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꾹이입니다.
오늘은 군미필 남성분들의 대학원 진학에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항인 전문연구요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에 대해서.
본 내용은 실제 전문연구요원 편입을 1년 앞둔 제 후배 및
전문연구요원을 마친지 얼마 안된 제 친구와의 상세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먼저, 전문연구요원제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제도는 이공계 석박사들의 군복무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국가경쟁력의 기반인 이공계 학생들의 경력 단절을 막아서 국가의 이익에 보탬이 되게 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병역기피나 이런 불법적인 것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우 적법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솔직히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국가에서는 제도를 만들어서 혜택을 주고있는데,
아시다시피 이러한 국가 혜택은 못받아 먹은 사람이 그냥 손해일 수 밖에 없죠?
저는 현역을 다녀와서 박사까지 한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르면 알지도 못하고 당하거든요.ㅠㅠ
저는 대학교 1학년부터 연구에 뜻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주위친구들이 다 대학교 1학년 마치고 현역가니까 같이 따라가서 다녀온 케이스입니다..ㅠㅠ
실제로, 대체복무제도라는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서열이 높은 대학교에서 연구가 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이런곳으로 진학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지 않은 이상,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접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단순 구글링만 해봐도 아는 정보이긴한데, 아예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으니, 정보를 얻을 기회조차 없는게 현실인거죠.
설카포 로고.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학생들은 이미 많이 제도를 활용하고있기 때문에,
선배나 주위사람들로부터 주워듣는 것 등의 알게되는 정보가 많고,
따라서, 이런 학교 학부생들 대부분은 현역을 가지 않고, 전문연구요원 편입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석사 졸업 이후, 병역특례기업으로 취업하는 비율을 확인해보니, 제가 알아본 바로는,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및 해외대학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구요,
그 이하 대학교들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전문연구요원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본인이 연구에 관심이 있어야만 하구요,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해야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현역을 가는 대신, 36개월을 연구하면되구요,
그 36개월 중에 1달만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 됩니다. 실제 생활은 일반인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은, 해외여행 갈 때 병무청에 신고하고 허가받고 나가야하는 정도로,
절차가 까다롭지는 않은데 좀 귀찮아서 불편하다고 하는 소리는 들었네요. (솔직히 좀 배부른 소리이긴 합니다^^)
또한 매일 출퇴근 확인을 받아야한다는 게 있습니다. 이건 기관마다 방식이 다 다르구요, 지난 수년간 출퇴근 부정행위가 적발된 행위가 많이 있어서 요즘은 확인 과정이 엄격해진 편입니다.
연구하라고 혜택줬더니, 출퇴근 도장 찍고나서 뭐 기숙사가서 자고온다거나 대리출석을 한다는 등의 부정행위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많은 감시 및 출퇴근 확인과정이 복잡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에 비해 많은 혜택을 받았으니 뭐 이정도 불편한점은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전문연구요원을 하는 방법은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석사 전문연구요원입니다.
이는 석사를 졸업한 이후 병역특례 연구기관에 취업해서 3년 일하면 병역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석사 졸업 이후, 취업준비하고, 회사에 지원해서, 공개경쟁 채용과정을 거쳐 선발되는 과정으로 일반적인 취준생들과 완전히 동일한 케이스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병력특례 업체로 갈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지만요.
다음 두 번째는 박사 전문연구요원입니다.
이는 박사과정을 진행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는것인데요,
대부분 박사과정은 3년이상을 하기 때문에, 박사학위 받을 때 쯤이면 대부분 병역 문제는 해결되어있습니다.
첫 번째는 석사병역특례, 줄여서 석사병특이라고 많이 이야기하구요,
두 번째는 박사전문연구요원, 줄여서 박사전문연이나, 그냥 전문연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럼, 첫 번째 케이스부터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석사 전문연의 경우, 말씀드린대로 최소 석사학위가 필요합니다. (수료는 안됩니다^^.)
석사이후 석사병역특례 가능한 기업으로 취업하여 3년 근무하면 병역이 해결됩니다.
따라서, 석사 전문연의 메리트를 꼽자면, 군대 안가면서 민간인과 거의 동일하게 살면서,
군대 월급보다 월등히 높은 급여 받고, 경력 단절이 없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이라는 매우 긴 지도교수의 노예생활을 안해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쉽게말해서 석사전문연구요원은 군대 안가는 대신 석사를 따고 사회 진출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대기업들도 전문연구요원 TO가 있어서 꽤 많은 사람들을 석사전문연으로 채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업 전문연 채용은 폐지되었구요,
남은 것은 정부출연연구소나 국가연구소, 그리고 중견 중소기업내의 기업연구소입니다.
대표적인 국가연구소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있겠구요, 정부출연연구소는 전공마다 다 있으니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국가연구소부터 중견기업연구소까지는 그래도 근무자수도 많고, 기본적인 연구 환경이나 처우가 비교적 좋아 경쟁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반 병역특례 중소기업같은 경우는 환경이 비교적 안좋다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모든 중소기업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참고로, 전문연구요원 편입 이후, 1년반이 지나면 자기 TO를 들고 대기업을 포함해서
어디로든지 이직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정출연 병역특례의 경우는 뭐, 카이스트 학생들 내에서도 많이들 희망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셔야 됩니다. 병역특례 중견기업 취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쟁이 높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문연 TO가 기업별로 뽑을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공개채용을 해서 경쟁을 붙이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전문연 지원자라고 하더라도 학벌좋은 사람이 우선으로 뽑힐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또한 서울수도권 내에 위치한 중견기업의 전문연 지원은 경쟁률이 쎄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방에 위치한 기업연구소는 정원이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당연한 거겠죠?
또한 아셔야할점은, 석사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중소기업 회사 한번 잘못 들어가면 회사다니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또 나올수도 없고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되도록 많은 준비를 하셔서 평이 좋은 중견/중소 기업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군대가기싫으니 전문연구요원이나해야지 이라는 썩어빠진 마인드로 접근했다가는 3년 동안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연구요원 기업검색 웹사이트는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hdkim.net/job/jmy/
네, 다음은 박사 전문연구요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경우, 석사 졸업 이후 박사과정에 진학해도 전문연구요원에 편입이 가능하구요,
석사 1년마치고 석박통합으로 가더라도 편입이 가능하고, 아예 대학원입학부터 석박통합과정으로 입학해도 편입이 가능합니다.
박사 졸업에 필요한 교과로 인정되는 과목들을 다 듣는게 박사 수료라고 말하는데요,
수료를 마치게되면, 비로소, 박사 전문연 편입지원이 가능해집니다.
박사 수료까지는 전문연 카운트를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뭐 연구를 하지않고 수업을 듣는 기간이라고 병무청에서는 본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실제로는 지도교수님의 명령에 어마어마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또한 수업도 엄청나게 듣고 있을테지만요.
여하튼, 박사수료는 대부분 대학원 입학이후 약 2년정도면 다 마무리가 되고, 이후에 박사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할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박사전문연 편입 이후에는, 석사취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3년동안 열심히 사고치지않고 연구를 열심히하면 군문제가 해결됩니다. 대부분 박사과정은 최소 4년은 해야 졸업시켜주기 때문에, 박사 졸업할 때 쯤이면 병역 문제는 모두 해결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박사전문연구요원의 편입도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는 겁니다.
일반 대학교 케이스의 경우, 정해진 TO가 있고, 경쟁을 통해 자신의 TO를 따 내야합니다.
경쟁은 시험을 보게되는데요, 영어 텝스시험 플러스 한국사를 보게 됩니다.
경쟁을 통해 자신의 TO를 따게되면, 비로소 전문연으로 편입되어 3년 복무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죠.
이 경우, 35세 이전에 의무종사기간 3년을 마칠 수 있는 나이까지는 계속해서 전문연 편입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이제한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박사 수료 이후, 실패기간이 계속해서 늘어날수록, 전문연구요원 편입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박사 졸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TO를 가지고 대기업 등의 연구기관으로 취업 할 수 밖에 없겠죠.
즉, 박사 이후 해외유학 등은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반 대학교와는 달리, 과학기술원 케이스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과기원 소속 대학원생들은 일반 대학교와는 달리 무시험으로 전문연구요원 편입이 가능합니다. 일반 대학교보다는 조금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최근 과기원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과기원별 TO도 정해졌구요, 그 속에서도 학부별 TO가 또 정해져 있고 대부분 TO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TO도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과기원별로, 또 학부별로도 선발 기준이 다릅니다.
어떤 학부는 생년월일 순으로 커트해버리거나, 또 다른 학부는 학점 플러스 텝스성적 순으로 선발하는 곳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밀리게되면, 한학기 이후에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이되게되고, 그 또한 밀리게되면, 계속해서 전문연구요원 편입이 늦어지게되는 방식인거죠.
네, 그럼 오늘의 요약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현역을 다녀왔기 때문에, 현역의 장단점을 매우 잘 알고있습니다.
현역은 장점도 많지만, 현역 그 자체가 매우 큰 단점이기 때문에,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상당히 큰 메리트가 있는 제도임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제가 복무할 당시에는 육군 현역이 1년 10개월정도였는데요, 현재는 1년6개월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급여도 엄청나게 많이 늘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은 안가는데 더 좋습니다. 이것은 뭐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전문연구요원의 TO를 따 내는 것 또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어딜가든 먹고살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결론은 자신의 경쟁력, 진짜 실력을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학점관리 및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이 글이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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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정리
석사 전문 연구요원이란?
대체복무 형태 중 하나.
병무청에서 전문 연구요원을 매년 2500명 뽑는다.
이 중 석사 전문요원은 1500명, 박사 전문 연구요원은 1000명을 뽑는다.
(2025년부터는 1200명, 박 전연 1000명을 뽑는다. 아래 기사를 참고해라)
현역/보충역
신체검사 결과가 1~3급이면 현역, 4급이면 보충역이다.
하지만, 전문 연구요원이 되는 순간 보충역으로 분류된다.
또, 현역과 보충역은 전문 연구요원 TO 배정방법이 다르다.
그리고, 지방과 수도권은 전문 연구요원 TO 배정비율이 다르다.
현역은,
회사(병역지정업체)에 채용. 회사에서 해당 지역 병무청에 신규편입을 신청해 TO를 땀. 전문 연구요원 편입.
보충역(병무청 공식 사이트 work.mma.go.kr)
위에서 보이듯 보충역은,
회사(병역지정업체)에 채용. 자신이 지역 병무청에 신규편입을 신청해 선착순으로 TO를 가져옴. 전문 연구요원 편입.
즉, 현역은 TO를 회사가 가지고, 보충역은 TO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직
전문 연구요원의 이직을 전직이라고 부른다.
전직(이직) – 병무청 공식 사이트 mma.go.kr
위에서 보이듯 전문 연구요원으로 1년 6개월을 근무하였다면 전직을 할 수 있다.
전직
카카오 같은 중견기업이나 기타 대기업은 신규편입을 받지 않는다.(정부가 TO를 안 줌.)
(중소기업 중점 육성 정책의 일환)
그러나 자신이 TO를 가진 사람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채용되면, 자기 TO를 병무청에 신청하면 된다.
여기서 자신이 TO를 가진 사람이란,
신검 결과가 4급인 석사 졸업자
1년 6개월 이상 근무한 전문연
그러므로, 자신이 위 둘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연구개발직”으로 채용되면,
그냥 일반 사원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전문 연구요원으로 근무가 가능하다.
자, 실제 채용 공고를 몇 가지를 보면서 설명을 계속해보겠다.
실제 채용 공고 예시
서울의 한 기업 채용 공고(work.mma.go.kr)
현역 배정인원 : 서울 병무청에 배정된 편입 가능한 현역 인원(TO)
보충역 배정인원 : 서울 병무청에 배정된 편입 가능한 보충역 인원(TO)
현역 편입인원 :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현역 편입인원
보충역 편입인원 :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보충역 편입인원(전직자 포함)
모집인원 : 이 회사가 이번에 모집하는 전문연 인원(TO)
대구의 한 기업
현역 배정인원 : 경상도 병무청에 배정된 편입 가능한 현역 인원(TO)
보충역 배정인원 : 경상도 서울 병무청에 배정된 편입 가능한 보충역 인원(TO)
현역 편입인원 :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현역 편입인원
보충역 편입인원 :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보충역 편입인원(전직자 포함)
모집인원 : 이 회사가 이번에 모집하는 전문연 인원(TO)
이렇듯, 각 지역마다 각 지역 병무청이 가지고 있는 TO가 다르다.
TO가 모자란 경우 빌려오는? 경우도 있다는 데, 해당하는 규정을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찾지는 못했다.
(행정업무 관련된 규정이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거 일수도..)
경쟁률/난이도
http://www.gradmap.co.kr/grad/html/data01.htm
자, 석전 연은 1500명.
24만 명 석사 중 남자는 12만 명.
전부가 석전 연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0.15만/12만 하면…
0.1 % 정도인 거 같지만,
https://www.nrf.re.kr/biz/notice/view?menu_no=361&biz_not_gubn=notice&nts_no=96955
2017년 기준, 전체 경쟁률은 3대 1 정도 되는 것 같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회사가 얼마나 힘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준비
박 전연은 국가가 대학원생을 고용하는 것이다. TEPS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린 석전 연만 보자.
석전 연은 그냥 취업이랑 똑같다. 자신이 가길 원하는 회사가 매년 TO가 있는지 확인하고,
(아래는 선정기업을 확인 수 있는 사이트이다. 병무청 같은 데의 홈페이지에서도 한글파일의 형태로 공지한다.)
관련 기술로 석사 논문을 준비하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포트폴리오를 채우면 된다.
( 아니면 지도 교수님 연줄로.. )
포스팅하며 느낀 점
편입이라는 말이 참..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
왜 신규 입사도 편입이라고 부르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직을 전직이라고 부른다 거나..
아니면, 현역 판정받은 사람이 전문 연하는 순간 보충역으로 분류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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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라면 병역의 의무를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군대는 육군, 해군, 공군인 현역부터 시작해서 의경, 소방, 사회복무요원 등등 여러 방법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 석사 전문연구요원에 대해서 신청조건부터 취업준비, 편입까지 내용을 다뤄볼 생각입니다. 박사 전문연구요원이라고 있지만 이와의 비교는 다음에 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문연구요원 종류
전문연구요원은 줄여서 전문연이라고 불리며 지정된 연구소(정부출연연구소,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에서 일을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방법입니다. 전문연구요원은 학위에 따라 학사, 석사, 박사로 구분됩니다.
1. 학사 전문연구요원: 학사 전문연구요원은 병역판정검사(신체검사) 4급만 지원 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입니다. 학사 전문연구요원은 대신 정출연, 중견기업, 중소기업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2. 석사 전문연구요원: 석사 전문연구요원은 병역판정검사에 따라 처음에 입사(편입) 할 수 있는 회사가 다릅니다. 1-3급, 즉 현역등급의 석사 전문연구요원은 정부출연연구소,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대기업 전직은 이후에 다룬다). 4급, 즉 공익판정을 받은 석사전문연구요원은 대기업, 정부출연연구소,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모두에 지원가능하다.
3. 박사 전문연구요원: 박사 전문연구요원은 회사에서 복무하는 것이 아닌 학점, 영어성적, 한국사 성적을 종합하여 박사 전문연구요원으로 선정되면 본인의 연구실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내가 석사 전문연구요원이기때문에 석사 전문연구요원 내용에 대해서만 다룬다. 지금부터 석사 전문연구요원 신청조건 부터 취업방법, 취업시기, 편입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석사 전문연구요원 신청조건
석사 전문연구요원의 신청조건은 석사 또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면 신청 할 수 있다. 고로 석사졸업생, 박사수료생, 박사졸업생은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할 수 있다.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박사수료생 또는 박사졸업생이 왜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하는 것인가?
본인의 연구실에서 병역을 이행하는 박사 전문연구요원은 필연적으로 TEPS 점수가 필요하다. 다만 이게 수도권, 지방으로 구분하다보니 수도권에서 TEPS 점수 경쟁이 치열하다. TEPS가 쉬운 시험이 아니기에, 영어성적때문에 박사 전문연구요원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박사 수료 후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하거나, 아예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석사 전문연구요원처럼 기업체에서 복무하는 경우가 있다.
석사 전문연구요원 취업방법
내가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준비했던 방법이자, 아마 대부분 비슷할 것이기에 작성한다.
첫번째는 선배들을 참고하는 것이다. 보통 본인의 연구실이 신생 연구실이 아니라면, 선배들이 사회에 많이 나가있을 것이다. 그중 분명 전문연구요원을 한 선배들이 있다. 선배들이 이전에 갔던 회사, 또는 비슷한 분야의 선배들이 많이 간 업체를 참고하면 된다.
나의 경우, 우리 연구실은 신생이지만 같은 학교, 비슷한 분야의 선배들이 예전에 많이 갔었던 중견기업이 있었다. 선배중 몇분은 아직 그 회사에 재직중이기에 그분에게 연락을 통해 막학기 초반(7월)에 컨택 할 수 있었고 10월에 면접, 11월 합격, 12월 출근 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 목록을 참고하는 방법이다. 매년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 PDF 파일이 올라온다. 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s://www.rndjm.or.kr
해당 홈페이지에서 작년 지정업체 파일을 다운받아 지정업체들을 확인한다. 회사 이름, 규모, 분야, 지역 정도의 정보만 얻을 수 있기때문에 하나하나 찾아가며 검색해야 한다. 다만 이게 가장 정확하고 넓게 알 수 있는 방법이며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확인하길 바란다.
세번째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다. 취업 커뮤니티인 독취사, 스펙업 이런 것보다는 사람인, 잡코리아 등등 구인구인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연구요원이라 검색하면 전문연구요원 채용정보가 뜰 것이다. 이때, 구인구직 홈페이지에서 직접 입력을 해도 좋으며, 나의 경우 RF 설계 분야를 찾는다하면, 구글에 RF 채용이라고 검색을 한다. 그리고 회사 명단이 쭉 나오는데 그 회사들의 전문연구요원 채용여부만 명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문연구요원 편입방법
전문연구요원 편입이란 병무청에 본인이 전문연구요원으로 등록되어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전문연구요원 채용을 통해 회사에 입사했다고 끝이 아닌, 전문연구요원 편입신청서를 제출해서 해당 회사에서 내가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는 확인을 받아야한다.
전문연구요원으로 성공적으로 회사에 입사했다면, 회사마다 바로 편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또는 수습기간 이후에 편입신청을 하자는 회사가 있을 것이다. 물론 입사하자마자 1주일 이내로 바로 작성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좋겠지만 많은 중소, 벤처회사들은 약 3개월간의 수습기간 이후에 편입하자고 하는 경우도 많다. 회사에서 편입신청서를 작성하라고 줄거고, 인사팀에 이를 가져다주면 병무청으로 보낸다. 이후 병무청 카카오톡으로 전문연구요원으로 승인되었다는 카카오톡이 온다면 그날부터 1일 시작이다.
이후 전문연구요원 급여조건, 근무조건, 전직방법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작성하도록 하겠다.