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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시편119편_여호와의 율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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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해설 – 옥스퍼드 주석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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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해설 - 옥스퍼드 주석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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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 성경주석 – BIBL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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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 성경주석 본문

시편 119편 & 성경주석 - BIBL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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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금) “시편 119:1-16” / 작성: 정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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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금) “시편 119:1-16” / 작성: 정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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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시편 119편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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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시편 119편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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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성경 시편 119~120편 – 구약 – 칼빈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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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성경 시편 119~120편 - 구약 - 칼빈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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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1-8절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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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1-8절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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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해설 – 옥스퍼드 주석

시편 119편은 독일어역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찬양과 사랑 및 그 말씀의 능력과 활용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황금 입문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러한 본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제로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잘 표출되어 있는 시이며 시편 분류상 지혜시에 속한다.

그런데 본시의 저자가 누군지, 그리고 언제 지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물론 본시의 저자와 저작 시기에 대하여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혹자는 본시 가운데서 발견되는 탁월한 문체와 말씀에 대한 깊은 신뢰가 담긴 내용 등으로 보아 시편의 대표적 저자인 다윗이 지은 것으로 본다. 그리고 본시 가운데 다윗의 인생 가운데 처한 위기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19, 23, 46, 141, 161 절) 다윗이 사울에게 쫓김을 받을 때나 압살롬의 반역시 지은 것으로 그 저작 시기나 배경을 구체화시키기도 한다.

또 다른 이들은 본시 전반에 흐르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시인의 애절한 열정을 근거로 하여 포로기 이후 시대에 활동했으며 율법에 능통하였던 학사 에스라의 저작으로 보기도 하고 혹은 경건한 신앙 회복 운동이 일어났던 마카비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기까지 한다.

그러나 본시에는 저자나 저작 시기와 관련된 결정적 내용이 제시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모든 견해는 추정에 불과할 뿐이다.

한편 이러한 본시는 분량이나 중요성, 그리고 그 구성 등과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지닌다.

1. 먼저 본시는 그 길이가 성경에서 가장 길 뿐만 아니라 신구약 성경 전체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

이러한 본시는 이 땅에서의 인생의 축복과 영원한 생명에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을 둔 것임을 다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계시의 집대성인 성경 전체의 축약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본시가 신구약 성경 전체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성경의 원저자이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결과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2. 다음으로 본시는 비록 지혜시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시편에서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문학적 형식 곧 찬양, 애가, 기도 및 간구, 지혜, 호소 등의 요소가 나타나는 종합시라는 점에서와 인간이 이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희비애락(喜悲哀樂)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3. 또한 형식적인 면에서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구성된 답관체시라는 점에서도 독특하다. ​

답관체(踏冠體, acrostic)란 문자적으로 ‘머리를 밟아가는 체’라는 뜻으로, 한 시의 행(行)이나 연(聯)의 첫 머리에 알파벳 순서로 된 단어가 규칙적으로 등장하도록 시를 지어 결국 시의 각 행이나 연의 첫 머리가 모든 알파벳을 순서대로 망라하게 되는 정형시(定型詩)의 한 형식을 말한다. 이러한 답관체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알파벳을 규칙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시를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시어들이 정형에 맞도록 절제되고 조화됨으로써 균제미도 수반한 시문학 형식이다. 특히 이러한 답관체시는 알파벳이 연속하여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자연적으로 규칙적인 운율, 특히 두운이 형성되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시를 쉽게 외우고 또 노래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시편에는 이러한 답관체시가 본시를 포함하여 모두 아홉 편 등장한다(9, 10, 25, 34, 37, 111, 112, 145편). 이들 아홉 편의 답관체 시들 가운데 본시를 제외한 다른 시들은 알파뱃 전체를 망라하지 않거나 일부가 중복되는 불완전한 답관체시이다. 이에 반하여 본시는 매우 정교한 짜임새를 보여주는 완벽한 답관체시이다.

즉 본시는 총 176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덟 절을 한 연(聯)으로 하여 팔진법(Octonary)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본시는 전체 22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연으로부터 마지막 22연까지는 히브리어 알파뱃의 순서를 따르고 있고, 한 연에 속하는 여덟 절 곧 한 연의 각 행의 초성(初聲)은 모두 해당 연의 알파벳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짜임새 있는 본시의 구성은 그야말로 답관체시의 전형이 무엇이며 그 극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본시의 구성과 내용에 대해 혹자는 “오랫동안 조용한 시간에 한뜸한뜸 수를 놓듯이, 마치 숙련된 장인이 여가를 즐기면서 만든 작품과 같다”라고 평하였는데(C.S. Lewis) 이는 본시가 얼마나 탁월하고도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4. 이외에도 119편은 전체 176절 가운데 84.90.122.132절 단 네 절을 제외한 나머지의 모든 절에서 ‘율법’과 관련된 단어가 사용된다는 특징을 지니는데 이는 전체의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단일 주제로 관통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러한 본시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의 말씀을 지칭하는 표현을 시인은 여덟 개의 용어를 빌어 사용한다. ‘법’, ‘법도’, ‘율례’, ‘계명’, ‘말씀(따바르)’, ‘규례’, ‘말씀(이므라)’, ‘증거’가 그것이다. 혹자들은 이 단어들의 의미를 예리하게 구분해 내고 각 단어 사용의 패턴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인이 이들 각 용어를 구분해서 썼음을 보여주는 특별한 패턴은 발견되지 않는다.

아마도 이는 저자가 히브리 알파벳을 모두 사용하는 답관체 형식에 덧붙여서 히브리어 가운데 ‘말씀’을 가리키는 모든 단어를 망라하여 사용함으로써 본시의 주제인 하나님의 말씀의 완전성을 한층 더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히 이렇게 여덟 개의 용어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본시에서 단지 개념적인 것이나 특정한 규칙, 규정 등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 본시에서는 역동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순종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바른 관계와 관련되어 이러한 내용이 제시된다(40:6 ; 50:23 ; 51:16,17 ; 141:2). 즉 본시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후대의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당시 바리새인들과 같은 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을 속박하고 옭아매는 규정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 가운데 깊이 뿌리를 내린 것으로 사람의 삶이나 신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사랑, 신뢰, 의지함, 순종함과 같은 인격적 관계와 관련된 것으로 소개되고 강조되는 것이다.

5. 아울러 본시는 그 기본 내용 구조면에서도 독특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즉 119편은 하나님의 계시, 곧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향한 찬탄과 말씀에 대한 사랑과 순복의 열정(Enthusiasm) 토로 및 말씀에 의지한 구원의 간구(Petition)를 히브리어 알파벳의 순서에 따라 22중으로 열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를 히브리어 알파벳 숫자대로 22중으로 열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하고도 전적인 순복의 열정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119편은 매연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향한 찬탄과 말씀에 대한 사랑과 순복의 열정 토로 및 말씀에 의지한 구원의 간구를 반복 열거하고 있지만 그 강조의 주안점에 따라 다시 여덟 문단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16절 : 복과 행실의 기준인 말씀을 향한 사모와 순복의 열정

17-48절 : 말씀을 사모하는 자가 말씀에 의지하여 올리는 간구들

49-72절 : 나그네 길의 고난 중에도 변치 않는 말씀 사랑의 열정

73-96절 : 말씀을 신뢰하는 자가 올리는 말씀의 실현으로서의 구원 간구

97-120절 : 명철과 희락의 원천이요 심판의 기준인 말씀 사랑의 열정

121-136절 : 말씀을 지키는 자로서 올리는 구원과 훈육의 간구

137-160절 : 상황을 초극하는 말씀 사모의 열정 토로와 말씀에 의지한 소성의 간구

161-176절 : 말씀을 경애하는 자로서의 열정과 확신 및 말씀을 통한 구원과 인도의 간구

이상에서 보듯이 본시는 말씀에 대한 열정과 구원의 간구가 반복 순환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도 1-136절까지의 여섯 문단에서는 말씀에 대한 열정과 구원의 간구가 한 문단 씩 교차적으로 삼중 반복 순환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137-176절의 두 문단에서는 말씀에 대한 열정과 구원의 간구가 각 문단 안에서 반복 순환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본시는 그 형식과 구조,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 모든 시편 중에서 가장 탁월하여 히브리 시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을 향한 경건하고 열심 있는 갈망과 영혼의 내면적 울림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에 적극 순종하고자하는 헌신의 마음을 갖게 한다. 결국 본시는 언약 백성에게 참다운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오직 하나님의 계시의 총체인 율법에 순종할 때 실현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모든 구약 지혜 문학과 일맥 상통한다. 특히 본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단일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잠언과 유사한 형태의 지혜 문학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시 역시 여호와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요 역사의 주권자이신 바 그분과 그 말씀에 대한 바른 자세 여부가 선악의 기준이라는 도덕론 또는 인식론은 물론 여호와께 대한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인 인간의 자세가 전인격의 영복과 영벌을 역사적으로 또는 존재론적으로 결정하는 절대 유일의 기준이라는 사상을 기저에 깔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119편을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 나아가 성경은 하나님 계시의 총체이자 인생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진리의 보고라는 사실과 모든 세대 모든 성도들의 인생 행로에 있어서 걸어가는 발의 등불이요 그 길을 비쳐주는 절대 유일의 빛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

출처 ; 옥스퍼드 주석, pp. 389-392.

시편 119편 & 성경주석

<시편 119편 서론>

시 119편은 여호와의 율법을 자신의 고문과 인도자로 삼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쁨과 행복을 설명한다. 이 시는 각각 8절씩을 포함한, 히브리어 알파벳 22글자를 나타내는 22개 부분으로 이루어진 답관체 시이다. 히브리어에서는 첫째 부분의 모든 절이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 알레프(’alep)로 시작되고, 둘째 부분의 모든 절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둘째 글자 베트(bet)로 시작되고…하는 식이다. 시 119편을 다윗이 지었다는 것에 관해서는 시대의 소망, 398; 복음 교역자, 257; 교회증언 4권, 534을 참조하라. 첫째 절은 진실로 이 시의 나머지 부분이 그것을 기초로 하나의 설교가 되게 하는 내용이다. 122절을 제외한 이 시의 모든 절은 사람에게 드러낸 하나님의 계시를 어느 정도 언급하고 있다. 다음의 것들이 알레프(’alep) 부분에 나타나는데, 곧 “법”, “증거”, “도”, “법도”, “율례”, “계명”이다. 이 표현들은 하나님의 계시에 관한 다른 측면들을 가리킨다(참조 시 19:7 주석). 이런 다양성은 이 시에 더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같은 낱말이 단조롭게 반복되는 것을 막아 준다.

<시편 119편 개역한글>

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3.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5.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8.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5.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16.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니 훼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방백들도 앉아 나를 훼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묵상하였나이다

24.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26. 내가 나의 행위를 고하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27.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를 묵상하리이다

28.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 내가 주의 증거에 밀접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로 수치를 당케 마소서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33.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34.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35.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38.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39. 나의 두려워하는 훼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는 선하심이니이다

40.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41.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훼방하는 자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뢰함이니이다

43.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44.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 없이 지키리이다

45. 내가 주의 법도를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행보할 것이오며

46. 또 열왕 앞에 주의 증거를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겠사오며

47.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48. 또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

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50.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51.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

54.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58. 내가 전심으로 주의 은혜를 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59.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로 내 발을 돌이켰사오며

60.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61.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64.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70.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나를 보고 기뻐할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연고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나로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가 무고히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저희로 수치를 당케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를 묵상하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로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저희가 주의 증거를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에 완전케 하사 나로 수치를 당치 않게 하소서

81.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오히려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시겠나이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83. 내가 연기 중의 가죽병 같이 되었으나 오히려 주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나이다

84.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를 주께서 언제나 국문하시리이까

85. 주의 법을 좇지아니하는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86. 주의 모든 계명은 신실하니이다 저희가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 저희가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를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88.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로 소성케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증거를 내가 지키리이다

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90.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91. 천지가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

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3. 내가 주의 법도를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로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94.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를 찾았나이다

95. 악인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를 생각하겠나이다

96.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은 심히 넓으니이다

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98.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100.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

101.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104.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의 낙헌제를 받으시고 주의 규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경에 있사오나 주의 법은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 악인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 주의 증거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를 길이 끝까지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113.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를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4.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115. 너희 행악자여 나를 떠날찌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리로다

116.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

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118. 주의 율례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저희 궤사는 허무함이니이다

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 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를 사랑하나이다

120.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121. 내가 공과 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압박자에게 붙이지 마옵소서

122.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가 나를 압박하지 못하게 하소서

123.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124. 주의 인자하신 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주의 율례로 내게 가르치소서

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를 알게 하소서

126.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

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28.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주의 법도를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29. 주의 증거가 기이하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30.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131.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133.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134. 사람의 압박에서 나를 구속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135. 주의 얼굴로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36. 저희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정직하시니이다

138. 주의 명하신 증거는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도소이다

139. 내 대적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성이 나를 소멸하였나이다

140. 주의 말씀이 심히 정미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

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144. 주의 증거는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145.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를 지키리이다

147.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48.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0. 악을 좇는 자가 가까이 왔사오니 저희는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151.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은 진리니이다

152.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를 궁구하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154. 주는 나의 원한을 펴시고 나를 구속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55. 구원이 악인에게서 멀어짐은 저희가 주의 율례를 구하지 아니함이니이다

156. 여호와여 주의 긍휼이 크오니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소성케 하소서

157.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의 대적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58.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궤사한 자를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 내가 주의 법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신 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60.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가 영원하리이다

161. 방백들이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 내가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을 행하였나이다

167. 내 심령이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 내가 주의 법도와 증거를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의 앞에 있음이니이다

169.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1.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찬송을 발할찌니이다

172.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할찌니이다

173. 내가 주의 법도를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 내 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가 나를 돕게 하소서

176. 잃은 양 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시편 119편 성경주석>

119:1 완전하여.

히브리어 트미밈(temimim), “완벽한”, “비난할 점이 없는.” 창 6:9에는 “완전한”으로 번역되었지만, “비난할 점이 없는”이라는 번역이 더 낫다.

119:1 법.

히브리어 토라(torah), “가르침”, “교훈”(참조 신 31:9; 시 19:7; 잠 3:1 주석).

119:1 행하는.

거룩한 생애는 율법 안에서 행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119:1 복이 있음이여.

히브리어 아쉬레(’as∨re). 참조 시 1:1 주석. 시편은 여호와의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축복을 선언함으로써 시작한다.

119:2 증거.

참조 시 19:7 주석.

119:2 전심.

여호와를 섬기는 데 분리된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참조 신 6:5; 마 6:24; 12:30; 눅 16:13).

119:3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즉 그들의 온 목적은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119:4 법도.

히브리어 픽쿠딤(piqqudim), “명령”, “교훈.”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지적하는 명확한 명령들을 가리킨다(참조 시 19:8 주석). 하나님의 법도는 주의 깊은 순종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들에 대한 것이든지 나라들에 대한 것이든지 간에 범하면 반드시 손해가 따른다.

119:5 율례.

히브리어 훅킴(h.uqqim), “규정된 것들”, “법규들.” 하카크(h.aqaq), “조각하다”, “새기다”에서 유래되었다.

119:6 계명.

히브리어 미츠보트(mis.wot), “지시”, “명령”(참조 시 19:8 주석).

119:7 판단.

히브리어 미쉬파팀(mis∨pat.im), “결정”, “판결”(참조 시 19:9 주석). 미쉬파팀은 “하나님의 사법적인 결의”라는 뜻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119:7 배울.

시인은 자기 자신을 율법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으로 나타낸다.

119:8 나를…버리지 마옵소서.

사람이나 나라가 율법을 버리기로 고집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선택에 따라 그들을 버려 둘 수밖에 없다(참조 호 4:17). 그는 그의 율법을 버리지 않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

119:9 주의 말씀.

시험에서의 승리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엡 6:17)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은 주께서 사단의 교묘한 유혹을 대항하는 수단이었다(참조 마 4:4, 7, 10). 오늘날의 젊은이들도 동일한 영적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심령은 끊임없이 말씀으로 양육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혼의 방호벽은 무너지고, 사단이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것이다. 단 하루라도 말씀을 연구하고 명상하기를 등한히 하면 심각한 손실이 초래된다.

119:10 떠나지 말게 하소서.

우리는 죄를 대적하는 싸움에서 영혼의 온 힘을 발휘해야 하는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죄는 신성의 제3위의 강력한 작용을 통해서만 물리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다(참조 시대의 소망, 671).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동의(同意)와 협력 없이는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실 수 없다(참조 시대의 소망, 668). 우리는 너무도 쉽게 방황하는 경향이 있다. 산기슭의 양떼처럼 우리는 너무도 흔히 길을 잃어버린다(참조 사 53:6).

119:11 두었나이다.

이 절은 진실한 그리스도인 삶의 비결을 간직하고 있다. 말씀에 대해 그저 지식으로만 그치는 것은 우리를 범죄에서 지켜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이 마음속에 저장될 때 우리는 교활한 원수에 맞서 그를 정복할 수 있는 무기를 갖게 된다(참조 욥 23:12; 잠 2:1, 9; 렘 31:33).

119:12 찬송을 받으실.

참조 시 63:4 주석.

119:12 내게 가르치소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들이 될 필요가 있다. 거룩한 교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며, 그 교훈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참조 요 14:26; 16:13).

119:13 선포하였으며.

모든 성실한 제자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그의 큰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것이고 이 복된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그들을 초청할 것이다(참조 신 6:7; 마 12:35).

119:14 모든 재물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신자는 재물을 가진 자가 세상 재물에서 만족을 찾는 것보다 더 큰 만족을 말씀의 보화 안에서 발견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금이나 보석들보다 훨씬 더 큰 욕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보화들은 사라지지만 하늘의 보화들은 영원히 존속한다(참조 마 6:19~21).

119:15 내가…묵상하며.

영혼이 하나님 말씀의 진리들을 묵상할 때 이 진리들은 생애의 한 부분이 된다. 숙고하지 않고 빨리 읽으면 별로 유익이 없다. 조용한 명상은 성령께서 일반적인 원칙의 말씀들을 개인적인 경험에 적절히 적용하도록 해 준다. “좀 더 진지한 경건과 신앙적 열성이 없는 한 가지 이유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채워져 있으므로 명상하거나 성경을 연구하거나 기도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복음 교역자, 125).

명상은 유혹을 방어하도록 도와준다. 하나님의 교훈으로 충만한 마음은 값싸고 저급한 생각들을 용납할 여지가 없다. 자신의 마음을 그렇게 채운 젊은이는 순결한 길을 걷게 될 것이다.

119:16 즐거워하며.

즐거움은 명상의 결과로서 저절로 생기며, 그것의 결과 혹은 열매가 된다. 율법은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고 가장 큰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된다.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사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거룩한 페이지들을 읽을 때 즐거움으로 감격한다. 참된 종교는 사람의 능력을 억제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에게 가장 큰 지평을 열어 준다.

119:17 후대하여.

참조 시 13:3, 6. 생명과 순종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참조 눅 10:28).

119:18 열어서.

히브리어 갈라(galah), “덮개를 벗기다”, “드러내다.” 시인은 그의 눈을 덮고 있는 것은 무엇이나 제거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오한 일들을 우리 육신의 지력(智力)으로 꿰뚫어 볼 수 없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한다(고전 2:14). 우리는 주께서 우리의 영혼에서 우둔함을 제거해 주고, 오직 홀로 우리에게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계시하실 수 있는 성령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할 필요가 있다(고전 2:10).

119:19 객.

히브리어 게르(ger), “체재자”, 즉 완전한 시민권이 없이 어떤 장소에 임시로 머무르는 자. 이곳 지상에서의 우리의 체재는 임시적인 것에 불과하며, 하늘이 우리의 본향이다(참조 히 11:13, 14).

119:19 주의 계명을…숨기지 마소서.

시인은 외국 땅에 있기 때문에 그를 지도할 안내도가 필요하다. 이것을 그는 하나님의 계명에서 발견한다.

119:20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판단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갈망으로 압도당했다. 하나님은 그런 열망을 채워 주기를 기뻐하신다(참조 마 5:7).

119:21 교만하여…꾸짖으셨나이다.

교만한 자들은 오만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고자 하지 않는다. 겸손한 자들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다는 것을 안다(렘 10:23). 그들은 그들의 발이 곁길로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119:23 방백들.

참조 161절 주석.

119:24 모사.

그의 행위를 비평하고 있는 “방백들”의 권면을 따르는 대신에(23절), 시인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뜻을 표준으로 삼아 그의 생애를 지도하기를 택했다.

119:25 진토에 붙었사오니.

깊은 번민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참조 시 22:29; 44:25).

119:25 소성케 하소서.

곧 “회복케 하소서.”

119:26 나의 행위를 고하매.

시인은 그의 생애의 비밀들을 하나님께 공개했다.

119:27 깨닫게 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의 법도를 더 깊이 깨닫고자 열망했다. 그는 그것들을 맹목적으로 순종하기를 원치 않았다. 그는 그것들의 원대한 요구들을 지적으로 파악하기를 갈망했다.

119:28 녹사오니.

히브리어 달라프(dalap). 세 차례만 나타나는 낱말이다. 전 10:18에서는 이 말이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로 사용되었고, 욥 16:20에서는 아마도 이곳에서와 마찬가지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사용된 것 같다. 「70인역」과 「불가타역」에는 “잠자다”로 되어 있다.

완고함으로 굳어지는 것보다 슬픔으로 녹는 것이 더 낫다. 주께서는 찢겨진 영혼의 상처들을 싸매기를 기뻐하신다. 기도는 그런 슬픔의 시간에 놀라운 축복이 된다.

119:29 거짓 행위.

하나님의 순결한 자녀는 모든 거짓을 외면하고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한다(참조 시 15:2).

119:30 택하고.

시인은 “거짓 행위”(29절)보다는 오히려 성실과 진실의 길을 택했다. 오직 두 길, 즉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만이 있는데, 각 사람은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 선택에 영원한 운명이 달려 있다.

119:31 밀접하였사오니.

히브리어 다바크(dabaq), “고수하다”, “착 달라붙다.” 다윗의 선택은 변하기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는 확고부동하게 남아 있고자 굳게 결심했다.

119:32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아마도 걱정과 압박하고 있는 두려움의 제한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 것이다. 걱정과 의심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은 완전한 하늘의 축복을 누릴 수 없다.

119:33 가르치소서.

히브리어 야라(yarah), “가르치다”, “지시하다”, “교육하다.” 명사 토라(torah), 율법은 이 동사에서 파생된 말이다(참조 1절 주석). 하나님과 같은 교사는 없다(참조 욥 36:22).

119:33 지키리이다.

신앙적인 경험에서의 불변성에 관한 서약(참조 마 24:13; 빌 1:6).

119:34 나로 깨닫게 하소서.

참조 잠 1:1, 20 주석.

119:34 전심으로.

참조 2절 주석.

119:35 내가…즐거워함이니이다.

참조 시 40:8 주석.

119:36 탐욕.

히브리어 베차(bes.a’), “소득”, “이익.” 잠 1:19; 삿 5:19; 욥 22:3 등에서 이 단어는 “이익”으로 번역되었다.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면 이익을 위한 터무니없는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지켜 줄 것이다(참조 골 3:5).

119:37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만일 눈이 쳐다보지 않는다면 마음은 아마 덜 탐하게 될 것이다.

119:38 경외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확증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애에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몰두한 자들은 다른 두려움에서 구제된다.

119:38 주의 말씀을…세우소서.

즉 “주의 말씀을 나에게 확신시켜 주고, 나로 하여금 그것을 확신케 하소서”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면 할수록 아마도 그들은 더욱 더 그 말씀의 진실성과 영속성(永續性)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참조 시 19:9; 잠 1:7 주석).

119:39 나의…훼방.

만약 시인이 자신의 신앙고백대로 살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그에게 나타낼 모멸을 말하거나, 그가 곁길로 나갈 때 하나님이 불쾌히 여기실 것을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절에서 말한 두려움(히브리어 야가르[yagar])은 시인이 38절에서 말하는 거룩한 두려움(히브리어 이르아[yir’ah])과는 사뭇 다르다.

119:39 선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의 규례는 선하다. 그러므로 그 규례로 생활을 규제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측에 있는 어떤 비행 때문에 규례의 평판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119:40 주의 의에.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은 자들은 하늘과 동맹을 맺고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육체적 및 정신적 능력을 새롭게 받게 될 것이다(시대의 소망, 827).

119:40 나를 소성케 하소서.

시인은 새로운 비상사태를 맞이하기 위하여 새로운 힘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소생시키는 힘을 요구했다(참조 37절).

119:41 주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에는 구원의 길이 너무도 분명하게 밝혀져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오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영혼의 구원에 영향을 주는 모든 주제에 관하여 가장 분명한 언어로 말씀하셨다”(Ellen G. White, RH, Feb. 5, 1901). 성경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그 특성들이 작용할 때 죄인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관한 주석이다.

119:41 인자하심.

히브리어 헤세드(h.esed), “하나님의 사랑”(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가지신 사랑에 대한 최고의 증거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그의 아들을 선물로 주신 데 있다(요일 4:9, 10).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이 없다면 어떤 사람도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119:42 대답할.

참조 벧전 3:15.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참된 경건을 변호하는 가장 큰 논증이 자신 안에 있다(참조 복음 교역자, 122).

119:43 말씀이…떠나지 말게 하소서.

이 절은 42절에 연결된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시인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말할 때, 자유로이 그리고 고상한 신앙고백에 합당한 방법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119:45 자유롭게.

문자적으로 “넓은 장소에서.” 제한된 것이나 좁아서 답답한 것이 전혀 없다. 율법을 순종하면 자유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참된 거룩함에는 아무런 속박이 없다(참조 잠 3:1 주석). 그러나 회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임재가 끊임없는 구속이요 하나님의 품성이 “너희는 하지 말지어다”라는 표현처럼 보인다.

119:46 열왕 앞에.

만왕의 왕과 함께 사는 사람은 세상 통치자의 어전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다니엘(단 5:17)과 느헤미야(느 2:1~7)와 바울(행 26:27)의 경험을 비교하라.

119:47 스스로 즐거워하며.

참조 시 40:8 주석. 사람들은 종종 명령을 기쁨과는 반대되는 것을 야기시키기 위하여 계산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은 그렇지 않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께서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유익이 되는지를 아신다.

119:48 들고.

아마도 기도하면서 손을 드는 것에 대한 언급일 것이다(참조 시 28:2).

119:49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이 그들의 소망을 안전하게 세울 수 있는 견고한 기초이다(참조 마 7:24~27).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을 뿐 아니라 또한 그 복된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속에 소망을 심으셨다.

119:50 …셨음이니이다(for).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시련의 때에 위안이 된다. 위로가 필요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무진장한 공급을 발견할 것이다. 하나님의 위로가 고통을 제거하지는 않을지라도, 그것은 고난당하는 자들로 하여금 고통을 초월하도록 향상시켜 줄 것이다.

119:51 교만한.

히브리어 제딤(zedim), “거만한”, “주제넘은.” 이 불경한 자들은 시인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그를 모욕하고 조롱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일에서 벗어나기를 거절했다. 악인들은 의인들을 조롱하는 일을 기뻐하지만, 그 조롱은 전혀 낙담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의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고자 하는 결심을 굳게 해 주는 일을 할 것이다.

119:52 옛.

히브리어 올람(‘olam), 반드시 영원에 대한 어떤 언급이 아니고 오래 계속되는 어떤 시간을 가리키는 표현이다(참조 출 12:14; 21:6 주석).

119:52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과거에 여호와께서 당신의 성도들을 취급하신 일을 회상해 보는 것은 영속적인 위안과 끊임없는 위로의 근원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과거의 경험에서 주께서 섭리로 지도하신 바를 때때로 회고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 이것은 지금 필요한 용기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줄 것이다.

119:53 맹렬한 노.

히브리어 잘라파(zal‘apah), “의분.” 시인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악인들을 생각할 때, 그는 의분에 사로잡혔다. 그는 사람들이 그처럼 무감각하고 부주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악인들이 그를 조롱했다는 것은 그들이 율법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만큼 그에게 그렇게 큰 염려나 놀라움이 되지 않는 듯이 보인다. 그는 결국 그들이 이것 때문에 멸망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119:54 나의 나그네.

순례자의 노래들은 외로운 여행자를 즐겁게 한다(참조 교육, 167, 교육, 168). 시인은 그런 찬미가들을 많이 지었고 그것들을 노래하기를 좋아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순례자들이다. 우리의 참본향은 하늘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우리는 그 좋은 곳에 대한 노래들을 부를 수 있다. 우리 노래의 주제는 시인의 주제, 즉 율법에 계시된 하나님의 놀라운 품성이 되어야 한다.

119:55 밤에.

잠 못 이루는 밤 시간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을 명상함으로써 보내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명상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15절 주석을 참조하라.

119: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문자적으로 “이것은 내게 속한 것이니.” 즉 “이것이 나에게 왔다”, “이것이 나에게 생겼다.” 시인은 이 위로, 이 용기, 노래할 이 능력, 이 희망을 가졌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의 법도를 순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축복은 순종의 길에서 온다.

119:57 나의 분깃.

참조 시 16:5; 73:26.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소유는 그의 하나님이다.

119:58 주의 은혜를 구하였사오니.

참조 시 45:12.

119:59 내 행위를 생각하고.

자기반성은 그리스도인 성장에 필수적인 것이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형성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엄격하게 비평하고 하나의 바람직하지 못한 특성도 바로잡지 않은 채 지나가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참조 실물교훈, 331). 많은 사람이 그처럼 쉽게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그들이 자기들의 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들에 대해서 슬퍼하지 않기 때문이다.

119:60 신속히 하고.

시인은 그의 과거를 살펴보고(참조 59절) 전속력을 다해서 그 자신의 악한 길에서 의의 길로 돌이켰다. 죄의 자각이 우리에게 생길 때 신속하게 순종하는 것이 좋다. 지체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연은 시간에 대해서뿐 아니라 영원에 대해서도 도둑질하는 것이다.

119:61 두루 얽혔을지라도.

문자적으로 “에워쌌을지라도.” 악인들이 함께 단결하여 그를 둘러쌌기 때문에 피할 길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하나님께로부터 떠나가시게 할 수도 없었고, 하나님을 그에게서 떠나가게 할 수도 없었다. 율법에 대한 그의 성실을 의식할 때 그는 원수들의 면전에서 용기를 가졌다.

119:62 밤중에.

다른 사람들이 잠들어 모두가 평화롭고 조용한 동안, 시인은 한밤중 흑암의 시간들을 찬양과 헌신으로 바쳤다(참조 55절 주석).

119:63 동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가장 사랑하는 친구들을 발견한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므로 사람은 그가 택하는 친구에 의하여 알려진다.

119:64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하나님의 인자가 발견되지 않는 곳은 없다. 우리는 가정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세력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의 보호에서 추방할 수는 없다.

119:65 선대하셨나이다.

시인이 그의 생애를 회고할 때,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좋으셨다고 느낀다. 비록 때때로 그가 어려움과 힘든 경험들을 겪었을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언제나 그의 곁에 계셨다.

119:66 명철.

다윗은 인생의 모든 업무에서 예민한 도덕적 분별력과 훌륭한 취향을 원했다. 이 특성들은 그들의 생애를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완전히 일치시키고자 노력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선물들이다.

119:67 고난당하기.

우리의 가장 큰 영적 교훈들과 우리의 가장 귀중한 경험들 중 많은 것은 고난의 골짜기에서 발견된다.

“겨울의 돌풍을 견딘 나무는

더욱 빨리 뿌리를 내린다!”

119:67 그릇 행하였더니.

시인이 통과한 고난은 그를 바른길로 돌아오게 했다(참조 시 38:3 주석).

119:68 선하사.

고난 중에서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갈 수 있다. 까다로운 불평은 죄되고 부당한 것이다(참조 교회증언 5권, 313~314).

119:69 지어.

문자적으로 “중상하여”, “더럽히어.”

119:70 살쪄 지방 같으나.

이 말은 아마도 악인들의 마음이 영적 생애의 더 훌륭한 것들에 대하여 무감각해진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관능적 쾌락에 빠졌을지라도 시인은 율법을 명상하는 데서 그의 기쁨을 발견했다.

119:71 내게 유익이라.

비록 악인들이 때때로 고통을 유발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유익한 것으로 바꾸신다(참조 시 38:3 주석). 비록 슬픔과 고난이 견디기 어려운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런 경험에서 배운 교훈들은 그리스도인의 품성 계발에 매우 귀중하다.

119:72 금은.

진리의 가치는 돈의 가치와 비교될 수 없다. 세속적인 소유물들은 때때로 사라지지만, 아무도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데에서 오는 축복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는 없다.

119:73 세우셨사오니.

참조 신 32:6. 하나님이 그의 육체를 조성해 주셨으므로 다윗은 그의 영적 깨달음을 완성해 달라고 여호와께 구한다.

119:74 기뻐할 것은.

의인들은 하나님이 시인에게 이루어 주신 놀라운 변화를 볼 때 기뻐할 것이다. 희망의 빛을 발하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의 근원이 된다.

119:75 의로우시고.

하나님의 모든 율법은 의의 표준과 완전히 일치한다.

119:75 성실하심.

하나님은 성실하시다. 그는 자비를 베풀려는 목적으로 고난을 통할하신다(참조 애 3:33). 그는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견디도록 우리에게 결코 요구하지 않으신다(참조 고전 10:13).

119:76 위안.

참조 50절 주석.

119:77 살게 하소서.

참조 행 17:28.

119:78 교만한.

히브리어 제딤(zedim). 참조 51절 주석.

119:80 완전케 하사.

히브리어 타밈(tamim), “완전한”, “비난할 점이 없는”(참조 1절 주석). 비난할 점이 없는 마음은 친구들의 호평보다 더 중요하다. 경험의 “완전”은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온다(롬 8:1~4). 더러움에서부터 마음이 정결해진 자들만이 마지막 날들의 시련에서 설 수 있게 될 것이다(참조 각 시대의 대쟁투, 620). 외적인 고백은 그리스도의 영을 내적으로 소유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

119:81 피곤하오나.

히브리어 칼라(kalah), 문자적으로 “끝장나다.” 영혼과 관련시켜 사용될 때 이 표현은 “열망으로 소모되어 버린다”라는 뜻이다.

119:82 피곤하니이다.

히브리어 칼라(kalah). 참조 81절 주석. 기다리는 희망이 늦어지므로 눈도 열망으로 야위어 버렸다.

119:83 가죽 병.

어떤 물그릇들은 고대에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다윗은 자신을 쭈글쭈글하거나 연기에 뒤틀린 가죽 병에 비유한다.

119:84 얼마나.

참조 시 90:10, 12.

119:85 주의 법을 좇지.

즉 주의 법을 따르다.

119:85 웅덩이.

이 비유적 표현은 사냥꾼들이 그들의 사냥감을 잡기 위해 사용한 웅덩이에서 온 것이다. 원수는 다윗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노력하고 있었다(참조 렘 18:20, 22).

119:86 신실하니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그의 품성처럼 신실하다(참조 75절 주석).

119:87 거의 멸하였으나.

시인은 사람들이 그에게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하나님의 거룩한 법도를 순종하려는 그의 목적에서 그를 돌이키지 못할 것이라고 작심했다. 하나님은 바른 길에서 일탈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을 존중하신다.

119:88 나로 소성케 하소서.

곧 “나로 소생하게 하소서.”

119:89 굳게 섰사오며.

하나님의 말씀은 영구히 굳게 서 있고 변함이 없다. 그것은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들을 초월하여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굳게 서 있다. 말씀에 관한 사람들의 가르침은 변할 수 있을지라도 그 말씀은 확고하다.

119:90 땅이 항상 있사오니.

자연의 불변성은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취급하시는 일에 나타난 그의 성실성의 보증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나, 어느 때에나, 어느 장소에서나 그의 약속에 성실하시다.

119:91 규례.

히브리어 미쉬파팀(mis∨pat.im), “결정”, “판단”(참조 7절 주석). 하늘과 땅은 그것들의 창조주의 명령에 순종한다. 가장 큰 피조물에서 가장 작은 곤충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태양에서 가장 작은 원자(原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순종한다.

119:92 멸망하였으리이다.

하나님의 계시를 통하여 다윗은 그의 쇠해져 가는 정신을 소성시켜 준 새 희망과 새 용기를 받았다. 하늘과 땅을 보존하는 동일한 말씀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가장 큰 시련과 가장 깊은 비탄에 잠겨있을 때 그들을 지켜 주고 지탱해 줄 것이다.

119:93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우리가 일단 하나님의 소생시키는 말씀의 능력을 느낀 후에 우리는 결코 우리의 경험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잊어버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도 낙심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주께서 우리를 인도해 오신 길을 잊는 것 외에는 미래에 대하여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119:94 나는 주의 것이오니.

참조 요일 3:1.

119:95 생각하겠나이다.

말씀 속에 있는 능력이 시인을 그의 원수들의 모든 음모에서 승리하게 했다. 만일 영혼들의 원수가 우리의 마음을 거룩한 말씀을 생각하고 명상하는 데서 딴 데로 돌리게 할 수가 없으면 그는 우리와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119:96 완전한 것.

히브리어 티클라(tiklah). 여기에만 나오는 말이며, 또한 의미상으로 의심할 여지가 있는 말이다. 티클라는 어근 칼라(kalah), “끝마치다”, “완성하다”, “끝내다”에서 유래되었으므로, “경계”, “한계”를 가리킬 수 있는데, 페라스(peras)를 사용하는 「70인역」이 정확하게 이것을 의미한다. 분명히 시인은 모든 인간적인 일에서 한계를 보았으나,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는 측량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119:96 심히 넓으니이다.

하나님의 율법에 내포되어 있는 위대한 진리들을 명상함으로써 발견할 수 있는 보화들은 끝이 없다. 우리는 그 주제를 결코 고갈시킬 수 없다. 그것은 결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완전한 묘사이며, 그 고귀한 표준에 의하여 우리의 생애를 판단할 때 우리가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깨닫게 해 준다.

119:97 내가…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읽고, 듣고, 말하고, 설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교훈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유익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사랑과 율법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롬 13:10). 사랑이 거하는 마음에서만 하나님의 율법은 진정으로 존중되고 순종이 이루어질 수 있다.

119:98 보다 지혜롭게.

하나님의 법도로써 생애를 지도하는 자는 진정으로 지혜롭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는 자는 어떤 진리의 원수도 겨룰 수 없는 실제적인 지혜를 갖게 된다.

119:100 노인.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데 진지하게 전념하는 자들은, 모든 참지혜의 근원에서 마시기 위하여 몸을 굽히지 않는 노(老) 철학자보다 더욱 실제적인 지식을 갖게 된다(참조 98절 주석).

119:101 금하여.

다윗은 그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죄악으로 빠지는 샛길은 막힘이 없고 화려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거기에 유혹당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게 된다.

119:103 단지요.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먹고 자랐다. 그것은 그에게 꿀보다 더 달았다(참조 시 19:10).

119:104 명철.

진정으로 명철한 사람은 죄와 거짓을 몹시 싫어하고 의와 진리를 사랑한다.

119:105 등.

하나님의 말씀이 길을 비춰 주므로 사람들은 이 세상의 영적 암흑 속을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다. 이 빛을 따르는 자는 그의 길이 악으로 둘러싸여 있을지라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참조 벧후 1:19).

119:106 굳게 정하였나이다.

시인은 율법에 순종하기로 서약했고, 이 서약을 이행하는 데 크게 유의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과 협력하고 모든 가치 있는 마음의 결정을 지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한다.

119:107 고난이 막심하오니.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난관이나 고난에서의 해방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빌 1:29). 시련은 고상한 품성을 계발한다.

119:108 내 입.

분명히 감사와 기도의 제물. 시인은 그가 그것들을 자원해서 드릴 때 이것들을 받아달라고 여호와께 간구한다. 여호와께서는 자원해서 드리는 제물을 기뻐하신다.

119:109 위경에(in my hand).

위험에 대한 비유적 표현(참조 삼상 19:5). 시인은 죄악 가운데서 안전을 찾기 위하여 곁길로 가지 않도록, 그리고 곁길로 나가서 율법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그의 결심을 표현한다. 그는 만일 필요하다면 율법을 위하여 그의 생명의 위험을 무릅쓸 것이다.

119:112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참조 시 66:18 주석.

119:114 은신처.

우리가 유혹으로 둘러싸일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피난처를 발견할 수 있다. 원수의 창이 우리에게 던져질 때 우리는 “믿음의 방패”(엡 6:16)로 그것들을 피할 수 있다. 우리가 침울과 낙담으로 고통받을 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119:115 나를 떠날지어다.

참조 고전 5:9; 살후 3:14. 다윗은 악인들의 무리 속에 있게 될까 염려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감화가 영성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주는 자들과의 우정을 계발하는 것이 좋다.

119:116 나를…살게 하시고.

시인은 하나님의 부양하는 능력에 너무도 의존했기 때문에 그것이 없이는 그가 살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119:116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

우리는 결코 우리의 소망을 부끄럽게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소망이 하나님의 말씀의 분명한 기초 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참조 롬 5:5; 빌 1:20; 요일 2:28).

119:117 항상.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온다(참조 유 24절).

119:118 멸시하셨으니.

곧 “거절하셨으니”, “내던져 버리셨으니.” 악인들은 그들 스스로의 선택으로 스스로를 멸망시킨다(호 13:9). 그들은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멸망시키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119:119 찌끼같이.

지금은 찌끼와 귀금속이 함께 섞여 있다. 그러나 곧 분리되는 날이 올 것인데, 그때에 연단하시는 분이 당신의 정결사업을 이루실 것이다(말 3:3; 참조 마 13:30).

119:120 두려워하나이다.

참조 시 19:9; 잠 1:7 주석.

119:121 공과 의.

다윗은 비난받은 문제에 있어서 그의 양심이 깨끗했다. 그는 동료들을 대할 때 공의롭고자 노력해 왔다. 그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것으로 자신 있게 기대했다. 그는 압제자들의 불의에서 건져내 달라고 위대한 심판자에게 호소했다.

119:122 보증하사.

참조 창 43:9.

119:123 주의 의로운 말씀.

시인은 자신에 관한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듣기를 갈망했다. 원수들은 그의 품성을 중상하고 그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리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공정하게 말씀해 주실 것을 알았다.

119:125 주의 종.

시인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부르기를 기뻐했다(참조 시 19:11, 13; 27:9; 69:17 등).

119:126 일하실.

악인들이 불순종하는 데 너무도 깊이 빠졌기 때문에 다윗은 여호와께서 개입하셔서 그들에게 신속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느낀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고 누구도 멸망시키기를 더디 하신다. 그는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기를 갈망하신다(참조 겔 33:11; 벧후 3:9).

119:127 정금.

지상의 소유물들 중 가장 좋은 것도 하나님의 말씀의 보화와는 비교될 수 없다.

119:128 모든 거짓 행위.

진리에 대한 사랑은 거짓에 대한 미움을 동반한다. 진리와 거짓은 서로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가 진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오류를 미워하게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을 때 우리는 죄에 대해 흥미를 갖지 않게 될 것이다”(Ellen G. White, RH, Mar. 18, 1890).

119:129 기이하므로.

히브리어 플라오트(pela’ot), 기적적인 행위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의 계시에 대하여 빈번하게 사용된 말(참조 출 15:11; 시 77:11, 14).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행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119:130 우둔한 자.

참조 시 19:7. 교훈이 필요한 자들, 자신의 부족을 깨닫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함으로써 식별력을 얻는다(참조 잠 1:4 주석).

119:132 베푸시던 대로.

문자적으로 “판단에 따라”, 아마도 “그 권리에 따라”라는 의미에서일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분께 호소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탄원을 그분께 제시하고 그분의 약속을 주장할 때 기뻐하신다.

119:134 압박.

다윗은 압박이 무엇인지를 경험을 통하여 알았다. 초기 생애 동안에 그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그가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을 방해할 어떤 것에서도 구출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119:135 얼굴로…비취시고.

참조 민 6:25 주석.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를 쳐다볼 정도로 복을 받은 사람은 세상의 침울과 슬픔에서 벗어나 높임을 받을 것이다(참조 고후 3:18).

119:136 시냇물.

하염없는 눈물에 대한 동방의 과장법. 악인들의 죄 때문에 생긴 다윗의 의분(118, 119절)은 눈먼 상태가 되어 있는 그들에 대한 긍휼과 동정으로 바뀌었다.

119:138 명하신.

하나님의 권위가 증거들을 이루었기 때문에 그것들은 그들의 창시자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고귀한 명령들은 사람이 이의를 제기하도록 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그것들을 선포하신 여호와처럼 의롭고 성실하다.

119:139 내 열성이 나를 소멸하였나이다.

참조 시 69:9 주석.

119:140 심히 정미하므로.

문자적으로 “대단히 세련되므로.”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의 혼합이 없다.

119:141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다윗은 기꺼이 자신을 미천하게 여겼다. 위대한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를 평가할 때 결코 관대하지 않다.

119:142 진리.

하나님의 율법은 진실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진리이고, 진리를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바로 그 진리이다. 이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은 진리 안에서 걸어가고 있지만 불순종하는 자들은 오류와 거짓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119:143 나의 즐거움.

시인의 기쁨은 외부환경에 의존해서가 아니고 마음속의 평화, 즉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함으로써 생긴 평화에서 나온 것이었다.

119:144 영원히.

사람들은 변하는 표준들을 승인하기 위하여 그들의 법을 바꾸지만, 하나님의 율법은 변하지 않는다.

119:144 나로 깨닫게 하사.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과 조화를 이루어 살 때에만 자신이 존재하는 목적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참조 요 7:17).

119:145 전심으로.

다윗의 열렬한 기도는 그의 온 존재를 열중시킨 갈망에서 나왔다(참조 교회증언, Ⅳ, 534). 마음의 기도는 하늘에 상달하지만 입술의 봉사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119:147 내가 새벽 전에.

즉 “내가 새벽보다 선행(先行)하여.” 새벽녘 이전에 시인은 도움을 구하는 호소를 하나님께 드렸다(참조 막 1:35).

119:148 깨었나이다.

곧 “좀 더 먼저 일어났나이다”(참조 147절 주석). 밤은 보통 삼경(三更)으로 나누어졌다(애 2:19; 참조 삿 7:19; 삼상 11:11 주석). 시인은 스스로를 이 야경(夜更) 동안의 의무를 위해 징집된 자에 비유한다. 그가 정한 시간 전에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명상했다.

119:149 따라.

우리는 우리의 소원을 따라서가 아니라 완전히 현명한 그분의 섭리의 빛에 따라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도록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119:151 가까이 계시오니.

일종의 반명제(反命題). 악인들은 그들의 유혹과 함께 가까이 다가오고(150절), 하나님도 가까이 계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돕기 위하여 가까이 계신다.

119: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다윗은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었고, 그의 사정을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했다. 고통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어떤 자녀도 여호와께 헛되이 부르짖은 적이 없다. 하나님은 그들이 원하고 바라던 구원을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시험을 견딜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제공하실 것이다(참조 고후 12:7~9).

119:154 주는 나의 원한을 펴시고.

시인과 그의 원수들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옹호자가 되어 논쟁에서 그의 편을 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19:155 악인에게서 멀어짐은.

죄인이 악의 길을 따라서 내딛는 매 걸음은 그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부터 더 멀리 옮겨놓는다. 그가 그 길을 바꾸지 않으면, 그는 마침내 자비가 더 이상 머물지 않는 곳에 이르게 된다.

119:156 긍휼.

곧 “동정.”

119:158 슬퍼하였나이다.

히브리어 쿠트(qut.), “혐오감을 느끼다.” 시인이 악인들의 길을 관찰할 때 그는 그들의 행동 때문에 불쾌해졌다.

119:160 강령(beginning).

히브리어 로쉬(ro’s∨), 문자적으로 “선두”, 여기서는 아마도 로쉬가 시 139:17에서 번역된 것처럼 “sum”(총화, 합계. 「개역한글판」에는 “수”(數)로 번역되었다-역자 주)이라는 의미로 쓰였을 것이다.

119:161 방백들.

참조 23절. 다윗을 동정했어야 할 사람들이 그의 가장 지독한 반대자들 가운데 속했다. 이 존귀한 지도자들은 압제받는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고 무력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택함을 받았다.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은 의인들을 핍박하는 일에 그들의 시간을 보냈다.

119:162 많은 탈취물.

참조 사 9:3.

119:164 일곱 번씩.

일곱이란 수는 완전을 의미한다. 시인이 하나님께 드린 찬양은 그의 감정이나 그의 환경에 좌우되지 않았다. 시련을 당할 때나 슬픔 중에서나 기쁠 때나 그의 음성은 감사의 찬양으로 상달되었다.

119:165 큰 평안.

비록 바깥에는 소동과 분쟁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자의 마음에는 평안이 있다.

119:165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문자적으로 “그들에게는 거친 돌이 없으리라.” 율법을 사랑하는 자들은 비틀거릴 기회가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똑바른 길을 따라 튼튼하고 안정된 발걸음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죄의 샛길로 길을 잘못 들지 않는다.

119:166 내가…바라며.

다윗은 하나님께 그의 희망을 고정했다. 그는 구원을 위하여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고 계명들을 순종하기 위하여 열렬히 노력했다.

119:168 주의 앞에 있음이니이다.

하나님의 눈에 감춰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히 4:13). 우리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을 때 우리의 행위가 하나님께 알려져 있다는 생각은 얼마나 위로가 되는가!

119:170 간구.

히브리어 트힌나(teh.innah), “은혜를 위한 간구.”

119:171 발할지니이다.

히브리어 나바(naba’), “거품이 일어 넘치다”,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다.” 시인은 그의 생애와 입술에서 감사의 찬송들이 언제나 나오기를 바란다.

119:172 의로우므로.

계명들은 그 자체가 의로울 뿐 아니라 그것들은 의의 본질이다.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다(롬 7:12). 이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로운 성품의 사본이다. 우리는 그 교훈에 따라 우리의 생애를 꼴지어야 한다.

119:173 택하였사오니.

사람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다(참조 신 30:19). 다윗처럼 하나님의 법도를 그들의 지침으로 택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

119:175 주를 찬송하리이다.

다윗은 어떤 이기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일에 그의 날들을 보내기 위하여 하나님께 장수(長壽)를 구하고 있다.

119:176 잃은 양.

참조 사 53:6. 양이 우리에서 곁길로 빠져나가면 도움 없이는 돌아오는 길을 좀처럼 찾지 못한다. 우리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시인은 금지된 길로 잘못 들어갔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를 찾아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119:176 주의 종을 찾으소서.

선한 목자는 수색하다가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여정은 지루하고 힘들고, 길은 거칠고 가시밭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목자는 그의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마 18:12~14; 눅 15:4~7).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2018/09/21(금) “시편 119:1-16” / 작성: 정한조

본문 시편 119:1-16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인생의 복 – 하나님의 법(1-8절)

시편 117편이 시편에서와 성경전체에서 가장 짧은 장이라면, 시편 119편은 시편에서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장입니다. 오늘부터 약 2주간 119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편 중에서 각 절이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것을 ‘알파벳 시편’ 또는 ‘답관체(踏冠體)_머리(갓)를 밟는 문체 시편’이라고 합니다. 시편에는 모두 8편의 답관체 시편이 있는데, 그중에서 시편 119편은 7번째입니다. 특히 시편 119편은 답관체 시편의 백미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납니다. 각각의 히브리어 알파벳이 각 8절에 첫머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첫 번째 알파벳인 ‘알레프’는 1-8절의 첫머리에 들어가 있고, 두 번째 알파벳인 ‘베트’는 9-16절의 첫머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자음은 모두 22자입니다. 그래서 22자가 8절씩에 들어가 있어서 시편 119편은 총 176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편 119편의 별명이 ‘말씀 시편’입니다. 176절 중에서 단 4절(84, 90, 122, 132절)을 제외하고, 172절이 모두 ‘말씀(율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강조함으로써,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말씀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인지, 말씀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1-2)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복이 있는 사람들은 행위가 온전(삶이 비난을 받지 않음)하며, 하나님의 율법(말씀)을 따라서 산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한 인생사용설명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예 알지 못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심은 그것을 머릿속에 담아두게 하심이 아니라 손과 발로 행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절과 2절의 ‘복이 있다’는 단어의 가장 기본적인 뜻은 ‘바르다’와 ‘똑바로 걷다’입니다. 그래서 시인이 말하는 ‘복이 있다’는 많은 것을 가지거나, 많은 것을 누리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바른 길을 걸어감으로 인하여 누리게 되는 은혜와 풍성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28:1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복이고, 그런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주님과 ‘말로 동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삶으로 동행’하는 사람들입니다.

(3)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그들’은 앞에서 말한 바른 길을 걸어감으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불의를 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신앙의 삶과 삶의 신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덕을 세우지 못하는 일을 하지 않고, 과도하게 집착하게 만드는 일을 끊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주의 도를 행한다고 합니다. 즉 신앙의 삶과 삶의 신앙은 해야 할 것을 행하는 것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복이 있는 사람, 바르게 성숙해가는 사람은 부정적인 것을 끊고, 긍정적인 것을 행하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해 갑니다.

(4)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시인은 주님께서 주의 법도를 잘 지키도록 ‘명령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명령하다’는 단순한 권고나 부탁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아주 강한 내용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인이 종에게, 임금이 신하에게 의무를 부과할 때에 썼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열매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단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뱀(사탄)의 꾐에 넘어가 금한 그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고 숨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령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과 4절의 주님께서 주의 법도를 잘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동일한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법도를 잘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명(御命)’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인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5-6)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고대에는 지켜야할 규칙이나 법령을 돌판이나 금속판에 새겨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세워 두곤 했습니다. 그것이 ‘율례’입니다. 마치 등산을 가게 되면, 그 산 아래에 있는 입구에,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와 산을 오르내릴 때 지켜야할 유의사항을 기록한 설명판을 세워놓습니다. 그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모두가 꼭 보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율례’이라 표현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의미입니다. 지켜야할 말씀을 새겨 세워놓았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보고서 꼭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 부끄럽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킴은 모든 말씀을 지킴이지, 부분의 말씀을 지킴은 아닙니다. 만약 부분적으로 지키게 되면, 지키지 않은 부분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할 수도 있고, 지키지 않은 부분 때문에 지킨 부분도 지키지 않은 것처럼 여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7-8)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의로운 법을 배우게 되면, 마음과 정신이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께 감사(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건성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며, 나를 위한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시라는 것을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그 말씀을 주셔서 자신을 새롭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며, 마음 깊은 곳에서 찬양을 올려드리게 됩니다.

또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에 자신을 버리지 말아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이 표현은 심한 고통을 겪을 때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다가 큰 곤경에 처했고 그로 인해서 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지키다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지키다가 고난을 당하는 것은 영광이고,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말씀을 지킴을 통해서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심을 아주 또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기준 – 하나님의 말씀(9-16절)

(9-11)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청년의 때는 인생에 있어서 삶의 에너지가 가장 강할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종하기가 쉽습니다. 청년이 자신의 삶을 정결하게 하는 첩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혈기왕성한 때에 죄를 짓지 아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이 진리임은 인생을 많이 사신 분들은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청년들에게는 빨리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젊을 때에는 말씀을 지키고 사는 것을 고리타분하게 여기곤 합니다. 그리스도인인 형제와 자매가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는 것을 보고서 서로 답답하게 여기며, 재미없게 산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살아보면 압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실하게 사는 것이 이전에는 그토록 밋밋하고 재미없게 보였는데, 사실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결혼 전에는 세상적인 것이 그렇게 멋있게 보이고 재미있게 보였는데, 살아보면 얼마나 고통으로 다가오는지도 깊이 절감하게 됩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 시편 119편을 다윗이 기록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다면 이 9-11절은 다윗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며 고백한 것일 것입니다. 다윗의 모습에서 제게 아주 크게 여겨지고, 기이하게 여겨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다윗이 장인 사울왕에게 쫓겨 다닐 때에, 두려움을 느끼고서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도망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상황은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미친 척하고, 대문짝에 글을 그적거리기도 하고, 침을 흘리는 방법으로 쫓겨났습니다. 그 때의 상황을 기록한 시편이 34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 34:8-10)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은 맛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면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젊은 사자(청년 사자)는 사냥을 못해서 굶어 죽어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는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지금 쫓겨났습니다. 아무데도 갈 데가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세상을 향해 울분을 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 때가 다윗이 가장 혈기왕성한 때인 20대입니다. 그 때에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그의 마음에 주님의 말씀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12-14)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만이 범죄하지 않는 삶을 사는 바른 길임을 깨달은 시인은 바른 삶을 살도록 주님의 율례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행하심이 바른 것임을 전하겠다고도 고백합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재물이 많은 것을 즐거워하듯이, 자신은 주님의 말씀을 더 즐거워하겠다고 결단합니다.

가진 재산이 조금 늘어가는 것은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삶에 안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재물(재산)에 완전히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재물에 대해 만족을 하는 정도는 언제나 ‘지금 가진 것보다 조금 더’입니다. 재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건강 등에서 100%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 한두 가지, 또는 몇 가지는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그 부족함 때문에 만족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즐거움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말씀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들어가는 것은 재물이 주는 즐거움이 아니라 말씀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15-16)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공부를 할 때에 논어와 맹자, 중용, 대학과 시경, 서경, 역경과 같은 사서삼경들을 소리를 내어서 읽었습니다. 즉 그 내용을 눈으로 외우지 않고 입으로 외웠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눈으로 만이 아니라 입으로 읊조리면 그 느낌과 깨달음이 다릅니다. 외국어를 눈으로 만이 아니라 입으로 익힐 때에 자기의 것이 되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입으로 익히면,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시편 119편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오늘 본문에만 해도, 율법, 증거, 도, 법도, 율례, 계명, 판단, 말씀, 규례 등의 단어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는 단어가 이렇게 많음은, 우리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부르심을 받은 이후에 아무도 살려하지 않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사도행전 1:8절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전부를 던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세상을 새롭게 하여주셨고, 우리까지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을 매일매일 지켜 가면, 그 말씀은 우리의 삶과 우리의 가정, 삶의 현장을 새롭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루하루를 걷게 하시고,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집중함으로 복이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입에서 나오는 말로만 말씀을 지키려고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발과 손에 말씀이 들려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청년이 그의 삶을 정결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죄를 범하지 않는 삶을 사는 첩경은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청년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실을 바르게 하고, 어긋난 길로 가지 않기 위하여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우리의 입술로 늘 주님의 말씀을 읊조리게 하시며, 재물을 즐거워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즐거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감으로,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새 역사를 펼쳐가는 것을 체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 증거, 도, 법도, 율례, 계명, 판단, 말씀, 규례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정의하십니까?

2. 율법을 따라서 행하는(걷는)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십니까?

3. 삶을 새롭게 하고,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가까이 하십니까?

4. 오늘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 주신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존중하며, 말씀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작성 : 정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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