이탁, 누깍 | 아이엠맘
업사이클링 브랜드 17 , 프라이탁, 누깍 | 아이엠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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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업사이클링 기업’ 판로 넓힌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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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업사이클링 기업' 판로 넓힌다 - 파이낸셜뉴스
현대百 ‘업사이클링 기업’ 판로 넓힌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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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사이클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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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사이클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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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 Environment < 기업 < 기사본문 - IMPACT ON(임팩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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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 Environment < 기업 < 기사본문 - IMPACT ON(임팩트온) AB 인베브가 식품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에버그레인을 투자하기에 나섰다 AB 인베브가 지원하는 식품 업사이클링 기업 에버그레인은 맥주를 만들고 ...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6~10%는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한다. 이에 식품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음식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조사에 따르면, 연간 760억 파운드 이상의 음식 폐기물이 매립장과 소각장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음식 폐기물 중에는 남아서 버린 음식보다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수확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것들이 많다. 이에 출고되지 않은 과일,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 등의 음식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려는 노력이 주를 이루업사이클링,업사이클푸드,음식폐기물,AB인베브,에버그레인,푸드업사이클인증제도,투굿요거트,네슬레,노매드푸드,업사이클링푸드,다농,업사이클드푸드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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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 Environment < 기업 < 기사본문 - IMPACT ON(임팩트온)
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 Environment < 기업 < 기사본문 - IMPACT ON(임팩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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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존 리스트 > 사회적기업 (주)우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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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부가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을 설립한 이유는? – gree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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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캐나다 부부가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을 설립한 이유는? – greenium 푸드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식품 폐기물에 가치와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가공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최근 푸드 업사이클 분야에 국내외 기업 …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연간 12억 톤의 식품이 식탁에 올라가지 못하고 버려집니다. 작은 상처나 과잉생산됐단 이유만으로 폐기되는 식량도 상당한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이 떠올랐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연간 12억 톤의 식품이 식탁에 올라가지 못하고 버려집니다. 작은 상처나 과잉생산됐단 이유만으로 폐기되는 식량도 상당한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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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부가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을 설립한 이유는? - greenium
캐나다 부부가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을 설립한 이유는? – gree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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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2.0]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 “버려진 현수막ㆍ페트병은 물론 재개발 동네도 신제품 재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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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20]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 “버려진 현수막ㆍ페트병은 물론 재개발 동네도 신제품 재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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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2.0]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 “버려진 현수막ㆍ페트병은 물론 재개발 동네도 신제품 재료죠”
[사회적기업 2.0]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 “버려진 현수막ㆍ페트병은 물론 재개발 동네도 신제품 재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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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브랜드 ‘RE:BUD’,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길을 열다_“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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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업사이클링 브랜드 ‘RE:BUD’,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길을 열다_“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020년 12월 론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RE:BUD’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로부터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 SK하이닉스가 지난 2020년 12월 론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RE:BUD’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로부터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며, 독자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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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브랜드 ‘RE:BUD’,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길을 열다_“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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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브랜드 17 , 프라이탁, 누깍

최근 소비 트랜드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환경 소비입니다. 환경오염과 ESG경영 등으로 기업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고, 가치 소비 실현을 위한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론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업사이클링 브랜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e)과 개선한다는 의미의 업그레이드(Upgrade)를 합쳐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재활용으로 사용했던 제품들은 이제 디자인과 기능이 뛰어난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업사이클링 개념이 주목받고 있는데, 단순히 재활용 하는 리사이클링 과는 확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15

1. 리뉴어스

‘남겨지고 버려지는 것들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 이라는 의미를 가진 ‘리뉴어스’는 주변의 버려지는 자원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하여 새·활·용(새로 활용한다는 의미) 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입니다.

http://www.renuers.com

2. 큐클리프

버려지는 폐우산의 방수천을 이용하여 지갑이나 파우치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폐기물로 만든 업사이클 원단과 자재를 통해 버려진 물건의 ‘두번째 쓸모’와 의미를 찾는다는 뜻의 Upcycle 이라는 단어 철자를 조합하여 ‘CUECLYP’ 라는 이름의 브랜드라고 지었습니다.

https://cueclyp.com/

3. 리버드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버드(RE:BUD)는 ‘RE+Birth+Upcycle+Dream’의 합성로 ‘다시 싹을 틔우다’ 라는 의미입니다. 버려지는 교복과 원단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교복 업사이클링 브랜드입니다.

https://www.rebud.co.kr/

4. 얼킨

얼킨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졸업 작품전에서 버려지는 전시 작품들을 보고 업사이클링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림으로 만든 하나밖에 없는 가방’이 떠올랐고, 캔버스 천 위에 그려진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들 수 있는 패션 액세서리를 출시했습니다. 가방과 지갑 등 패션 소품을 만듭니다.

ULKIN 얼킨

5. 래코드(Re;Code)

래코드는 2012년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론칭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입니다. 재고로 버려지는 제품을 옷이나 패션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고, 시장성과 퀄리티를 따져 상품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2020년 9월 20일 개최된 제76회 UN 총회에서 방탄소년단이 입은 슈트가 래코드 브랜드의 옷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습니다.

www.re-code.co.kr

6. 레미투미

레미투미는 제주 지역의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버려지는 폐침대 시트를 활용한 펫 침대, 베게 등이 대표인 업사이클링 펫테크 브랜드입니다.

https://reme2me.com/

7. 119REO

119REO는 소방 장비를 활용하여 일상에서 소방관을 기억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소방관에게 후원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입니다. 영업 이익의 50%를 암 투병 소방관을 지원하는 등 소방관의 권리 보장에 동참하는 브랜드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119reo

8. 몽세누

몽세누는 남성복과 캐주얼 의류 브랜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작년 청와대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하는 자리에 친환경 넥타이를 매고 나왔는데 이후 ‘대통령 넥타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21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 인터뷰 당시 착용한 넥타이도 몽세누의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https://montsenu.com

9. 프라이탁

프라이탁의 시작은 1993년 스위스에서 프라이덕 형제가 도로를 지나가는 다양한 색깔의 트럭 덮개를 보고 처음 ‘업사이클링’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트럭 덮개 소재인 타포린천에서 가치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 이후 타포린천, 버려진 자전거 튜브,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서 메신저백을 만들었고, 이를 시작으로 재활용 가방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탄생하게 됩니다.

https://www.freitag.ch

10. 누깍

누깍은 2001년바르셀로나의 작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폐현수막을 이용한 제품을 만듭니다. 현수막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을 제품에 담아내는 게 특징입니다.

http://nukak.kr/

11. 그라인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패션 브랜드입니다.

https://graenn.net/

12. project 1907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리사이클 원단을 제작하고, 그 원단으로 가방, 필통, 티셔츠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백화점 입점으로 이슈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https://project1907.com/

13. 코헴체

코햄체는 결혼식에 사용된 웨딩스레스와 가방을 액세서리로 업사이클링 하는 브랜드입니다. 드레스 숍에서 버려지기 직전의 웨딩스레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사와서 제품을 만드는데, 원단과 장식을 모두 분리하여 가방, 액세서리, 웨딩스프런치를 제작합니다. 웨딩드레스 뿐만 아니라 해녀복을 업사이클하여 물병주머니, 파우치, 키링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https://cohamcie.com

14. 라디오비

라디오비는 폐플라스틱과 콘크리트를 결합하여 제품을 만듭니다. 화학적 과정 없이 재사용 불가능한 폐플라스틱을 분쇄하고 세척하는 과정으로만 사용합니다. 초고성능의 콘크리트를 활용하여 강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https://www.radio-b.co.kr

15. 자이너

자이너는 독일어로 대장장이를 의미합니다.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 스패너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대장장이의 전통 제조 방식으로 ‘친환경 프리미엄 나이프’를 출시했습니다.

http://www.zainer.co.kr

16. 프레자일드

프레자일드라는 브랜드는 메인 슬로건이 ‘지구가 우리의 선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Save Earth by Choice)’을 내세운 친환경 의류 브랜드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한 자원인 해초, 유칼립투스 나무를 활용해 의류를 만듭니다. https://fragiled-earth.com

17. 플리츠마마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듭니다. 니트백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https://pleatsmama.com/

함께 보면 좋은 글 : 업사이클링이란? 뜻 종류 사례 장점 쉽게 알기

마치며

민지라고 부르는 MZ세대는 소비 기준이 가성비 보다는 가치에 두고 있습니다. 즉, 소비는 구매한 물건에 담긴 사회적 가치나 의미를 소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겁니다. 최근 비건, 제로웨이스트, 동물복지, 환경 등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이 쓰레기를 가공해서 가치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고, 그에 따라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폐기물의 양이 줄이는 등 소비 만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MZ세대가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제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소비를 ‘미닝아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닝아웃은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사회적 신념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업사이클링 제품 소비는 그 자체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의식을 표현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래서 가성비 보다는 가치소비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의 흐름이고, 정부와 기업이 목표하는 바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론칭되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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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자리 잡는 업사이클링…유통사·패션 기업도 동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 점포가 자원 순환 플랫폼으로 변신 중이다. 매장이나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모아 업사이클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다

CU ‘커피박 데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자원 선순환’ 활동으로 재배한 포도와 배를 판매한다. 매장에서 발생한 음식 폐기물로 퇴비를 만들어 과일을 길렀다. 이 방식으로 지난해 GS더프레시에 공급된 상품은 150톤이 넘는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GS더프레시는 이 과일이 자사 음식 폐기물을 기반으로 재배됐다는 점을 알리고 판매했는데, 지난해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 큰 호응에 힘입어 GS리테일은 올해 공급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유통 채널들이 ‘자원 선순환’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과거 유통 채널은 쓰레기가 발생하는 곳이었다. 판매된 상품이 사용 후엔 결국 쓰레기가 됐고, 운영 과정에서 자체적으로도 폐기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은 폐기물을 자원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판매까지 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의 환경 눈높이가 올라가고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눈을 뜬 결과다.편의점 GS25는 6월부터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판매를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재활용해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업사이클링’ 티셔츠 한 벌을 만드는 데는 2ℓ짜리 페트병 8개 또는 500㎖ 20개가 사용된다. GS25는 이를 위해 점포에서 소비되는 투명 페트병의 수거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생수 상품을 무라벨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GS25는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도 이 투명 페트병으로 제작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제품의 생산과 유통, 재활용이 선순환되는 친환경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편의점 CU도 자사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제조한 커피박(粕) 데크(deck)를 점포에 설치한다. 데크는 점포 앞에 설치되는 바닥을 말한다. 커피박은 원두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부산물이다. 원두의 0.2%가 커피로 추출되고 나면 나머지 99.8%는 커피박이 된다.국내에서 한 해 발생하는 커피박은 약 15만 톤(2019년 기준)에 달한다. 커피 소비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커피박을 별도로 분류하는 기준이 없어 일반 생활 폐기물로 배출되는데, 이를 소각하면 톤당 약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렇다고 매립하면 카페인 성분으로 인한 토양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CU는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커피박으로 만든 데크를 점포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커피박 데크는 커피박 함유율이 20% 이상인 합성 목재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부목 데크보다 쪼개짐, 뒤틀림 등의 변형이 적고 기온, 강수량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다. 커피원두의 특성인 방향 및 탈취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조립된 데크를 그대로 해체할 때도 100% 재자원화가 가능하다.커피박 데크는 일반 방부목 데크 대비 단가가 약 23%가량 높지만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를 감수하고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기로 했다.온라인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택배 회사들도 업사이클링에 적극적이다. 택배 업계 1위 회사인 CJ대한통운은 최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유니폼과 파레트 300개를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 파레트는 상품을 싣고 나르는 데 쓰는 일종의 받침대다. 친환경 파레트 1개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폐플라스틱은 28㎏으로, 300개를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하면 약 2만 ㎏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소나무 672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한진은 업사이클링을 사업화했다.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업사이클링 플랫폼 ‘PLANET’을 선보였다. ㈜한진은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 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해 일회용품 보관·수거용 ‘제로 웨이스트 박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을 수거한 후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으로 재자원화해 판매한다. 이 플랫폼에는 코카콜라와 요기요, 하이트진로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업계에도 업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그만큼 업사이클링이 유행과 사회적 소비에 민감한 MZ(밀레니얼+Z) 세대에 소구하는 트렌드라는 분석이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울산항만공사와 태광산업, 대한화섬,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함께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확대를 통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폐페트병을 사용해 재활용 의류 저변을 확대하고, 친환경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취지다. 협약 기업들은 각각 보유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울산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선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확대에 동참할 예정이다. MCM도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을 선보였다.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과거에서 찾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이미 지난 컬렉션의 소재를 사용했다.해외에선 업사이클링이 하나의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스타트업 바이퓨전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벽돌과 같은 블록을 제조한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압축하는 방식이어서 시멘트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효과 없이 집이나 벽 같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에코버디는 기증받은 어린이 장난감을 어린이용 가구로 바꾸는 회사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을 줄이면서 추가 공정 없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담은 상품으로 전환시키는 산업인 셈이다.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프라이탁은 준명품 대접을 받는다.국내에서도 업사이클링 브랜드들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예술가들의 습작을 재활용해 가방 등 패션제품을 만드는 얼킨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장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업사이클 브랜드는 약 100여 개, 규모는 40억원 미만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AB 인베브가 지원하는 식품 업사이클링 기업 에버그레인은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을 원료로 식품을 만든다. / AB 인베브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6~10%는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한다. 이에 식품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음식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조사에 따르면, 연간 760억 파운드 이상의 음식 폐기물이 매립장과 소각장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폐기물 중에는 남아서 버린 음식보다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수확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것들이 많다. 이에 출고되지 않은 과일,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 등의 음식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려는 노력이 주를 이루는 추세다.

AB 인베브, 식품 업사이클링 기업, 에버그레인과 파트너십 체결

맥주 및 기타 음료 제조업체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등의 폐곡물 등을 업사이클링하기에 나섰다.

AB 인베브는 보리를 재료로 단백질과 섬유소 등 지속가능한 재료로 변환해 다양한 식품 및 음료를 만드는 ‘에버그레인(EverGrai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식품 업사이클링에 접근했다.

일반적으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전분을 추출한 뒤 남은 보리는 소 사료로 판매되거나 폐기된다. 반면 에버그레인은 양조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곡물을 재가공해 다양한 식품 및 음료로 재생산한다.

에버그레인의 설립자이자 CEO인 ‘그렉 벨트(Greg Belt)’는 “보리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원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맛과 영양을 모두 지닌 새로운 옵션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에버그레인에서 제조된 식품 원료는 ‘네슬레(Nestlé)’가 소유한 비타민 브랜드 ‘가든오브라이프(Garden of Life)’의 단백질 분말, 냉동식품기업 ‘노매드 푸드(Nomad Foods)’의 브랜드 ‘버즈아이(Birds Eye)’에서 만든 팟 파이(pot pie, 페이스트리로 만든 파이 크러스트) 제품에 사용된다.

AB 인베브의 CEO인 미셸 두커리스는 “보리는 식품학적으로 영양이 매우 풍부한 곡물이지만 600년 동안 우리는 맥주용으로만 사용했다. 이제 곡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AB 인베브는 식품 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벨기에에 2억 달러 규모의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사이클 푸드 협회의 인증을 받으면 포장에 로고를 추가할 수 있다. /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

업사이클링 식품 인증 기관도 생겨나

식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늘면서 업사이클링 푸드 인증 제도도 생겼다. 2019년 미국의 사회적 기업가인 ‘터너 와이어트’는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 를 설립하고 포장에 특별한 로고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의 환경적 이점을 입증해야 하며, 식품을 비롯해 식품 원료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엄격한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수는 141개다. 이들 제품을 통해 연간 7억 300만 파운드(1조1400억원)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의 CEO인 와이어트는 “업사이클드 인증 제도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 지금까지 인증을 받은 제품과 성분은 식품, 화장품, 퍼스널 케어, 애완동물 사료에 걸쳐 있으며 소규모 신생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까지 제품군이 다양하다. 인증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 협회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AB 인베브의 에버그레인, 보리 우유를 선보이는 ‘테이크 투(Take Two)’, 미국 베이킹 제품 판매 기업 ‘리그레인드(REGrained)’, 전기 없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말린 과일을 판매하는 ‘어그리사이클(Agricycle) 등이 있다.

전문가들 식품 업사이클링의 기술적, 비용 문제를 걱정

업사이클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드렉셀 대학교 식품학과 조너선 도이치 교수는 “보리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맥아즙에 담그면 부패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 가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저가 재료를 업사이클링 하는데 들어가는 높은 가공 비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컨설팅 회사 ‘오클랜드 이노베이션’이 2020년에 발표한 ‘업사이클링 음식물 쓰레기’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업사이클링 및 협업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비용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식재료의 처리 및 운송에 대한 비용도 마찬가지다.

최근 2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가 된 다농 NA의 ‘투 굿 그릭 요거트’ 의 모습/ 투굿그릭요거트

한편, 업사이클링 식품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농은 최근 ‘투굿그릭요거트(Two Good Greek yogurt)’가 2억 달러(2400억원) 규모의 브랜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불완전 상품으로 분리된 못생긴 과일 등을 판매하는 이니셔티브 ‘풀 하비스트(Full Harvest)’와 협력해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식품 생산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업사이클 식품 사업에 투자하고 있고, 금융계 역시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시드 펀딩을 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껍질을 말린 과일로 스낵을 만드는 ‘린드 푸즈(Rind Foods)’는 2021년 6월에 610만 달러(7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덴마크의 신생 기업인 ‘카페 부에노(Kaffe Bueno)’는 1년도 채 되기 전에 120만 달러(14억원) 이상의 시드 펀딩을 받았다. 투자금은 사용한 커피 찌꺼기에서 업사이클링한 밀가루의 생산을 늘리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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